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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 세일' 눈속임 할인 주의

인플레이션으로 물가가 치솟으면서 블랙프라이데이까지 쇼핑을 미뤄온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소매업체들의 가짜 할인에 대한 경고가 쏟아져 나오고 있다.   주요 소매업체의 3분기 실적 발표 분석에 따르면 소비자들이 정가 지불 대신 할인 거래를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콜스 타겟 메이시는 소비자들이 지난 몇 주 동안 지출을 줄였다고 밝혔다.   코로나 19로 공급망이 악화하면서 필요한 제품의 품절을 대비해 정부 부양금으로 10월부터 할러데이 쇼핑을 시작했던 지난해와 비교하면 극적인 변화다.   하지만 전국소매업연맹(NRF)은 블랙프라이데이부터 사이버먼데이까지 1억 6630만 명이 매장과 온라인 쇼핑을 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NRF가 2017년 추적을 시작한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블랙프라이데이까지 쇼핑을 미뤄온 소비자들의 쇼핑 패턴을 파악한 소매업체들은 블랙프라이데이에 의류 TV 등 제품을 최대 70%까지 할인 판매한다는 대대적인 광고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하지만 경제전문가들은 "지난해보다 비싸다"고 경고했다.   데이터 분석회사인 데이터위브는 아마존 타겟 포함 약 30개 소매업체의 수십만 품목의 가격을 추적한 결과 지난 9월~10월 쇼핑객들이 전년 동기 대비 가구 및 가전제품에 18%나 더 지불했다고 밝혔다. 그나마 의류는 전년 대비 5% 정도 하락했고 신발 가격은 비교적 안정세를 유지했다.   소매업 기술전문 회사인 앱토스의 니키 베어드 부사장은 "할인 가격과 기존 판매가격의 차이를 파악하기가 어렵다"며 "소매업체들이 소비자들이 할인 계산에 서툰 것을 잘 알고 이를 악의적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웰스파고 기획 책임자인 마이클 리어쉬도 "이번 연휴 쇼핑 시즌 물건이 큰 폭으로 할인된 것처럼 보이거나 느껴질 것"이라며 "가격을 낮추지 않고 조용히 패키지 크기를 줄이는 경우도 많다"고 지적했다.   소비자 비영리단체인 컨수머 체크북은 지난 2월 9일부터 25개 주요 소매업체 판매 가격을 33주 동안 추적했다. 케빈 브라슬러 편집장은 "대부분 매장 할인 가격이 가짜 할인이며 절반은 이전 판매가격과 동일한 가격"이라고 강조했다.   경제전문가들은블랙 프라이데이 주말을 과소비 없이 현명하게 쇼핑하는 방법으로 ▶구입 목록 작성 ▶매장 크레딧카드 이자율 주의 ▶환불 규정 확인 등을 조언했다.   또 "세일 중인 품목 중 상당수가 한동안 할인된 상태"라며 "특히 항공사 리조트 유람선 등 큰 프로모션을 제공하는 경우 약관을 꼼꼼하게 확인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은영 기자눈속임 세일 가짜 할인 할인 계산 할인 거래

2022-11-24

블프 앞두고 ‘눈속임 세일’ 주의보

전세계적 쇼핑 대목인 ‘블랙 프라이데이(Black Friday·블프)’를 앞두고 온라인 유통업체 다수가 할인에 앞서 상품 가격을 올리는 꼼수를 쓰고 있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가 10일 보도했다.   온라인 쇼핑몰 6000곳의 상품 가격을 비교하는 영국 사이트 ‘프라이스스파이(PriceSpy)’의 최근 보고서를 보면 지난 10월 들어 전체 품목 중 약 24의 가격이 인상된 것으로 집계됐다.   전체 품목 중 12는 가격 인상 폭이 10 이상으로 높은 수준이었다.   행사 직전 상품 가격을 올려놓으면, 나중에 할인율을 적용해도 결국 기존과 비슷한 가격 그대로 팔리면서도 소비자에게 더 많은 혜택을 주는 것처럼 보이는 착시효과를 낼 수 있다는 지적이다.   미국에서 시작돼 영국을 비롯한 전 세계로 퍼져나간 블랙 프라이데이 기간마다 이런 ‘눈속임 세일’ 현상이 반복되는 모습이다.   텔레그래프는 지난해에도 비슷한 현상이 목격됐다면서 블프 직전인 10월 1일∼11월 21일 각종 상품 14의 가격이 인상됐다가, 당일인 11월 26일 인하됐다고 설명했다.   당시 판매가를 비교해보면 블랙 프라이데이 당일 판매 상품의 20 이상이 행사 전인 11월 1일 때보다 더 비싸게 팔렸고, 17가량은 행사가 끝난 2주 뒤 오히려 더 저렴한 가격에 판매됐다.   이와 관련, 프라이스스파이의 관련 설문 조사에서 응답자의 41는 “블랙 프라이데이 때 제공되는 할인을 믿지 않는다”며 불신을 보였다.   프라이스스파이의 리사 마틴베시 바셋은 “소비자는 행사 당일 원하는 수준만큼의 할인을 받지 못할 뿐 아니라, 같은 상품에 오히려 더 많은 가격을 지불하게 될 수도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눈속임 주의보 눈속임 세일 블랙 프라이데이 판매 상품

2022-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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