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번 Fwy 화재 모방범죄 가능성…프리웨이 근처 연쇄 초목 화재
5번 프리웨이 인근에서 잇따라 화재가 발생하면서 10번 프리웨이 모방범죄가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LA소방국(LAFD)은 지난 15일 오전 11시쯤 링컨 하이츠 인근 5번 프리웨이를 따라 일련의 ‘의심스러운’ 초목 화재 신고가 접수됐다고 16일 전했다. 당국에 따르면 화재 신고는 5번 프리웨이와 아로요세코 파크웨이(110번프리웨이)의 인터체인지 동쪽에서 시작됐다. LAFD는 “화재가 건물이나 인프라 피해로 번지기 전에 신속하게 진압하고자 5번, 110번 프리웨이 양방면을 차단하고 차량 통행을 막았다”고 밝혔다. 같은 날 4시간여 뒤인 오후 3시 30분쯤 차량 통행은 재개됐다. LAFD는 “이번 일련의 화재는 ‘의심스러운’ 활동으로 간주해 당국에서 범죄 가능성을 두고 적극적으로 수사 중이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11일 LA다운타운을 연결하는 10번 프리웨이 대규모 화재 원인이 방화로 밝혀진 가운데, 이번 사건 역시 방화 가능성이 의심된다. 심지어 같은 날인 15일 보일하이츠와 차이나타운 일대에서는 약 12건의 화재 사건이 발생했는데, 이 역시 방화 사건으로 밝혀졌다. 당국은 “오전 7~8시 사이 이 지역에서 벌어진 12건의 의도적인 초목 및 쓰레기 화재사건에 대응했다”며 “화재는 1300~2000블록 시저 차베즈 애비뉴에 집중돼있다. 이로 인한 부상자나 건물 피해는 없는 것으로 보고됐다”고 밝혔다. 당국은 같은 날 방화 용의자를 체포했다고 발표했다. 현재 용의자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공개되지 않았다. 장수아 기자화재 모방범죄 프리웨이 모방범죄 화재 모방범죄 초목 화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