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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험한 기운 가득한 붉은 사막, 세도나(Sedona)

떠나기 딱 좋은 계절이 돌아왔다. 이런 계절엔 창밖 풍경만 바라봐도 마음이 설렌다. 실내에 있어도 알맞은 온도의 바람이 뺨을 스치고, 그 바람에 실려 이 계절 특유의 이국적인 꽃향기가 머리카락에 내려앉을 것만 같다. 이 눈부신 계절, LA에서 차로 넉넉잡고 8시간 정도 운전하면 도착할 수 있는 세도나는  봄 여행지로 안성맞춤이다. 레드록 컨트리(Red Rock Country)라 불리는 세도나는 붉은 사암과 광활한 협곡, 아름다운 폰데로사 소나무 숲에 이르기까지 그 아름다운 풍광으로 인해 걷고 운전하는 것만으로도 일상의 고단함을 덜어낼 수 있다.     ▶세도나는   인구 1만1000명 정도의 작은 마을인 애리조나 주 소재 세도나는 독특하고 독보적인 자연경관과 활기찬 예술인 마을이 있는 세계적인 관광지다. 이곳을 유명하게 만든 것은 바로 조용한 사막에 그림처럼 놓여있는 크고 작은 붉은 사암 때문인데 일출이나 일몰 시 햇빛을 받아 붉은색으로 빛나면서 마법 같은 순간을 연출한다. 또 강력한 지구 에너지장인 볼텍스(Vortex)가 곳곳에 산재해 있어 도시에 들어서는 순간 예민한 이들이라면 이 독특한 에너지와 기운을 느낄 수 있다. 애리조나 세도나를 여행하기 좋은 계절은 3~5월, 9~12월 중순까지인데 다채로운 야생화로 사막 곳곳이 물드는 봄이 성수기다. 특히 4월은 낮 최고 평균 기온이 화씨 76도로 여행하기 딱 알맞은 시기다.     ▶트레일 & 볼텍스   세도나에 갔다면 두말할 필요 없이 일단 트레킹 코스에서 시작하자. 세도나엔 하이킹 코스가 100여곳에 이르는데 각 코스마다 다양한 풍경을 만나볼 수 있어 어디를 선택해도 실패하지 않는다. 이중 인기 코스는 레드록 주립공원 근처에 있는 캐더드랄록 트레일(Cathedral Rock Trail)로 세도나에서 가장 유명한 붉은 사암 절경을 만나볼 수 있다. 트레일 길이는 약 1.2마일로 하이킹 초보자도 편안하게 걸을 수 있다. 세도나에선 하이킹 중 가벼운 두통을 느낄 수도 있는데 이는 볼텍스 영향일 수 있다. 볼텍스는 세도나 도시 전체에서 느껴지지만 이를 보다 직접적으로 감지할 수 있는 주요 스팟 4곳이 있다. 볼텍스는 지구로 들어가는 '여성적 에너지'와 지구를 떠나는 '남성적 에너지'로 나뉜다고 한다. 캐더드랄록에서는 여성적 볼텍스를 느낄 수 있는데 이를 경험하기 위해서는 트레일을 따라 바위 중심부에서 벗어난 뒤 다시 바위 틈 사이로 들어가다 보면 이 에너지를 경험할 수 있다고 한다.       에어포트 볼텍스(Airport Vortex)는 남성적 에너지인데 '에어포트 루프 트레일'을 따라 하이킹하면 만날 수 있다. 또 드라이크릭 로드(Dry Creek Road) 북서쪽에 위치한 보이튼 캐년 볼텍스(Boynton Canyon Vortex)와 벨록 볼텍스(Bell Rock Vortex)에서는 남성적 에너지와 여성적 에너지 사이의 균형을 느낄 수 있다고 한다.     ▶드라이브 코스 & 랜드마크   하이킹이 세도나 대자연의 아름다움을 구석구석 둘러볼 수 있게 한다면 드라이브를 하면서는 도시와 아름다운 자연 경관 전체를 모두 조망할 수 있다. 이중 레드록 드라이브 코스(Red Rock Scenic Byway)는 차를 타고 운전하는 것만으로도 세도나의 아름다운 풍광을 제대로 감상할 수 있다. 총 길이 8마일 코스 하이웨이를 따라가다 보면 나오는 휴게소에서 잠시 정차해 경치를 제대로 감상할 수 있다. 또 89A 하이웨이를 따라 늘어선 암석과 우뚝 솟은 절벽, 울창한 숲을 감상할 수 있는 오크크릭 캐년 드라이브 코스(Oak Creek Canyon Scenic Drive)도 빼놓을 수 없다. 이 코스를 따라 운전하다 보면 협곡을 감싸는 좁은 길을 만나게 되는데 이 길은 좁고 가파르기 때문에 낮에 운전하는 것이 안전하다.     그리고 세도나에서 빼놓을 수 없는 랜드마크 중 하나가 바로 성십자가 성당(Chapel of the Holy Cross)이다. 유명 건축가 로이드 라이트의 제자가 1956년 건축한 이 채플은 붉은 암벽 중턱에 자리 잡고 있는데 결혼식장으로도 인기가 많다.   만약 세도나의 아름다운 자연 경관을 한눈에 조망하고 싶다면 데빌스브릿지 록(Devil's Bridge Rock)으로 향하자. 이곳에 가려면 왕복 3.9마일 코스인 '데빌스브릿지 트레일'을 이용하면 되는데 깎아지른 절벽 위 45피트 길이의 다리처럼 생긴 바위에 오르면 웅장하고 신비로운 레드록을 파노라마 뷰로 감상할 수 있다. 세도나에 대한 보다 자세한 정보는 관광청 사이트(visitsedona.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글=이주현 객원기자, 사진=세도나 관광청 제공영험 사막 하이킹 코스 에어포트 볼텍스 여성적 볼텍스

2024-03-28

[볼텍스 엔터프라이즈] 겨울철 온열매트 시장, 부동의 1위 일월 온열매트

대한민국 9년 연속 브랜드대상과 산업대상을 수상한 일월 온열매트가 미주 한인들의 따뜻한 겨울을 책임지고 있다.     산타페 스프링스에 본사를 둔 '볼텍스 엔터프라이즈(VORTEX ENTERPRISE, 대표 제임스 박)'는 일월 온열매트의 북미 총판쉽을 획득, 지난 2016년부터 미국과 캐나다에 일월 매트 전 품목을 단독 공급하고 있다.   자타 공인 대한민국 대표 온열매트 브랜드인 일월은 전자파 걱정 없는 무자계 발열선을 사용한 건강한 온열매트를 공급하며 한국은 물론, 전 세계적으로 온열매트의 대명사로 자리매김했다.   올겨울에는 한국에서 누적 판매 1조억 원을 기록한 '텐셀 카본 온열매트' '에어로 실버 탄소매트' 등 최신 제품이 수입되어 절찬리에 판매되고 있다. 종전의 일월 온열매트의 장점인 전자파 차단과 세탁이 가능한 장점은 유지하면서 수면 중에도 적외선이 방출되는 탄소발열체를 사용, 건강도 챙기는 일석 삼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다.     텐셀 카본 온열매트는 코알라가 먹는 유카립투스 나무에서 추출한 천연섬유 원단으로 피부 친화력이 순면의 13배에 이를 정도로 인체에 가장 적합한 최상의 원단으로 유명한데, 최고급 이불 원단인 텐셀을 온열매트에 접목시킨 일월의 기술력으로 누적 판매 1조 신화를 이룩할 수 있었다.     또한 에어로 실버 탄소매트는 한국 최고의 원단 생산 업체인 효성에서 팬데믹 기간에 항균, 악취 방지, 땀 냄새 제거 등에 탁월한 마스크 원단으로 개발된 것을 일월의 온열매트에 적용하여 위생과 안전성을 높인 가성비 최고의 제품으로 호평받고 있다.   제임스 박 대표는 "일월 본사와 긴밀하게 협의해 미국형 온열매트를 별도로 생산해 입하했다. 전기 장치와 방수 원단에 세부 디자인도 조정해 만들었다. 한마디로 미국 생활에 딱 맞는 온열매트를 구입할 수 있도록 했다"라고 밝혔다.   볼텍스에서 공급하는 일월 매트는 신상품으로 선보인 텐셀 탄소매트와 에어로 실버 탄소매트 이외에도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기모 극세사 워셔블 온열매트, 100% 순면으로 만든 순면 매트, 조용하고 편안한 숲속애 온수매트, 온돌 마루 카페트 온열매트, 기관지 및 천식, 알러지 환자에 좋은 알러크린 온열매트, 3인용 소파 온열매트, 황토고급매트, 가성비 좋은 초전절 1인용 70W 매트, 거실 바닥을 따뜻하게 만드는 온돌마루 매트 등 여러 가지다.     한인 업체로는 최초로 미국 전기안전 승인인 UL인증을 획득한 일월 매트 제품은 김스전기, 홈쇼핑월드, 플러튼 홈쇼핑, LA홈마트 플러스, 이불마트, 주방나라, 어바인 시온마켓 등 공식 판매처 및 일월 공식 홈페이지에서 구입이 가능하다. 중앙일보 '핫딜'에서도 인기 제품인 기모 극세사 워셔블 온열매트(킹, 퀸, 싱글 사이즈) 등을 절찬리 판매 중이다.   ▶문의: (213)985-4200     ▶웹사이트: ilwoulusa.com업계 엔터프라이즈 볼텍스 볼텍스 엔터프라이즈

2023-10-30

[수필] 세도나의 매력

우리의 지친 심신을 회복시켜주는 곳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인터넷에서 박찬호 선수가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할 당시 슬럼프에서 벗어나기 위해 세도나(Sedona)를 다녀갔다는 내용을 봤다.   세도나에는 지구의 자기 에너지가 분출하여 소용돌이친다는 ‘볼텍스(Vortex)’가 4곳이나 있다. 전세계적으로 볼텍스 지역이 21곳 밖에 없는데 특별한 곳이다. 이곳에는 자기 에너지를 받으면서 요가나 명상 수련을 하는 힐링 프로그램이 많다.     과연 볼텍스에서 나오는 지구의 자기 에너지가 우리 몸에 필요한 것인가? 1960년대 중반 미 우주항공국은 우주선에 전자기파를 발생하는 장치를 탑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구를 떠난 우주 비행사의 신진대사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서다. 요즘도  ‘자석 팔찌’나 ‘자석 침대’ 광고를 볼 수 있다. 자기장의 치료 효과가 근거가 있는 모양이다.     세도나 방문객 안내소를 방문했다. 추천하는 곳은 비행장 근처에서 저녁노을을 보고 별을 구경하란다. 이곳도 볼텍스 지역중 하나다. 석양이 질 무렵, ‘에어포트 메사’에 갔다. 작은 비행장으로 산봉우리를 깎아 평평한 지역에 벌써 60여명이 석양이 지는 모습을 보러 와 진을 치고 있었다. 아래로 세도나 시내가 내려다보인다. 멀리 붉은 바위산들이 병풍같이 둘러 있다. 누군가 이곳에서의  석양을 바라볼 때 숨을 멈출 것 같다고 했다.     해는 지고 땅거미가 어두워지는데 장시간 운전으로 피곤했다. 시장기가 느껴져 별 보기는 포기하고 모텔로 돌아갔다. 대신에 어느 책에 나온 이곳에서의 ‘별빛수련’을 읽어보았다. 책 속의 저자는 별을 보려 밖에 타월을 깔고 눕는다. 낮 동안 데워진 지면에서 따뜻한 온기가 등에서 느껴진다. 두 손을 들어 올려 별을 향해  볼텍스 기를 내품으면서 별들을 더듬는다. 이번에는 별빛 에너지가 손을 통해 어깨와 가슴으로 내려오는 것을 상상해 본다.  그리고 다음 단계는 별과의 대화 수련이다. 가장 밝게 눈에 들어오는 별을 골라 사람처럼 대화를 시작한다. 혼자 말 못하고 고민하던 것을 성당 신부님께 고백하듯 비밀 얘기를 털어낸다. 후련하다. 살다 보면 '기가 막히는 일'을 종종 당한다. 가슴에 응어리진 것을  이곳에서 기를 받아 '막힌 기'를  뚫으면 심신에 활기가 넘치게 된다. 이런 심리적 수련이 ‘별빛수련’이라는데 대자연에서 볼텍스를 받으면서 하는 자기 심리 치료 같다.     이곳에 유명한 영화 ‘꺾어진 화살(Broken Arrow)’ 촬영 장소가 있다.  그 곳을  지프차를 타고 2시간 동안 다녀오는 ‘브로큰 애로우 투어’가 인기가 많았다. 우리 차의 여성 운전자는 가파른 산길을 달리면서 쉴 새 없이 주변 관련 얘기를 쏟아냈다. 30여 분 후, 확 트인 암석 바위 광장에 도달했다. 1000여 명도 앉을 수 있는 큰 광장이다. 이 주변에서 영화를 촬영했다고 한다. 오후 3시에 줄줄이 출발한 6대의 지프차가 모두 한 장소에 모였다. 주위 산 위를 올려다보니 산 중턱을 깎아 만든 좁은 길을 산악자전거를 타고 가는 사람들이 보인다. 길 폭이 너무 좁아 보여 길 옆 낭떠러지로 떨어지면 어찌하나 염려가 되었다. 옆에는 하이킹하는 여성 둘이 막 도착해서 가쁜 숨을 들이켠다. 모처럼 4륜 구동 지프차 여행을 제대로 했다.   여행 후 집에 돌아와 영화 ‘꺾어진 화살’을 유튜브에서 볼 수 있었다. 1950년에 나온 영화인데 화질도 좋고 무료였다. 오스카상 3개 부문 후보에 올랐고 골든글로브상도 한 개 받았다.  줄거리는 서부 개척시대에 은퇴한 기병대 부사관이 호전적인 아파치족에  관심이 생겨 그들의 말과 문화를 배웠다. 그리고 기병대 장군의 요청으로 아파치족과의  평화 협정을 성사시켰다. 그래서 화살을 부러뜨린 것이다. 그리고 아파치 여성과 결혼도 했다.     하지만 과거 아파치 족에게 가족들을 잃었던 일부 백인들이 원한과 증오로 아파치족을 습격한다. 평화 협정은 깨지고 더 많은 사상자가 나올 형편이 되었다. 막 결혼한 아내도 죽는다.  그래서 이 영화 이후에 ‘꺾어진 화살’이란 뜻은 평화 협정이 우발적 사고로 전쟁이 발생하는 것을 말한다고 했다. 1950년대 미국과 소련의 우발적 사고로  핵전쟁 위기가 발생해 ‘꺾어진 화살’이 될까바 매우 걱정들을 했다. 이 영화는 피로 얼룩진 미국 개척사의 실존 인물에 대한 내용이 많이 사용되었다고 한다.   세도나의 매력 중 하나는 작고 아름다운 천주교 성당이다. 사방이 커다란 붉은 암석으로 되어있어 마치 구석기 시대에 온 것 같은 곳이다. 그런 곳에 현대 문명을 상징하는 건축미를 갖춘 건물이 조화를 이루며 경이롭게 숨겨져 있다. ‘홀리 크로스 채플(Holy Cross Chapel)’이다. 마거릿 스튜어드라는 여성 건축가가 1956년에 지었다. 그녀는 전시된 글에서 ‘하나님을 향한 믿음의 기념탑이 되고  인간 영혼의 영적인 요새’가 되길 바랐다. 안에 들어가 보니 고지대여서 내부의 유리창으로 주변이 파노라마처럼 잘 보였다. 마치 유리창으로 정원이 보이는 남가주 팔로스버디스에 있는 ‘여행자의 채플(Wayfarer Chapple )’을 연상케 했다. 의자에 앉아 조용히 기도와 명상에 잠기니 마음에 평안과 안식이 느껴진다. 삭막한 사막 같은 곳에 꼭 필요한 영적 장소이다.   일주일간 세도나에서 머물면서 대략 25마일 하이킹을 즐겼다. 이전의 여행은 새로운 곳을 찾아 장시간 운전을 했다. 하지만 세도나부터는 한 곳에 머물면서 심신을 휴식하는 것으로 바꾸었다.  앞으로 기가 막히는 일이 생겨 답답해지면 기를 받으러 다시 한번 세도나에 가보고 싶다.  볼텍스지역인 종 모양의 바위(Bell Rocks)에서 아침 해가 뜰 때 하는 심신 수련을 하면서 ‘볼텍스욕’으로 내 몸속의 자기장을 충전시키고 싶다. 세도나의 매력에 반했다. 윤덕환 / 수필가수필 볼텍스 지역 여성 운전자 심리적 수련

2022-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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