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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혼잡료로 버스·전철 개선해야”

“출근길에 전철이 안 와 고생했다면, 버스가 걷는 것보다 느려 타지 않는다면, 당신에게 필요한 건 교통혼잡료 시행입니다. 교통혼잡료 프로그램을 효율적으로 운영할 방법을 발표하기 위해 이 자리에 왔습니다.”   마크 레빈 맨해튼보로장이 교통혼잡료 프로그램을 계획대로 2023년에 시행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효율적인 운영 방안을 제안했다. 그는 13일 교통혼잡료가 부과되는 맨해튼 60스트리트와 5애비뉴 교차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연방정부와 주·시정부 모두 최대한 빨리 시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더 연기되지 않으려면 기술적 문제도 고민을 시작해야 한다고 보고 세부사항을 제안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교통혼잡료를 대중교통 속도와 접근성을 높이는 데 쓸 수 있다”며 “대중교통 업그레이드 필요성에 대해선 모든 뉴요커가 공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우선 차량 사이즈와 시간대에 따라 다른 요금을 적용하고, 맨해튼 서쪽은 물론이고 동쪽에서 들어오는 차량에도 교통혼잡료를 부과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교통혼잡료를 피하기 위해 멀리 돌아가 맨해튼으로 들어오는 차량을 막기 위한 조치다. 맨해튼으로 들어오고 나가는 양방향 차량 모두 혼잡료를 부과하되, 하루에 두 번 요금을 부과하진 않겠다고 했다. 다만 레빈 보로장은 택시에는 교통혼잡료를 부과하지 않고, 연소득 6만 달러 이하를 버는 경우 연말 택스크레딧 제공 대신 즉시 리베이트를 해 줄 것을 제안했다.   이외에도 ▶시 교통국(DOT)의 교통혼잡료 프로그램 도입 이후 마스터플랜 공개 ▶뉴욕시 E바이크 허용비율 20%에서 상향 조정 ▶모든 문으로 탑승 가능한 버스투입 확대 ▶전자상거래·배달업체 파킹 규제 등도 제안했다.     교통혼잡료 시행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비협조와 팬데믹 사태로 지연돼 왔다.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고 교통문제를 해결한다는 장점이 있지만, 맨해튼 외곽에서 오고가는 이들의 반발이 커 정치문제로 비화했다. 승용차 기준 9~23달러 요금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니콜 말리오타키스(뉴욕·11선거구) 연방하원의원과 조시 고트하이머(뉴저지·5선거구) 연방하원의원은 이날 성명을 내고 “경제적인 영향을 확실히 분석할 때까지 뉴욕시가 교통혼잡료 프로그램 시행에 연방자금을 못 쓰도록 하겠다”며 “교통혼잡료는 매우 무책임한 조치”라고 비난했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맨해튼 교통혼잡료 혼잡세 congestion 뉴욕 교통체증 뉴욕시 교통 맨해튼보로장 marklevine

2022-07-13

“무이자 소기업 대출 신청하세요”

  "맨해튼 코리아타운은 문화·경제 엔진이자 수천 개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의미 있는 장소입니다. 팬데믹 타격이 컸고 지금도 고군분투하고 있다는 것을 압니다. 제가 여러분의 '동맹'으로서 할 수 있는 모든 지원을 하겠습니다."     31일 맨해튼 코리아타운을 찾은 마크 레빈 맨해튼보로장이 이같은 소감을 밝히고, 한인 업주들에게 소기업들을 위한 '부스터 대출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이용해달라고 당부했다. 레빈 보로장은 5월 초 맨해튼 소기업들을 위한 200만 달러 규모 무이자 대출을 제공하겠다고 발표했다. 한 업체당 최대 5만 달러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그는 이날 오전 소주하우스 식당을 시작으로 BBQ치킨, 고려서적, 카페 줄리 등을 차례로 방문했다. 레빈 보로장은 "꼭 오고 싶었던 코리아타운에 아시아·태평양계(AAPI) 문화유산의 달인 5월의 마지막 날에 오게 돼 기쁘다"며 "뉴요커와 관광객들이 음식과 나이트라이프를 즐기기 위해 찾는 코리아타운은 맨해튼에서도 큰 역할을 하는 곳"이라고 강조했다.     팬데믹 타격에 대해서는 "코리아타운은 특히 관광객과 사무실 직장인 감소, 혐오범죄 등 다양한 어려움과 싸워 왔다"며 "한인 업체들이 어떤 지원을 필요로 하는지 듣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 한인 업주들에게 본인의 개인 연락처를 알려주며 필요한 점이 있다면 알려달라고 하기도 했다.     '부스터 대출 프로그램'을 코리아타운에서 재차 홍보한 이유에 대해선 "도움이 필요한 걸 아는데도 한인 업체로부터 신청이 전무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정보 부족이나 언어적 장벽으로 인해 이런 프로그램이 있는지 알지 못하는 경우도 많기 때문이다. 맨해튼보로청에서 한인 업주들에 전화를 돌렸지만 '무이자 대출'이라는 말을 듣자마자 스팸인 줄 알고 전화를 끊어버린 경우도 부지기수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행사엔 찰스 윤 뉴욕한인회장, 줄리 원 뉴욕시의원, 이영희 코리아타운협회 회장 등도 참가해 ▶2층 이상 업체의 옥외식당 공간 활용 ▶위생 문제 ▶버려진 옥외식당 구조물 처리 ▶요식업에만 국한된 코리아타운 이미지 등에 대해 공유했다. 레빈 보로장은 위생이나 배수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아 악취가 나는 것과 관련해선 "오늘 당장 뉴욕시 교통국(DOT)과 청소국(DSNY)에 연락하겠다"고 강조했다. 글·사진=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맨해튼 코리아타운 K타운 뉴욕 뉴욕한인회 맨해튼보로장 뉴욕시 대출 무이자대출

2022-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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