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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방·허홍렬·윤정자씨 ‘큰 상’ 영예

오렌지카운티 한미니시니어센터(이하 센터, 회장 김가등)가 올해 처음 제정한 ‘멋진 시니어상’ 수상자를 확정, 발표했다.   영예의 주인공은 박진방, 허홍렬, 윤정자씨다.   박진방씨는 지난 1976년 센터의 전신인 OC한미노인회(이하 노인회)를 조직하고 후원회장을 맡았다. 이후 노인회장으로 봉사했다. 그는 1979년 OC한인회 창립을 주도하고 OC한인회 초대 회장을 지냈다. OC체육회장도 역임하는 등 OC한인 커뮤니티 역사의 산 증인으로 통한다.   그는 노인회 후원회장 시절 기부금을 모아 샌타애나에 노인회관을 마련했다. 노인회는 훗날 이 회관을 매각해 현재 가든그로브에 있는 회관을 마련했다.   허홍렬씨는 6·25 당시 17세에 불과했지만, 학도병으로 참전한 국가유공자다. 지난 3월 23일 대한민국 재향군인회 미 남서부지회(회장 박굉정) 산하 실비치 분회장으로 임명됐다. 실비치 레저월드에서 13년째 거동이 불편한 6·25 참전용사들을 돕고 있다. 또 대한민국 예비역 기독군인회 미 서부지회에서도 봉사하고 있다.   윤정자씨는 노인회 봉사센터에서 오랜 기간 활동하며 봉사했다. 김가등 센터 회장은 “지금은 건강 때문에 가든그로브의 아카시아 아파트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센터 회원 다수가 윤 회원을 잘 알고 있을 정도로 센터를 위해 많은 기여를 했다”고 말했다.   센터 측은 오는 11일(토) 오후 2시 풀러턴의 헌트 도서관·이벤트 센터(201 S. Basque Ave)에서 개최할 ‘가정의 달 효 잔치’ 도중 시상식을 마련한다. 3명의 수상자에겐 공로상과 함께 소정의 상금 또는 일일 관광 상품권을 부상으로 줄 예정이다.   센터 측은 시상식에서 평소 봉사 활동에 앞장서 회원들에게 모범이 된 오한근, 김무선, 그레이스 손, 도기순씨에게 센터 봉사상을 수여한다.   올해 처음 마련된 효 잔치는 기념식과 시상식, 건강 강좌, 여흥 순으로 진행된다. 센터 측은 풀러턴 약국, 서울메디컬그룹, 한미메디컬그룹에 후원 감사상을 주기로 했다. 여흥 순서는 민요, 한국 무용, 싱얼롱과 장기 자랑, 악기 연주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아리랑문화예술협회장이기도 한 양현숙 센터 이사장은 효 잔치에서 한국의 가수 유화, 선예지와 함께 노래를 선보인다. 영화배우 김정주씨는 대북과 색소폰을 연주할 예정이다.   양 이사장은 “출연진만 60~70명에 달하는 멋진 공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센터 측은 참석자 중 50명을 추첨, 쌀 한 포대를 나눠준다고 밝혔다. 가정의 달 효 잔치 관련 문의는 전화(714-530-6705)로 하면 된다. 임상환 기자박진방 허홍렬 박진방 허홍렬 노인회 봉사센터 노인회 후원회장

2024-05-06

“OC한인회관 매각·타 지역 이전 반대”

오렌지카운티의 전, 현직 단체장과 관계자, 교계 인사 등 37명이 OC한인회관 매각과 타 지역 이전을 강력하게 반대한다는 의사를 천명했다.   이들은 18일 애너하임의 미주복음방송 강당에서 ‘OC한인회관 매각 관련 공청회’를 가졌다. 김종대 전 OC한인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공청회 참석자들은 2시간이 넘는 논의를 거쳐 OC한인회(회장 조봉남) 측에 전할 총 7개 항을 결의했다.   결의 내용은 ▶한인회관 매각은 있어서도, 있을 수도 없는 일이며 절대 반대한다 ▶한인회장과 임원단은 경영, 운영을 제대로 할 수 없다면 자진해서 사퇴하거나 잔여 임기 동안 본연의 활동에 집중해라 ▶한인회관을 현재 가든그로브에서 타 지역으로 이전하는 데 반대한다 ▶회관 관리위원회는 건물 관리에 집중하고 매각에 관여할 수 없다 ▶한인회는 회장단 및 이사들에 대한 회비 등 재정에 대한 보고를 하고 재정 적자에 대한 자구책을 마련하라 ▶오늘 채택한 결의문은 재외동포청에 직접 송달한다 ▶수일 내 비상대책위원회 구성 등이다.   박진방 OC한인회 초대 회장은 “회관이 건립된 지 4년만에 한인회 경영이 어렵다고 팔겠다는 건 말이 안 된다”고 말했다.   노명수 전 한인회장은 “한인회장의 역량에 따라 얼마든지 한인회를 운영할 수 있다. 열심히 봉사하고 주위에서 인정 받으면 기부금은 자동적으로 들어온다”고 말했다.   한광성 전 OCSD평통회장은 회관 건립에 많은 기여를 했던 이들을 중심으로 대책위원회를 만들면 좋겠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한인회의 대응 방법을 지적하는 목소리도 잇따랐다.   안영대 전 한인회장은 “한인회장은 필요하면 자기 돈을 낼 각오가 돼야 한다. 더 좋은 방법이 있고 한인들이 동의할 때 (회관을) 팔아야 한다”고 말했다.   정창문 전 OC법보선원장은 “한인회관은 OC한인 이민 역사의 뿌리다. 한인회 임원들은 회관의 관리인인데 회관을 팔려고 했다. 관리가 안 되면 물러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폴 최 OC한미지도자협의회장은 “한인회 운영을 못하는 건 현 집행부 책임이다. 독이 깨지면 새로운 독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기태 월남전참전자회 미 남서부지회장은 한인 인구가 감소하는 가든그로브를 떠나 OC북부로 이전하는 것이 좋다는 의견을 냈지만, 참석자 다수는 한인회관의 이민사적 의미에 무게를 뒀다.   이날 공청회엔 이영희, 김경자 전 한인회 이사장, 김복원, 최광진 전 OC한인상공회의소 회장, 김생수 전 OC장로협의회장, 주수경, 박미애 전 한마음봉사회장, 현직 단체장인 최재석 재미대한 OC체육회장, 이승해 예비역기독군인회 미 남서부지회장, 신명철 장로를 포함한 OC장로협의회 회원, OC한인회관 리모델링 공사를 맡았던 이병휴 아이비 컨스트럭션 대표, 김종대 한인회장 시절 한인회 고문 변호사로서 회관 건립을 도운 연세로펌 대표 진권 변호사 등도 참석했다. 글·사진=임상환 기자한인회관 매각 oc한인회관 매각 한인회 이사장 박진방 oc한인회

2024-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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