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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 피해 한인 돕기 모금운동 시작됐다

 지난달 퀸즈 엘름허스트에서 3인조 강도에게 가방을 빼앗기고 등에 칼을 찔린 한인 여성 장은희(61)씨에 대한 모금 캠페인이 시작됐다.     4일 민권센터는 “장 선생님을 돕기 위한 ‘고 펀드 미’ 모금이 지난 주말부터 시작됐다”며 “장 씨가 공격당할 때 나서 용의자들과 격투를 벌인 피자가게 주인 부자를 돕는 모금을 시작한 분이 장씨를 위한 모금창도 따로 열었다”고 전했다. 모금을 시작한 멜라니 브루샛은 피자가게 이웃 주민으로, 민권센터가 연락해 장씨도 함께 도와줄 것을 부탁했다. 장씨를 위한 ‘고 펀드 미’ 모금페이지(https://gofund.me/e1d9f207)에는 4일 현재 8만6000달러가 넘는 금액이 모였다. 장씨는 생활이 어려워 칼에 찔린 후에도 하루만에 출근한 것으로 전해졌다.     민권센터 이사인 제니퍼 김 변호사는 “가정건강 보조사(홈케어)인 장씨를 비롯, 많은 홈케어 노동자들이 기본 혜택과 고용안정이 보장되지 않은 채 생활에 충분하지 않은 임금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노인과 장애인들을 위해 음식을 만들거나 청소하고, 보조하는 일을 하면서도 본인들의 복지는 부실하다는 것이다. 이어 김 변호사는 “홈케어 노동자들은 유급 휴가와 병가, 건강보험이 없는 경우도 많다”며 “한인은 아시안 중에서도 가장 무보험자 비율이 높은 편”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모금만으로 건강보험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며 “뉴욕주가 이민 신분에 관계없이 건강보험을 제공하는 법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은별 기자모금운동 범죄 한인 여성 홈케어 노동자들 병가 건강보험

2022-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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