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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 신뢰도 일본차가 압도…컨수머리포트 최초 조사 발표

자동차 제조업체별 중고차 신뢰도 조사에서 일본 브랜드들이 상위권을 휩쓴 반면 한국 브랜드들은 중하위권에 머물렀다.   소비자정보매체 컨수머리포트(CR)가 시판 중인 26개 브랜드의 5~10년 된 모델들을 분석해 발표한 ‘2024 브랜드별 중고차 신뢰도 순위’에 따르면 렉서스와 도요타가 100점 만점에 각각 75점, 72점으로 가장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래프 참조〉   이어 마쓰다(59점), 아큐라(57점), 혼다(53점)가 50점대로 톱 5에 선정됐으며 스바루(46점), 닛산(45점)이 각각 8위, 9위를 기록해 일본 브랜드 전부 톱 10에 올랐다.   한국 브랜드 현대와 기아는 각각 38점으로 17위, 19위 중하위권에 그쳤다.   유럽 브랜드로는 BMW가 46점으로 7위, 메르세데스-벤츠가 43점으로 10위를 기록한 것을 비롯해 미니(42점), 복스왜건(41점), 볼보(40점), 아우디(39점)가 12위, 14위, 15위, 16위로 중상위권에 랭크됐다.   미국 브랜드 가운데서는 뷰익(47점)이 6위로 유일하게 톱 10에 들고 럭서리 브랜드 캐딜락과 링컨이 각각 42점으로 11위, 13위로 선전했다. 셰볼레(38점) 18위에 이어 나머지 브랜드들은 20위부터 26위까지 최하위권으로 처졌다.   특히 크라이슬러와 닷지가 27점, 28점으로 중고차 신뢰도 최악 브랜드 1, 2위 오명을 썼으며 유일한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30점으로 뒤를 이었다.   이번 결과는 2014~2019년형 모델 15만여대에서 최근 12개월간 수집된 고장, 잡음, 파손, 엔진, 변속기, 전기차 배터리 및 충전 등 20개 항목에 걸친 차주들의 문제 보고 케이스를 분석해 신뢰도 점수를 산출한 것이다.   CR은 최초로 조사된 중고차 브랜드 신뢰도 순위를 통해 소비자가 특정 브랜드 중고차를 지속해서 이용할 경우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위험도를 줄일 수 있음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CR은 이번 순위가 최근 3년 이내의 모델을 조사하는 신차 신뢰도 순위와 다를 수 있으며 모델별 신뢰도 역시 브랜드와 별개로 차종, 연식에 따라 다를 수 있다고 명시했다.   한편, CR이 발표한 2만 달러 이하 세그먼트별 추천 중고차 모델 톱10 가운데 일본차가 하이브리드(HEV) 2개 모델을 포함해 6개로 가장 많았으며 한국차와 미국차가 각각 2개씩 추천됐다. 〈표 참조〉   브랜드별로는 도요타가 3개, 마쓰다 2개, 현대, 기아, 혼다, 뷰익, 셰볼레가 각각 1개씩 선정됐다.   CR은 추천 중고차 모델을 찾을 수 없을 경우 동일 모델의 이전 또는 이후 연식도 비슷한 신뢰도를 제공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박낙희 기자 naki@koreadaily.com중고차 신뢰도 브랜드별 중고차 신뢰도 조사 컨수머리포트 한국차 일본차 미국차 중고차 Auto News 로스앤젤레스 가주 미국 OC LA CA US NAKI KoreaDaily

2024-08-28

2018년 이후 처음…‘올해의 차’ 톱10 한국차 전무

판매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는 한국차가 대표적 비영리 소비자보호단체로부터 만족할만한 평가를 받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컨수머리포트가 최근 발표한 2024 베스트카 톱10에 따르면 일본차가 7개로 가장 많이 선정됐으며 미국차 2개, 유럽차 1개로 한국차는 없었다.   한국차가 톱10에 포함되지 않은 것은 지난 2018년 이후 6년만으로 발표를 시작한 지난 2012년부터 집계하면 2015년까지 포함해 세번째다.   지난해는 현대 싼타페 하이브리드와 기아 텔루라이드 등 2개 모델이, 전체 기간으로는 1개 모델씩 9차례 선정됐다.   모델별로는 텔루라이드가 2020년부터 총 4회 연속 선정됐으며 싼타페 하이브리드(2023), 코나(2019), 옵티마(2017), 쏘렌토(2016), 싼타페(2014), 엘란트라(2013), 쏘나타(2012) 등이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13년간 한국차는 11차례 선정돼 전체의 8.5%를 차지하며 유럽차와 동률을 기록했다. 미국차는 총 22회, 16.9%로 나타났으며 일본차는 전체의 66.1%인 총 86회 선정됐다.   브랜드별로는 도요타가 총 39회로 최다 선정됐으며 스바루가 20회, 혼다 12회로 뒤를 이었다. 이 밖에 포드와 셰볼레가 각각 8회, 기아, 테슬라, 아우디 6회, 현대, 렉서스, BMW 5회 순이었다.   최다 선정 모델은 스바루 포레스터가 2014년부터 올해까지 총 11회 연속 지목되며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도요타 프리우스(10회), 캠리(7회) 하이랜더(6회) 스바루 임프레자(5회)가 뒤를 이었다.   한편, 컨수머리포트는 연례 회원 자동차 설문조사 최신 결과를 토대로 기존에 추천했던 모델 가운데 6개 모델에 대한 추천을 철회했다.   설문을 통해 엔진, 변속기, 전기차 배터리, 전기차 충전, 하드웨어, 페인트, 트림 등 20가지 항목에 걸쳐 지난 12개월간 발생한 문제들에 대해 조사했다.   컨수머리포트는 제네시스 GV70, 현대 아이오닉 5, 셰볼레 블레이저, 복스왜건의 아틀라스, 아틀라스 크로스 스포츠, 제타 등 총 6개 모델의 신뢰도가 평균 이하를 기록함에 따라 추천 모델 리스트에서 제외했다고 밝혔다.   특히 문제 발생률에 있어서 하이브리드 모델은 개스차보다 26% 낮았지만, 전기차는 79%, 플러그인(PHEV)은 146% 더 높았다.   제네시스 GV60, 현대 아이오닉 5, 기아 EV6와 니로EV, 도요타 bZ4X, 스바루 솔테라, 복스왜건 ID.4 등 일부 전기차에서는 구동 시스템 모터, 충전 시스템, 배터리 등에서 문제가 발생했다고 보고됐다.   하지만 PHEV 모델 가운데 기아 스포티지와 도요타 RAV4 프라임은 신뢰도에서 평균 이상을 기록했으며 현대 투싼, BMW X5, 포드 이스케이프도 평균점을 획득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낙희 기자추천 모델 컨수머리포트 올해의 차 베스트카 한국차 현대 기아 일본차 미국차 제네시스 Auto News

2024-03-25

전기차 7500불 크레딧 모두 미국차

바이든 행정부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세부 지침이 결국 미국차 브랜드 손을 들어줬다.   기존에는 북미산 조립 요건만 충족하면 7500달러 세액 공제 대상이었지만 새로운 세부 지침이 배터리 요건을 대폭 강화하면서 지난 17일 발표된 수혜 차량 목록이 16개 모델(22개 트림)로 축소됐다.     특히 16개 모델이 테슬라를 비롯해 캐딜락, 셰볼레, 크라이슬러, 포드, 지프, 링컨 브랜드로 모두 미국차 브랜드다.   올해 초 IRA 시행에 따라 지난해 8월 17일 이후 구매한 전기차에 대한 보조금 수혜 대상이 41개였던 것에 비하면 크게 축소된 것이다.     현대차, 제네시스, 기아는 물론 북미 공장을 운영하는 닛산과 GMC, 테슬라를 비롯해 복스왜건, BMW, 멀세데이스 벤츠, 아우디, 도요타, 리비안, 포르셰 등의 일부 모델 등도 수혜 대상에서 제외됐다.   세부 지침의 배터리 요건에 따르면 북미에서 제조, 조립된 배터리 부품을 50% 이상 사용했을 경우 3750달러, 미국이나 FTA 국가에서 채굴, 가공된 핵심 광물의 40% 이상 사용 시 3750달러의 세액공제 혜택이 각각 주어진다.     결국 전기차 구매자가 7500달러 전액을 공제받기 위해서는 위의 두 가지 조건이 충족되는 모델을 구매해야 한다.   7500달러 공제를 받을 수 있는 모델은 셰볼레 4개 모델을 비롯해 테슬라와 포드 각각 2개 모델, 캐딜락, 크라이슬러 각각 1개 모델 등 10개 모델에 불과하다.   3750달러 공제 대상은 포드 3개 모델을 포함해 지프 2개 모델, 테슬라 1개 모델 등 6개 모델이다. 〈표 참조〉   미니밴, 트럭, SUV의 경우 차량 가격(MSRP)이 8만 달러 이하, 세단 및 기타 차량은 5만5000달러 이하가 돼야 세액 공제 대상에 포함될 수 있다.   리비안이나 루시드와 같은 신생업체의 전기차들은 차량 가격이 기준 요건보다 비싸기 때문에 수혜 대상에서 제외됐다.   한편, 이날 백악관은 2030년까지 신규 판매차 50%를 전기차로 대체하려는 목표 달성을 위해 민간 및 공공부문 전기차 대책도 발표했다.   IRA를 뒷받침하는 이번 대책에는 우버, 집카 등 차량 공유 서비스가 동참했다. 우버는 올해 말까지 전기차 주행을 4억 마일까지 끌어 올릴 계획이며 집카도 전기차의 25%를 취약 계층에 할당할 예정이다.     충전시설과 관련해서는 2030년까지 전국 월마트, 샘스클럽 지점에 충전시설을 설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박낙희 기자전기차 전기차 구매자 테슬라 IRA 세액공제 택스 크레딧 EV Auto News PHEV 미국차 전기차 보조금

2023-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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