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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프계산대 설치 최소화 법안 발의…가주 상원 노동위원회 통과

타겟, CVS 등 약국 체인이나 생활용품 판매점에서 일반화되고 있는 셀프계산대 설치를 줄이도록 하는 법안이 가주 상원에서 발의돼 주목된다.     LA 출신 로라 스몰우드-쿠에바스 상원의원은 해당 내용을 골자로 한 법안(SB 1446)을 지난 3월 발의해 4월 17일 노동과 공공고용 및 은퇴 위원회을 통과했다.     법안은 현재 늘어나고 있는 약국 등 체인 소매점에서의 도난 범죄를 막기위해 셀프계산대 설치 최소화를 권하고 설치할 경우에는 최소 2대의 기계에 한 명의 직원이 전담하면서 관리 감독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법안은 기본적으로 셀프 계산대의 설치가 현저하게 고용을 저해하는 요소가 되고 있으며, 감독 직원이 제대로 배치되지 않아 절도 행각을 조장하고 있다는 것을 발의 배경으로 내세웠다.     업계는 상원의 관련 법안 발의에 반발하고 있다.     가주상공회의소는 해당 법안이 업주의 고용 자유를 억업하며, 노동력 보호를 위해 과학 문명을 거부하려는 움직임으로 규정하고 반대의 목소리를 분명히 했다. 상의 측은 “노동자의 편의를 위해 더 많은 비용을 감수하라는 강요가 아니고 무엇이냐”며 “이는 어려워진 업계에 악영향을 불러올 것”이라고 지적했다.     법안은 곧 예산위원회를 거쳐 본회의 표결 부쳐질 예정이다.     최인성 기자 ichoi@koreadaily.com셀프계산대 노동위원회 셀프계산대 설치 상원 노동위원회 법안 발의

2024-05-07

고용주 상대 종업원 승률 4%…노동법 위반 신고 228건 중 9건

가주 노동자가 고용주를 노동법 위반으로 신고해도 실제로 승리하기는 극히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비영리 언론재단 캘매터스는 불만이나 항의 또는 집단행동을 한 노동자에 대한 고용주의 부당 보복행위를 조사하고 판단하는 가주 노동위원회가 극심한 업무 적체에 시달리고 있다고 1일 보도했다.   위원회는 고용주가 해고, 노동시간 변경, 부당한 징계 및 업무 지시 등을 했다는 노동자 신고를 받으면 행정 심판을 통해 이를 바로잡도록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필요하면 노동자의 손실을 금전적으로 고용주가 보상하도록 조치한다.   그러나 문제는 팬데믹 기간 노동자들의 이런 심판 청구가 급격히 늘어나 2019년 이후 매달 청구 건수는 50% 이상 증가한 상태이며 2021년은 총 3378건에 달했다는 점이다.   팬데믹 기간 동안 고용주들이 인력 관리를 위해 일하는 시간을 줄이거나 일부 무리한 해고 조치를 취해 야기된 상황이다. 이와 같은 현상은 특히 요식업과 일용직 노동에 집중되고 있으며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고 관계자들은 전했다. LA한인타운에서는 일부 한인 업주와 라틴계 노동자들 사이에도 이런 분쟁이 적지 않아 소송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발생한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적체도 심해져 아직 위원회가 현재 해결하지 못한 케이스가 무려 4878건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동위원회 관계자들에 따르면 현재 2~3년 전의 신고 건들을 심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운 좋게 적체를 뚫어도 심판에서 노동자가 이기는 경우는 사실상 희박하다.     실제 2021년 노동위원회가 업주의 부당 보복행위에 대해 심판한 237건 중 노동자의 손을 들어준 케이스는 불과 9건이었다. 전체의 4%에 못 미친 규모다. 나머지 228건은 증거 불충분으로 모두 기각 처분이 내려졌다.   캘매터스는 적체된 서류 더미에 갇힌 노동위원회가 현재 검토하는 청구 건들은 2021년에 전후에 제기된 것들로 노동자들의 주장이 받아들여진다고 해도 이미 해당 업체가 문을 닫았거나 연락이 닿지 않는 경우도 많다고 지적했다.   노동자들을 지원하는 비영리 단체들은 해당 현실과 관련해 “부당 노동행위로 일자리를 잃고 보상도 받지 못하는 경우엔 사실상 길거리로 내몰려 홈리스가 되는 경우도 많다”며 “이 문제는 최저 시급을 받는 개인을 넘어 한 가족과 커뮤니티 전체의 문제가 될 수도 있다”고 전했다.     최인성 기자고용주 종업원 노동법 위반 노동자 신고 노동위원회 관계자들

2023-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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