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 의료 불균형 여전히 심각
뉴욕시 5개 보로 내 의료 불균형 문제가 여전히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28일 크레인스뉴욕이 의료 비영리단체 프라이머리케어 디벨롭먼트 코퍼레이션(PCDC)이 발표한 보고서를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맨해튼에는 인구 1만 명당 21명의 주치의가 있는 반면, 브롱스에는 9명, 브루클린에는 5.7명, 스태튼아일랜드에는 5.6명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인들이 많이 사는 퀸즈는 인구 1만 명당 5.4명의 주치의가 있어 5개 보로 중 가장 적었다. 한편, 보도에 따르면 이 같이 시전역에서 의료 불균형 문제가 여전히 남아 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퀸즈 자메이카, 남동부 퀸즈 지역 등 심각한 상태에 놓였던 의료 접근성은 조금씩 개선되는 추세다. 특히, 시티MD와 같은 어전트케어가 외곽에 늘어나고, 정부 프로그램 등을 통해 코로나19 검사소, 백신 접종소 등이 운영되면서 주민들에 대한 전염 위험성이 줄어들었다는 분석이다. 브루스 리 뉴욕시립대(CUNY) 보건정책학 교수는 “코로나19 초기에는 의료 인프라가 부족해 퀸즈 등 외곽지역의 코로나19 진단 검사, 치료, 예방 접종 접근성이 낮았지만 지역사회 기반 조직들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격차가 좁혀졌다”고 설명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2월 15일 기준 퀸즈 주민의 83%가 코로나19 예방 접종을 완료했는데, 이는 맨해튼(81%), 스태튼아일랜드(73%), 브롱스(72%), 브루클린(70%)보다 높다. 크레인스뉴욕은 이런 단기 이니셔티브를 통해 의료 격차를 일부 해소할 수 있었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추가적인 투자가 필수적이라고 지적했다. 심종민 기자불균형 뉴욕 의료 불균형 뉴욕시 의료 의료 접근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