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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자율까지 올라 차 페이먼트 부담 ‘쑥’

칩 사태에 따른 공급 부족으로 차 가격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이자율까지 높아져 소비자들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연방 노동부의 최신 자료에 따르면 생산량 감소로 인한 재고 부족으로 신차 평균 가격이 지난 1년간 12.5%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미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는 중고차 상황은 더 나빠 평균 가격이 1년 전보다 35.3% 급등한 것으로 밝혀졌다.   JD파워에 따르면 최근 신차 평균 판매가격은 4만5232달러로 추산돼 팬데믹 이전인 지난 2019년 5월 3만7322달러보다 21.2% 뛰었다. 중고차 평균 판매가격도 3만 달러를 넘어섰다. 이런 상황에서 지난주 연준이 기준 금리를 0.5%포인트 인상함에 따라 자동차 대출 이자도 상승해 월 페이먼트 부담이 커지고 있다.     에드먼즈닷컴에 따르면 신차 평균 융자 이자율은 4.7%로 평균 월 페이먼트가 70.2개월 동안 월 650달러에 달했다.     중고차의 경우는 이자율이 8%로 70.7개월 동안 월평균 페이먼트가 544달러를 나타내 지난 2020년 12월 413달러(72개월 기준)에서 30% 이상 늘어났다. 365달러였던 10년 전에 비하면 49% 급등한 것이다.     푸엔테힐스 현대의 찰리 정 플릿 매니저는 “공급 물량이 부족해 차 구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에서 대다수의 구매자가 할부금 부담을 줄이기 위해 이자가 좀 늘더라도 6~7년 할부를 선택한다”고 말했다. 업계에 따르면 이자율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동일한 융자액을 7년에 상환할 경우 5년에 비해 대략 2000달러 정도를 추가 부담해야 한다.   LA 한인타운 에덴 자동차의 제이 장 부사장은 “요즘 대부분 72개월 장기 할부를 선택한다. 특히 차가 없어서 못 파는 상황이다 보니 업체들이 저이자, 리베이트 등 프로모션을 줄여 리스 가격도 급등했다. 리스가 72개월 신차 월 페이먼트와 큰 차이가 없어 고객들에게 구매를 권하고 있을 정도”라고 밝혔다.   물량 부족에 페이먼트 부담 증가로 구매 문의도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장 부사장은 “올해 들어 매달 문의가 주는 추세다. 개스값 고공행진에 인플레이션은 물론 러시아 전쟁, 중국 코로나 통제 등 영향으로 신차 및 부품 생산에 차질이 생겨 차값이 계속 올라가니 당연한 듯 싶다”고 말했다. 글·사진=박낙희 기자차값 신차 중고차 이자율 리스 반도체칩 자동차 Auto News NAKI 박낙희

2022-05-11

신차 평균 가격 4만5000불 넘어서

신차 가격이 급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정보업체 켈리블루북(KBB)의 최근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신차 평균 판매가격이 4만5031달러로 사상 처음 4만5000달러대를 넘어섰다.   지난해 12월 4만 달러대를 돌파한 이래 6개월째 연속 상승하며 9개월 만에 5000달러가 인상된 것이다. 3만4077달러였던 지난 2016년에 비하면 5년 만에 1만 달러가 급등했다.   특히 럭셔리카 판매가 지난 10년 중 최고 수준을 기록하며 신차 평균 판매가격이 6만845달러에 달했다.     머세이데스 벤츠의 평균 판매가격이 지난해 9월 5만9899달러에서 지난달 7만5369달러로 25.8%가 인상된 것을 비롯해 캐딜락도 지난달 8만1939달러로 전년대비 32%가 급등했다.   자동차 업체들이 판매 촉진을 위해 지출하는 평균 인센티브 규모도 지난해 9월 판매가의 10%에서 지난달 5.2%로 떨어져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브랜드 가운데서는 인피니티, 뷰익, 피아트, 알파로메오 등이 10% 이상을 지출한 반면 제네시스, 랜드로버, 포르셰, 스바루, 도요타 등은 3% 미만으로 업계 최저 수준으로 나타났다.   콕스 오토모티브의 애널리스트 카일라 레이놀즈는 “9월 SUV 판매가 전월보다 급증하고 풀사이즈 픽업트럭의 점유율이 상승한 것이 역대 최고 가격을 견인했다”며 “신차 인벤토리 부족이 해결되지 않는 한 가격은 계속 올라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많은 업체가 부족한 반도체 칩을 승용차보다는 이윤이 높은 중형 SUV 등에 사용해 판매에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반도체 칩 사태에 따른 인벤토리 부족으로 9월 신차 판매량은 전월보다 7.3%가 감소해 최근 10년새 최저치를 기록했다.   박낙희 기자

2021-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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