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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곳곳에서 동시다발 위협 직면”…레이 FBI 국장 경고

미국이 현재 수많은 곳에서 동시다발 위협에 직면했다는 연방수사국(FBI) 수장의 경고가 나왔다.   크리스토퍼 레이 FBI 국장은 22일 보도된 AP 통신 인터뷰에서 “수많은 위협이 복합적으로 한꺼번에 증폭될까봐 우려스럽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레이 국장은 구체적으로 이 같은 위협이 어떤 것인지 적시하지는 않았지만, 앞서 FBI는 테러리즘뿐만 아니라 중국발 스파이와 지식 재산권 탈취, 외국의 선거 개입 등에 경계를 끌어올려왔다고 AP는 전했다.   레이 국장은 앞서 FBI가 미 대선 캠프 해킹 배후로 이란을 지목한 것과 관련해 이에 대한 수사 범위로 대선 후보, 선거 캠프, 선거 체계를 겨냥한 사이버 공격이 포함됐으며, 민간 부문의 협조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것이 선거 개입 위협인지, 아니면 다른 형태의 위협인지 알아낼 능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파트너십이 중요하다”면서 “두 개의 조각을 붙여 큰 그림을 보기 위해서는 파트너와 서로 정보를 공유해야 한다”고 말했다.   레이 국장은 이어 FBI가 주별, 지역별 사법 당국의 파트너와 협력을 강화하고 있으며, 사이버 안보와 지식 재산권을 겨냥한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기업, 학계와도 협력을 타진 중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FBI는 국가정보실(ODNI), 사이버·인프라보안국(CISA)과 함께 지난 19일 공동성명을 내고 “11월 대선을 앞두고 미국 사회의 정치적 분열을 조장하기 위한 이란의 공작 활동이 활발해졌다”면서 최근 공화당과 민주당 양당의 대선 캠프를 겨냥한 해킹 시도의 배후로 이란을 지목했다.   당시 성명은 마이크로소프트(MS)가 지난 9일 이란혁명수비대(IRGC)와 관련된 해커들이 고위급 대선 캠프 관계자를 상대로 이메일 피싱을 시도했다고 공개한 이후 나온 것이다.  강민혜 기자동시다발 위협 동시다발 위협 레이 국장 국장 경고

2024-08-22

최악의 글로벌 IT대란…항공·통신·금융 ‘동시다발 마비’

19일 전 세계 곳곳에서 동시다발로 항공기 운항이 중단되고 방송과 통신, 금융 서비스가 마비되는 ‘글로벌 IT대란’이 발생했다. 이번 사고는 마이크로소프트(MS)의 운영체제를 사용하는 서버나 PC에 클라우드 방식으로 보안 플랫폼을 제공하는 크라우드스트라이크의 오류 가능성이 원인으로 지목됐다. 피해 규모나 범위 면에서 ‘역대 최악의 IT 대란’이라는 평가다.     항공기 추적 웹사이트 플라이트어웨어 등에 따르면, 이날 미국에서는 동부시간 정오 현재 2000여편의 항공편이 결항했다. 델타항공이 600여편의 항공편을 취소한 데 이어 아메리칸에어라인과 유나이티드에어라인 등도 각각 330여편, 280여편의 항공기 운항을 취소하는 등 상당수 비행기 운항이 지연되거나 아예 취소됐다. 주요 공항에서 항공기와 지상 관제센터 간 통신에 장애가 생기고, 항공편 예약과 체크인이 차질을 빚은 까닭이다.   유럽과 아시아 주요 공항에서도 항공편 지연과 취소 사태가 이어졌다. 전세계적으로 3200여편 이상 항공편이 취소됐고, 지연된 항공편은 미국에서 5400편, 전 세계적으로는 3만편에 달했다. 휴가와 결혼식, 학술 대회, 가족 방문 등을 위해 공항을 찾았던 승객들이 갑작스러운 취소 사태에 당황스러워하는 모습도 속속 포착됐다.     뉴욕에서는 다행히 전철과 버스·통근열차는 예정대로 운행됐다. 다만 통근자들에게 기차와 버스 도착 정보를 전달하는 화면이 먹통이 되면서 스크린에는 열차 도착정보를 알려줄 수 없다는 메시지가 떴다. NJ트랜짓 일부 티켓 자동판매기는 오작동하기도 했다. 맨해튼 타임스스퀘어에는 광고 전광판들 중 일부가 IT대란의 영향으로 작동하지 않고 ‘블랙 아웃’이 됐다. 패스트푸드나 편의점 등 전자지불시스템을 사용하는 매장에서는 IT대란으로 인해 고객들이 물건을 결제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뉴욕시헬스앤병원 등 대부분 병원은 정상 운영했지만, IT기술이 필요한 일부 수술은 연기됐다.     이날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 등은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뉴욕 일원은 이미 이런 상황에 대해 비상 대응 방안을 짜 뒀다”며 “911, 민원전화 311시스템을 비롯한 비상대응 및 필수 서비스는 제대로 작동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IT대란’은 보안 소프트웨어 오류로, 사이버 공격이나 보안 사고는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백악관은 이번 사태 영향을 받은 기업들을 접촉하며 상황을 파악하고, 지원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미국 동시다발 글로벌 it대란 동시다발로 항공기 통신 금융

2024-07-21

의류박람회 10개 동시다발 열렸다

라스베이거스 최대 규모의 의류박람회 행사가 개막됐다.     업계에 따르면, 이번 주 대규모 의류박람회인 ‘매직쇼, 어패럴쇼, 윈쇼, 오프프라이스쇼’ 등을 포함 10개 이상의 크고 작은 의류박람회가 동시에 진행된다.     특히 한인 의류업체 상당수는 매직쇼 등 주요 의류박람회에서 쇼케이스 부스를 차리고 올겨울과 내년 봄 신상품을 대거 선보인다. 벤더로 참여한 한인 의류업체는 전국에서 방문한 바이어를 대상으로 계약을 맺기 위해 힘을 쏟고 있다고 전했다.     주관사인 ‘인포마마켓 패션에 따르면 매직쇼(magic fashion event)’는 8일부터 10일까지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주관사 측은 한인업체 등 700개 브랜드가 쇼케이스 부스를 차렸다고 밝혔다.   이번 매직쇼에서는 올겨울과 내년 봄 신상이 바이어 눈길을 끌고 있다. 매직쇼 관심을 반영하듯 행사 첫날부터 전국에서 몰려온 바이어들은 한인 쇼케이스 부스에서 드레스, 데님, 재킷 등을 둘러봤다. 매직쇼 주관사는 남성의류, 여성의류, 신발류, 액세서리 등 각종 의류업체는 물론 일부 원단업체 및 유통업체도 참가했다고 전했다.   쇼케이스 부스를 10개 이상 차린 한인 의류업체 페이트(FATE)는 행사 첫날 8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아브라함 이 페이트 대표는 “이번 매직쇼는 지난번 때보다 사람도 많고 훨씬 반응이 좋다”며 “오전부터 바이어들이 많이 찾아와 높은 관심을 보였다. 어제 시작한 어패럴쇼와 맞물려 바이어들이 양쪽을 오가는 것 같다”고 말했다.     매직쇼 경쟁 행사로 부상한 라스베이거스 어패럴쇼는 지난 7일 시작해 10일까지 월드마켓 센터에서 열린다. 어패럴쇼는 매직쇼와 비슷한 방식이지만 부스 판매비용 등을 낮춰 한인 의류업체 유치에 공을 들였다. 행사가 올드다운타운 구역에서 열리지만 한인업체도 적극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여성의류 전문 박람회인 윈쇼(wwin show)도  8일부터 11일까지 시저스 팔레스 호텔에서 열린다. 주최 측은 여성 신발, 의류, 액세서리까지 최신 유행에 걸맞은 신상품을 소개한다고 강조했다.   한인의류협회 리처드 조 회장은 “의류업계가 불황인 상황에서 라스베이거스에서 크고 작은 의류박람회 10여 개가 동시에 열리고 있다”며 “경기가 어렵지만, 박람회를 찾은 바이어는 벤더 측 신상을 둘러보고 현장에서 계약까지 맺고 있다”고 말했다.     조 회장은 이어 “불경기로 힘들 때지만 이럴 때일수록 헤쳐 나가려는 의지를 보여야 돌파구를 찾는다. 바이어들이 물건을 사기 위해 박람회 곳곳을 돌아다니는 만큼 업체별로 주력 상품을 잘 소개해 실리를 찾는 기회를 얻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김형재 기자의류박람회 동시다발 의류박람회 행사 주요 의류박람회 매직쇼 어패럴쇼

2022-08-08

중국 코로나 동시다발 확산…선전 봉쇄

코로나19 감염자가 발생하면 봉쇄와 이동제한, 전수 검사 등으로 감염자 ‘0’을 추구해온 중국의 제로 코로나 방역이 고비를 맞았다.   코로나19 감염이 동시다발적으로 확산하자 4대 도시 중 한 곳인 인구 1700만의 기술허브 선전이 도시 봉쇄에 들어가고 경제수도 상하이도 방역 통제가 강화됐다.   한동안 잠잠하던 중국의 감염자가 이달 들어 폭증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 본토의 하루 신규 감염자(지역감염 기준) 수는 175명(4일), 527명(6일), 1100명(10일), 1524명(11일), 3122명(12일), 2125명(13일)으로 가파르게 불어나고 있다.   이는 우한을 중심으로 중국에서 코로나19가 급속히 번졌던 2020년 2월 초 수준이다. 당시는 3399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점차 감소했다.   감염이 특정 도시에서 산발적으로 발생했던 종전과는 달리 지금은 창춘 등 북부부터 동부의 산둥, 남부의 선전까지 전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나오고 있다.   감염자 대부분이 지린·산둥·광둥성에서 발생했지만 코로나19 확산세가 31개 성·시 가운데 19곳으로 퍼진 상황이다.   중국 당국도 감염자 급증에 깜짝 놀라는 분위기다. 일단 기존 제로 코로나 대응 매뉴얼을 유지하고 있지만 감염자가 발생한 지역에 대한 전수 핵산(PCR) 검사로 숨어있는 감염자를 찾아내고, 해당 지역을 봉쇄하고 있다.   중국의 실리콘밸리로 알려진 인구 1700만의 대도시 광둥성 선전이 4대 대도시(베이징·상하이·광저우·선전)로는 처음으로 14일부터 봉쇄됐다.   물, 전기, 연료, 가스, 통신, 식량 등 업종을 제외한 모든 기업은 당분간 생산 활동이 중지됐다.     창춘(900만명)과 지린(411만명), 옌지(400만명) 등 지린성 도시들이 이달 들어 줄줄이 봉쇄돼 도시 기능을 상실했다.   '방역 모범'으로 불리던 상하이도 14일부터 모든 초중고교와 유치원이 휴업하거나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했고 푸단대와 상하이 교통대 등 주요 대학들도 문을 닫았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중국 내 도요타와 폭스콘 아이폰 공장 등이 가동을 멈췄고 14일(현지시간) 기술주 위주의 항셍테크지수는 사상 최대 폭인 11% 하락했다.  중국 동시다발 도시 봉쇄 제로 코로나 대도시 광둥성

2022-03-14

아이비리그 3개 대학, 동시다발 폭파 협박

'아이비리그' 대학 3곳이 동시다발적으로 폭파 협박을 받아 교수와 학생, 교직원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7일 정치전문 매체 더힐에 따르면 컬럼비아대 당국은 이날 오후 캠퍼스 내 건물 여러 곳을 폭파하겠다는 위협을 받고 교내 전체에 비상경보를 내렸다. 이에 따라 최소 두 개 건물에서 대피가 이뤄졌다고 교내 신문인 컬럼비아 데이 스펙테이터는 전했다.    이후 컬럼비아대 측은 트위터를 통해 "경찰 조사 결과 폭파 위협은 신뢰할 수 없는 것으로 판명됐다"고 밝히고 교내 건물 출입을 정상화했다.    같은 날 코넬대와 브라운대도 전화 등으로 폭파 위협을 받고 비상이 걸렸다. 코넬대는 로스쿨 등을 폭파하겠다는 위협에 학생과 교직원을 대피시키고 전면 수색을 한 뒤 상황을 해제했고, 브라운대 역시 캠퍼스 중심부 건물에 한때 대피령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AP 통신은 이틀 전인 지난 5일에도 아이비리그 대학으로 분류되는 예일대와 주변 기업이 폭파 위협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당시 예일대는 교내 건물 여러 곳에서 학생과 교직원을 대피시켰다가, 같은 날 저녁 출입을 정상화했다. 연합뉴스아이비리그 동시다발 아이비리그 대학 대학 동시다발 폭파 협박

2021-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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