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옥 대령 이야기 한영 책자 발간
“한인사회 귀감인 김영옥 대령을 교육합시다.” ‘세계 전쟁영웅 16인’에 포함된 고 김영옥 대령을 알리는 책자가 발간됐다. 16일 미재향군인회 한인829지부(사령관 토니 박)는 LA한인타운 LA평통 사무실에서 김영옥 대령이야기 컬러링북 발간 발표회를 열었다. 이 책자는 한인 청소년을 대상으로 민족의 자긍심과 정체성을 심어주기 위해 발간됐다. 한국 재외동포재단도 지원에 나서 ‘한국어와 영어’로 내용이 구성됐다. 김영옥 대령은 1919년 한인 이민선조인 하와이 사탕수수밭 한인 노동자 부부의 아들로 태어났다. 김 대령은 세계2차세계대전이 발발하자 미군에 입대, 혁혁한 공을 세워 훈장을 17개나 받았다. 참전 당시 부상을 당했지만 1950년 6월 25일 한국전쟁이 발발하자 모국을 위해 재입대, 아시아계 중 최초로 연대를 이끄는 역할을 맡았다. 한국전쟁 참전 후 전우들과 500여명의 고아를 돌본 일화도 유명하다. 김 대령은 전역 후 LA 등 남가주 한인사회 발전에 헌신했다. 그는 가정상담소, 한미연합회, 이웃케어클리닉(전신 한인건강정보센터), 아태여성연합회 등을 설립하는 데 앞장섰다. 미재향군인회 한인829지부 박동우 고문은 “한인사회가 김영옥 대령의 나라사랑과 한인사회 사랑에 헌신한 역사를 차세대에게 교육해야 한다”며 “한인 청소년들이 그분의 삶을 통해 정체성과 자긍심을 키울 수 있다”고 강조했다.김영옥 대령이야기 책자는 12쪽이다. 미주한국학교연합회는 2000부를 주말 한국학교 학생들에게 나눠줄 예정이다. 미재향군인회 한인829지부는 추가 발간을 위한 후원을 기다리고 있다. ▶문의: (310)308-5771 . 김형재 기자최정인 미주한국학교총연 미주한국학교총연 회장 829지부 서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