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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 마당] 행복한 나날

매일 누구에게나 주어지는 시간은 24시간으로 동일하다. 이런 소중한 시간에  불평 대신 감사를, 부정 대신 긍정적인 마음을, 비난 대신 칭찬을, 절망 대신 희망을 갖는다면 행복한 하루가 되는 것이 아닐까. 서로 사랑을 나누며 매일 행복한 날들이 되었으면 좋겠다.     행복이란 본인의 마음가짐에 따라 차이가 있다. 어떤 사람은 많은 재산을, 어떤 사람은 많은 배움을, 또 어떤 사람은 높은 위치에 올라야 행복하다고 생각한다.   고대 그리스 철학자들은 행복이 ‘존재의 최종 목적’ 이라고 정의했다. 하지만 연세대 심리학 교수이며 행복학자인 서은국 교수는 “행복은 존재의 목적이 아니라 수단”이라고 강조한다.   그리하여 좋은 사람과 맛있는 음식을 먹는 것도 행복이라고 했다.     또한 프란치스코 교황의 행복 지침은 공생공존의 이론이다. 즉, “함께 살고 남을 존중하고 타인의 삶도 자신의 삶처럼 생각하며, 그들을 비판하지 말고 귀 기울여 들어라”는 지극히 평범한 내용이다. 한마디로 행복이란 함께하는 삶이란 것이다.     어떤 상황이나 조건에 따라서만 행복과 불행이 결정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우리 스스로 결정하는 경우도 많다. 우리 마음가짐에 따라 작은 행복도 크게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행복이란 결코 먼 곳에 있는 것이 아니라 항상 우리 주변에 있음을 깨달아야 한다. 또 행복에 대한 지나친 집착을 버릴 때 행복은 우리를 찾아온다. 무엇 때문이 아닌, 무엇 덕분으로 하루를 시작하고 욕심과 집념을 버리고 사랑으로 지날 때 행복은 시작된다. 그리고 매사에 감사할수록 행복은 더 커지는 것이다.     평범한 일상생활에서도 언제나 감사한 마음으로 즐겁고 밝게 사는 것보다 더 좋은 게 또 있을까. 이보다 더 좋은 것은 나로 인해 다른 사람이 행복해하는 것이다.   임순·LA독자 마당 행복 나날 행복 지침 우리 마음가짐 서은국 교수

2024-02-20

[재정칼럼] 주가 폭락과 마음가짐

주식시장이 하락할 때 특히 폭락 상황에서 불안감은 클 수밖에 없다.  투자한 돈이 거의 30% 줄어들면 더는 손실을 막기 위해 현금으로 바꿔야 하나 마음이 갈팡질팡해진다.   40년 만에 겪는 물가상승에 연방준비제도(Fed)가 계속 이자율을 올리면서 주식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주식시장이 폭락하면 투자자는 앞으로 주식시장이 어떠한 방향으로 움직일지를 알고 싶어 한다. 그래서 인터넷도 열심히 찾아보고 신문과 방송 뉴스에 눈과 귀를 집중하지만 시원한 해답을 얻지 못한다.두려운 마음을 잠시 정리하고 과거 주식시장을 살펴보자.     1987년 한순간에 주식시장이 34% 폭락했으며, 2000년에는 기술주 버블로 50%나 폭락했다. 2008년에는 금융위기 침체기(Recession)로 이어지며 무려 57%까지 폭락하는 경험을 했다. 그리고 2020년에는 팬데믹의 시작으로 34% 폭락했다.   투자자에게 희망적인 것은 미국의 주식시장은  폭락 후에는 항상 회복되었으며 오히려 낙폭보다 더 높이 상승했다는 것이다. 폭락 후 1987년에는 582%, 2000년에는 101%, 2008년엔 401%, 2020년에도 113%나 상승했다.     1980년 이후 주식시장이 20% 이상 폭락한 적은 8번 있었으며 평균 하락폭은 30.3%나 됐다. 그러나 폭락 후 1년 만에 평균 30.2% 상승했으며 2년 후에는 37.0%나 상승했기에 폭락한 주식시장에서 팔고 나오지 않았으면 결국에는 주식 투자로 높은 수익을 올렸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또한 1929년부터 20% 이상 폭락을 26번 경험했지만, 하락한 기간은 289일, 즉 평균 9.5달이 지나면 시장이 회복했다는 사실도 기억해야 한다.       주식시장이 요동치면 두려운 마음에 주식을 팔고자 하는 투자자가 있는 반면, 최저점이 어디인가를 예측하며 투자하려는 투자자도 있다. 소위 마켓타이밍을 하겠다는 생각이다. 그러나 주식시장의 최저점과 최고점을 고려하는 투자는 실패로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   뱅가드 금융회사의 연구 결과에 의하면 1928년부터 2021년까지 주식시장이 가장 높이 상승했던 단 30일 동안 주식시장에 투자하지 않았다면 수익률이 50%나 줄어든다는 사실이다. 90년 중 상승했던 30일을 누가 예측할 수 있겠는가? 그리고 가장 높이 상승했던 시점은 대부분이 폭락했던 시점이라는 점이다. 주식시장이 폭락하는 시기에 주식시장 상승을 누가 예측할 수 있는지도 함께 생각해봐야 한다.     주식시장이 폭락해도 사람들의 일상생활에 큰 변화는 없다. 기업은 필요한 물건을 끊임없이 생산한다. 기업의 주가는 단순한 숫자가 아니고 실제적인 가치를 나타낸다. 다시 말해서 기업 일부분을 소유하는 것이다.   실업률은 최저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주위에 일할 사람을 구하기가 어렵다는 말을 쉽게 들을 수 있다. 높은 고용률과 임금으로 소비는 꾸준하다. 기업의 소비 역시 꾸준하다. 이러한 요소가 경제 침체기로 이어져도 가벼운 침체가 될 수 있다.   일시적인 하락을 감수하며 장기적 안목으로 투자하는 투자자에겐  높은 이익이 돌아온다.  이명덕 / 박사·RIA재정칼럼 마음가짐 주가 주식시장 상승 주가 폭락 이후 주식시장

2022-10-24

[재정칼럼] 주가 폭락과 마음가짐

주식시장이 하락할 때 특히 폭락 상황에서 불안감은 클 수밖에 없다.  투자한 돈이 거의 30% 줄어들면 더는 손실을 막기 위해 현금으로 바꿔야 하나 마음이 갈팡질팡해진다.   40년 만에 겪는 물가상승에 연방준비제도(Fed)가 계속 이자율을 올리면서 주식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주식시장이 폭락하면 투자자는 앞으로 주식시장이 어떠한 방향으로 움직일지를 알고 싶어 한다. 그래서 인터넷도 열심히 찾아보고 신문과 방송 뉴스에 눈과 귀를 집중하지만 시원한 해답을 얻지 못한다. 미래 특히 주식시장을 정확히 예측한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일이기 때문이다. 이런 불안하고 두려운 마음을 잠시 정리하고 과거 주식시장을 살펴보자.     1987년 한순간에 주식시장이 34% 폭락했으며, 2000년에는 기술주 버블로 50%나 폭락했다. 2008년에는 금융위기 침체기(Recession)로 이어지며 무려 57%까지 폭락하는 경험을 했다. 그리고 2020년에는 팬데믹의 시작으로 34% 폭락했다. 소중한 은퇴자금이 하루아침에 반토막이 되었다면 불안하고 두려움 마음이 드는 것은 당연하다.         투자자에게 희망적인 것은 미국의 주식시장은  폭락 후에는 항상 회복되었으며 오히려 낙폭보다 더 높이 상승했다는 것이다. 폭락 후 1987년에는 582% , 2000년에는 101% , 2008년엔 401% , 2020년에도 113%나 상승했다.     1980년 이후 주식시장이 20% 이상 폭락한 적은 8번 있었으며 평균 하락폭은 30.3%나 됐다. 그러나 폭락 후 1년 만에 평균 30.2% 상승했으며 2년 후에는 37.0%나 상승했기에 폭락한 주식시장에서 팔고 나오지 않았으면 결국에는 주식 투자로 높은 수익을 올렸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또한 1929년부터 20% 이상 폭락을 26번 경험했지만, 하락한 기간은 289일, 즉 평균 9.5달이 지나면 시장이 회복했다는 사실도 기억해야 한다.       주식시장이 요동치면 두려운 마음에 주식을 팔고자 하는 투자자가 있는 반면, 최저점이 어디인가를 예측하며 투자하려는 투자자도 있다. 소위 마켓타이밍을 하겠다는 생각이다. 그러나 주식시장의 최저점과 최고점을 고려하는 투자는 실패로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   뱅가드 금융회사의 연구 결과에 의하면 1928년부터 2021년까지 주식시장이 가장 높이 상승했던 단 30일 동안 주식시장에 투자하지 않았다면 수익률이 50%나 줄어든다는 사실이다. 90년 중 상승했던 30일을 누가 예측할 수 있겠는가? 그리고 가장 높이 상승했던 시점은 대부분이 폭락했던 시점이라는 점이다. 주식시장이 폭락하는 시기에 주식시장 상승을 누가 예측할 수 있는지도 함께 생각해봐야 한다.     주식시장이 폭락해도 사람들의 일상생활에 큰 변화는 없다. 기업은 필요한 물건을 끊임없이 생산한다. 기업의 주가는 단순한 숫자가 아니고 실제적인 가치를 나타낸다. 다시 말해서 기업 일부분을 소유하는 것이다. 기업은 경제의 기본이며, 경제는 발전의 원동력이 된다.     실업률은 최저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주위에 일할 사람을 구하기가 어렵다는 말을 쉽게 들을 수 있다. 높은 고용률과 임금으로 소비는 꾸준하다. 기업의 소비 역시 꾸준하다. 이러한 요소가 경제 침체기로 이어져도 가벼운 침체가 될 수 있다.   일시적인 하락을 감수하며 장기적 안목으로 투자하는 투자자에겐  높은 이익이 돌아온다. 현재보다 나은 미래를 꿈꾸며 열심히 노력하는 것이 인간의 본성이다. 이런 이유로 주식시장 전체는 더 커지는 것이며 주식시장에 꾸준히 투자한 사람만이 혜택을 받는 것이다.   이명덕 / 박사·RIA재정칼럼 마음가짐 주가 주식시장 상승 주식시장 전체 이후 주식시장

2022-10-21

청춘은 인생의 한 시기가 아니고 마음가짐이다

  청춘은 인생의 한 시기다 아니고/ 그것은 마음가짐이다./ 그것은 장밋빛 볼, 붉은 입술/ 그리고 유연한 무릎의 전유물이 아니고/ 그것은 의지의 전유물, 상상의 품질/ 정성의 활력이다./ 아무도 연령의 수만으로 늙지 않는다./ 우리는 우리의 이상을 버림으로써 늙는다./ 나이는 피부를 주름지게 하지만/ 열정을 포기할 때 영혼을 주름지게 한다./ 근심, 염려, 자기불신은/ 가슴의 기를 꺾으며/ 넋을 먼지로 돌아가게 한다./ 안테나가 낮아서 당신의 넋이 / 냉소주의의 눈과 비관주의의/ 얼음으로 덮여 있을 때/ 그때에 그대는 20세라도 늙었다./ 그러나 안테나가 높아서/ 낙관주의의 주파를 붙잡는 한,/ 그대는 80세라도 젊은 기상으로 / 죽을 수 있는 희망이 있다.     새뮤얼 울만의 ‘청춘’이라는 시다. 10여 년 전  아내와 함께 중국에 체류할 때  우리 부부에게 중국어를 가르쳐주던 대학생이  학습교재로 들고  온  것도 ‘청춘’이었다. 그는 기숙사 벽에 붙여놓고 매일 읊는다고 했다. 우리는 의기투합(意氣投合)의 친구가 되었다. 백발이 된 지금도 이 시를  읊으면  가슴이 뛰고 새로운 힘이 솟는다. 시가 무엇인지 나는 모른다. 그러나 읽을 때마다 내 삶의 영역에 물기와 탄력을 주는 이런 언어의 결정(結晶)을 나는 좋아하지 않을 수 없다.   1997년 가을, 제15대 대통령 선거를 앞둔 방송토론회가 열렸다. 당시의 빅3 후보는 새정치국민회의의 김대중 후보와 한나라당의 이회창 후보, 그리고 한나라당에서 나와 국민신당을 창당해 출마한 이인제 후보였다. 김대중 후보의 토론회 때정치·경제·사회 등 토론은 돌고 돌아 어언 편성된 2시간이 흘러 마지막 질문 순서가 되었다. 시인인 어느 질문자가 김대중 후보에게 “좋아하는 시가 있으면 읊어보라”고 주문했다. 그러자 김 후보는 “혹시 제가 나이가 많다고 하면 소개하려고 준비해온 것”이라며 주머니에서 종이를 꺼내 읽었다. 울만의 ‘청춘’이었다. 그때 김 후보는 일흔네 살로 세 후보 가운데 가장 연장이었다. 김 후보의 낭독이 끝나자 치열했던 그날 토론회는 분위기가 좋아졌고, ‘청춘’이 우리나라에서 널리 애송되는 계기가 됐다.     울만이 ‘이 시를 쓴 것은 78세 때였다. 하지만 이 작품이 빛을 보게 된 것은 훨씬 뒤, 그것도 생각지도 못한 인물을 통해서였다. 태평양 전쟁이 끝나갈 무렵, 종군기자 프레더릭 팔머는 필리핀 마닐라에 주둔하고 있던 미극동군 총사령관 맥아더를 찾아갔다. 맥아더와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던 중, 팔머는 우연히 책상 위의 액자 속에 들어 있던‘청춘’이라는 시를 보았고, 순식간에 빠져들었다. 수년 전 선물 받았다는 이 시를 맥아더는 매일 암송할 만큼 좋아했다.고 한다.     이 시를 읽을 때마다 떠오르는 한 사나이가 있다. 98세에 글을 배우기 시작한 그의 이름은 조지 도슨.  미국 뉴올리언스의 가난한 흑인 집안에서 태어난 그는 동생들을 먹여 살리느라 학교에 다니지 못했다. 그럼에도 자신이 까막눈이라는 사실을 쉬쉬해야 했다. 간신히 얻은 일자리에서 쫓겨나지 않으려면 글을 읽을 줄 아는 척해야 했기 때문이다. 그는 일자리를 얻을 때마다 표지판이나 근로지침 같은 것들을 가까운 사람에게 물어 몽땅 외워버리곤 했다. 글을 읽을 줄 모른다는 것은 그에게 더없이 ‘고통스러운 비밀’이었지만 생활에 쫓기다 보니 어쩔 수 없었다. 하지만 그에게는 긴 세월 동안 힘이 되어준 믿음이 있었다. ‘인생이란 좋은 것이고, 점점 더 나아지는 것’이라고 했던 할아버지와 아버지의 가르침이었다.     남북전쟁에서 북군이 승리하면서 흑인 해방이 이루어졌지만, 실상 사회는 그다지 변한 것이 없었다. 흑인들은 여전히 차별받고 핍박받았다. 게다가 그는 죄 없이 백인들의 손에 죽임을 당한 형 때문에 10세 이후로는 백인들과 어떤 거래도 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던 터였다. 그래서 그는 21세 때부터 미국 전역과 캐나다, 멕시코를 오가며 부두 노동자와 도로 공사장 인부 등 수십 개의 직업을 전전하다가 늘그막에 고향으로 돌아왔다. 혼자 낚시로 소일하던 어느 날, 그는 성인들을 위한 교육 과정이 있다는 소식을 듣고는 곧바로 낚싯대를 내던지고 학교로 달려갔다. 이때 그의 나이 98세였다. 그는 알파벳 26자를 몽땅 외우고 ‘장례식 때문에 빠진 사흘’을 제외하고는 지각 한 번 하지 않았다. 그리고 101세가 되던 해 자신만의 책을 펴냈다. 〈인생은 아름다워〉라는 제목으로, 그의 인생 여정이 오롯이 담긴 자서전이었다. 이후 그는 무려 3세기를 관통한 풍부한 경험과 열정으로, 여러 학교와 선도기관 등에 강연을 다니며 실의에 빠진 이들에게 희망을 전파했다.     ‘경영의 신’으로 불리는 일본의 마쓰시타 고노스케도 ‘영원한 청춘’을 삶으로 보여준 사람이었다. 그는 초등학교도 마치지 못하고 약골로 태어났음에도 ‘지난 1000년간 가장 위대한 경영인’에 뽑혔다. 화로가게 점원이던 그가 22세에 무일푼으로 마쓰시타 전기를 설립할 때까지만 해도, 누구도 그의 손에서 당대 최고의 기업이 탄생할 것이라고 생각지 않았다. 실제로 그는 지독한 가난, 허약한 몸, 짧은 ‘가방끈’에도 불구하고 신화를 이룩했는데, 그 비결은 바로 ‘늘 푸른 청년 정신’과 ‘역발상의 지혜’였다. 어린 나이에 점원이 되었으니 상인의 몸가짐을 빨리 익힐 수 있었고, 태어날 때부터 몸이 약하다보니 남에게 일 부탁하는 법을 배웠으며, 학력이 모자라다 보니 항상  배우고 다른 사람에게 가르침을 구했다. 이후 그는 자서전을 내면서 그 제목도 〈영원한 청춘〉이라고 정했다. 그는 울만의 말처럼 ‘청춘이란 인생의 어떤 시기가 아니라  마음가짐을 뜻한다.’는 사실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다. 또 그는 일에 몰입하는 사람이라면 승진뿐만 아니라 더 큰 결실도 얻을 수 있으니 ‘왕성한 탐구심’과 ‘머리를 높이 치켜들고 희망의 물결을 붙잡으라.’라고 강조했다. 그리고 그 자신도, 기업들이 도산하는 대공황 때에도 한 사람도 해고하지 않고, 대담하면서 섬세한 조화경영의 진수를 보여줌으로써 자신의 ‘청춘’을 증명했다.   선교사로 유명한 스탠리 존스 박사는 자기의 체험을 근거로 노년기에 있는 사람들에게 다음과 같은 일곱 가지에 유의하면 나이가 들어서도 계속 성장 할 수 있다고 권면했다. 첫째, 은퇴하지 말라. 둘째, 호기심과 관심을 갖고 날마다 무엇인가 새것을 배우려고 노력하라. 셋째, 누군가에게 친절을 베풀라. 넷째, 활기차고 적극적인 삶을 살라. 다섯째, 날마다 주변에서 무언가 감사할 조건을 찾으라. 여섯째, 육체적 쇠약에 신경 쓰지 말고 정신적 활동을 더 많이 하라. 일곱째, ‘하늘에 쌓아두라’는 성경말씀처럼 하늘에 그대의 행동, 남은 물질, 그대가 생각하는 정신적 유산을 쌓도록 하라. 지난 크리스마스 때 아내에게서 받은 카드에는 이런 성경 구절이 적혀 있었다.“좋은 것으로 네 소원을 만족하게 하사 네 청춘을 독수리 같이 새롭게 하시는도다.”(시편 103: 5) 지아비의 무강(無疆)을 비는 염원이리라..     또 한 살 먹었다. 누군가 이렇게 말했다. ‘고물과 골동품의 차이를 아는가? 나이 든다는 것은 고물이 되는 것이 아니고 골동품이 되는 것이다..’라고.... 고물은 버릴 때도 값을 치러야 하지만 골동품은 세월이 갈수록 진가를 발휘한다는 기특한 관념으로 다시 일어선다. 뒤를 돌아보니 꽤나 많은 길을 걸어왔다. 아름다운 골동품이 되기 위해 지금부터라도 해야 할 일이 무엇인가 다시 생각해 보니 갑자기 엄숙해지면서 또 다른 힘이 솟는다. 저녁노을은 질 때가 더 아름답듯이 생의 황혼길을 황금길 로 장식해야 할 텐데.... 불현 듯 백범 김구 선생의 글이 생각난다. “눈 덮인 들판을 걸어갈 때 발걸음 하나라도 어지럽히지 말라. 오늘 내가 가는 이 길은 뒷사람의 이정표가 될 것이기에....”이제부터라도 가야만 하는 데도 불구하고 가지 않은 것 때문에 후회하는 일이 없기를 다짐해본다. 남은 생이 그리 길지 않을 것이니.... 김지민 기자마음가짐 청춘 이회창 후보 인생 여정 후보 가운데

2022-01-20

워싱턴지역 오미크론 대응 분주

워싱턴 지역에서도 조만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새 변이 오미크론이 퍼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면서 각 지역정부가 대책 마련에 분주하다.   일부 정부는 오미크론이 확산될 경우 보다 강력한 규제를 가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워싱턴D.C.는 29일(월)부터 실내 마스크 규정을 해제했지만, 일부 관계자들은 확산세가 지난 여름 델타변이 수준으로 번지기 전에 실내 마스크 규정 뿐만 아니라 작년 3월의 셧다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전했다.     메릴랜드 몽고메리 카운티는 지난 주말부터 다시 실내 마스크 규정을 재도입한 가운데, 마크 얼릭 군수는 “우리 지역에 오미크론 변이가 등장한다면 지금보다 훨씬 강력한 조치가 필요하다”면서 “식당 입장시 백신접종카드 제출 요구 같은 일이 현실화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현실적으로 주민들이 팬데믹에 대한 대응방식과 마음가짐을 바꾸지 않는다면 이번 위기를 극복하기 어려울 수 있다”고 경고했다.  페어팩스 카운티 등 대부분의 버지니아 지역은 지난 여름 이후 실내 마스크 규정을 폐기한 상태지만, 새 변이 감염자가 늘어날 경우 어쩔 수 없이 재도입해야 한다는 지적에 동의하는 분위기다.   랄프 노덤 버지니아 주지사는, 상황에 맞춰 규제를 강화해 나가겠다는 입장이며, 글렌 영킨(공화) 버지니아 주지사 당선자는 첫번째 정치적 시험대가 될 수도 있다.   영킨 당선자는 “과거와 같은 코로나 셧다운이나 추가 규제를 하지 않을 것이며 취임 첫날 규제가 불가능하도록 행정명령에 서명하겠다”고 밝혔지만, 변이 출현 이후에 대한 새로운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김윤미 기자 kimyoonmi09@gmail.com워싱턴지역 오미크론 오미크론 변이 대응방식과 마음가짐 실내 마스크

2021-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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