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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현대·기아 ‘도난 차’ 불명예 벗어나야

현대와 기아차가 도난이 많은 차량 순위 1,2,3위의 불명예를 안았다. 전국보험범죄국(NICB)의 도난 차량 집계에 따르면 지난해 현대의 엘란트라와 소나타는 각각 4만8445대와 4만2813대로 압도적 1, 2위를 차지했다. 기아 옵티마가 3만204대로 뒤를 이었다. 상위 10위까지로 범위를 넓혀도 현대와 기아 차량은 6개나 된다. 10위 내에 유럽 차는 없고, 일본과 미국 차도 각각 2개에 불과해 대조적이다.     문제는 인기 때문이 아니라 단지 ‘쉽게 훔칠 수 있는 차’라는 이유로 범죄의 표적이 되고 있다는 사실이다. 소셜미디어를 통해 ‘현대·기아차 절도 챌린지’가 유행할 정도다. 현대와 기아 차의 도난 방지 시스템이 얼마나 허술한지를 보여주는 것이다.   문제는 차량 소유주들이 최대 피해자라는 점이다. 주차해 둔 차가 감쪽같이 사라졌다면 얼마나 황당하겠는가. 아울러 사건 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금전적, 시간적, 정신적 피해 또한 클 것이다. 이에 대한 보상 요구는 누구에게 해야 하는가. 또 아직 피해를 보지 않은 ‘도난 상위권 차량’ 소유주들은 항상 불안감을 갖게 될 것이 뻔하다. 이들은 주변에 해당 차량의 구매를 권하지도 않을 것이다.      현대·기아차의 미국 시장 판매량은 매년 증가세를 보인다. 하지만 아직 소비자들에게 성능에 대한 확신까지는 주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이런 상황에서 이번 ‘도난 차량 순위’는 분명 악재다. 아무리 도난이 버튼형 시동장치 등이 장착되지 않은 과거 모델들에 집중됐다고 해도 브랜드의 이미지 하락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피해 최소화를 위해서는 현대와 기아 차의 적극적인 대처가 요구된다. 해당 모델들에 대한 보완 서비스 강화와 함께 새로 출시되는 차량은 보안에 문제가 없다는 것을 적극적으로 알릴 필요가 있다.사설 불명예 현대 도난 차량 기아차 절도 기아 차량

2024-07-31

일리노이 세금 부담 ‘최악’ 불명예

'택스 시즌'(tax season)은 누구에게도 즐거운 시간이 아니지만, 일부 주 주민들에게는 더욱 불편한 시간이다.     미국에서 가장 세금 친화적(tax friendly)인 주 순위가 발표된 가운데 일리노이 주가 명단에서 최하위를 기록했다.     금융 사이트 '머니긱'(MoneyGeek)은 최근 미국 내 50개 주를 대상으로 세금 부담에 따른 등급 및 순위를 매겼다.     이번 평가는 일반 시민의 세금 부담 수준을 계산해 각 주의 세금 친화 수준을 평가했는데 가장 부담이 적은 주는 'A' 등급 그리고 가장 부담이 많은 주는 'F' 등급을 매겼다.     이에 따르면 일리노이 주는 평균적으로 주민 수입의 13%가 세금으로 책정돼, F 등급과 함께 가장 낮은 점수를 받았다.     총 13개의 주가 D와 F 등급을 받은 가운데, 일리노이 주는 개인 소득세율보다는 높은 재산세와 실효세율 등으로 인해 세금 부담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일리노이 주의 평균 연간 재산세는 약 9000달러로 나타났고, 실효세율은 미국에서 두번째로 높은 2%대 수준이었다.     미국에서 가장 세금 친화적인, 세금 부담이 적은 주는 전체 수입의 평균 3%가 세금으로 책정되는 네바다 주로 선정됐고, 네바다 외 알래스카, 플로리다, 사우스 다코타, 테네시, 텍사스, 워싱턴, 와이오밍 주 등도 A등급을 받았다.     중서부 지역 주 가운데는 일리노이와 아이오와가 F 등급을 받았고 위스콘신, 미시간은 D 등급, 인디애나, 오하이오, 미네소타, 켄터키 주는 C 등급을 받았다. 미주리 주는 B 등급으로 세금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은 것으로 평가됐다.  Kevin Rho 기자일리노이 불명예 일리노이 세금 일리노이 주의 가운데 일리노이

2024-03-21

쿡카운티 판결 번복 전국 최다 불명예

경찰의 강압 수사 등의 이유로 판결이 뒤바뀌는 사례가 지난해 쿡 카운티에서 100건 이상이 있었던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국 사례의 절반이 넘는 것으로 쿡 카운티는 5년 연속 이 부문 1위라는 불명예를 안게 됐다.     최근 공개된 전국면죄명부(National Registry of Exonerations)에 따르면 2022년 쿡 카운티에서 유죄가 무죄로 바뀐 사례는 모두 124건이었다. 같은 기간 전국적으로 무죄로 판명 난 사례가 233건이었기 때문에 전국 사례의 절반 이상이 쿡 카운티에서 발생한 셈이다.     쿡 카운티의 무죄 사례의 공통점은 시카고 경찰과 관련이 있다는 점이다. 122건은 시카고 경찰 두 명이 강압적으로 수사를 벌여 무죄를 유죄로 만들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가장 악명 높은 경찰은 로날드 왓츠 경관으로 2017년 이후 모두 212건의 사례가 왓츠 경관과 관련이 있었다. 왓츠 경관은 2000년대 초반부터 아이다 웰스 저소득층 아파트 거주자를 대상으로 고문과 강압수사 등으로 유죄가 나도록 수사를 했으나 나중에 무죄로 판명된 것으로 나타났다.     피해자 중에서 1명을 제외하고는 모두 흑인과 라티노였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결국 시카고 경찰 내부에 존재하고 있던 불법적인 관행이 유색 인종들에게 불리하게 작용했고 피해자들은 자신들이 저지르지 않은 죄를 뒤집어 쓰고 교도소에 수감된 셈이다.     작년에 쿡 카운티 법원에 의해 무죄로 판결된 수감자 중에서 19명은 적어도 10년 이상 수감 생활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는 점이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이렇게 시카고 경찰의 구조적인 불법으로 인한 피해는 수감자들 뿐만 아니라 납세자들에게도 고스란히 전달된다. 무죄로 풀려난 피해자들이 시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를 하게 되면 시청이 이를 세금으로 배상해줘야 하기 때문이다.     작년만 해도 시카고 시청이 피해자들과 합의를 통해 지불한 금액만 최소 9800만달러에 달한다. 올해 예산에도 이를 위해 8200만달러를 편성했을 정도다.     지난 2021년에는 시카고 시청은 1993년에 발생한 살인 사건 가해자로 지목돼 23년 간 감옥에서 보낸 두 명의 남성에게 모두 2000만달러를 지급하기로 합의한 사례도 있다.     한편 작년 한해 전국에서 무죄로 판명된 사건은 모두 233건이 있었는데 이 가운데 일리노이 주가 126건이었고 미시간 주가 16건, 텍사스 주가 11건으로 각각 집계됐다.     Nathan Park 기자미국 불명예 기간 전국적 시카고 경찰 전국 사례

2023-05-17

‘사내 로맨스’ CNN 사장 9년 만에 불명예 퇴진

 제프 주커(56·사진) CNN 방송 사장이 고위급 동료 임원과의 ‘사내 로맨스’를 숨겼다가 9년 만에 불명예 퇴진했다.   2일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주커 사장은 전직 앵커인 크리스 쿠오모에 관한 회사 측의 조사 과정에 자신과 동료 임원의 관계가 드러나자 사임을 결정했다고 메모를 통해 임직원들에게 밝혔다.   주커 사장은 “크리스 쿠오모에 대한 조사의 일환으로 나도 20년 넘게 함께 일한 가장 가까운 동료와 합의 하에 맺은 관계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면서 “관계가 시작됐을 때 그 사실을 공개해야 했으나 그렇게 하지 않았다. 내가 잘못했다”라고 인정했다.이어 주커 사장은 “그 결과로 오늘 물러나기로 한 것”이라면서 “우리는 함께 멋진 9년을 보냈다. 내 임기가 다른 식으로 끝나기를 바랐지만, (CNN에서의) 모든 순간을 사랑했다”고 말했다. 주커 사장과 로맨틱한 관계를 맺은 동료는 앨리슨 골러스트 CNN 수석부사장 겸 최고마케팅책임자라고 NYT가 보도했다. 골러스트 부사장은 “제프와 난 20년 넘게 가까운 친구이자 직업상 파트너였다”면서 “최근 코로나19 사태 동안 우리의 관계가 달라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가 적당한 시기에 관계를 밝히지 못한 것을 후회한다”면서도 자신은 CNN에 계속 남을 것이라고 밝혔다.   주커 사장과 골러스트 부사장은 모두 이혼한 상태다.로맨스 불명예 사내 로맨스 불명예 퇴진 방송 사장

2022-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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