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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주 정계 대격변... 연합당, 선거 불출마 보수당 지지 선회

  앵거스 리드 연구소의 샤치 쿨 소장은 "팰컨 대표가 기자회견에서 눈물을 참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며 "그의 정치 경력에서 보기 드문 장면"이라고 전했다.   정치 전문가들은 연합당 몰락의 원인으로 두 가지를 지목했다. 첫째는 'BC주 자유당'에서 '연합당'으로의 당명 변경, 둘째는 연합당 의원이었던 존 러스타드 BC주 보수당 대표의 제명이다.   UBC의 스튜어트 프레스트 강사는 "얼마 전까지만 해도 선거 출마를 준비하던 정당이 갑자기 백기를 든 것"이라며 "전례 없는 일"이라고 평가했다.   러스타드 대표는 연합당에서 제명된 후 보수당을 이끌게 됐고, 이후 연합당 의원들을 꾸준히 영입하며 세를 불렸다. 최근 3개월 동안 3명의 연합당 의원이 보수당으로 당적을 옮겼다.   UBC의 제럴드 바이어 교수는 "팰컨 대표가 가장 후회할 결정은 아마도 러스타드 대표 제명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결정으로 10월 19일 예정된 BC주 선거는 집권 NDP와 보수당의 양자 대결 구도로 재편됐다. 데이비드 이비 BC주 수상은 "이번 선거는 BC주의 미래에 대한 두 가지 상반된 비전 중 하나를 선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결정으로 연합당과 보수당 양측의 당직자들이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바이어 교수는 "많은 후보와 스태프들이 정치에 대한 환멸을 느끼게 될 것"이라고 우려를 표명했다.   BC주 정계의 이번 대격변이 10월 선거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밴쿠버 중앙일보보수당 대격변 연합당 선거 보수당 지지 보수당 대표

2024-08-29

바이든 전격 사퇴…대선 판세 대격변

조 바이든(81) 대통령이 11월 대선을 106일 앞둔 21일 민주당 대선 후보에서 전격 사퇴했다.     전·현직 대통령이 맞붙는 대통령 선거를 3개월여 앞두고 발생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암살 미수 사건에 이어 대선 후보 공식 지명 절차만을 남겨둔 현직 대통령의 후보직 사퇴라는 초유의 사태로 대선 판세가 요동치고 있다.   〈관계기사 2면〉   관련기사 106일짜리 대선 판짜기…안갯속 대혼돈 지난달 말 첫 TV토론 이후 고령 문제로 사퇴 압박을 받던 바이든 대통령의 전격적인 결단으로 민주당이 새 후보를 선출하는 절차에 들어가게 되면서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간 이른바 ‘전현직 리턴 매치’가 불발되고 대선 대결 구도가 급변하게 된 것이다.   바이든 대통령이 당 후보로 지지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비롯해 민주당 내 이른바 대타 후보들이 50대인 상황에서 79세인 트럼프 전 대통령은 그동안 바이든 대통령에 초점을 맞췄던 선거운동 전략을 다시 짜게 됐다.   민주당도 수주 내에 새 대통령 및 부통령 후보를 선출해 내는 동시에 당내 통합을 달성하면서 이탈한 지지층을 다시 결집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이날 바이든이 사퇴 의사를 밝히자 뉴욕타임스(NYT)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백악관 복귀를 막을 새 후보를 찾는 노력 속에 대선 구도가 뒤집혔다”고 짚었다.   월스트리트저널(WSJ)도 바이든의 후보 사퇴를 “미국 역사상 가장 기념비적인 정치적 붕괴(collapse) 중 하나”라고 평가했다   제이미 해리슨 민주당 전국위원회 의장은 이날 “11월에 도널드 트럼프를 이길 수 있는 후보를 뽑기 위해 투명하고 질서 있는 절차를 진행할 것”이라고 성명을 발표했다. 이어 조만간 후보 선출 절차 등을 공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당은 다음 달 19~22일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전당대회를 개최하기에 앞서 다음 달 초 온라인으로 미리 후보 선출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는 일부 주의 후보 등록 시한을 고려한 것이며 상황이 급박한 만큼 변경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당 일각에서는 ‘미니 후보 경선’을 통해 분위기를 띄워야 한다는 아이디어도 나왔으나 시간적 제약과 함께 당 분열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제기돼 채택 여부는 확실치 않다.   당내에서는 대선 후보로 바이든 대통령의 러닝메이트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59)을 비롯해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56), 그레첸 휘트머 미시간 주지사(52), J.B. 프리츠커 일리노이 주지사(59), 조쉬 샤피로 펜실베이니아 주지사(51) 등이 거론되고 있다.   이 가운데 해리스 부통령이 흑인·아시아계 여성이라는 상징성과 함께 기존 대선 선거자금 및 조직을 사용할 수 있다는 점 등의 이유로 1순위 후보로 언급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오늘 나는 카멀라가 우리 당의 후보가 되는 것에 대한 전폭적인 지지와 지원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해리스 부통령의 대통령 후보직 승계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힌 것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어 “민주당원 여러분, 이제는 우리가 힘을 합쳐 트럼프를 이겨야 할 때”라면서 “해봅시다”라고 했다.   빌 클린턴 전 대통령 부부 등도 성명에서 해리스 부통령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다. 김형구 기자대격변 판세 대선 후보 대선 판세 후보 사퇴

2024-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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