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이라크전 '의족여군' 출신 덕워스, 연방상원 재선

'불굴의 여전사' '의족 여군'으로 이름을 알린 이라크전 참전 퇴역 장교 출신 태미 덕워스 연방상원의원(54, 민주, 일리노이)이 재선에 성공했다.     덕워스 의원은 8일 실시된 일리노이 연방 상원의원 선거에서 공화당 소속 캐시 살비 후보를 56.2% 대 42.1%, 약 14%포인트 차이로 따돌리고 연임을 확정했다.   덕워스는 재선 확정 후 "거저 얻어지는 것은 없다. 나는 일리노이 주민들을 대표해 내가 해야 할 일을 했고 그 덕분에 지지를 얻었다"면서 어린 시절 노숙자에 가까운 생활을 했던 자신이 재선 연방상원의원이 된 것은 '아메리칸 드림'의 살아있는 증거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음 임기 동안에는 낙태권과 장애인 권리 신장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중국계 태국인 어머니와 미국인 아버지 사이에 태어난 덕워스 의원은 2004년 이라크전에 여성 최초이자 아시아계 최초의 미 육군 헬기 편대장으로 참전했다가 수류탄 공격을 받아 두 다리를 모두 잃고 오른팔에 장애를 입었다.   부상 후 2년 만인 2006년 일리노이 연방하원의원 선거에 출마했다가 고배를 든 그는 일리노이 주보훈처장과 연방 보훈처 차장을 지냈다.   2012년 연방 하원의원에 다시 도전해 처음 당선된 그는 2014년 재선에 성공한 지 2년 만인 2016년 연방 상원의원 선거에 나서 상원 내 두번째 아시아계 의원이자 첫 참전 여성 의원이 됐다.   덕워스 의원은 지난 2018년 4월 둘째 딸을 낳아 미국 역사상 처음으로 상원의원 재임 중 출산하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미국 연방의회 의원이 임기 중 출산한 사례는 있지만 모두 하원 소속이었고, 덕워스 의원도 하원 의원 재임시 첫딸을 낳았다.   다양한 경력과 성취로 '스타성'을 확보한 그는 2020년 대선 당시 조 바이든 대통령의 러닝메이트로 거론되기도 했으나 미국 태생이 아닌 점이 발목을 잡아 후보군에서 제외된 것으로 알려졌다.   시카고 트리뷴은 연방 상하원 모두 다수당 자리가 공화당에 넘어갈 수 있지만 민주당은 덕워스 의원의 당선에 대해서는 큰 우려를 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덕워스 의원은 현재 미국 상원 군사위원회와 환경공공사업위원회에 속해 있다.   그는 2018년과 작년에 이어 지난 6월에도 한국을 방문해 협력 의지를 밝힌 바 있다.  Kevin Rho 기자이라크전 의족여군 덕워스 연방상원의원 재선 연방상원의원 이라크전 참전

2022-11-09

'바이든 러닝메이트' 출생지가 갈랐나

지난 2020 미국 대선 기간 조 바이든(민주) 대통령의 러닝메이트 후보로 거론됐던 태미 덕워스 연방 상원의원(54•민주•일리노이)이 태국 태생이라는 이유로 지명 받지 못해 크게 반발했다는 뒷이야기가 공개됐다.   시카고 선타임스는 25일 뉴욕타임스 기자 조나선 마틴과 알렉스 번스가 다음달 3일 출간 예정인 신간 '트럼프, 바이든, 그리고 미국의 미래를 위한 전투'(This Will Not Pass : Trump, Biden, and the Battle for America's Future) 내용 일부를 인용, 이같이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바이든 대선 캠프 수뇌부는 덕워스 의원이 미국 태생이 아닌 점을 들어 후보군에서 제외했고 덕워스 의원은 강하게 반발하며 자신감을 보였으나 결국 낙점 받지 못했다"고 이 책은 소개했다.   저자들은 "바이든 대선 캠프는 덕워스 의원이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처럼 '버서'(birther) 논란에 휘말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재선 캠프 측에 트집의 빌미를 제공하게 되지 않을까 우려했다"고 전했다.   버서는 2008년과 2012년 대선 당시 "오바마가 미국 태생이 아니기 때문에 헌법상 대통령 피선거권이 없다"는 주장을 편 이들을 말한다.   두 저자는 덕워스 의원이 바이든 캠프에 "왜 미리 굴복해야 하나. 연방 하원의원, 연방 상원의원 선거를 잇달아 치르는 과정에서 인종차별적이고 외국인 혐오적인 말들로 수없이 공격을 당했으나 매번 승리했다"며 자신감을 보였지만 결정을 바꾸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어 "(바이든) 캠프 측은 덕워스 의원에게 '문제는 당신의 자격 여부가 아니다. 이 문제가 캠페인에 방해가 되는 걸 우리가 원하지 않는다는 사실'이라고 답했다"고 전했다.   덕워스 의원은 2020년 6월께 바이든 대선 캠프가 '50대 비백인 여성'을 부통령 후보 기준으로 제시한 후 주목 받은 바 있다.   덕워스 의원은 1968년 태국에서 중국계 태국인 어머니와 미국인 아버지 사이에 태어나 싱가포르와 자카르타 등지에서 자랐으며 16세 때 하와이 호놀룰루로 이주했다. 대학 졸업 후 미 육군에 입대, 2004년 이라크 전쟁에 참전한 그는 헬기를 조종하다가 수류탄 공격을 받아 두 다리를 모두 잃고 오른팔에 중증 장애를 입었다.   그는 2006년 연방하원의원 선거에 출마했다가 고배를 들었으나 2012년 재도전해 성공했고 2016년 연방상원의원 선거에 나서 승리했다.   반면 2020년 8월 민주당 전당대회 직전 바이든의 러닝메이트로 낙점돼 부통령에 오른 카멀라 해리스(57)는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에서 인도계 어머니와 자메이카 흑인 아버지 사이에 태어났다. 이른바 버서 논란에서 자유로운 상황이었던 것이다.     시카고=연합뉴스 김 현 기자러닝메이트 출생지 러닝메이트 후보 대선 캠프 덕워스 의원

2022-04-26

내년 선거 덕워스 연방상원 상대 후보 애덤 킨징어 공화당 16지구 하원 거론

내년으로 다가온 일리노이 주 연방 상원의원 선거에 누가 출마할 지 주목된다.   현재 일리노이 연방 상원은 민주당 소속의 딕 더빈 의원과 태미 덕워스 의원이다. 이 중 덕워스 의원이 내년 6년 첫번째 임기를 마치고 재선에 도전한다.     덕워스 의원은 재선을 준비하면서 현재까지 580만 달러의 선거 자금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관심은 누가 현역인 덕워스 의원의 상대가 되느냐는 것이다.     일단 민주당 쪽에서는 당장 출마를 선언한 후보가 없지만 대니 데이비스 7지구 연방 하원의원이 거론된다.     공화당에서는 가장 유력한 후보로 애덤 킨징어 현 16지구 일리노이 연방 하원의원이 주목 받고 있다.     킨징어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대립하면서 일리노이 전역에 강한 이미지를 심었고 무엇보다 지역구 축소 상황에서 출마 가능성이 높다.     일리노이 연방 하원 의석이 내년부터 18석에서 17석으로 줄어드는데 이를 감안하면 현직 연방 하원이 연방 상원 선거에 출마할 수 있고 그 주인공이 킨징어 의원이 될 수도 있다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민주당이 주도한 새 선거구 획정안에서 킨징어 의원의 지역구인 16지구는 민주당 소속 연방하원의원 마리 뉴먼(3지구)의 지역구와 합쳐지게 그려졌다.     이를 감안한 듯 킨징어 의원은 "검토를 해봐야겠지만, 민주당의 새 선거구 획정안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이 없을 경우 나나 다른 의원 등은 주지사 또는 연방상원의원 등 다른 포지션을 찾아 나설 수밖에 없다"고 말해 연방 상원 출마에 대한 가능성을 내비쳤다.     킨징어 의원은 현재 330만 달러의 선거 자금을 모금했는데 전형적인 큰 이벤트를 통한 모금이 아니라 온라인과 우편을 통한 모금이 많아 후원자 확보에 성공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Nathan Park 기자연방상원 덕워스 공화당 16지구 연방상원 상대 내년 선거

2021-10-21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