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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아 달걀 가격 큰 폭 상승

조류 독감이 이어지고 추수감사절 연휴 수요가 늘면서 달걀 가격이 크게 올랐다.       AP통신은 노동통계국의 자료를 인용해 10월 전국 달걀 12개의 평균 가격이 3.37달러로, 9월 평균 3.82달러보다는 낮지만, 지난 해 10월 2.07달러보다 큰폭으로 올랐다고 보도했다.     가격이 올랐지만, 조지아에서는 달걀이 부족하지 않다.  메트로 지역의 대형 식료품 체인점 퍼블릭스와 크로거는 “달걀 부족을 겪고 있지 않다”고 전했다. 업계 단체인 ‘아메리칸 에그보드’에 따르면 달걀이 부족했던 것은 일시적이었을 뿐이라며 “때로는 하루 안에 문제가 해결됐다”고 밝혔다.     정경섭 아씨 점장은 “지금이 1년 중 달걀 가격이 가장 비싼 때다. 추수감사절과 연말 시즌에 매년 가격이 오른다”고 전했다. 그에 따르면 달걀 가격은 매주 변동이 있는데, 지난 7~8월 가격이 많이 올랐다가 9월 떨어지고 10월 다시 오르기 시작해 현재 2주 연속 비슷한 가격대를 유지하고 있다.      정 점장은 “27일 달걀 가격은 지난주 대비 약 5% 떨어졌다”며 올여름 태풍과 조류독감의 영향으로 가격이 올랐다고 설명했다. 27일 아씨에서 판매하는 달걀 12개 한 판의 가격은 5.99달러로, 같은 제품이 8월에는 4.99달러, 9월에는 2.99달러였다.     일반적으로 휴일 동안 달걀 수요가 증가하며, 이 또한 가격 상승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달걀업계는 11~12월 수요가 가장 높다.   달걀 가격이 높아진 원인에는 조류 독감도 있다. 2022년 2월에 시작된 조류 독감 유행으로 1억1100만마리 이상의 조류, 대부분 알을 낳는 닭이 살처분됐다.     에그보드에 의하면 이번달 미국에서 조류독감으로 인해 600만 마리 이상의 닭이 도살됐다. 이들은 미국 전역 산란계 3억7700만마리 중 정말 작은 일부이지만, 달걀 생산량이 감소한 것도 사실이다. 연방 농무부에 따르면 작년보다 닭이 약 3% 감소했으며, 이로 인해 생산량도 4% 줄었다.     마이크 자일스 조지아주 가금류연합 마이크 자일스 회장은 애틀랜타 저널(AJC)에 “조지아 농장에서는 고병원성 조류 독감 양성 사례가 보고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고병원성 조류 독감은 가장 빠르게 전파되며, 닭에게 가장 치명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지아에서는 인간 또는 소 감염 사례도 확인되지 않았다.     조지아주는 미국에서 가장 많은 육계를 생산한다. 자일스 회장은 “달걀 시장은 전국적인 시장이다. 전국에서 일어나는 일은 달걀의 가용성, 공급 및 가격에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   윤지아 기자추수감사절 달걀값 추수감사절 연휴 달걀 생산량 조류 독감

2024-11-27

'양계 1번지' 조지아서도 '금계란'

최근 전국적으로 장바구니 물가가 오른 가운데, 조지아에서도 달걀값이 큰 폭으로 상승해 가계 부담이 커지고 있다.     소비자물가 지수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달걀 가격은 전년 대비 49.1% 급등했다. 이는 모든 식료품 품목 중 가장 큰 연간 증가율이다. CNBC는 연방준비은행 자료를 인용, "A등급 대형 계란 한 판(12개) 가격은 2021년 11월 1.72달러였지만, 2022년 11월은 3.59달러로 2배 이상 차이 난다"고 보도했다.     이번 달걀값 폭증은 지난 10월부터 심해진 조류 독감때문으로 분석됐다. 지난달 28일 미국 농무부 데이터에 의하면 지난해 칠면조, 오리 등의 새 5780만 마리가 조류 독감의 영향을 받았다. 이는 조류 독감이 상대적으로 드문 미국에서 이례적이며, 지난해만 암탉 수백만 마리가 조류 독감에 의해 죽었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이번 조류 독감은 매우 치명적이기 때문에 감염되면 닭의 90~100%는 48시간 이내에 죽을 가능성이 높다고 발표했다.     따라서 생산된 달걀의 양도 꾸준히 감소하는 실정이다. 미국 농무부(USDA)가 지난달 20일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2022년 11월에는 약 89억개 달걀이 생산됐으며, 이는 2021년 12월에 생산된 97억개에 비하면 적은 양이다.     전례 없는 달걀 공급 문제와 연말 연휴 기간 베이킹이 늘면서 달걀을 더 구하기 힘들어졌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여기에 더해 USDA는 지난 10월 "식품 인플레이션으로 소비자들이 일부 고가 단백질에서 멀어지면서 달걀에 대한 수요가 상승했다"고 보고한 바 있다.     조지아 소비자들도 급격히 오른 달걀값을 체험하고 있다. 둘루스에 거주하는 60대 이상호씨는 자주 장을 보러 다니지만 최근 달걀이 너무 비싸져 오가닉 제품을 선뜻 사기 힘들다고 답했다. 그는 "내 기억으로 케이지-프리(cage-free)는 12개에 4~5달러, 오가닉은 5.99달러 정도 했던 것 같은데 이제 오가닉이 7.99달러더라"라고 말했다.     상대적으로 식료품이 저렴하다고 알려진 코스트코 둘루스점에는 기존 가득 차 있던 달걀 냉장코너가 비게 되었다. 코스트코는 최근 공급이 어렵기 때문에 달걀 구입 시 1인당 최대 두 판까지만 허용하고 있다.   전무배시온마켓둘루스점 점장도 야채 가격과 더불어 달걀값이 많이 올랐다고 설명했다. 그는 "달걀 섹션이 거의 비어있다가 어제 새로 입고됐지만, 주문량의 3분의 1정도만 들어온 것 같다"며 "가격은 브랜드별로 다르지만, 많이 오른 것은 거의 50% 올랐다"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지난해 달걀 가격은 꾸준히 올라 약 6개월 전 12달러 정도였던 제품이 현재 21달러에 판매되고 있다.   이어 "가격은 올랐지만 수요는 여전해서 새로 입고된 달걀도 얼마 안 가 다 팔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지아 기자달걀값 급등 이번 달걀값 조류 독감때문 달걀 공급

2023-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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