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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국적 한인 입양아 도와주세요”…KOWIN 퍼시픽LA 콘퍼런스

“국적이 없는 입양인들이 추방에 대한 불안감 없이 제대로 살 수 있도록 함께 힘을 모아주세요.”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KOWIN) 퍼시픽 LA지부(KPLA·회장 김혜자)가 무국적 입양인 구제를 위한 법안 추진을  촉구하는 콘퍼런스를 개최한다.     오는 6월 1일 오전 10시30분부터 오후 2시까지 옥스포드팔래스 호텔에서 열리는 이번 콘퍼런스의 주제는 ‘무국적 입양아 국적 찾아주기’로, KPLA는 한인 커뮤니티에 지원을 요청하고 있다.   김혜자 회장은 “해외에 입양됐다는 사실도 마음이 아픈데 이들이 체류 신분이 없어 성장한 미국에서도 쫓겨날 위기에 있다는 게 안타깝고 속상하다”며 “이들을 위해 한인 커뮤니티가 목소리를 내야 한다. 법안이 상정돼 통과될 수 있도록 함께 힘을 모아달라”고 부탁했다.     이혜심 이사장은 “법안이 통과되려면 한인 커뮤니티의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 아무쪼록 콘퍼런스를 통해 법안이 널리 알려져 지지를 받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입양아 구제 법안은 지난 2021년 연방 하원에서 통과됐으나 상원의 지지를 받지 못해 폐기됐다. 올해 다시 관련 법안이 상정될 수 있도록 한인 단체들이 로비를 벌이는 중이다.   이날 콘퍼런스에는 입양아 출신으로 법안 추진을 위해 로비 활동을 벌이고 있는 ‘입양인시민권 연합(Alliance for Adoptee Citizenship)’의 정책 매니저 아만다 조 박사가 스피커로 나와 법안 진행 상황 등을 설명해준다.   또한 미네소타의 위노나주립대 부교수인 김 박 넬슨 박사와 에밀리 워네키 입양인시민권연합 대표가 입양아로서 살아오면서 겪은 경험담을 들려줄 예정이다. 워네키 대표의 경우 현재 추방절차에 회부돼 있어, 커뮤니티의 지원이 절실하다. 이 밖에도 엘레나 김 UC어바인 교수도 스피커로 나온다.   조미순 총무이사는 “차세대 한인들의 관심과 참여를 위해 행사를 모두 무료로 진행한다. 행사 참석자들에게는 점심도 제공한다”며 “많은 한인이 참석해 이슈를 이해하고 참여해주길 부탁한다”고 강조했다.   주최 측은 도움이 필요한 무국적 입양인들에게 물질적인 지원도 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행사는 미전역의 한인들이 참석할 수 있도록 대면과 비대면으로 동시에 진행된다. 유튜브에서도 생중계한다고 주최 측은 밝혔다.     행사 참석을 원하는 한인은 KPLA 홈페이지에서 등록하면 된다.     ▶www.kowinpacificla.org 장연화 기자 chang.nicole@koreadaily.com게시판 무국적 무국적 입양아 무국적 한인 입양아 구제

2024-05-16

한인 여성단체, 무국적 입양인 구제 나선다

미국으로 입양됐지만 국적이 없는 한인 입양인들의 체류 신분 구제를 위해 한인 여성들이 다시 힘을 모은다.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KOWIN) 퍼시픽 LA지부(KPLA·회장 권명주)는 현재 연방상원의회에 계류된 ‘입양인 시민권 법안(ACA·Adoptee Citizenship Act·HR1593/S967)의 통과를 촉구하는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KPLA는 이를 위해 입양아 부모들의 모임인 한국입양홍보회(MPAK·회장 스티브 모리슨)와 함께 오는 7월 8일 LA 총영사관저에서 한인 커뮤니티 단체장들을 초청한 콘퍼런스를 열고 법안 홍보와 지원을 요청할 예정이다.     행사에는 수잔 콕스 전 홀트 인터내셔널 부회장, 입양인권익캠페인(ARC)의 조이 알레시 국장이 기조연설자로 나와 시민권이 없는 입양인들의 현실을 전달한다.       권명주 회장은 “국적이 없는 한인 입양인들의 이야기를 듣고 마음이 너무 아팠다. 이들을 구제하려면 한인들이 당연히 발 벗고 나서야 한다”며 “연방의회에 우리의 목소리가 들리기 위해선 한인 커뮤니티의 지원과 협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행사를 준비하고 있는 코니 백 총무는 “행사에 한인 단체장들을 초청해 알리는 한편 입양인들을 위한 장학금 지원도 준비하고 있다”며 “가능한 많은 한인이 참여할 수 있도록 방법을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2월 연방하원의회에서 통과된 입양인 시민권 법안은 현재 연방상원 이민·시민권 소위원회의 심의를 기다리고 있다. 올해 회기 안으로 연방상원을 통과해 대통령 서명까지 이뤄지면 한인 입양인 2만여명도 미국 시민권을 받을 수 있다.     연방의회에 따르면 미국에는 한인 입양인을 포함 입양인 4만명이 미국 시민권을 받지 못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한편 KPLA는 입양인시민권법안 통과 캠페인 외에도 랠프 안 추모식, 우크라이나 한인 동포 구호기금 모금 등에 참여하는 등 한인 사회 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권 회장은 “커뮤니티와 함께 성장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여성 단체로서 커뮤니티를 지원하고 격려하는 활동에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문의: (310)480-8389 장연화 기자여성단체 무국적 입양인시민권법안 통과 한인 입양인들 입양인 시민권

2022-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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