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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도산기념사업회가 먼저 할 일

LA 동부 리버사이드시에 추진 중인 도산안창호기념관 건립 사업에 모처럼 희소식이 전해졌다. 한국 정부와 기업 등에서도 지원 의사를 밝혔다는 것이다. 기념관 건립에 앞장서고 있는 도산안창호기념사업회(회장 곽도원) 측은 한국 국가보훈부가 건립 비용의 30% 지원 의사를 밝혔다며 구체적인 규모까지 공개했다. 또 리버사이드시와 자매 결연을 맺고 있는 강남구를 비롯해 기업과 대학, 연예인 등 각계에서도 동참 의지를 보였다고 한다.     도산안창호기념관은  2021년부터 추진된 사업이다. 지난해 리버사이드시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면서 본격화됐다. 시 정부가 제공하는 부지 10에이커에 기념관을 건립한다는 계획이 확정됐다. 기념관은 차세대에게 도산 정신을 알리는 교육적 기능은 물론, 타 커뮤니티에 한국 문화를 알리는 복합 공간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 시 정부가 제공한 부지 일부가 상습 침수 지역으로 밝혀져 사업회 측이 부지 변경을 요구한 데다 건축비도 3000만 달러나 필요하기 때문이다. 사업회 측은 주 정부와 연방 정부에도 기금 지원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하지만 한인 사회에서도 상당액의 기금을 모아야 한다. 사업의 신속한 진행을 위해서는 사업회 측이 더 적극적으로 움직여야 하는 상황이다.     그런데 일부에서 사업회의 구성과 운영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특정 지역 단체 출신들로만 이사회를 구성하는 등 운영이 폐쇄적이고, 투명성에 대한 우려도 있다는 것이다. 사업회 측은 자체 점검과 개선을 통해 이런 지적이 더는 나오지 않도록 해야 한다. 그래야만 한인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할 수 있고, 내년 상반기로 예정된 설계 공모와 기금 모금 활동도 탄력을 받게 된다.   사설 도산기념사업회 도산안창호기념관 건립 사업회의 구성 사업회 측은

2024-11-06

“교육·문화·커뮤니티 기능 기념관 목표”

리버사이드시에 추진 중인 도산 안창호 기념관 건립을 위한 노력이 계속되고 있다.     도산안창호기념사업회(이하 기념사업회)는 지난 7일 리버사이드 시청에서 시 관계자들과 6차 미팅을 갖고 기념관 건립과 관련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미팅에는 네이든 아이벌슨 리버사이드 시장 보좌관과 파멜라 갈레라 공원국 디렉터, 곽도원 도산기념사업회 회장, 송 폴 도산기념관건립위원장, 이영섭 이사, 김민아 인랜드한인회장이 참석했다.     도산 기념관 건축 및 설계에 관여하고 있는 건축학 교수 이영섭 이사는 이날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도산 정신을 전달하는 교육적 기능 ▶전 세계에서 주목받는 ‘K-culture’를 전달하고 타민족들과 교류가 가능한 문화 공간 ▶지역사회 커뮤니티 공간 등 기념관의 3가지 역할을 강조했다.     이 교수는 “한인들만의 장이 아닌 타민족들과 교류하고, 기념관 밖의 공간을 발전시켜 지역 사회 주민들이 방문, 활용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이날 미팅에서는 예비 부지 유틸리티 설치 가능성 평가, 연방·주 정부 지원금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리버사이드 시는 기념관 건립 사업을 용이하게 할 업무협약(MOU) 체결에 있어서 빠른 시일 내 이룰 것으로 기념사업회측에 약속했다. 이와 관련, 기념사업회는 2023년 2월 14일 한국 국회에서 도산 기념관 건립에 대한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세미나에는 한국 최고령 수필가 및 철학자인 연세대 김형석(103) 명예교수가 기조강연자로 나설 예정이다. 김 교수는 현재 생존자 중 유일하게 안창호 선생을 만나본 인물로 알려져 있다.     기념사업회는 국회 세미나를 통해 미국 내 도산 기념관 건립에 대한 배경지식과 필요성, 건립 사업이 시사하는 바를 한국에 알림으로써 한국 내 인지도를 높이고 지원을 끌어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지난달 기념사업회 곽도원 회장과 송 폴 건립위원장, 김미나 한인회장이 한국을 방문해 정계와 재계 인사들을 만나 기념관 건립 사업에 대해 소개하고 지원 및 협조를 구하는 과정에서 성사된 것이다.     기념사업회는 오는 20일(화) LA에서 기금모금 행사 ‘도산 갈라 펀드레이징 나이트’를 개최한다. 행사는 이날 오후 5시 할리우드의 태글리언콤플렉스(Taglyan Complex)에서 개최된다. 참석 및 후원 문의는 전화(323-633-9294)나 이메일(info@dosanusa.org)로 할 수 있다.     한편, 기념사업회는 고 홍명기 회장의 주도하에 도산의 동상과 도산이 세운 최초의 한인촌 ‘파차파 캠프’가 있는 리버사이드에 도산 안창호와 초기 이민 및 독립운동에 대한 종합 체험 시설을 짓는다는 목표로 지난해 8월부터 건립 사업을 추진해왔다. 장수아 기자커뮤니티 기념관 도산기념관건립위원장 이영섭 도산기념사업회 회장 도산 기념관

2022-12-11

도산 기념관 건립 속도 낸다

리버사이드 시에 도산 안창호 기념관 건립이 추진 중인 가운데 시 정부가 도산안창호기념사업회(이하 기념사업회)측에 양해각서(MOU) 체결을 제안했다.   기념사업회 측은 23일 리버사이드 시청 회의실에서 시 관계자들과 5차 미팅을 갖고 기념관 건립 부지와 관련해 논의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미팅에는 고 홍명기 회장의 차녀 크리스틴 홍씨와 기념사업회 곽도원 회장, 도산 기념관 건립위원회 폴 송 위원장, 인랜드한인회 김민아 회장과 함께 패트리샤 도슨 리버사이드 시장, 개비 플라센시아 5지구 시의원, 로널드 러브리지 전 시장 및 시 당국 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건립위원회는 이날 도산 기념관 건립 계기와 역할, 건립에 따른 시의 유익 등 총체적인 브리핑을 진행했다고 전했다.     폴 송 위원장은 “브리핑 후 도슨 시장이 기념관 건립에 대해 대단히 호의적인 반응을 보였다”며 “단계적인 지원을 위해 먼저 MOU 체결을 제안했고 1~2개월 내로 결실을 볼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건립위원회와 시 관계자들은 현재 유력한 부지 후보인 밴 뷰런(Van Buren) 불러바드 선상 부지의 개발 가능성을 논의했다.   8에이커 규모의 이 부지는 캘리포니아 시트러스 스테이트 히스토리 파크에서 남쪽으로 0.5마일 정도 떨어진 곳으로, 접근성이 좋고 옆에 붙어있는 15에이커 규모의 가주 소유 땅을 추가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이다.     김민아 회장은 “시 당국이 부지의 하수도 시설 및 가스, 수도 등의 유틸리티 서비스와 관련해 건물 건립이 가능한지 여부를 조사해 오는 10월 중으로 보고해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송 위원장은 “내년 6월까지 건축 설계도면을 완성하는 것이 목표”라면서 “착공식은 2024년쯤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장수아 기자도산기념사업회 리버사이드 리버사이드 시장 리버사이드 시청 이날 건립위원회

2022-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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