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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바디샵] "정직과 신뢰가 44년 장수 비결이죠"

명불허전(名不虛傳)이란 말처럼, 이름과 전통은 헛되이 전해지지 않는 법이다.   LA한인타운에서 '바디샵' 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올림픽 바디샵(Olympic Auto Body Shop.대표 신병모 신애자)'이야말로 이 말을 오롯이 방증하는 영광의 주인공이다. 최고참 바디샵인 올림픽 바디샵은 지난 44년간 한자리에서 우직하게 역사와 전통을 써 내려가고 있다.   올림픽 바디샵의 시작은 지난 1970년대 말로 거슬러 올라간다. 올림픽 길에서 신병모, 신애자 부부 대표가 창업해 현재 자리에서만 44년째 인기 바디샵으로 영업 중이다.     "차는 생명을 싣고 다니지요. 외관만 번지르르하게 만드는 건 중요하지 않아요. 자동차 속까지 확실하게 고쳐야 손님들이 비로소 안전하게 차를 탈 수 있지요." 신병모 대표는 손님들 차를 고치는 데만 온 신경을 집중했더니 어느덧 44년이란 세월이 흘렀다고 말한다.     한인 바디샵 업계의 1세대 업소로 오픈해 지금에 이르는 동안 숱한 어려움과 나름의 고충도 있었지만, 신 대표는 그때마다 차 수리 하나만 생각했다. 바디샵이 탄탄하게 자리를 잡은 지금도 관심사는 오직 차 하나뿐이다. 40여 년간 차 수리 한 분야에만 몰두하다 보니 이제는 그야말로 달인의 경지에 올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사무실에 앉아 있을 때도, 바깥에서 차 고치는 소리를 들으면 어디가 어떻게 잘못됐고, 얼마나 고쳐졌는지 단박에 알아차릴 수 있다고 한다.     현재는 두 아들 제이콥과 조셉 씨가 합류해 대를 이은 패밀리 비즈니스로 운영되고 있다. 별다른 광고나 마케팅을 한 적도 없지만, 입에서 입으로 소문과 추천이 이어지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7년 연속 옐프(yelp) 고객평가에서 별 5개를 받았고, 보험사에서도 모범업소로 인정받는다.   신 대표는 "돈 욕심도 없고, 가게를 키우고 싶은 마음도 없어요. 그저 44년 동안 지켜온 초심 그대로 정성을 다해 고객들의 차를 확실하게 고쳐주는 올림픽 바디샵의 행보를 이어가겠다"라고 다짐하며 "2024년 갑진년 청룡의 해를 맞아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라고 전했다.   주류사회에서도 실력 있고 믿을만한 업소로 인정받는 올림픽 바디샵은 각종 보험처리 및 수리, 무료견적, 토잉, 렌터카 등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 가벼운 사고로 인한 범퍼나 덴트 부분 작업도 친절히 도와준다. LA 6가와 웨스트모어랜드에 위치한다.   ▶문의: (213)487-7616   ▶주소: 534 S. Westmoreland Ave, Los Angeles  업계 올림픽 바디샵 올림픽 바디샵

2024-01-29

전기차 보급에 정비업계 일감이 없다

 전기차를 비롯한 하이테크 친환경차가 늘어나면서 자동차 수리·정비업계에 위기감이 퍼지고 있다.   한인 자동차 수리·정비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전기차(EV)가 개솔린, 디젤 등을 사용하는 내연기관차(ICE)에 비해 부품 수가 적어 정비·수리 수요가 크게 줄어들기 때문에 매출 감소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일본자동차협회 자료를 토대로 차량 제조에 필요한 부품 수를 비교해 본 결과 전기차가 내연기관차의 부품 수보다 45%가량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전문매체 포브스도 정비·수리가 필요한 구동 파트의 움직이는 부품 수 차이는 더욱 커서 내연기관이 2000여개인데 반해 전기차는 20여개에 불과해 훨씬 더 신뢰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또한 가장 흔한 자동차 수리항목 톱10 가운데 최근 도난 표적이 되는 촉매변환장치를 비롯해 산소센서, 스파크 플러그 등 9개 항목은 전기차에는 해당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연료탱크 캡 교체만이 유일하게 전기차의 충전 플러그 커버와 비교될 뿐이며 교체 비용도 10분의 1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   LA한인타운 제일자동차정비의 강성봉 사장은 “전기차는 말할 것도 없고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도 최근 모델들은 수리할 일이 없다. 엔진오일 교체주기도 개솔린차보다 훨씬 길다. 엔진오일을 교체한 지 1만 마일이 훨씬 넘었다며 찾아온 도요타 프리우스 프라임의 엔진오일을 검사했는데 여전히 깨끗해 차주에게 더 타고 오라고 돌려보냈을 정도”라고 말했다.   전기차에 대한 대책을 묻자 강 사장은 “전기차는 타이어나 브레이크 패드 교체 외에는 수리할 것이 없다. 결국 정비·수리업체에서 할 일이 없어지는 셈이다. 대부분 뾰쪽한 대책이 없을 것이다. 나처럼 바디샵을 함께 운영하는 경우가 아니면 정비만 해서는 힘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OC지역서 정비센터 및 바디샵을 운영하는 JS오토도 상황은 비슷하다. 조셉 이 대표는 “전기차가 종종 들어오는데 타이어, 브레이크 정도만 교체할 수 있지 나머지 문제는 딜러에 가라고 보내고 있다. 전기차 수리를 하려면 교육뿐만 아니라 각종 전용 장비도 마련해야 하는데 비용이 만만치 않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같이 전기차, 하이브리드 등 첨단기술이 적용된 차량 증가로 전문인력 인건비 및 설비 투자비에 대한 부담이 커지면서 정비업체들이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애프터마켓매터스의 보고서에 의하면 전국의 차량 수리 공간(car service bay)당 차량수가 2016년에는 225대였으나 팬데믹으로 1만9000개의 수리 공간이 줄어든 탓에 2020년에는 246대로 9.3%가 증가했다.     한편, 가주 정부는 전기차가 내연기관차를 대체하면서 오는 2040년까지 약 3만2000개의 관련 일자리가 사라질 것으로 예상한다. 연방노동통계국에 따르면 지난해 5월 기준으로 가주에 자동차 관련 기술자 및 정비사가 6만910명에 달했다. 글·사진=박낙희 기자 naki@koreadaily.com정비업계 전기차 자동차 수리항목 정비소 바디샵 차수리 Auto News EV 하이브리드 PHEV 정비 수리 고장 차사고

2023-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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