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 우려에도 애틀랜타 지역 '웨어하우스 붐' 여전
애틀랜타 경제 '버팀목' 기대 경기 전망이 불투명한 가운데서도 애틀랜타 지역의 웨어하우스 수요는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잭슨 카운티 220만 스퀘어피트(sqft) 규모 물류단지와 게인스빌 근처 58만6000스퀘어피트 규모 산업단지 등 애틀랜타시 북쪽 I-85와 I-985 고속도로 주변에 대형 프로젝트들이 최근 잇따라 발표됐다. 부동산 중개 회사인 CBRE의 산업부동산그룹 수석 부사장 토드 바튼은 수십 건의 웨어하우스 프로젝트가 메트로 애틀랜타에서 진행되고 있으며 개발업자들이 임대 여부를 걱정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애틀랜타 저널(AJC)와의 인터뷰에서 “임대 수요를 고려할 때 과잉투자는 아니라고 본다”고 말했다. CBRE에 따르면 애틀랜타 산업 부동산시장은 2021년 임차인이 비우고 나간 면적보다 새로 임대된 면적이 3450만 스퀘어피트 더 많은 가운데 정점을 찍었고, 2022년에도 2370만 스퀘어피트로 다소 줄었지만 여전히 리스 공간이 늘어나는 추세다. 반면 공실률은 4.5%로 사상 최저치에 가깝다. 신규 물량도 쏟아져나올 전망이다. 특히 애틀랜타 동북쪽 I-85를 따라 4900만 스퀘어피트 규모의 웨어하우스가 건설되고 있다. 게인스빌 상공회의소의 팀 에반스 경제개발 부회장은 올해 게인스빌 인더스트리얼 파크를 비롯, 25개의 프로젝트가 완료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에반스 부회장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국제 공급망의 붕괴가 국내 수요를 촉발하는 결과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또 I-985 도로 주변에 공사중인 2개 건물 프로젝트는 로지스틱스 프로퍼티 컴퍼니라는 시카고 회사가 개발중이다. 57 에이커 부지에 지어지고 있으며 올해 완공 예정이다. 부동산업계는 이 같은 건설 투자가 붐을 이루면서 금리인상과 정리해고, 세계경제 불안 등의 악재로부터 애틀랜타 경제를 보호하는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지민 기자 윤지아 기자웨어하우스 경기침체 애틀랜타 지역 웨어하우스 프로젝트 애틀랜타 동북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