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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주 예선 대진표 확정…한인후보 출마지 경쟁구도 관심

내년 대선의 가주 예선(3월 5일)을 90여 일 앞두고 지난 8일 대진표가 확정되면서 한인 출마 지역의 경쟁구도가 관심을 끌고 있다.     연방하원에서는 3선을 노리고 있는 미셸 박 스틸 의원(가주 연방하원 45지구)에 맞서 민주당 출신의 베트남계 데릭 트랜 변호사가 출사표를 던졌다. 그는 보트피플의 후손으로 스몰비즈니스를 대변하는 변호사 활동을 해왔다고 자신을 소개하고 있다. 지역구 내 최대 그룹인 베트남계 유권자들의 표심 향배가 주목된다. 같은 지역구에 베트남계인 김 누엔-페나로자 가든그로브 시의원도 출마했다.     연방하원 40지구에서는 영 김 의원에 맞서 민주당의 조 커 후보가 일찌감치 출사표를 던졌다. 커 후보는 소방관 출신으로 노조 리더를 역임했으며 주요 민주당 중진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 동시에 민주당 출신인 앨리슨 다미콜라스 후보가 등록을 마치고 예선에 돌입했다. 두 민주당 후보는 연방하원에 출마한 데이브 민 가주 상원의원의 지지를 받고 있다.     가주 내 세 번째 연방의원을 꿈꾸고 있는 데이브 민(가주 47지구)의 경쟁자로는 공화당 출신의 스콧 보 전 가주 하원의원이 나섰으며, 보이드 로버츠, 빌 스미스 등이 후보 등록을 마친 상태다. 민 후보는 현역인 케이티 포터 의원(연방 상원 출마)의 공식 지지를 확보한 상태이며 예선에서 50% 이상 득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연방 하원 34지구에서는 현역 지미 고메즈 의원에 맞서 데이빗 김 후보가 세 번째 도전에 나선 가운데 또다른 한인 캘빈 이 후보가 공화당 깃발을 들고 후보 등록을 마쳤다. 무명이지만 한인타운 여기 저기에서 거리 인사를 통해 얼굴을 알려왔다. 군소 후보로 방글라데시 커뮤니티 출신 무하마드 시디키 등 4명이 등록을 마친 상태다.     주 상원에서 재기를 노리는 최석호(37지구) 전 의원은 현역인 조시 뉴먼 의원에 맞서 결승 진출을 전망하고 있다. 그 외에도 앤토니 쿠오, 제이콥 크리어 등 정치 신인들이 출사표를 냈다.     LA북쪽 라크레센타의 주 상원 25지구에 출마한 최태호(민주) 후보에 맞서 엘리자베스 알러스 크레센타 밸리 타운 시의원(공화), 샌드라 아멘타 로즈미드 시의원(민주), 샤샤 르네 페레즈 알함브라 부시장(민주) 등이 후보 등록을 마쳐 경쟁을 예고했다. 이 지역구는 현역 앤서니 포르탄티노 의원(민주)이 애덤 쉬프 연방 상원 후보가 남긴 연방 하원 의석에 출마해 무주공산인 상태다.     한인 신진 후보들이 득표활동을 펼치고 있는 주 하원 지역구들에도 대진표가 최종 확정됐다.     비영리 단체 출신인 한인 존 이 후보(민주)가 올해 초부터 득표 활동에 나선 54지구에는 마크 곤잘레스 LA카운티 민주당 의장이 출마를 선언했다. 공화당에서는 일레인 알라니즈 후보가 등록했다. 이 후보는 곤잘레스 후보와 동반 결승 진출을 노리고 있다.     UCLA 법대 강사 출신이자 군검사 경력을 가진 에드 한 후보의 주 하원 44지구에는 무려 8명의 후보가 등록을 마쳐 난타전이 예상된다. 건설업계 출신인 토니 로드리게스 후보를 제외하고 6명이 모두 민주당 출신이며 그 중 닉 슐츠 버뱅크 부시장, 엘렌 사트리안 글렌데일 시의원도 등록을 마쳤다. 현역인 로라 프리드먼 의원은 지역구 변경으로 43지구에 출마한다.     한때 영 김 의원이 일했던 주 하원 67지구의 현역 섀런 쿽 실바 의원에 맞서 이우호 목사(모레노밸리 한인교회)가 무소속으로 출마했다. 올해 67세로 부에나파크에 거주하는 이 목사는 다소 늦은 출마 결정으로 아직 한인사회에 잘 알려지지 않은 상태다.     짝수 지역구에서 선거가 치러지는 LA시에서는 12지구에 특별선거로 당선 뒤 재선된 존 이 의원이 세 번째 선거에 나선다. 현재 세레나 오버스타인 후보가 등록을 마친 상태로 유력한 경쟁 상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유대계 출신 오버스타인은 2019년에도 출마했으나 윤리위 위원장 퇴진 후 2년이 지나지 않아 후보 자격을 상실한 바 있다.     그레이스 유 후보가 세 번째 도전에 나선 10지구에는 현 임명직 헤더 허트 의원, 레지나 존스-소여 주 하원의원, 오라 바스케스 전 LA커미셔너, 에디 엔더슨 목사가 등록을 마쳤다. 현재로서는 유, 허트 2강 후보의 경쟁이 치열하다.     한편 한인들은 법조계에서도 대거 판사직 도전에 나선다.     LA카운티 수피리어 법원에서는 제이콥 리 판사가 39호, 마크 김 판사가 46호, 로렌스 조 판사가 67호, 조재길 전 시장의 장남 토니 조 판사가 85호, 지아 김 판사가 105호, 앤드루 김 판사가 167호, 미셸 안 판사가 79호 법정에 각각 출마했다.  OC에서는조셉 강 판사가 카운티 수리피어 법원 12호,  리처드 이 판사가 15호 법정에 각각 출마 등록을 마쳤다.     최인성 기자 ichoi@koreadaily.com대진표 한인 민주당 후보 민주당 출신 연방하원 45지구

2023-12-11

[폴리토크] 속단 이른 2024년 대선 대진표

2024년 대통령선거는 개빈 뉴섬(민주) vs. 론 드산티스(공화)?     민주당과 일부 주류언론들에선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의 2024년 대선 출마설이 화두다. 조 바이든 대통령과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의 지지율은 역대 최저 수준이다. 2024년 대선 ‘필패 카드’라는 조롱까지 나온다. 일부 조사에서 바이든 대통령의 지지율은 20%대까지 하락했다.   그의 인지력 감퇴도 논란이다. 허공에 악수를 청하는가 하면 취재진 질문에 동문서답 한다. 기자회견장에 컨닝 카드를 들고 갔다가 들통나기도 했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주치의 출신인 로니 잭슨(공화·텍사스) 연방하원의원은 바이든 대통령의 인지력이 군 통수권자와 국가원수로서 적합하지 못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런 내용이 담긴 서한을 바이든 대통령, 백악관 주치의인 케빈 오코너 박사, 백악관 최고 의학자문역인 앤서니 파우치 박사에게 보냈다.     해리스 부통령도 공개 석상에서 격을 지키지 못하는 언행으로 망신이다. 그래서 민주당이 바이든과 해리스를 모두 버리고 ‘뉴 페이스’ 뉴섬을 택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LA타임스 칼럼니스트 조지 스켈튼은 18일 ‘뉴섬이 스스로를 대통령감으로 본다면 출마준비를 해야 한다. 아니, 이미 그는 그렇게 하고 있다(If Newsom sees himself as president, he should move into position to run. That’s what he’s doing)’이라는 제목의 칼럼을 통해 그가 2024년 대권을 꿈꿀 만하다고 했다. LA데일리뉴스의 톰 일라이어스 칼럼니스트도 뉴섬이 위기에 처한 민주당을 구할 인물이라고 했다. 그는  “뉴섬이 대선 출마에 뜻이 없다고 부인하고 있지만, 그의 머릿속 일부는 이미 백악관에 들어간 상태”라고 분석하기도 했다.   공화당은 강대강 구도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내 지지율과 인기는 여전하다. 그런데 드산티스 플로리다 주지사가 잠룡으로 떠올랐다. 당내 안티-트럼프 진영까지 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어필하고 있다.   드산티스는 사사건건 바이든 정부, 주류언론과 대립각이다. 비판적 인종이론(CRT), 어린이 성전환 교육 반대에 앞장서면서 견고한 지지층을 구축했다. 유치원과 초등학교에서 동성애/성전환 이데올로기 교육을 금지했고 수학 교과서 40%가 잘못된 인종·인권 개념을 반영했다며 사용을 금지했다.     무엇보다 디즈니와 정면충돌하며 그는‘스타‘에서 ‘수퍼스타’ 정치인 대열에 올라섰다. 성에 대한 가치관 교육은 학부모의 권리라고 디즈니를 비판하며 디즈니월드를 플로리다주에 유치할 때 안겨줬던 면세 특권 등 여러 가지 혜택을 폐지하는 법안에 서명했다. LGBTQ+를 옹호하며 깨어있는 기업임을 주장하던 디즈니는 재정적으로 연간 1억 달러 이상 손실을 보게 됐다. 디즈니를 일거에 입 다물게 한 모습을 보면서 보수진영은 트럼프와 쌍벽을 이룰 인물을 찾았다며 환영했다.     일부 보수 진영이 트럼프보다 드산티스에게 점수를 더 주는 이슈가 하나 있다. 바로 코로나19 백신이다. 그는 백신 의무화를 줄곧 반대했다. 고용주들이 백신 의무화를 하지 못하게 하는 법안에 서명했다. 그는 “모든 데이터를 종합해 볼 때 어린이들 백신접종 의무화는 위험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백신에 대한 언론보도를 믿지 말라. 분명히 위험성이 존재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팬데믹 해결책으로 백신보다는 치료에 주안점을 둬야 한다고 했다.     트럼프는 백신을 비판하지 못하는 처지다. 대통령 재임 기간에 ‘오퍼레이션 와프스피드(Operation Warpspeed)’를 통해 7개월 만에 백신을 만들었다고 자랑해 왔기 때문이다. 그는 지난해 한 유세장에서 지지자들에게 백신을 권고했다가 야유 세례를 받기도 했다.   2024년 대선은 바이든 vs. 트럼프가 아니라 뉴섬 vs. 드산티스로 전환될 수 있다.  원용석 / 사회부 부장폴리토크 대진표 속단 대통령 백악관 대선 출마설 도널드 트럼프

2022-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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