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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을사년(乙巳年) 신년사 모음

 도광헌 주달라스영사출장소장   2025년 을사년의 새 해가 밝았습니다. 희망찬 새 해를 맞아 달라스포트워스 동포 여러분 가정마다 건강과 행복, 평안이 가득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달라스포트워스 한인 동포사회는 1960년대 소수의 유학생과 간호사들로 시작하여 반세기 넘게 비약적인 성장을 이루어냈습니다. 1980~90년대 한인 식품점과 미용실, 도넛샵, 세탁소 등으로 형성된 한인 상권은 2000년대 들어 H마트를 비롯한 대형 마트와 한식당, 부동산, 병원, 은행 등 다양한 업종으로 확장되며 활발히 발전해 왔습니다. 최근 몇 년간 더욱 많은 한인분들이 달라스포트워스 지역으로 이주하면서, 현재 한인 인구는 약 10만 명에 이를 정도로 동포사회의 규모와 영향력이 눈에 띄게 커졌습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달라스포트워스 한인회, 상공회, 여성회 등 여러 동포단체들이 동포사회의 중심이 되어, 한인의 정체성을 고취하고 문화적 자긍심을 높이며, 동포사회의 화합과 단결을 위해 헌신해 주셨습니다. 커진 동포사회 규모에 비해 여러 환경적 제약 속에서도, 특유의 열정과 자부심으로 모범적인 동포사회를 만들어 주신 모든 관계자분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달라스포트워스 동포 여러분, 총영사관 달라스출장소는 여러분과 함께 성장하는 동포사회를 위해 계속해서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본연의 업무인 영사 서비스에 충실하면서 보다 나은 서비스 방안을 강구하도록  하겠습니다. 각종 사건 사고시 가능한 범위내에서 필요한 지원을 적극 지원토록 하며,  동포 사회 전체의 안전과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서도 끊임없이 노력하겠습니다.   김성한 달라스 한인회장   존경하는 달라스 한인 동포 여러분. 2025년 을사년 새로운 한 해가 시작되었습니다. 새해를 맞이하여 여러분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그동안 많은 어려움과 도전이 있었지만, 우리 모두가 서로를 돕고 함께 나아가며 한인 사회를 더욱 굳건히 만들어 왔습니다.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한 순간에, 서로의 힘이 되어 주신 동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2024년 한 해 동안 우리가 겪은 많은 일들을 되돌아보며, 그 속에서 얻은 경험과 교훈을 바탕으로 2025년을 더 밝고 희망차게 만들어 가고자 합니다. 앞으로도 달라스 한인회는 여러분의 목소리를 듣고, 여러분과 함께 전진하겠습니다. 각종 문화 행사와 세미나, 그리고 우리의 목소리가 더 널리 퍼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입니다. 우리 달라스 한인 사회는 매우 다채롭고, 그 속에서 한 분 한 분이 중요한 존재입니다. 모두가 서로 존중하고 협력하며, 더 나은 미래를 위해 함께 나아갑시다. 2025년에는 더 많은 기회와 도전이 기다리고 있을 것입니다. 우리는 그 어떤 어려움도 함께 극복할 수 있다는 믿음으로, 더욱 단결된 모습으로 한인 사회의 발전을 이끌어 나가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여러분의 가정에 평안과 번영이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함께 힘차게 나아가는 2025년이 되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스티브 베빅 캐롤튼 시장   2024년을 뒤로 하고 2025년 새해를 맞이하면서 한인사회에 진심 어린 인사를 드립니다. 지난 한 해는 많은 어려움이 있었던 게 사실이지만 우리 지역사회가 놀라운 성장을 기록하고 회복력을 경험한 시간이었습니다. 문화적 다양성에서부터 경제발전에 이르기까지, 한인사회가 캐롤튼 시에 기여한 바는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큽니다. 캐롤튼은 텍사스와 미 남부지역에서 가장 큰 한인사회를 일원으로 갖고 있어 매우 큰 행운으로 생각합니다. 2025년 새해에도 캐롤튼 시와 한인사회가 협력해 캐롤튼 시민들에게 더 밝은 미래를 건설해 갈 것을 제안합니다. 모든 한인 가정에 건강과 행복, 성공을 기원합니다.   오마르 나바에즈 달라스 시의회 제6 지구 시의원   2025년 새해를 맞이해 달라스 한인사회에 따뜻한 인사를 드립니다. 새해는 과거를 되돌아보고 축하하며, 미래에 대한 기대를 새롭게 하는 시간입니다. 우리가 함께 달성한 발전을 축하하고 앞으로 다가올 기회를 바라봐야 하는 시간입니다. 저는 달라스의 모든 커뮤니티가 번창할 수 있는 도시로 유지될 수 있게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우리는 로얄레인을 달라스 코리아 타운으로 공식 지정하는 결실을 함께 맺었습니다. 앞으로 들어서게 될 로얄레인 H마트는 문화와 경제가 함께 어우러진 중심축이 될 것입니다. 2025년 새해를 시작하며 우리 모두가 긍정과 화합의 마음으로 함께 했으면 합니다. 올해는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 번영이 있기를 기원합니다. 달라스 시와 코리아타운에 대한 여러분의 변함없는 성원에 감사를 드립니다.   신자겸 목사 달라스교회협의회장   달라스 지역에 거주하시는 모든 한인 여러분, 반갑습니다. 2025년 교회협의회 회장으로 섬기게 된 하나로교회 신자겸목사입니다. 올 한 해도 각자의 자리에서 맡은 구간들을 완주하시느라 너무 수고 많으셨습니다. 여러 한인단체들과 아울러 특별히 달라스 중앙일보는 올해 새롭게 창간되어 누구보다 열심히 달려온 기관이라 생각합니다.   돌아볼 때마다 느끼지만, 시간은 아무리 무거운 추를 달아놓아도 쏜살같이 날아간다는 사실입니다. 초등학생들의 입에서조차 “Time flies!”라는 말을 듣게 되는 것이 요즘 세상입니다. ‘무한경쟁’이라는 경기장에서 모두가 속도를 무기삼아 앞으로 오직 “나아가는 것”에 골몰해 있는 세상 같습니다. 이런 “나아감”의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이 있다면,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내 삶을 성찰하며 주변을 둘러볼 수 있는 “돌아봄”의 자세일 것입니다. 성경에서는 이것을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명령이자 선물로서 “안식”을 주신 것으로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참된 안식을 회복하여 살도록 신앙적으로 돕는 것이 이민사회에서의 교회의 역할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달라스교회협의회 역시 올 한 해 “나아감”과 “돌아봄” 사이에 균형을 이루면서 일하겠습니다. 시계태엽처럼 분주하게 돌아가는 한인 사회에 ‘옆을 한번 돌아봅시다’ ‘다들 조금 쉬어갑시다’ 는 싸인을 알려드리는 표지판 역할을 하겠습니다. 정기적인 연합 집회들과 지역 교회 돌봄 사역, 그리고 신앙생활에 유익한 내용을 나누는 세미나들을 통해서 미력이나마 보탬이 되도록 힘쓰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조재형 가브리엘 신부 달라스 성 김대건 성당 주임 신부   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새해 2025년이 우리 모두에게 찾아왔습니다. 은총의 주님께서 한 해의 시작을 허락해 주심에 깊은 감사의 마음을 드리며, 새로운 희망과 결단으로 출발하는 이 시간을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2025년 새해가 시작되었습니다. 올해는 ‘을사년(乙巳年)’ 뱀의 해입니다. 뱀은 다양한 문화권과 종교에서 상징적인 의미가 있습니다. 고대인들은 뱀이 탈피하는 모습을 보면서 새롭게 태어나는 동물, 지혜로운 동물이라고 여겼습니다. 동양 철학에서 뱀은 자연의 순환, 지혜, 그리고 생명을 나타내는 상징으로 등장합니다. 특히, 12지신 중 뱀은 날카로운 통찰력과 결단력을 가진 동물로 나타납니다. 성경에서는 뱀에 대해서 두 가지 이야기합니다. 하나는 유혹의 상징입니다. 사탄은 뱀의 모습으로 나타나서 하와를 유혹했습니다. 뱀이 독을 가지고 있어서 사람들은 두려워합니다. 뱀에게 물리면 죽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성서는 어쩌면 그런 점에 착안해서 인간을 유혹한 상징으로 ‘뱀’을 나타냈을지 모릅니다. 저도 산행 중에 뱀을 만날 때가 있었습니다. 그러면 뱀을 피해서 돌아갔습니다. 뱀이 저를 피해서 가는 예는 없었습니다. 그런가 하면 뱀은 구원의 상징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느님의 말씀을 듣지 않았을 때입니다. 하느님께서는 뱀을 보내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물게 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잘못을 인정했습니다.  하느님께서 자비를 베풀어 주시기를 청했습니다. 그러자 하느님께서는 구리 뱀을 만들라고 하셨습니다. 모세가 구리 뱀을 만들어 높이 들었고, 그 뱀을 본 사람들은 죽지 않았습니다. 인간은 끊임없이 유혹과 시련을 겪지만, 이를 통해 성장과 구원의 길로 나아갈  있습니다.     뱀은 인간의 연약함을 상징하지만 동시에 지혜와 재생의 상징이기도 합니다. 이렇듯 뱀에 대해서 성서는 양면성을 전해주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모세의 구리 뱀에 관한 이야기를 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이 이야기를 통해 자신의 사명과 십자가의 구속적 의미를 상징적으로 설명하셨습니다. 모세의 구리 뱀 이야기는 민수기 21장에 등장하며, 광야에서 이스라엘 백성이 불평으로 인해 독사에게 물리자, 하느님께서 모세에게 구리 뱀을 만들어 기둥 위에 달도록 명령하십니다. 물린 사람들이 그 구리 뱀을 쳐다보면 살아났습니다. 예수님은 이 사건을 자신의 십자가 희생과 연결 지어 말씀하셨습니다. 죄와 죽음의 결과에 직면한 사람들에게 구원의 도구가 되었습니다. 뱀은 원래 인간의 죄와 타락을 상징하지만, 하느님께서 이 상징을 구원의 도구로 변화시키셨습니다.  죄의 결과인 죽음을 자신이 짊어지심으로 구원의 길을 열어주셨습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인류의 죄를 대신 짊어지셨고, 이 사건을 통해 믿는 자들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셨습니다. 구리 뱀을 쳐다본 사람은 살아났습니다. 이는 단순히 구리 뱀을 보는 행위가 아니라, 하느님의 명령을 믿고 순종하는 마음의 표현이었습니다. 마찬가지로, 예수님께서는 십자가에 달리신 자신을 믿는 것이 영원한 생명을 얻는 길임을 가르치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사람의 아들도 높이 들려야 하리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다.” 구리 뱀 사건은 이스라엘 백성이 자신의 죄를 깨닫고 하느님께 의지함으로 치유와 구원을 얻는 과정을 보여줍니다. 예수님은 이 사건을 통해 자신의 십자가 희생이 영적 치유와 구원을 가져올 것임을 가르치십니다. 죄로 인해 영적으로 죽어가는 인간에게, 십자가는 죄 사함과 새로운 생명을 주는 도구가 됩니다. 구리 뱀을 쳐다본 사람들에게 치유와 생명이 약속되었듯이.   이형천 달라스 한국노인회장   달라스 한국노인회는 지금으로부터 45년 전인 1979년 3월10일에 설립되었습니다. 노인회의 목적은 회원의 권익과 복지 향상을 도모하고 회원 상호간의 친목과 화합을 위해 노력하는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후손들에게 조국의 미풍양속을 주입, 전승하는 데 힘쓰고 있습니다. 저희 달라스 한국노인회 임원진 및 회원들은 이러한 설립 목적을 실현하기 위해 항상 노력하는 모범을 보일 것입니다. 아울러 그 동안 노인회를 음으로 양으로 후원해주신 모든 개인 및 기관, 단체들에게 이자리를 빌려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합니다. 2025년 새해에는 여러분 모두의 가정에 행복과 건강이 풍만하기를 기원하며 달라스 한인사회에도 행복이 넘치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이정순 한인사회발전재단(KADAF) 이사장   2025년 희망의 새해를 맞이했습니다. 지난 한 해 동안 함께해 주시고 이끌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새해 새 아침, 우리는 해가 뜨면 어둠이 사라지듯, 온 세상을 환히 비추는 희망의 새날을 기대합니다. 새해가 주는 신선한 설렘은 우리에겐 큰 기쁨이고 축복입니다. 새로운 출발선에 선 2025년 한 해가 여러분들의 심장을 요동치게 하는 멋진 시간이 되길 소원합니다. 올 한 해 KADAF(한인사회발전재단)는 여러분들과 함께 힘을 모아 더 큰 성장의 씨앗을 심는 한 해가 되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습니다.새해는 희망의 출발점입니다. 2025년 한 해 희망찬 일들 가득하시고, 뜻하시는 모든 일이 성취되어 벅찬 감동과 기쁨의 날들이 되시길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신동헌 북텍사스 한인상공회장   여러분은 2024년 어떠셨는지요? 2024년 한 해는 참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어려웠던 한 해였던 것 같습니다. 저희 상공회는 2024년 한 해를 참 어렵게 버텨냈던 것 같습니다. 급격한 물가상승, 글로벌 경제 불황등으로 인해 현실 사회의 사업에서 많은 영향을 받아 어려움의 직격탄들을 맞아 온 것 같습니다. 하지만 모든 일에는 오르고 내림이 있듯이 이런 어려움을 통해 얻은 교훈과 경험이 분명히 있을 것이라 봅니다. 저희 상공회는 2025년에는 서로를 응원하며 함께 이겨나갈 준비를 하고자 합니다. 저희 상공회는 여러분의 사업장에 안전에 만전을 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자 합니다. 그리고 여러분의 사업에 도움이 될만한 기회를 찾는데 노력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이를 통해 더 안전하고, 더 발전하는 달라스 한인 사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난 수십 년간 달라스 상공회를 이끌어 온 많은 선배님들이 뿌려 놓은 수많은 씨앗들이 드디어 수확을 기다린다고 저희는 기대합니다. 저희 상공회는 이 씨앗이 싹을 틔워 추수를 앞둔 벼처럼 머리를 숙여 저희 앞에 있음에 감사하며, 이 수확을 여러 한인들과 함께 하고자 합니다.   함께 빵을 떼는 오병이어의 기적이 있기를 기도하며 2025년에는 여러 한인 가정에 주님의 축복이 가득하기를 기도하며 저희 한인 상공회도 최선을 다해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     이송영 북텍사스 한국여성회장   새해가 밝았습니다. 2025년 새해를 맞이하며, 모든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우리 북텍사스 여성회는 많은 분들의 성원과 협력 덕분에 뜻깊은 활동을 이어갈 수 있었습니다. 특히, 지역 사회에서의 여성들의 역할을 더욱 강화하고, 서로 돕고 나누는 정신을 실천해 온 점에 큰 자부심을 느낍니다. 2025년에는 더 큰 발전과 새로운 도약의 한 해가 되기를 바라며, 여러분과 함께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 가고자 합니다. 내년에도 저희 여성회는 지역 동포 사회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리며, 새해에는 여러분의 가정에 평화와 사랑이 넘치기를 기원합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한 한 해 되세요. 감사합니다.   김효행 북텍사스 한인간호사협회장   사랑하는 달라스 지역 한인 동포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북텍사스 한인 간호사 협회 회장 김효행입니다. 2025년의 새해가 밝았습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북텍사스 한인 간호사 협회를 아껴 주시고 응원해 주신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새해에도 여러분의 가정과 일터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북텍사스 한인 간호사 협회는 멤버 간 네트워킹을 통한 전문성 함양, 차세대 간호 전문가 멘토링, 그리고 지역사회 봉사를 통해 한인 사회의 건강과 복지 증진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지난 2024년에는 무보험자 250명을 대상으로 혈액검사 및 소변검사, 무료 건강 검진과 상담, 건강 교육을 제공한 건강박람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며 뜻깊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는 한인 사회와 함께 이루어 낸 소중한 성과였습니다. 2025년에도 저희 협회는 더욱 열정적으로 지역사회를 섬기고, 한인 간호사로서의 사명을 다할 것입니다. 달라스 지역 한인 동포 여러분, 사랑과 나눔으로 새해에도 서로를 응원하며 건강하고 희망찬 미래를 함께 만들어 나가길 소망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권예순 재미한국학교협회장   사랑하는 달라스 한인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2025년을 맞이하여, 재미한국학교협회(NAKS) 제22대 총회장으로서, 그리고 달라스 지역 한인 사회의 일원으로서 여러분께 인사를 드립니다. 새해에도 한인 차세대 교육의 중요성을 깊이 새기며, 여러분과 함께 한국어 교육의 발전을 위해 보다 노력하겠습니다. 1981년 워싱턴DC에서 창립된 NAKS는 미국 전역의 주말한국학교를 대표하는 비영리 기관으로, 차세대 한인들의 정체성과 자긍심을 키우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달라스가 속한 NAKS 남서부협의회는 약 20여 개의 한국학교와 1,500여 명의 학생, 300여 명의 교사를 보유하고 있으며, 매년 말하기 대회, 백일장, 차세대 워크숍, 한국어 능숙도 평가 등 다양한 교육적 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한국어 실력 향상과 정체성 교육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남서부협의회는 NAKS 내에서도 중요한 협의회로 자리잡고 있으며, 그 결과 2025년에는 달라스에서 제43회 NAKS 학술대회 및 총회를 개최하는 특별한 기회를 갖게 되었습니다. 2025년 7월 17일부터 19일까지 달라스 다운타운 하이얏트 호텔에서 열릴 제43회 학술대회는 “한류 융성시대와 한국학교의 재도약”을 주제로 진행됩니다. 약 400명이 참석할 이 대회는 한국어 교육의 질을 높이고 교사들의 전문성을 강화하는 중요한 시간이 될 것입니다. 기조 강연, 장기 근속 교사 시상식, 그리고 다양한 전문 강의가 준비되어 있으며, 이를 통해 한국학교 교사들의 역량을 한층 더 강화하고, 교사들 간의 소중한 네트워킹 기회가 제공될 것입니다. 또한, 참가자들은 달라스 지역의 풍부한 문화와 빠르게 발전하는 모습을 직접 체험하며, 이 도시의 매력을 새롭게 발견하는 값진 경험을 하게 될 것입니다. 이번 학술대회를 준비하기 위한 NAKS 연석회의가 2025년 1월 10일부터 12일까지 달라스에서 열리며, 성공적인 행사를 위한 논의와 세부 계획이 수립될 것입니다. 남서부협의회는 이번 행사에 대한 후원금 모금 활동을 진행 중이니, 달라스 한인 여러분의 적극적인 관심과 후원을 부탁드립니다. 2025년에도 NAKS는 차세대 리더 양성과 한국어 교육의 질 향상에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또한, 제43회 NAKS학술대회 개최를 통해 달라스 지역의 한국학교와 교사들, 학생들 모두가 함께 성장하고 발전하는 한 해가 되기를 바랍니다. 소중한 차세대들이 건전한 정체성을 바탕으로 건강하게 성장하고, 미래의 리더로서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준비하는 한국학교 교육에 여러분의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함께 힘을 모아 밝은 미래를 열어가길 소망합니다. 새해에는 더욱 풍성한 축복이 함께하시길 바랍니다.   우성철 달라스 장애인 체육회장   안녕하십니까, 달라스 장애인 체육회입니다. 2024년은 우리 달라스 장애인 체육회에게 뜻 깊은 한 해였습니다. 많은 달라스 동포 여러분의 후원과 아낌없는 사랑으로 알찬 한 해를 보냈습니다. 우리 달라스 장애인 체육회는 2024년 6월 메릴랜드에서 개최된 제 2회 전 미주 장애인 체육대회에서 종합 우승과 입장상 1등이라는 경이로운 성과를 이루었습니다. 여러분의 후원과 관심으로 훌륭한 성적을 거두게 되어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2025년에도 달라스 장애인 체육회에서는 많은 행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3월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달라스에서 Mini 미주 체육대회를 준비하고있습니다. 볼링, 한궁, 보치아, 스크린 사격등 간소화된 종목만으로 진행되는 Mini 미주 체육대회는 미주 각지에서 약 200여 명의 선수들의 참가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대회는 여러분의 관심과 사랑이 없다면, 결코 개최될수 없습니다. 항상 달라스 장애인 체육회를 신경써주시고 사랑해주시고 후원해주시는 모든 동포 여러분들께 감사 인사 드립니다. 2025년 행복하시고 건강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박인애   북텍사스이북도민회장   존경하는 동포 여러분, 이북도민 여러분 반갑습니다. 다사다난했던 2024년을 뒤로하고, 2025년 ‘푸른 뱀의 해’이자 ‘청사(靑蛇)의 해’라고도 불리는 을사년(乙巳年) 새 아침이 밝았습니다. 지난해는 우리의 모국인 대한민국에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지난해를 거울삼아 잘 닫고 일어서서 더욱 발전적인 한 해가 되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그러려면 온 국민이 더욱 단합하고 힘을 합쳐야 합니다. 단합된 힘이야말로 북한의 무모한 행동과 자유를 수호하고 저지하는 최대의 무기이며, 대한민국 정부의 대북정책이 흔들리지 않고 추진될 수 있도록 하는 든든한 버팀목이 될 것입니다. 재외동포들은 한결같은 마음으로 모국의 안녕과 평화를 기원합니다. 국가와 위정자들이 바로 서고 경제가 안정되고 국민들이 편히 살 수 있는 새로운 역사가 시작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어려운 시기이지만, 대한민국의 실상에서 부정적인 모습보다는 미래지향적인 모습을 기대해 봅니다. 이럴 때일수록 애향 정신을 본받고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의 역사를 바로 알고, 국가에 대한 자긍심과 애국 애족 정신 그리고, 굳건한 안보의식을 함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할 때가 아닐지 생각해 봅니다. 국가 발전은 국민의 협조와 참여 없이는 불가능합니다. 재외동포들도 각자의 자리에서 적극적으로 도정(道政)에 관심을 기울이고 참여했으면 합니다. 북텍사스이북도민회도 지역 사회와 협력하며 국가 발전과 도민사회 번영을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지난 한 해 국가와 도정 발전을 위해 애써 주신 분들께 감사드리며, 아무쪼록 새해에는 가정마다 두루 평안하고 소망하는 일 이루어지시길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기를 바랍니다.   김길수 달라스 한인연극협회장   늘 그렇듯 다사다난했던 2024년도 언덕 저 편으로 기울고 2025년 을사년(乙巳年)의 새날이 긴 어둠을 뚫고 기어이 그 자태를 드러냈습니다. 2025년은 뱀 중에서도 ‘푸른 뱀의 해’ 입니다. 신비감은 물론 영험함까지 소유한 푸른뱀은 전통적으로 지혜와 재치,  변화를 상징하는 동물로 알려져 있다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뱀을 연상하면 징그럽다는 선입견이 먼저 자리하지만 뱀에 얽힌 꿈 가운데는 기쁨과 희망의 의미가  꽤 많다고 하네요. 집안으로 뱀이 들어오는 꿈의 경우  기쁜 소식이 들려오거나 귀한 손님이 오고, 사업상의 일이 생겨 활력을 주고 재물이 생기는 좋은 의미의 꿈이라고 합니다. 또한 큰 구렁이가 방안으로 들어오는 꿈은 권세를 가지고 있는 사람과 연인으로 발전할 수도 있다는군요.  나아가 꿈에서 뱀을 봤다면 대부분 태몽으로 생각할 수 있고 금전운이나 귀인을 만날 좋은 의미로도 해석된다고 하니 푸른 뱀의 해는 징그러움이 아닌 희망과 기쁨의 상징으로 거듭 날 것이라 믿습니다. 35년의 역사를 가진 달라스 연극협회도 2025 을사년에는 푸른 뱀이 똬리를 틀 듯 또 다시 문화예술의 꽃을 피우기 위해 차분한 움직임을 지속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쉽지않은 여정이겠지만 동포사회의 관심과 후원에 힘입어 연극문화 발전및 보급에 기여하도록 최선을 하겠습니다. 그리고 가능하다면 올해도 동포사회에 우리말 연극공연을 다시 선보이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습니다. 새해에는 푸른 뱀의 정기를 받아  복 많이 받으세요.               박성신 (사) 한국국악협회 텍사스 지부장   지난 한 해, 텍사스 전통춤 협회는 활짝핀 꽃처럼, 활기와 아름다움이 넘치는 한 해였습니다. 여러 곳에 크고 작은, 많은 행사들을 통해 한국전통춤의 아름다움과 열정을 널리알린 소중한 한 해였습니다. 2025년, 을사년 푸른 뱀띠해는 새로운 시작과, 새로운 기회가오는 한해입니다. 모든 분들이, 살짝 더 멋있고, 걱정은 쏙 빼고, 꿈꾸던 모든 일이 쏙쏙 이루어지는 한해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저희 한국전통춤협회가, 2025년에도 여러분의 사랑과 관심에 힘입어, 아름다운 한국춤을 더 많은 이들에게 전파하는 한 해가 되기를 바랍니다. 항상 건강하시고,함께 만들어가는 아름다운 한국전통 춤의 미래를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을사년 신년사 달라스포트워스 한인 달라스 한인회장 달라스포트워스 동포

2025-01-03

하나로의료재단 NJ에 미주 연락사무소 개소

한국 최고 검진기관인 의료법인 하나로의료재단(이사장 권혜령)이 뉴욕·뉴저지 등 미주 한인동포 고객에게 더 특별한 종합 건강검진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근 미주 오피스를 열어 화제가  되고 있다.     하나로의료재단은 뉴저지주 잉글우드클립스에 미국 연락사무소를 개소하고 미주 한인 동포들이 한국 방문 시 대학병원 수준의 최적의 종합 검진 건강서비스를 합리적인 가격에 받을 수 있도록 서비스를 시작했다.     서울시 종로와 강남에 각각 센터를 보유해 최고의 접근성을 가진 하나로의료재단은 전 대통령 주치의, EBS방송 명의 등을 포함해 80여 명의 전문의가 직접 진료 및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 하나로의료재단은 한국 내 3500여 개 이상의 기업체들이 선택한 건강검진 전문 의료기관으로 보건복지부에서 실시하는 국가건강검진기관 평가 결과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은 바 있으며, 연간 45만 명 이상이 기업체 검진 및 국가건강검진, 개인종합검진 등을 실시하기 위해 방문하는 기관이다.     하나로의료재단은 “미주 한인 동포들의 건강증진 및 질병 예방을 위해 최선의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며 “베이직 검진프로그램부터 플래티넘까지 5개의 상품을 보유해 모든 연령대와 다양한 걱정을 가진 동포들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하나로의료재단은 가장 기본적인 기초검사, 혈액검사, 초음파검사, X선검사, 소화기검사, 부인과 검사뿐 아니라 프로그램별로 저선량 MDCT를 통한 CT검사, 한인들이 잘 걸리는 5대 암(남성: 위암, 폐암, 대장암, 간암, 전립선암/여성: 위암, 폐암, 대장암,  유방암, 갑상선암)과 5대 질환(뇌졸증, 관상동맥질환, 파킨슨병, 치매, 제2형 당뇨병)에 대한 DNA 유전자검사, 요추, 경추의 MRI 검사와 유전성 암에 대한 NGS 유전자 검사 등 최첨단 검사들도 시행한다.      현재 하나로의료재단에서 추천하는 프로그램을 연령별로 최선의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하게 준비하고 있다.   ◆베이직 프로그램(Basic Program): 20대 이상이고, 비교적 건강하며 정기적으로 기본적인 검진을 받길 원하시는 분들께 적합하다.     ◆브론즈 프로그램(Bronze Program): 30대 이상이고, 비교적 건강하다고 생각하지만 피로와 스트레스 강도가 심하거나 최근 건강상의 특별한 이상 징후가 있는 분들께 추천한다.   ◆실버 프로그램(Silver Program): 40세 이상이고, 심층적인 건강검진이 필요하거나, 현재 고혈압, 당뇨, 비만, 이상지질혈증 등 성인병을 앓고 있는 분 및 암 가족력이 있는 분들께 적합한 프로그램이다.   ◆골드 프로그램(Gold Program): 50세 이상이며,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 등을 앓고 있거나 평소 두통, 어지럼증, 흉통 등의 증상이 있는 분 및 뇌혈관 및 심장질환의 가족력이 있는 분들께 권한다.     ◆플래티넘 프로그램(Platinum Program): 50세 이상이며, 암에 대한 가족력이 있거나, 암의 유전적 소인 유무를 알고 싶은 분 및 약물에 대한 개인이 지니고 있는 유전적 특성을 알고 싶은 분들께 적합한 가장 포괄적인 검진 프로그램이다.     하나로의료재단은 최근에 한국에서 신속한 건강검진 예약이 어려운 점을 감안해 모든 미주 한인 동포 고객에게는 일반 고객과 분리된 프라이빗한 전용 공간에서 VIP 대상으로만 운영되는 ‘멤버스존’ 서비스를 제공, 원하는 날짜에 검진 예약을 진행하고, 빠른 검진 결과를 제공함은 물론, 검진을 받는 동안 전담 직원의 1대1 고객 맞춤형 의전을 제공해 대기 시간을 최소화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한 가지 장점은 하나로의료재단은 서울 중심에 위치해 인천국제공항으로부터 약 1시간 거리이며,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다. 종로센터는 지하철 1호선 종각역과 바로 연결되어 있고, 강남센터는 지하철 2호선 선릉역에서 도보 1분 거리에 위치해 접근이 용이하다.   한편 하나로의료재단은 현재 미주 한인 동포들을 위한 웹사이트(www.hanaromedicalusa.com)와 영어·한국어 상담이 가능한 전화번호(917-312-5050)를 개설해 상담하고 있다.  박종원 기자 [email protected]하나로의료재단 하나로의료재단 미주 사무소 하나로의료재단 미주사무소 개설 권혜령 이사장 하나로의료재단 한국 건강검진 미주 동포 한국 건강검진 서비스

2024-11-05

국무부 북한 인권특사 간담회, "한인 단체장 '노쇼' 망신"

      줄리 터너 국무부 북한인권특사가 워싱턴 동포들과 대화의 자리를 갖고 탈북자 문제에 대한 관심과 차세대에 대한 북한 인권 문제에 대한 의식 강화 노력을 당부했다. 메시지는 각별 했으나 이 자리에 모습을 비친 현직 한인 단체장은 단 한 명도 없었다.   14일 워싱턴 한인 커뮤니티 센터에서 열린 원 코리아 네트워크(OKN) 및 한미동맹 USA 재단 주최의 간담회에는 탈북자 및 연방의회 관계자, 대학생 및 일반 한인 동포 50여명이 참석했다. 분위기는 뜨거웠다. 북한 인권 문제에 대한 다양한 의견과 질문을 주고 받으며, Q&A 세션만 두 시간 가량 진행됐다.     간담회에서 터너 특사는 "한국전쟁을 직접 겪거나 그 영향을 받았던 한인 이민 1세대는, 풍요 속에서 자란 한인 차세대들에게 북한 주민들이 겪고 있는 열악한 현실과 전쟁의 비참함을 직접 전수해 줄 책임과 역량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워싱턴의 한인 동포 중 기성세대가 탈북민들과 더욱 교류하고, 북한 인권에 대한 인식을 차세대와 주류사회에 전파하는 역할을 해달라"고 직접적으로 주문하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줄리 터너 특사는 미주 한인 이산가족 상봉 문제를 자신의 가장 중요한 업무 과제로 꼽았다. 입양아 출신으로 수년 전 한국에 나가 친부모를 찾았지만, 그 직전에 친부가 사망했다는 소식을 들었다는 안타까운 개인사를 전하며 "그렇기에 이산가족들의 한스러운 마음을 일부라도 헤아리고 있다"고 털어놨다.     터너 특사는 "이제는 나이가 90이 넘은 재미 한인 이산가족 여러분께 죄송스러운 마음 뿐이다"라면서 "하루빨리 북한이 테이블에 돌아와 논의가 재기될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터너 특사의 이날 간담회에서의 발언 내용들은 워싱턴 한인사회에 공감과 울림을 전하기에 충분했다. 그러나 북한 인권 문제에 있어 미국 정부에서 최고위급 관리로 인정 받는 터너 특사의 워싱턴 한인 대상 간담회임에도 불구하고, 옴니화재 강고은 대표, 워싱턴 교협 심대식 전 회장을 제외하고는 한인회는 물론 '평화 통일 노력'을 위해 존재한다는 '워싱턴 민주평통' 관계자 단 한 명도 참석하지 않았다.    한편 이 날 간담회를 주최한 OKN 헨리 송 디렉터는 "여러 경로를 통해 홍보 했으나, 한인 단체장들이 참석하지 않아 아쉽다"면서 "하반기에 또 한번의 간담회를 개최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세용 기자 [email protected]북한 인권특사 워싱턴 한인사회 한인 차세대들 한인 동포

2024-06-23

‘59학번’ 한인 기업인 모교에 100만불 쾌척

남가주의 1세 한인 기업인이 한국의 모교에 후진 양성을 위해 써달라며 100만 달러를 기부해 화제다.   주인공은 오렌지카운티 알리소비에호 소재 전자장비 제조업체 ‘아스트로닉(Astronic)’의 최상훈(85·사진) 회장. 부산대학교 기계공학과 59학번인 그는 부산대미주발전재단을 통해 향후 5년 동안 100만 달러를 모교에 지원한다.   최 회장은 지난 72년 도미해 10년 뒤인 82년 현재의 아스트로닉을 설립했으며 제조 장비를 유수의 대기업에 납품하면서 발돋움해 왔다. 최 회장은 부산대 동문이 미국을 방문하면 자신의 회사인 아스트로닉사에 초청하곤 했는데, 지난해 3월 미국에 온 부산대 차정인 총장을 만난 자리에서 발전기금 출연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기금을 재정적인 이유로 학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후배들을 위해 써달라는 것이 최 회장의 주문이다.     그는 “부산대 출신이라는 자부심을 갖고 많은 어려움을 거치며 회사를 키워왔다”며 “모교에 감사를 전하며 후배들을 기부금으로 돕고 싶었다”고 의미를 설명했다.   부산대는 이번 발전기금으로 ‘최상훈 장학금’을 설립해 학업에 어려움을 겪는 가계곤란 학생의 장학금과 해외 인턴십 등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한 지원금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아스트로닉측도 부산대 출신 학생들이 인턴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배려하는 등 앞으로도 협력 관계를 이어갈 예정이다. 최인성 기자 [email protected]미주 동포 미주 동포 모교 부산대 부산대학교 기계공학

2024-02-21

"동포들 뜻에 부응하는 정치 할 것"

    최근 신당 '새로운 미래'를 창당하고, 이준석 대표의 '개혁신당'등 3개 세력과 전격 합당, 오는 총선에서 '태풍급 위력'을 발휘할 가능성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설날'을 맞아 1년여 간 정들었던 워싱턴 동포들에게 지면을 통한 메시지를 전해왔다.     이낙연 대표는 메시지에서 "1년의 워싱턴 체류를 마치고 귀국한지도 8개월이 됐다"면서 "워싱턴 생활에 서툴렀던 저희 부부를 도와주신 동포 여러분의 온정을 잊지 않고 있다"고 인사했다. 또한 이 대표는 "대한민국을 진영의 포로로 만든 양당정치의 폐해를 깨뜨리고자 대안세력을 통합해 4월 총선에 임하기로 했다"면서 "진영이 아니라 국가, 특정 정치인이 아니라 국민을 보호하는 정치를 실천하겠다"는 자신의 정치신념과 각오를 밝히기도 했다. 또한 이낙연 대표는 "동포 여러분들이 늘 조국을 걱정하고 계시는 것을 잘 안다"면서 "동포 여러분의 뜻에 부응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하는 메시지 전문. "동포 여러분, 복 많이 받으십시오. 제가 1년의 워싱턴 체류를 마치고 귀국한지도 8개월이 됐습니다. 워싱턴 생활에 서툴렀던 저희 부부를 도와주신 동포 여러분의 온정을 잊지 않고 있습니다. 거듭 감사 드립니다.  저는 대한민국을 진영의 포로로 만든 양당정치의 폐해를 깨뜨리고자 대안세력을 통합해 4월 총선에 임하기로 했습니다. 진영이 아니라 국가, 특정 정치인이 아니라 국민을 보호하는 정치를 실천하겠습니다.  박세용 기자 [email protected]동포 부응 동포 여러분들 워싱턴 동포들 워싱턴 체류

2024-02-16

"설 맞이 동포 음악의 밤 함께 즐겨요"…장로협 창립 10주년 행사

“설날을 맞아 준비한 동포 음악의 밤 행사를 다함께 즐기기 바랍니다.”   OC장로협의회(이하 장로협, 회장 배기호), OC한인회(회장 조봉남) 주최 ‘설맞이 동포 음악의 밤’ 행사가 내일(10일) 오후 6시 세리토스 선교교회(담임목사 방상용, 12413 195th St, Cerritos)에서 열린다.   배기호 장로협회장은 “음악의 밤은 장로협 창립 10주년 행사의 일환이며 그 중 가장 큰 규모”라며 “멋진 공연을 무료로 감상하면서 설날 밤을 보낼 기회”라고 말했다.   주최 측 초청으로 무대에 설 김포 청소년오케스트라는 애니메이션과 영화 OST, 베토벤 7번 교향곡, 아리랑 메들리 등을 선보이고 마지막엔 관객과 ‘고향의 봄’과 ‘설날’을 함께 부를 예정이다.   오케스트라 단장인 박정훈 목사는 “7년 만에 다시 오렌지카운티에서 공연을 갖게 돼 감회가 새롭다. 관객들이 한국에서 손주들이 세배 드리러 왔다고 생각해주면 감사하겠다”라고 말했다.   음악의 밤엔 오위영 테너, 지경 소프라노, 김창달 김스피아노 대표가 특별 출연한다. 김 대표는 피아노 연주를 선보인다. 또 색소폰 연주자 김성규씨, 아리랑합창단, 오렌지미션콰이어 등이 찬조 출연한다.   문의는 OC장로협(714-234-1631) 또는 OC한인회(714-530-4810)로 하면 된다. 글·사진=임상환 기자맞이 동포 동포 음악 맞이 동포 주최 설맞이

2024-02-08

대한민국의 재외 동포 체류 자격 (F-4) [ASK미국 이민/비자-조국현 미국 변호사]

▶문= (i) 신청인 본인이 한국에서 태어나 미국으로 와서 미국 국적을 취득한 경우와 (ii) 신청인 본인은 미국 국적이지만 아버지는 한국 국적이었던 경우의 한국의 재외 동포 체류 자격 (F-4)에 대해 알고 싶습니다.     ▶답= 본 사안과 같이 재외 동포 체류 자격 (F-4)을 취득하기 위해서는 (i) 한국에서 출생에 의하여 대한민국 국적을 보유하였다가 미국의 국적을 취득한 경우 (재외 동포 본인), (ii) 출생에 의하여 대한민국 국적을 보유하였던 사람의 직계비속으로서 미국 국적을 취득한 경우 (재외 동포의 직계비속)이어야 합니다.   하지만 이에 해당하는 경우라도 한국 법령에 따라 한국에서 병역을 마치지 않거나 면제 처분을 받지 아니한 상태에서 대한민국 국적을 이탈 또는 상실한 사람에 대해 40세까지는 재외 동포 체류 자격이 제한됩니다. 구체적으로 이는 국적상실자의 경우 기본 증명서의 국적상실 일자를 확인하여 국적상실 일자가 2018.5.1.이후가 해당되며, 국적이탈자의 경우 기본 증명서의 국적이탈 일자가 2018.5.1.이후가 해당됩니다. 물론 병역의무가 없는 여성의 경우는 적용되지 않습니다.   유의할 점은 대한민국 국적을 보유하고 있는 경우라면 재외 동포 자격 변경을 할 수 없으니 반드시 국적상실 또는 국적이탈 신고를 접수하여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외국 국적 동포 입증서류, 재외 동포 자격 제한 대상이 아님을 입증하는 서류 (남성), 해외 범죄 경력증명서 (면제자 제외), 직계존비속의 관계임을 증명하는 서류 (재외 동포의 직계비속의 경우) 등 필요한 구비서류를 준비하시되 미국의 경우 아포스티유 확인이 필요합니다. 해외 범죄 경력증명서는 사증 발급 또는 체류 자격 변경 신청일로부터 6개월 이내 발급된 서류로서 원칙적으로 범죄 경력증명서 원본과 공증된 번역본을 제출하여야 합니다.     본인에게 부여된 체류 기간 이내에 거소지를 관할하는 출입국.외국인 관서로 방문하여 체류 자격 변경을 신청하여야 합니다. 이 경우 체류 자격 변경 업무와 국적업무를 처리하는 출입국.외국인 관서가 다를 수 있으니 만일 국적상실 신고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 재외 동포 자격을 신청할 경우 미리 확인하여야 합니다.     ▶문의:(82)2-586-2850 / (82)11-8981-4359 조국현 미국 변호사미국 대한민국 재외 동포 대한민국 국적 체류 자격

2024-01-09

뉴욕 동포 위한 힐링콘서트 열린다

팬데믹을 지나며 상실감에 빠져 있는 뉴욕 내 동포들을 위한 힐링콘서트가 열린다.   가수 채환, 황미광 희망을파는사람들 뉴욕지부 이사는 내달 3일 베이사이드 뉴욕한인봉사센터(KCS·203-05 32애비뉴)에서 열리는 가수 채환의 콘서트 ‘마흔즈음에’를 앞두고 28일 홍보차 뉴욕중앙일보 본사를 찾았다.   앞서 지난 2021년 플러싱 중앙장의사(162-14 스탠포드 애비뉴)에서 열렸던 콘서트는 내용을 더 풍성하게 꾸려 돌아왔다.   희망을파는사람들 뉴욕지부(회장 수 심)에서 부회장을 맡아 활동하는 정영헌 CUNY브루클린칼리지 영상학과 교수가 감독을 맡아 모노드라마의 배경 영상을 꾸몄다. 센터에 공연 전용 무대가 없기 때문에 특수효과를 넣어 관객의 볼거리를 더한다.   채환은 “공연을 1970년에 시작해 이제 1900회를 넘겼다”며 지난 뉴욕 공연과 달리 오리지널 공연으로 준비했다. 60대 관객이 주로 오기 때문에 고향의 느낌을 담기 위해 노래 ▶‘감꽃’ ▶‘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 ▶‘아버지 막걸리’ 등을 넣었다”고 했다.   황 이사는 “좌석이 한정돼 있어 일찍 오실수록 좋은 자리에 앉을 수 있다”며 “현장 구매도 가능하고 다른 지역에선 볼 수 없는 1회 공연이니 많은 분들이 연말을 즐기기 위해 오셨으면 한다. 수익금은 재단 기부금으로 쓸 예정”이라고 전했다.   공연은 오후 6시에 시작해 120분가량 가수 김광석과 채환의 노래 총 15곡으로 꾸려진다. 좌석은 총 250석이다. 표는 한 장 구매시 60달러, 두 장 구매시 100달러다. 문의 646-226-2360. 글·사진=강민혜 기자 [email protected]힐링콘서트 뉴욕 뉴욕 동포 뉴욕지부 이사 뉴욕 공연

2023-11-28

[살며 생각하며] 지금 그들을 어떻게 비난할 수 있을까?

오래전, 그러니까 한·중이 국교를 수립하기 전 1985년 중국 출장 갔을 때 이야기다. 같은 동네 지인 한 분이 북경에 가면 꼭 만나보고 오라며 전화번호를 하나를 손에 쥐여주었다. 해방 전 동아일보 상해 특파원으로 일하셨던 형님인데 북한을 조국으로 택하면서 안 계신 분으로 여기고 산다는 아픈 이야기와 함께 말이다.   홍콩에서 배를 타고 밤새 달려 도착한 곳은 중국의 최남단 샤먼이었다. 맑은 날 새벽이면 대만의 닭 울음소리가 들린다고 할 정도로 본토와 가까운 곳으로 덩샤오핑의 개혁개방 정책에 따라 대만의 많은 기업이 들어와 공장을 돌리고 있던 곳이다. 당시만 해도 공산국 하면 머리에 뿔 달린 사람이 사는 곳인 양 외면해오던 정서라 머무는 내내 마음고생이 많았던 것 같다. 아무튼 3일간의 샤먼 일정을 잘 끝내고 북경행 비행기에 올랐다. 아무리 국내선이라지만 명색이 중국 수도를 오르내리는 비행기 안인데 시골 버스처럼 북새통이다. 좌석에 앉은 아낙네의 머리 위로 짐보따리도 보였고 엄마 아빠의 무릎에 앉혀 가거나 간간이 가슴을 열고 젖을 물리고 있는 모습조차 보여 민망하였다.     그 가운데 지금도 기억나는 명장면은 천상의 식사 때다. 한국 비행기처럼 쇠고기, 닭고기 중 어느 것을 택하겠느냐는 즐거운 선택까지는   기대하지 않았지만 차마 바퀴 달린수레를밀고 온 여승무원이 무표정한 모습으로 승객들의 무릎을 향해 포장도 안 된 닭 다리를 던질 것이라고는 상상하지 않았다.   북경에서 찾은 그분의 집은 키보다 높은 담장을 낀 솟을대문 안 작은마을에 있었다. 중국이 지주들의 집을 빼앗아 수십 개로 분할해 살게 했기 때문이란다. 어르신도 집안 작은 공터를 불하받아 부엌 딸린방 한 칸을 마련할 수 있었다고 한다. 아무튼 이날 일제 치하에서 나라 없는 백성이 당한 설움, 해방 후 북한을 택한 속사정은 물론 김일성의 초청으로 방문할 때마다 영웅훈장과 흉장들을 수없이 하사받은 이야기를 들었다. 한참 후 화장실이 어디냐고 물으니 부인께서 ‘후라쉬’을 챙겨 대문 밖 공터로 안내한다. 아하! 말로만 듣던 중국여행 시필수지참물우산과 신문지가 요긴한 바로 그곳이다.   그리고 7년! 1992년 한·중이 외교관계를 맺은 가을 그분을 다시 만났다. 이번엔 그때와 달리 숙연함 속에 눈가에 서리는 눈물과 함께 종래는 금이야 옥이야 했던 훈장과 흉장들을 통째로마당 저편으로 던지며 “속고 살았다”를 반복하셨다.   왜 뜬금없이 돌아가신 중국 동포 이야길 하느냐고요? 그분의 이야기가 나와 우리들의 이야기이고, 나아가 70년 전 러시아인으로 사시다 카자흐스탄으로 끌려가 어렵게 사셨던 홍범도 장군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홍범도 장군 이야기는 2년 전 9월 본란에 ‘홍 장군에 덮어씌우려는 악의 인션티브’라는 제하의 칼럼을 게재한 바 있다. 당시 문재인 정부가 홍 장군 유해를 카자흐스탄에서 모셔온 뒤 대전현충원에 봉안한 것을 보수 만화가 윤서인이라는 사람이 ‘홍 장군이 공산주의 투사’라며 ‘문 씨 미쳤다’고 맹비난하는 것을 보고 역사적 사실과 함께 반박 글을 쓴 것이다.   돌이켜보면 일제 치하에서 한 분은 중국 땅에서 살기 위해 북한을 조국으로 택할 수밖에 없었고, 한 분은 일본의 공적 1호, 요주의 인물로 낙인되어 중국 땅에서더는 목숨을 부지할 수 없어 러시아로 건너가 그 나라 주인 레닌의 호의를 마다할 수 없었던 신분이었다. 그런 그분들을 지금의 잣대로 평가하며 비난할 수 있을까? 그때 대한민국은 그들이 비빌 언덕이라도 되어주지도 못했으면서도 말이다. 김도수 / 자유기고가살며 생각하며 비난 장군 이야기 동포 이야기 북경행 비행기

2023-11-10

“동포와 함께하는 평통 만들자”

제21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뉴욕협의회가 공식 출범했다.     민주평통 뉴욕협의회는 지난 13일 퀸즈 코로나 테라스온더파크에서 출범식을 개최하고, 박호성 회장을 비롯한 161명의 위원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이날 출범회의를 시작으로 앞으로 뉴욕협의회는 2년간 ‘국민과 함께 자유민주주의에 기반한 통일준비’라는 활동 목표를 향해 활동하게 된다.   민주평통 해외 현황에 따르면 현재 5개의 해외 지역회의와 45개의 해외지역협의회를 운영하고 있으며, 총 136국에서 4035명의 자문위원이 선정됐다. 미주 지역에서는 뉴욕협의회가 자문위원 수가 170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지병으로 별세한 전성희 위원과 자진사임한위원을 빼면 총 161명의 위원이 선임됐다.   제21기 민주평통은 ▶통일·대북정책 추진기반 고도화 ▶바른 통일담론 확산으로 국민통합 플랫폼 역할 수행 ▶재외동포 글로벌 통일네트워크 활성화 ▶통일미래세대 지원 등 4개의 사업활동 방향을 중심으로 세부 추진과제를 정했다.     박호성 제21기 민주평통 뉴욕협의회장은 “뉴욕 동포들과 화합, 단합해 뉴욕협의회를 민주평통의 우수 단체로 만들자”고 포부를 밝혔다. 또한 “차세대 인재육성을 위해 차세대 위원들에게 통일 비전을 보여주자”며 “대한민국의 통일을 구체적으로 그리며 뉴욕 동포들과 함께하면 평화통일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뉴욕협의회는 13개 분과위원회와 원로위원회 등으로 구성된다. 김은별 기자동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민주평통 뉴욕협의회장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뉴욕협의회 재외동포 글로벌

2023-10-15

“동포들 다같이 한마음으로 우리 문화 홍보했으면”

16일 롱아일랜드의 명소이자 유서 깊은 저택인 올드 웨스트베리 가든(Old Westbury Gardens)에서 주류사회에 한국 문화를 홍보하는 '제1회 한국문화의 날' 행사가 개최된다.     이날 행사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진행되며 ▶한복쇼 ▶K팝 댄스 ▶김치 담그기 및 김치 시식 ▶태권도 시범 ▶떡볶이와 군만두 등 한국 인기 길거리 음식과 막걸리 무료 체험 ▶뉴욕 아리랑 민요 합창단, 뉴욕한인봉사센터(KCS) 전통무용팀, YWCA 에버그린 드럼팀 공연 등 다채로운 이벤트들로 구성된다.   미주한인이민사박물관과 나소카운티 유관순상위원회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축제는, 미국 내 가장 아름다운 영국식 정원으로 정평이 나 있는 웨스트베리 가든의 웨스트베리 하우스 앞 잔디광장에서 개최된다.     2022년 올드 웨스트베리 가든의 최초 유색인종 홍보대사로 선정된 김민선 미주한인이민사박물관장은 "K-컬처가 인기를 끌고 있다고는 해도 여전히 주류사회에서는 한국 문화와 중국 문화를 구분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다. 한인 이민자들이 많이 거주하는 동네는 한국 문화 저변 확대가 진행됐다고 해도, 여전히 주류사회에서는 김치를 한 번도 먹어보지 않은 사람들이 대다수"라며, "한국 문화 홍보를 위해 민간사절단이 더 힘써야겠다는 생각에 이번 행사를 제안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올드 웨스트베리 가든은 1906년 미국 철강 대부호의 아들인 존 핍스가 영국인 약혼녀를 위해 지은 저택이고, 1959년부터 공원화돼 일반인에게 개방됐다. 이번 행사는 웨스트베리 가든 120년 역사 최초로 개최되는 유색인종 행사라는 점에서 의의를 가진다.     향후 목표를 묻는 질문에 김 관장은 "이번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해서 주류사회에 한국에 대한 좋은 이미지를 심어주고, 올드 웨스트베리 가든에서 한국문화의 날 행사 개최를 정례화하고 싶다"고 전했다. 또 그는 "한국 문화 홍보를 정부 혹은 특별한 누군가가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하지 말고, 한국의 위상과 후손들을 위해 본인이 사는 지역에서 풀뿌리처럼 우리 문화와 역사를 홍보해 나갔으면 한다"며 한인 동포들의 관심을 촉구했다.    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한마음 동포 한국 문화 우리 문화 웨스트베리 가든

2023-09-14

"한인 동포 위상 증대 위해 최선 다할 것"

    취임 후 워싱턴을 첫 방문한 이기철 재외동포청장이 한인동포의 위상을 높이기 위한 각종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청장은 특히 "초대 청장으로서 소외된 재외동포를 보듬고 모든 동포들에게 조국이 힘이 된다는 인식을 갖도록 정책을 수립하고 집행하겠다"고 밝혔다.     9일 워싱턴한인커뮤니티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 청장은 "한국 교과서에 재외동포에 대한 언급이 거의 없다"고 지적하며 "과거 독립운동 등 모국이 어려움에 처했을 때 재외동포들이 앞장섰는데, (대한민국이) 글로벌 중추국가로 나가기 위해서는 재외동포에 대한 인식부터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병역 문제에 대해서도 국적법을 개정하지 않고도 재외동포에게 혜택이 갈 수 있는 방안을 찾아가면 된다"면서 "선천적 복수국적자의 경우 18세 국적이탈 조항의 예외규정을 둬서 나중에라도 국적이탈을 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이기철 청장은 “재외동포와 관련된 사안들이 속도는 느리지만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고 말하며 “무엇보다 윤 대통령이 재외동포에 대한 애정이 깊고, 재외동포에 대한 이해도 역시 높다”고 강조했다. 그는 “과거 정부와 현 정부 간의 재외동포 정책에 있어 큰 차이는, 과거에는 정부가 재외동포에 대해 보고, 지원하는 일방적인 시혜였다면, 현재 정부는 재외동포를 보호, 지원해 주류사회 진출을 돕고, 영향력 강해진 재외동포들은 모국을 위해 다시 그 영향력을 행사해, 재외동포 사회와 모국이 서로 동반 성장하는 컨셉으로 패러다임이 바뀌었다”고 역설했다. 또한 기존의 한상대회를 더욱 활성화하고 내실을 기해 해외 한인 경제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한인 2세와 3세 등 차세대 모국방문 프로그램은 물론 각종 교류 프로그램 등을 통해 한인 정체성 함양을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이 청장은 "한국의 발전상을 차세대에게 알리고 외국 교과서에 수록함으로써 차세대 재외동포들의 자긍심을 고취에 역점을 둘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 함께 참석한 김민철 재외동포정책 국장은 선천적 복수국적자의 병역 문제에 대해 “한국이 요구하는 것은 명료한 '두가지'"라면서 "‘국적을 얻으려면 병역 이행을 하라’는 것과 ‘병역을 하지 않으려면 한국 국적으로 얻을 수 있는 권리 행사를 하지 않겠다’는 의사만 명확히 밝히면, 예외적 병역 이탈에 관해서는 가능한 한 유연하게 해석하는 방법들이 모색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 복수국적 허용 연령을 55세로 낮추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아직 한국사회에서는 재외동포들에게 일자리를 뺏긴다는 여론 때문에 성사가 쉽지 않은 것은 사실이다”면서도 “재외동포들이 한국에 많은 기여를 하고, 도움되는 사례를 많이 알리는 방식으로 인식이 개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 중심에 동포언론들이 역할을 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이기철 청장은 13일까지 뉴욕, LA를 방문해 한인사회 대표, 한인언론, 차세대 동포들과 간담회를 갖고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구 세계한상대회) 준비상황을 점검할 예정이다.     김윤미 기자 [email protected]동포 한인 이기철 재외동포청장 김민철 재외동포정책 차세대 재외동포들

2023-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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