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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 폭등에 직장인들 부업 급증…밀레니얼·Z세대 40·53% 알바

인플레이션으로 생활이 어려워지자 회사에 다니면서 짬을 내서 추가로 돈을 벌 수 있는 부업이 인기다.   연방노동부는 2022년 기준 부업을 하는 직장인의 규모가 무려 16만5000명이나 급증했다고 전했다. 지난해 11월 뱅크레이트가 성인 2391명을 대상으로 한 2024년 재정 목표에 대한 조사에서 16%가 급여가 높은 일자리를 혹은 부업과 같은 기타 수입원을 확보할 계획이라 답했다. 또한, Z세대(11~26세)의 절반 이상인 53%가 부업을 하고 있으며, 밀레니얼 세대(27~42세)의 40%가 부업을 하고 있는것으로 나타났다.     CNBC가 추천한 대표적인 부업 4가지를 소개한다.   ▶인공지능(AI)스페셜리스트   2022년 챗GPT의 출시로 AI기술자들에 대한 수요가 폭발했다. 2023년 1~7월까지 프리랜서 사이트 파이버에서 AI 컨설턴트 검색이 650% 이상 증가했다. 이 부업은 챗GPT를 사용해 책 표지를 디자인하거나 애니메이션 캐릭터, 이메일을 작성해주는 부업이다. 파이버와 업워크와 같은 사이트를 통해 지원할 수 있고 전문성에 따라 시간당 50~150달러를 받을 수 있다. 단, 각 사이트가 청구하는 수수료를 주의해야 한다.   ▶투어가이드   세계관광기구에 따르면, 관광이 지난해 1월부터 9월까지 팬데믹 이전 수준의 87%를 회복했다. 이에 따라 여행 가이드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비아투어나 투어바이로컬스에서는 직접 투어를 기획해 최소 58달러에서 445달러까지 벌 수 있다. 단, 제공하는 투어의 종류에 따라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 드라이브 투어를 제공하면 개스값으로 인해 수익이 감소할 수 있다. 푸드 워킹 투어를 하면 소개하는 음식에 대한 비용을 지출할 수 있다.   ▶시니어 육상지도사   연방 센서스국에 따르면, 고령 인구는 2020년 인구의 16.8%인 5580만 명에 달했다. 이에 따라, 노인들을 위한 지도사들의 수요도 늘고 있다. 티치미 웹사이트(teachme.to)에는 자신이 지도하고자 하는 하는 종목(피클볼, 테니스, 골프, 복싱, 서핑)을 올리면 이를 보고 전 연령층의 수강생들이 직접 선택할 수 있게 되어있다. 한 시간 레슨에 68~141달러가 책정된다.     ▶가사 도우미   코로나19 팬데믹 이후로 회사로 출근해야 하는 근로자들이 늘자 하우스헬퍼의 수요가 늘고 있다.     중소기업 컨설팅 회사 볼드하우스의 최고경영자(CEO)인 안젤리크 로이터는 “잔디 깎기, 세차하기, 쇼핑이나 반품 등을 위해 도우미의 수요가 늘었다”고 전했다. 하이퍼로컬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 넥스트도어나 페이스북 지역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하우스헬퍼 일을 찾을 수 있다. 빨래 서비스 업체인 포플린이나 햄펄 같은 사이트에도 등록할 수 있다. 시급은 15달러에서 30달러다. 정하은 기자밀레니얼 직장인 직장인들 부업 기준 부업 부업 4가지

2024-01-23

성인 5명 중 2명 부업한다…33%, "생활비 마련 목적"

성인 5명 중 2명은 생활비 등을 마련할 목적으로 부업을 하고 있다.   재정 전문 사이트 뱅크레이트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39%는 부업 중이라고 답했다. 이중 33%는 생활비 감당을 위해 추가 소득이 필요하다고 했다.     또 부업을 하는 이유로 여유자금 충당(27%), 저축(25%), 부채 상환(12%) 등의 순으로 응답률이 높았다.     연령대 별로 보면 Z세대(18~26세)의 경우, 응답자 2명 중 1명인 53%가 풀타임 직업 외에도 파트타임을 뛰고 있다. 밀레니얼 세대(27~42세) 역시 50%가 부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X세대(43~58세)의 경우에도 40%나 됐으며 베이비부머(59~77세)의 응답률도 24%로 나타났다. 뱅크레이트는 “부업자의 월평균 수입은 810달러이며 남성과 밀레니얼 세대가 부업을 통한 소득 가장 컸다”고 덧붙였다. 1000달러를 버는 부업자도 15%나 된다고 덧붙였다.     재클린 하워드 앨리 파이낸셜의 시니어 디렉터는 부업으로 얻은 소득을 활용해서 재정 안정성을 유지하는 방법으로 ▶고금리 부채 상환 ▶비상금 저축 ▶은퇴자금 비축 등을 조언했다. 그는 “비상금이 있으면 예상치 못한 지출에 크레딧카드를 사용하거나 고금리 대출을 받는 데 의존하지 않아도 된다”고 강조했다. 정하은 기자생활비 부업 생활비 마련 생활비 감당 비상금 저축

2023-07-18

팬데믹 이후 여성·소수계 창업 붐…작년 창업자 중 47%·27%

직장서 정신·육체적으로 탈진되고 인플레이션의 고통을 느끼는 미국인들이 팬데믹 이후 오랜 자본주의 전통인 창업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사급여 플랫폼인 구스토(Gusto)가 기업가 16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서 약 500만 개의 비즈니스가 개설됐다고 CBS가 30일 보도했다.   조사에 따르면 이 같은 수치는 2021년보다 소폭 감소했지만 팬데믹 이후 3년간 1500만 개의 새로운 비즈니스가 시작돼 팬데믹 이전 3년간의 1000만 개에 비해 대폭 늘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창업 붐은 팬데믹 초기 폐업 및 실업이 급증하면서 많은 사람이 사업에 뛰어들었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특히 여성 창업이 두드러져 지난해 신규 비즈니스 업주의 47%가 여성으로 나타나 팬데믹 이전인 2019년 29%에 비해 18%포인트가 증가했다. 또한 소수계 창업주 비율도 지난해 27%로 2019년 23%보다 4%포인트 늘었다.   구스토의 이코노미스트 루크파듀는 “팬데믹 이후 여성과 소수계 창업 붐을 견인했다”고 밝혔다. 40년 만에 최악의 인플레이션 가운데 추가 수입에 대한 필요성이 늘어난 것도 더 많은 사람이 부업을 포함한 비즈니스에 뛰어들게 한 이유 중 하나로 지목됐다.   설문조사에서 지난해 창업자의 41%가 재정적 안정 및 가계 수입 충원을 위해 비즈니스를 시작했다고 답해 전년도 24%에 비해 큰 폭으로 늘어났다.   구스토는 이들 창업주 중 약 절반 가까이가 자신의 사업체에서 풀타임으로 근무함에 따라 결국 전국의 노동자원에서 250만명이 빠져나간 것을 암시한다며 이들 신규 업체들이 채용에 나서고 있기 때문에 결국 구인난 경쟁이 더 치열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박낙희 기자 naki@koreadaily.com소수계 창업자 푸드트럭 창업 팬데믹 부업 여성 구인난 인플레이션 실업

2023-03-31

풀타임 38% '인플레 부업' 찾아…시장조사 회사 설문조사

#고물가로 월 식품 지출이 500달러 이상 늘면서 석달 전부터 김씨(40)는 아내와 함께 주말마다 도어대시를 통해서 음식 배달을 하고 있다. 매달 부부가 부업을 통해 추가로 버는 돈은 1500달러로 생활비와 주거비를 감당하는 정도다. 주말을 쉴 수 없어서 힘들지만 안정적인 생활을 위해 부업을 하고 있다.       최근 인플레이션(물가 상승)과 그에 따른 실질 임금 감소로 근로자의 절반 이상이 부업을 하려 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시장조사 회사 퀄트릭스가 정규직 근로자 1000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38%가 “부업을 구하고 있다", 14%가 “향후 부업을 할 계획”이라고 각각 답했다.   또 18%는 생활비를 줄이기 위해 물가가 저렴한 지역으로 이사를 했으며, 13%도 그런 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맞벌이 부부의 고통이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맞벌이 부부의 70%가 급여로는 최근 뛰어오르는 생활비를 감당하지 못한다고 밝혔다.   육아·교육 비용 부담도 커져서 싱크탱크 브루킹스 연구소는 최근 조사에서 17세까지 자녀 1명을 양육하는데 30만 달러 이상이 들어가는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인플레이션이 본격화되기 전보다 2만6000달러가 늘어난 것이다.   또 맞벌이 부부의 절반 가까이가 부업을 찾고 있으며, 생활비가 적게 드는 지역으로 이사하는 사례도 자녀가 없는 경우에 비해 거의 2배나 됐다.   실제로 저임금 근로자 등이 기본 생계비를 벌기 위해 부업을 갖는 것은 새로운 일이 아니라고 블룸버그는 설명했다.   업무 자동화 전문업체인 자피어의 지난 5월 조사 결과, 소비자의 40%가 부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의 약 33%보다 늘어난 것이다.   연방 노동통계국(BLS)에 따르면 6월 N잡러의 수는 2020년 2월의 30만8000명보다 12만 명 가까이 증가한 42만6000명으로 조사됐다. N잡러는 두 개 이상의 정규직에서 일하는 걸 가리킨다. BLS가 추적하기 시작한 1994년 이후 2개의 정규직에서 일하는 근로자 수는 최고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부업이 직원의 시간과 에너지를 회사 업무에 전적으로 쏟지 못하게 할 수 있는 만큼 모든 기업이 허용하는 것은 아니다.   지난주 신용정보기업 에퀴팩스는 부업을 가진 것으로 확인된 직원 24명을 해고했다.   한편 사무직 근로자의 경우 팬데믹 이후 재택근무가 늘면서 부업을 할 수 있는 새로운 기회를 가질 수 있었으나, 최근 사무실 출근으로 전환하는 기업들이 늘면서 예전처럼 부업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블룸버그는 덧붙였다. 우훈식 기자시장조사 설문조사 시장조사 회사 설문조사 결과 향후 부업

2022-10-20

수영장·차 빌려주고 생활비 벌이

  사상 최악의 인플레이션으로 '투잡’이 늘고 있다. 생활비 부담을 덜어주는 부업 인기도 치솟았다.   최근 CBS뉴스와 LA타임스는 직장인 또는 가정마다 부업거리 찾기 움직임이 한창이라고 보도했다. 생활비 부담에서 벗어나기 위한 본능적인 안간힘인 셈이다.   우선 치솟는 물가를 감당하기 위한 가장 쉬운 방법은 ‘절약’이다. 불필요한 소비를 최대한 줄이고, 꼭 필요한 곳에만 돈을 쓰는 자구책이다. 하지만 허리띠를 졸라매는 절약은 한계가 있다. 수입은 제자리인 상황 속에 물가가 계속 오르니 버티는 데도 한계가 있어서다.   CBS뉴스는 허리띠를 졸라매던 소비자들이 한계에 봉착해 여러 부업을 찾고 있다고 전했다.   추가 수입이 짭짤한 인기 부업으로는 ‘개 산책, 배달, 우버 운전’ 등이다. 당장 특별한 기술 없이 가능하고, 본업에 큰 지장을 주지 않아서다. 실제 개 산책 부업을 알선하는 로버(Rover) 측은 수수료 25%를 떼도 한 달에 1000달러 부수입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이밖에 요리법 전수, 번역, 모의재판 배심원, 청소 대행 등도 쏠쏠한 부업으로 꼽혔다.   부업소개 플랫폼사이트 사이드 허슬(Side Husl) 캐시 크리스토프 대표는 “온라인 플랫폼에 가입만 하면 여러 부업 거리를 찾아 추가 소득을 얻는 시대”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음악, 수학, 영어, 외국어, 체육 등 개인 교습의 경우 시간당 30~100달러도 벌 수 있다”고 덧붙였다.   자신이 소유한 물품이나 자동차, 주택 등을 활용한 부업도 인기다. 더 이상 쓰지 않는 중고 물품을 팔면 짐도 줄이고 돈을 벌 수 있다. 인기 중고물품 판매 대행에 나서 차익을 얻는 이들도 많다. 자동차 소유주의 경우 차량대여 플랫폼에 가입해 렌트비 수입도 가능하다. 또 수영장이 있는 주택소유주가 스윔플라이(Swimply) 앱에 가입해 수영장을 빌려주면 시간당 30~100달러 수입을 얻을 수 있다.     한편, 투자금융회사 프리메리카가 최근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많은 사람이 투잡을 뛰며 주당 70시간 이상을 일한다고 답했다. 연방노동부 통계에서도 지난 6월 기준 풀타임 투잡을 뛴 노동자는 42만6000만 명으로 2020년 2월의 30만8000명보다 40%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투잡을 뛰는 이들은 추가 소득으로 고정 수입과 생활비 격차를 줄일 수 있다고 전했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고물가 투잡 부업소개 플랫폼사이트 인기 중고물품 인기 부업

2022-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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