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지역 고용 회복세 전국평균 이하
워싱턴지역 고용 회복세가 팬데믹 이전과 비교했을 때 전국 평균을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50개주 가운데 뉴욕주보다 일자리 회복속도가 느린 곳은 관광산업 비중이 절대적으로 큰 하와이 뿐이다. 연방노동부 노동통계국(BLS) 데이터 분석 자료에 의하면, 작년 12월 워싱턴D.C. 민간고용 일자리는 2020년 2월 수준보다 8.2%나 적었다. 전국 일자리는 빠르게 회복돼 팬데믹 이전보다 2% 정도 모자란 상황이지만, 워싱턴D.C.는 연방정부 정상출근 일정이 계속 연기돼 하청용역 업체 일자리 증가폭이 둔화됐다. 또한 워싱턴D.C.의 주요산업 중의 하나인 관광산업이 멈춰서면서 고용시장에 궤멸적 타격을 가했다. 오미크론 변이의 전세계적인 확산이 영향을 미치면서 관광산업은 여전히 안갯속이다. 워싱턴D.C.를 중심으로 하는 수도권 메릴랜드와 북버지니아 지역도 동일한 영향을 받기 때문에 메릴랜드 -3.5%, 버지니아 -2.4% 분포를 보였다. 유타(4.9%), 아이다호(2.6%), 애리조나(1.3%),텍사스(1%), 몬태나(0.5%), 아칸소(0.1%)는 이미 팬데믹 이전 수준을 넘어섰으며, 조지아는 팬데믹 이전과 동일한 고용실적을 보였다. 하지만 관광산업 의존도가 큰 하와이와(-13.6%), 구조적인 침체기를 맞고 있는 뉴욕(-8.1%)은 아직도 심각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김옥채 기자 [email protected]워싱턴지역 전국평균 워싱턴지역 고용 민간고용 일자리 전국평균 이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