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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공항 보안검색 '혁명'... 노트북·액체류 꺼낼 필요 없어진다

 캐나다의 공항 보안검색 절차가 획기적으로 바뀌고 있다.   캐나다 항공운송보안청(CATSA)에 따르면, 밴쿠버 국제공항이 캐나다 최초로 CT 스캐너를 도입해 승객들이 노트북과 액체류를 가방에서 꺼내지 않아도 되게 됐다.   CATSA는 18일 성명을 통해 컴퓨터 단층촬영(CT) 기술을 이용한 이 스캐너가 360도 X레이 영상을 제공해 폭발물 등 위험물을 탐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기술 덕분에 승객들은 더 이상 기내 반입 가방에서 액체류, 에어로졸, 젤, 대형 전자기기(노트북 포함)를 꺼낼 필요가 없게 됐다.   밴쿠버 국제공항 측은 이 새로운 기술이 높은 보안 수준을 유지하면서도 검색 과정을 더 쉽게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현재 밴쿠버 국제공항 보안검색대에는 5대의 CT 스캐너가 설치돼 있으며, 지난 9월 4일부터 운영을 시작했다.   CATSA는 이 기술이 폭발물과 기타 "위협 물품"을 탐지하는 동시에 승객들의 경험을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설명했다.   CATSA는 올 가을부터 다른 공항들에도 이 기술을 순차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만 구체적인 일정과 대상 공항은 공개하지 않았다.   CATSA는 이 프로젝트의 첫 해 예산으로 2300만 달러를 책정했다고 덧붙였다.   밴쿠버 국제공항 측은 이 새로운 장비를 수용하기 위해 시설 개선에 3000만 달러를 추가로 투자했다고 밝혔다. 밴쿠버 중앙일보밴쿠버공항 보안검색 밴쿠버공항 보안검색 액체류 에어로졸 노트북 포함

2024-09-19

공항 보안검색 단축 '클리어' 폐지 추진

공항에서 탑승 수속 시 보안검색 대기 줄을 단축해주는 ‘클리어(CLEAR)’가 가주에서 사라질 전망이다.   23일 FOX 비즈니스에 따르면 조쉬 뉴먼 가주 상원의원이 클리어와 같은 사설 보안 검색 대기 서비스를 가주 내 공항에서 폐지하는 내용의 법안(SB-13872)을 발의했다. 미국 주요 공항에서 클리어가 운영되는 가운데 이를 폐지하는 골자의 법안 발의는 이번이 처음이다.   법안을 발의한 뉴먼 의원은 형평성을 문제 삼았다. 클리어는 유료 서비스로 연회비 189달러를 지불한 사람이라면 탑승 수속 시 필요한 교통안전국(TSA)의 신원 확인과 보안 검색을 신속하게 받으면서 이른바 ‘새치기’를 해왔었다. 그동안 공항 측은 클리어 이용객이 일반 대기 줄에 줄 선 사람들을 지나 먼저 신원 확인과 보안 검색을 받게끔 해왔었다.     뉴먼 의원은 “돈을 낸 사람들이 오랜 시간 TSA 대기 줄에서 기다린 사람들 앞에서 에스코트 받으며 우선순위를 부여받는 것은 기본적인 형평성의 문제”라며 “모든 사람이 여행에 지쳐있는데 그런 사람들 앞에서 일부 부유층이 먼저 지나간다면 상당히 실망스러울 것”이라고 기존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번 법안이 주 의회를 통과하면 클리어를 포함한 사설 보안 검색 대기 서비스가 가주 내에서 사라지게 된다. 클리어는 현재 미국 55개 공항에서 운영되고 있다. 그중 가주에서는 LA국제공항을 포함해 9개 공항에서 운영 중이다.   김경준 기자보안검색 클리어 공항 보안검색 보안검색 대기 클리어 폐지

2024-04-23

바가지요금·연착…여행객 불만 높다

#. 패서디나에 거주하는 K씨는 가족과 함께 이탈리아 로마 여행에 나섰다가 투어버스를 놓쳐 다음 정차 예정 장소까지 급히 택시를 타야 했다. 운전기사가 출발하면서 택시 미터기를 작동시키지 않아 지적했더니 서툰 영어로 “Don't worry, No problem”만 반복했다. 목적지에 도착해 얼마냐고 물으니 “80유로”를 달라고 했다. 약 3마일 거리를 10분 정도 타고 왔는데 너무 비싼 게 아니냐 했더니 “1명당 20유로씩”이라는 궤변을 늘어놓았다. 일행과 합류해야해 시간도 없고 해서 80유로(90달러)를 줄 수밖에 없었다.   #. 터스틴서 사업을 하는 C씨는 프랑스 여행을 마치고 LA로 돌아오는 길에 경유편을 이용했다가 낭패를 봤다. 승객이 많은 탓인지 파리 공항 출발편이 50분가량 지연된 데다가 댈러스 공항서 수하물을 찾아 다시 맡기고 보안 검색을 통과하는데 시간이 지체돼 출발 10분 전에야 게이트에 도착했다. 탑승 수속이 완료돼 탈 수 없다는 항공사 직원은 연착에 대해 미안하다는 말 한마디 없이 1시간 뒤 항공편을 예약해줬다. 문제는 이 항공편도 1시간 넘게 지연되더니 탑승 완료 후에도 활주로에서 1시간가량 더 대기했다. 결국 파리에서 출발해 18시간 만에 LA에 도착할 수 있었다. 통상 12시간 거리다.   여름 휴가 시즌을 맞아 여행객들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10명 중 8명 가까이가 여행 관련 각종 문제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뱅크레이트가 최근 시행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여행을 계획한 63%의 소비자 중 32%가 지난달까지 여행을 다녀왔다. 이 가운데 77%는 항공기 출도착 지연 및 수화물 관련 불만과 여행지의 바가지 상혼 등 이런저런 이슈가 있었다고 답했다.   여행객들이 토로한 문제 유형을 살펴보면 바가지요금 등 평소보다 높은 가격이 53%로 가장 많았다. 또 4명중 1명 꼴로 공항 보안검색과 식당 등에서의 긴 대기 시간을 지적했다. 열악한 고객 서비스와 일방적 취소 및 변동(항공편 연착 및 결항, 수하물 분실) 등이 각각 24%와 23%로 그뒤를 이었다. 이외 호텔·렌터카·항공편 등 예약 어려움을 호소한 경우도 23%나 됐다.   여행 기간 중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고 답한 응답자는 23%에 불과했다.   올해 연말까지 앞으로 여행을 계획 중인 5명 중 4명(82%)은 여행 관련 문제가 발생할까 우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들이 예상한 문제로는 바가지요금이 55%로 가장 많았으며 긴 대기 및 수속시간(35%), 여행 관련 서비스의 취소 및 변동(29%), 예약 어려움(28%), 열악한 고객 서비스(23%) 순이었다. 18%만이 문제가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처럼 여행을 다녀온 경우보다 앞으로 여행을 계획 중인 경우가 여행 관련 문제를 더 우려했다.   비즈니스 출장을 계획한 23% 비즈니스맨 중 12%가 이미 다녀왔으며 이중 87%는 문제가 있었다고 밝혀 여행객들보다 10% 포인트 더 많았다.   한인 여행업계 한 관계자는 “팬데믹 이후 수요 급증과 인력 부족 등으로 항공편에 변수가 많이 발생하고 있어 적어도 국내선은 출발 2시간 전, 국제선은 4시간 전에 공항에 도착해 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그는 “현지 사정을 잘 모를 경우 바가지요금, 소매치기 등 피해를 볼 수 있는데 여행 전문 웹사이트나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최신 정보를 미리 조사해 보는 것이 유리하다”고 설명을 더했다. 글·사진=박낙희 기자 naki@koreadaily.com바가지요금 여행객 항공편 연착 지연 결항 보안검색 서비스 해외여행 예약 관광 휴가

2023-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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