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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들이 출근을 안 해요”

플러싱 인근에서 세탁업체를 운영하는 이모(62) 씨는 며칠 전 갑작스레 직원 2명으로부터 출근을 못 할 것 같다는 통보를 받았다. 대대적으로 이뤄지는 불법체류자(서류미비자) 단속이 두렵다는 것이 이유였다. 당장 출근을 못 할 것 같다는 연락에 당황한 김씨는 직원을 설득하려 했지만, 불체자 단속을 걱정하는 마음이 이해돼 결국 결근을 허용할 수밖에 없었다.     뉴욕·뉴저지에서도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불체자 단속이 시작되면서 한인사회에서도 불안감이 확산하고 있다. 특히 델리·식당·네일·이사·건설 등 업종에선 불체자를 고용해 캐시잡을 제공하는 경우가 있어, 이민세관단속국(ICE)의 직장 급습 단속이 이뤄질까봐 우려하는 목소리가 크다.   베이사이드에서 델리를 운영하는 박광민 뉴욕한인식품협회 회장은 "보통 새벽 네시 반~다섯시 경에 출근하는데, 최근 잭슨하이츠 인근 인력시장에서 대기하는 사람 수가 확 줄었다"고 전했다. 그의 가게에서 일하는 직원들도 신분이 불안정한 경우 전전긍긍하고 있다. 박 회장은 "직원들에게 특별히 범죄를 저지른 경우가 있는 게 아니라면 너무 걱정하지 말고, 만약 이민당국 요원을 길에서 만나더라도 묵비권을 행사할 것을 당부했다"고 말했다. 그는 "당장 할 수 있는 일이 안심시키는 일뿐이라 별일은 없을 거라고 말해두긴 했지만, 사실 실제로 업체 단속이 나오면 어쩌나 하는 걱정도 있다"고 덧붙였다.   히스패닉 직원 비중이 높은 이사·건설업체도 불안한 상황이다. 오강석 성심이삿짐 대표는 "특히 이사는 길에 차를 세워두고 짐을 나르기 때문에 직원들이 노출될 수 있다"며 "직원들이 일하다가 갑자기 신분 검사를 당할까봐 걱정하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전했다.     델리나 세탁업체, 식당 등에선 불체 신분인 이들이 갑자기 일을 쉬겠다며 통보한 곳들도 있었다. 김순규 뉴욕한인세탁협회 회장은 "갑자기 출근을 안 하겠다고 해 일손이 달리는 경우가 많고 분위기가 어수선하다"며 "주·시정부 보호가 전혀 없어 직원들은 일상을 잃고, 업주들도 영업을 제대로 못 하고 있어 단체 행동이 필요하다는 얘기도 나온다"고 밝혔다.     뉴왁 수산시장에 ICE가 급습, 세 명을 체포하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수산·청과시장에도 한바탕 소동이 일었다. 조동현 대뉴욕한인경제단체인협회 의장(전 뉴욕한인수산인협회 회장)은 "통상 뉴욕시 수산시장은 노조원들이 대부분이라 신분 문제가 크진 않은 상황"이라면서도 "헌츠포인트마켓 등에선 다음 타겟이 되지 않을까 걱정하는 목소리가 있어 주말에 관계자들과 만나기로 했다"고 말했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직원 출근 히스패닉 직원 직원 2명 뉴욕한인수산인협회 회장

2025-01-29

수산인협회 장학기금 모금 골프대회 개최

  뉴욕한인수산인협회가 이달 21일 ‘2024 장학기금 모금 골프대회’를 열고 향후 최소 15명의 고교 12학년생·대학생·대학원생에게 각 1000달러를 지급한다. 총 1만5000달러의 예산 집행은 결정된 상태며, 향후 서류 전형 및 심사 과정에 따라 이보다 많은 학생에게 장학금을 추가 지급할지 여부를 결정한다.   13일 행사 홍보차 뉴욕중앙일보 본사를 방문한 조동현 회장·김상훈 장학위원장은 ▶고급 가방 ▶로봇 청소기 ▶쿠쿠 밥솥 ▶65인치 스마트TV ▶김치냉장고 ▶한국 왕복 비행기표 ▶기념 수건 ▶라면 ▶김 ▶알로에 크림 등의 선물이 마련됐다며, 칠성가든 상품권 등 더 많은 상품이 추가되고 있으니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조 회장은 “협회가 한인 2~3세를 위한 장학사업을 하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꾸준히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협회가 존재하는 한 사명감을 갖고 이어갈 것”이라고 했다.   이날 행사는 브롱스 스플릿록 골프코스(870 쇼어로드)에서 오후 12시에 열리며 150달러의 참가비를 내면 점심·저녁 식사도 제공받을 수 있다. 전화(718-885-1258)로도 위치를 문의할 수 있다.   이날 모인 돈이 쓰일 장학금과 관련해 조 회장은 “돈도 돈이지만 장학증서가 이력서에 도움될 것”이라며 “우리 아들도 대학원에 들어가는데 이력서에 수산인협회서 장학금 받은 걸 적었다. 각 민족이 자신들의 뿌리에서 받은 장학금은 제3자가 볼 때 중요한 점이 될 수 있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존 리우(민주·16선거구) 뉴욕주상원의원실에서 지난해 추천서도 줬다”며 “올해도 리우 의원과 같이 할 것이다. 추천서·장학금·장학증서까지 받게 해줄 수 있는 행사”라고 했다.   챔피언조 참여를 원한다면 사전 등록해야 하며, 자세한 내용은 박원식 행사 실무 담당(917-363-3379)에게 하면 된다. 글·사진=강민혜 기자 [email protected]뉴욕한인수산인협회

2024-05-13

뉴욕한인수산인협회 장학기금 모금 골프대회 연다

  뉴욕한인수산인협회가 오는 23일 장학기금 모금 골프대회를 개최한다. 뉴욕한인수산인협회는 매년 수산인의 밤 행사를 통해 15명의 학생에게 장학금을 지급해오고 있다.     23일 정오부터 시작되는 골프대회는 브롱스 스플릿록 골프코스(870 쇼어로드)에서 치러진다. 샷건, 캘러웨이 방식으로 치러지는데 일반조와 여성조는 캘러웨이 방식, 챔피언조는 스트로크플레이를 하게 된다. 참가비는 150달러며 점심과 저녁식사가 제공된다.     푸짐한 상품도 마련돼 있다. 등수에 따라 트로피와 부상이 걸려 있으며, 한국 왕복 비행기표, 김치냉장고·TV 등 가전제품, 골프용품 등 풍성한 상품을 노려볼 수 있다. 홀인원 상품으로는 스바루 포레스터 와일더니스 리스와 현금 2만 달러가 준비됐다.   행사 홍보차 9일 뉴욕중앙일보를 방문한 조동현 협회 회장은 "회원들 뿐 아니라 한인사회에 보탬이 될 수 있는 일을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이번 대회에도 많은 동포들이 참여해 최근 한인회 사태 등으로 분열된 분위기를 수습하고 해결방안도 논의해볼 수 있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최원철 골프대회 준비위원장은 "뉴욕 일원의 한인들이 참가할 수 있도록 개방, 푸짐한 상품과 함께 장학금도 마련하는 뜻깊은 행사"라며 "저희 수산인협회 장학사업은 장학위원들이 공정하게 장학생을 선정하는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손영준 장학위원장은 "장애인이나 국악 전공자, 수산시장 내 타민족 도매상 등 다양한 이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자세한 행사 안내는 최 준비위원장(718-578-5278), 손 장학위원장(516-603-6226) 등에게 문의하면 된다. 챔피언조 참가자는 오는 19일까지 박원식 대외부회장(917-363-3379)에게 사전 등록해야 한다. 김은별 기자뉴욕한인수산인협회 수산인협회 협회 조동현 골프대회 장학생 장학금

2023-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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