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시의회, 레드라인 연장 9억5900만불 TIF 승인
지난 1969년 리처드 J. 데일리 전 시카고 시장 시절 레드라인 전철을 남부 130가까지 연장하겠다던 약속이 50여 년 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시카고 시의회는 지난 14일 로리 라이트풋 시장의 36억 달러 규모의 레드라인 전철 남부 연장을 위한 방안을 승인했다. 이날 시의회는 모두 5가지의 관련 조례를 승인했는데 레드라인 연장 공사에 필요한 예산의 26%인 9억5900만 달러를 마련하기 위한 새로운 조세담보금융지구(TIF)를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레드라인은 현재의 95가에서 130가까지 연장되며, 연장 구간에 모두 4개의 역이 들어서게 된다. 신설 역은 각각 103가, 이글스턴 에비뉴 인근 111가, 미시간 애비뉴 앞 116가이며 종점은 알트겔드 가든스 인근 130가가 될 예정이다. 레드라인 노선 연장이 이뤄지는 지역인 9지구 안토니 비일 시의원은 이날 “이는 지역사회와의 50년 된 약속이다. 내가 어렸을 때부터 전철 노선 연장에 대해 이야기했던 것을 기억하고 있다. 노선 연장은 오랫동안 단절된 채 박탈감을 느끼던 지역사회가 염원하던 것이다. 50년 전 약속을 이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정인 인턴 기자레드라인 시카고 레드라인 연장 시카고 시의회 레드라인 전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