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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리스 예산 13억→9억5000만불 삭감…LA시 내년 예산안 공개

홈리스 구제 비용이 일부 삭감된 LA시 내년(2024~2025) 예산안이 22일 공개됐다.     내년 시 예산은 총 128억2207만2685달러로 올해 131억여 달러보다 약 3억 달러 줄어든 액수다.     이번 주초 시의회가 휴회한 가운데 캐런 배스 시장은 22일 오전 회견을 통해 내년 예산 규모와 핵심 사업 내용을 설명했다.     배스 시장은 “이번 예산도 수천 명의 홈리스를 길거리에서 구하는 비용 9억5000만 달러가 포함됐다”며 “다만 발의안 HHH와 시 공채 발행안이 완전하게 집행되면서 재정 부담을 소폭 줄이게 됐다”고 삭감 배경을 설명했다.     하지만 시장은 “예산 규모가 축소 됐어도 해당 프로그램의 중요성과 긴급성은 여전히 핵심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LA시는 지난해 총 131억 달러의 예산의 10%에 달하는 13억 달러를 홈리스 구제에 투입한 바 있다.         예산안에 따르면 시정부는 주요 공석인 직책을 서둘러 채우지 않는다는 방침이지만 도로정비, 청소, 시설 보수, 환경 위생 등 대민서비스와 관련된 예산은 지난해와 동일하게 유지해 고용을 더욱 서두른다는 방침이다. 현재 아직 채워지지 않은 보직은 시청 내 5000여 개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시 공무원 봉급으로 약 1억5200만 달러를 책정해 지난해 소비한 1억2400만 달러에 비해 20% 이상 높게 잡은 것으로 나타났다.     봉급과 각종 비용으로 4983만여 달러를 쓴 시의회는 내년에 총 예산을 376만 달러로 줄여 책정한 상태다. 가장 크게 시의회 직원 봉급 부문에서 1200만 달러 가량을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공무원 비위 엄단을 강조해온 시장의 방침에 따라 윤리위원회도 전체 예산을 90여 만 달러를 올린 622만 달러 가량으로 책정해다. 최대 부서인 경찰국도 소폭 예산을 증액해 지난해보다 2200만 달러가 오른 19억9384만여 달러로 책정했다.     한편 이번 예산안은 5월 한달 동안 시의회 예산재정위원회와 시의회 전체회의 심의를 거치며 일부 수정될 수 있으며 5월 이전에 전체 표결을 거치고 다시 시장실에 제출된다.    최인성 기자 ichoi@koreadaily.com홈리스 내년 이번 예산안 내년 예산 소폭 예산

2024-04-22

“내년 소셜연금 2.6% 상향”…시니어시티즌스 리그 전망

내년 사회보장연금(소셜연금)이 2.6% 오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지난 18일 폭스비즈니스에 따르면, 시니어 권익 옹호단체 시니어시티즌스리그(TSCL)는 내년 소셜연금의 물가조정분(COLA)이 2.6%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내년 소셜연금 수령액은 월평균  45달러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COLA는 소비자물가지수(CPI) 변화 추이에 따라 소셜연금 수령액을 유동적으로 결정한다. CPI와 연동하기 때문에 물가가 오르면 덩달아 COLA도 상향 조정된다.     이에 당초 1.75% 인상을 점쳤던 TSCL은 2월(3.2%)을 앞지르는 3월(3.5%) CPI를 반영하여 내년 COLA를 2.6% 인상으로 올렸다고 설명했다. 이는 지난 20여년간의 평균 상승치인 2.6%에 부합하지만, 올해의 3.2%보다는 0.6%포인트 밑도 수치다.     TSCL의 메리 존슨 리서치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COLA로 늘어난 연금 수령액으로도 급증한 생활비를 감당하기엔 모자랐다”며 “이는 노년층의 구매력을 위축시킨다”고 지적했다. TSCL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소셜연금 수령자 4명 중 3명꼴(71%)로 소셜연금 인상분보다 생활비 지출이 훨씬 앞선다고 답했다.   한편, 매년 10월 연방사회보장국(SSA)은 3분기 물가상승률을 반영하여 COLA를 결정한다. 따라서, 현재 COLA 전망치는 향후 변동될 여지가 있다.  서재선 기자 suh.jaesun@koreadaily.com연금 시니어시티즌 내년 소셜 소셜 인상분 소셜 수령액

2024-04-21

샌디에이고시 내년 예산안 5억3천만불 증액

샌디에이고시의 2024~25 회계연도 예산안이 공개됐다.   토드 글로리아 시장은 지난 13일 56억5000만 달러에 달하는 차기 회계연도 예산안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된 예산안의 주요 내용을 보면 샌디에이고 국제공항 인근의 해군 부지를 공공 주차장으로 개발하는 것과 미들타운의 케트너 불러바드와 바인 스트리트 코너에 홈리스들을 위한 1000개 침상을 갖춘 보호소 건설계획 등이 주목을 받고 있다.   또 오는 7월1일부터 시작되는 신 회계연도에 샌디에이고는 도로 재포장 및 보수예산으로 1억460만 달러를 책정, 보다 안전한 도로망을 확보하는데 역점을 둘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날 발표된 예산안은 시정부가 가능한 여러 지출을 줄이기 위해 노력했고 그동안 주장해 왔던 것과는 달리 2023~24 회계연도 예산에 비해 5억3000만달러나 늘어난 것이라 논란이 일고 있다.   초야스 시운영센터에서 열린 이날 예산안 발표행사에서 글로리아 시장은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도 샌디에이고시의 발전을 지속하고 주요 서비스의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면서 "수익이 감소하고 비용이 증가하는 현실 아래서 노숙자 문제를 해결하고 더 많은 주택을 공급하며 도로를 비롯한 각종 인프라의 개선에 우선순위를 두고 예산을 배정하기 위해 어려운 선택을 해야만 했다"고 예산안 준비 과정 중에 있었던 어려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샌디에이고시의 2024-25회계연도 예산안은 4월22일 시의회에 상정될 예정이며 시의회는 공청회 등을 거쳐 이를 심의한 뒤 5월14일까지는 확정해야 한다. 김영민 기자샌디에이고 천만 25회계연도 예산안 샌디에이고시 내년 샌디에이고 국제공항

2024-04-16

하버드 내년 가을학기부터 SAT·ACT 점수 제출 의무화

하버드 대학이 내년 가을학기 지원자부터 SAT 점수 제출을 의무화한다고 11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내년 대학 지원자들은 표준 대입시험(SAT·ACT) 점수를 의무적으로 제출해야 한다.     하버드대의 이번 조치는 최근 명문대들의 SAT 점수 의무화 추세를 확립한 것으로, 향후 사립대들의 SAT 재도입 조치가 이어질 전망이다. 지금까지 SAT 점수를 면제한 대학들은 2000여 곳이다.     실제로 캘리포니아의 명문 공대로 꼽히는 캘텍도 이날 내년 가을학기 지원자부터 대입시험 점수를 요구한다고 알렸다.   대입 컨설팅 그룹 ‘아이비 드림’의 이정석 대표는 “SAT를 없앤 건 성적이 높은 아시안 학생들을 의식한 정치적인 결정으로 볼 수 있다. 이번 결정은 대학들이 다시 제대로 된 정책으로 돌아온 것”이라며 환영했다.     이 대표는 “UC의 경우 SAT 점수 제출 항목을 영구적으로 없앴지만 다른 사립대들의 경우 SAT 점수를 요구하는 곳이 계속 늘어날 것”이라며 “사립대 입학을 목표로 하는 한인 학생들에게는 입학 문이 더 많아지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버드대는 이날 “표준화된 시험은 배경과 경험과 관계없이모든 학생이 대학과 그 이후의 성공을 예측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수단”이라고 설명했다. 하버드대가 SAT 정책을 뒤집은 배경은 ‘오퍼튜니티인사이츠’의 보고서 때문이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17년부터 2022년까지 아이비리그를 포함한 명문대에 입학한 학생들의 첫 1년간의 성적과 SAT 점수, 학교 성적(GPA)의 상관관계를 조사한 결과, GPA보다 SAT 점수가 지원자의 성공적인 대학 생활에 대한 예측이 가능했다. 저소득층의 우수 학생들을 식별하는 데에도 도움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하버드를 비롯한 사립대들은 팬데믹 직후 잠재력은 있지만, 시험점수가 낮은 저소득층 학생들의 대입 지원을 장려하기 위해 대입 요강에서 SAT 점수 제출 조항을 면제해왔다.   장연화 기자 chang.nicole@koreadaily.com가을학기 하버드 sat 점수 내년 가을학기 대입시험 점수

2024-04-11

한인비즈니스대회 애틀랜타 개최 추진

전세계 한인 경제인이 한 데 모이는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세계한상대회)를 본딴 비즈니스 포럼이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추진되고 있다.   미주한인상공회의소총연합회(회장 이경철·KACCUSA)는 1일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 4월로 예정된 제1회 미주한인비즈니스대회(WKBC USA) 출범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달 한국을 3주간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경철 회장 등 회장단 8명은 작년 한상대회에 참가한 인천광역시와 전라북도, 경상남도 등 지자체 관계자를 만나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K 글로벌 엑스포'라고도 불리는 미주한인비즈니스대회는 현지에 진출한 한인 기업들간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한국과 미국 양국 정부 및 지자체의 투자를 유도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KACCUSA는 재외동포청과 공동 주최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며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 측과도 상호 협조할 계획이다.   이 회장은 "작년 총 5억 7260만 불 규모의 계약을 체결한 세계한상대회 성과 이후 양국 한인 경제인 사이에서 비즈니스 교류에 대한 목마름이 더욱 커졌다"며 "애틀랜타에서 지속적인 만남의 성과를 이뤄나가고자 한다"고 취지를 밝혔다.   KACCUSA는 다음달 17일 발대식을 열고 구체적인 행사방안을 밝힐 계획이다. 대회 개최 장소로는 둘루스의 개스 사우스 컨벤션센터가 물망에 올랐다. 단체는 450개 기업, 1만 명 이상 경제인의 참여를 이끌어낼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장채원 기자 jang.chaewon@koreadaily.com세계한상대회 애틀랜타판 내년 애틀랜타판 내년 4월 회장 이경철

2024-04-01

'위대한 미국' 재단 첫 장학생 선발

김보민 등 5명에 1만불씩 수여 "성적보다 봉사활동 중시 심사"   박선근 한미우호협회 회장이 100만 달러의 사재를 출연해 2022년 말 설립한 '위대한 미국 장학재단'(GASF)이 첫 장학생 5명을 선발했다.   장학재단의 이사장을 겸하고 있는 박 회장은 6일 홍승원, 이홍기 이사와 함께 기자회견을 갖고 "1회째라 기대하지 않았으나, 예상외로 많은 39명이 지원했다"고 밝혔다. 또 "1월 31일 마감 후 제출된 신청서도 많았지만, 규정상 배제했다"고 덧붙였다.   올해 제1회 장학생으로 뽑힌 학생은 김보민(스와니 노스귀넷고교·UGA, 조지아텍 합격), 새라 김(애틀랜타 웨스트민스터고교·브라운대 합격), 알리사 리(라그란지고교·하버드대 합격), 저스틴 리(노스캐롤라이나 더럼 배움홈스쿨·스탠포드대 합격), 호프 최(노스캐롤라이나 사우스웨스트 길포드고교·UNC채플힐 합격) 등 5명이다.   장학금은 각 1만달러로 국세청이 정한 절차에 따라 학생이 진학하는 대학 등록금으로 송금된다.   장학생 선발은 동남부 5개 주에 거주하는 한인 학생들을 대상으로 학업성적보다는 사회봉사 활동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6명의 이사들이 신청자의 이름을 가리고 심사를 진행했다.   박 회장은 직접 학생들의 서류를 심사하며 "모두 훌륭해서 장학생을 선정하는 일이 즐겁기도 했지만 힘들었다. 5명밖에 뽑을 수 없어 안타까웠다"고 말했다.   재단 측은 당초 지난달 말 장학생을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선발된 학생들로부터 5일까지 추가 서류를 받아 확인하는 과정을 거쳤기 때문에 미뤄졌다"고 설명했다. 박 회장은 다시 한번 장학재단의 취지를 강조하며 "내년에는 봉사 쪽을 더 홍보하고 싶다. 한인 커뮤니티 봉사도 좋지만, 학생들이 타 커뮤니티 봉사를 통해 우리 가치를 높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내년 장학재단과 함께하고 싶은 후원자들은 연락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장학금 시상식은 오는 29일 애틀랜타 체로키 타운 클럽에서 열린다. 윤지아 기자미국 장학생 동남부 장학생 장학생 선발 내년 장학재단

2024-03-06

[Nathan Park 기자의 시사분석] 내년도 일리노이 주정부 예산

바야흐로 예산안의 시기가 돌아왔다. 매년 7월부터 시작되는 정부 회계연도에 맞춰 연초에는 예산안이 공개되는데 올해도 지난주 주지사의 예산안이 공개되면서 앞으로 두세달 간 정도는 다양한 예산안 관련 이슈가 생산될 것으로 보인다.     주지사의 예산안은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다. 주지사가 내년 예산안을 마련하면서 이런 분야에 많이 투자하고 재원 마련은 이렇게 하겠다고 아웃라인을 제시한 것에 불과하다. 앞으로 주의회에서 토론과 협의 과정을 거친 뒤 승인되고 주지사가 이에 서명을 해야 최종 확정되는 것이다. 이후 세금 인상이나 인하 등의 조치가 뒤따르게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의회를 장악한 민주당과 민주당 출신의 주지사가 재임하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주지사가 소개한 예산안의 큰 골격은 크게 변하지 않을 것이라는 추측이 가능하다. 참고로 이번 예산안은 재선에 성공한 JB 프리츠커 주지사의 여섯 번째 예산안이었다. 이미 다섯 차례나 예산안을 통과시킨 경력이 밑바탕이 됐다고 봐야 타당할 것이다. 또 현재 민주당 지도부의 경우 이전 마이클 매디간 의장과는 달리 막후에서 좌지우지 하기 보다는 주지사와의 협력에 적극적이라는 점은 차이점으로 거론된다.     올해 주지사가 제안한 예산안은 총 527억달러 규모다. 올해 집행되고 있는 예산과 비교하면 약 4.6%인 23억달러가 늘어난 수치다.     우선 전체 예산은 증액됐다. 주 인구가 줄어들고 있는데 예산은 늘어나는 것이 맞는지도 일단 따져봐야 한다. 가장 큰 논란을 불러올 부분은 역시 세금 인상이다. 총 8억달러에 달하는 세금 인상안을 포함하고 있기 때문이다. 세금 인상의 경우 구체적인 세부 조항까지 공개되진 않았지만 기업에서 소득 손실을 신고할 수 있는 상한선을 정해 사실상 세금 인상 효과를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소매업소에서 판매세를 할인 받을 수 있는 것도 제한하는 것도 포함하고 있다.     주 소득세도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세금 보고시 세금 감면 효과를 볼 수 있는 면세액을 낮춰 개인이 납부해야 하는 소득세가 올라가는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결국 새로운 세금을 징수하거나 기존 세금을 올리는 것보다는 면세 혜택을 낮추거나 기존에 적용됐던 감세 조항을 삭제하는 방식 등으로 세수를 확보하겠다는 것이 주지사의 의도로 읽힌다. 주민들의 반발을 최소한으로 막아보겠다는 것이다.     반면 식품에 부과되는 판매세 1%를 없애는 안이 포함됐다. 식품에 부과되는 판매세는 팬데믹 기간 중에 일시 면제된 바 있다. 인플레이션 등으로 인해 고통 받는 주민들을 위해서라는 설명이 있었지만 당시에는 주지사가 재선을 앞둔 상황이라는 지적이 우세했다. 하지만 내년 예산안에는 이를 영구히 없애기로 한 것이다. 이로 인한 주정부의 타격은 미미할 것으로 보인다. 식품 판매세의 경우 주정부로 들어오는 것이 아니라 판매처가 속한 지방 자치단체로 가기 때문이다.     아울러 저소득층 가정을 위한 유아 세금 공제도 신설해 세금 환급액을 늘리고자 한 노력이 보인다. 일정 소득 미만을 버는 주민들에게만 해당될 것으로 알려졌다.     세수가 늘어나는 부분은 스포츠 도박이다. 최근 카지노 등지에서 널리 행해지고 있는 스포츠 배팅을 통해 주정부는 막대한 수입을 거두고 있다. 내년에는 이로 인한 세수가 약 2억달러에 달할 것을 추정된다. 현행 세율이 15%지만 이를 35%선까지 끌어올린다는 것이 정부의 복안이다.     예산안이 나올 때마다 관심을 끄는 공무원 연금 부담액도 늘려야 한다. 그나마 최근 몇년 사이에는 주정부의 신용 등급이 올라가고 있는데 그 이유중의 하나가 연금에 투자하는 금액이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다.     최근 주지사는 세금이 크게 들어가야 하는 계획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밝히고 있다. 메이저리그 구단인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홈 구장을 현재의 35가에서 다운타운 남쪽 지역으로 옮기고자 하는 계획에 막대한 세금을 투자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것이 단적인 예다.     화이트삭스 구단은 현재 사용하고 있는 개런티드 레이트 필드와의 리스 계약 종료가 임박하자 구단 신축을 추진하고 있다. 후보지로 루즈벨트길과 시카고 강이 만나는 곳에 위치한 공터로 선정하고 정부 대상 로비를 펼치고 있다. 타 주로의 이전도 추진할 수 있다는 협박성 메시지도 나온 바 있다.     구단주는 최근 주의사당을 찾아 의원들을 상대로 홈구장 이전 설명회를 개최했다. 하지만 주지사가 선뜻 화이트삭스 구단에 대한 전폭적인 지지를 하긴 어려운 상황이다. 비슷한 경우가 이미 있었다. 프로풋볼 시카고 베어스 구단이 솔저필드에서 알링턴하이츠의 경마장 부지로 이전을 추진하고 있는데 이 안에 대해서도 막대한 세금 지원은 힘들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주정부는 내년 예산안에 불법입국 이민자에 대한 지원과 서류미비 주민들에 대한 의료 서비스 개선 등에 막대한 재원을 투자해야 한다. 이를 위해 주민들에게 고통 분담을 요구해야 하는 상황에 특정 사업에 대한 지원을 공개적으로 밝히기엔 어려움이 따를 수밖에 없다. 중요한 것은 이미 높은 수준의 세금 부담을 지고 있는 주민들에게 추가로 세금을 더 요구하는 것은 마땅히 피해야 한다는 것이다. 세금 인상 보다는 감세 조항은 없애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 하더라도 결과적으로 서민들이 느끼는 부담은 똑같다. (편집국)           Nathan Park 기자Nathan Park 기자의 시사분석 일리노이 내년도 내년 예산안 세금 인상안 전체 예산

2024-02-28

"미래 향한 열정 내년에도 이어가자"

    메릴랜드 상록회(KASCA)의 43회 송년회 및 표창식이 지난 21일 메릴랜드 실버스프링에 위치한 레저월드 크리스탈 볼룸에서 열렸다.     100여명이 참석한 송년회에서 이광운 회장은 "올해는 어려움과 변화의 연속이었지만, 상록회와 상록대학은 여전히 미래를 향해 더 나아가기 위한 열정과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우리 회원들의 힘과 지지는 항상 큰 힘이 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크리스 밴 홀런 연방 상원의원은 동영상으로 전한 축사를 통해 "상록회는 40년 이상의 커뮤니티 서비스를 통해 고유문화를 지키고, 시니어에 대한 도전을 국복하기 위해 젊은 세대와 교류하며, 한인 사회 뿐만 아니라 다른 커뮤니티와 연합하여 몽고메리 카운티 더 나아가서는 메릴랜드 주를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드는 데 기여하고 있다"고 감사를 전했다.   표창장 수여식에서는 박충기 판사가 이광운 회장에게 대통령 평생공로상을 전달했으며, 이광운 회장은 메릴랜드 주지사로부터 표창장을 받은 신상철과 최혜원 회원에게 메릴랜드 주지사 표창장을 수여했다. 더불어 벤 칼딘 연방 상원의원의 표창장을 받은 회원들로 양성주, 이영숙, 정성애 회원이 포함되었으며, 홀런 연방 상원의원 표창장은 김희수, 장규형, 채영원 회원들에게 전달되었다. 김윤미 기자 kimyoonmi09@gmail.com미래 열정 열정 내년 상원의원 표창장 메릴랜드 주지사

2024-01-03

"미래 향한 열정 내년에도 이어가자"

       메릴랜드 상록회(KASCA)의 43회 송년회 및 표창식이 지난 21일 메릴랜드 실버스프링에 위치한 레저월드 크리스탈 볼룸에서 열렸다.   100여명이 참석한 송년회에서 이광운 회장은 "올해는 어려움과 변화의 연속이었지만, 상록회와 상록대학은 여전히 미래를 향해 더 나아가기 위한 열정과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우리 회원들의 힘과 지지는 항상 큰 힘이 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크리스 밴 홀런 연방 상원의원은 동영상으로 전한 축사를 통해 "상록회는 40년 이상의 커뮤니티 서비스를 통해 고유문화를 지키고, 시니어에 대한 도전을 국복하기 위해 젊은 세대와 교류하며, 한인 사회 뿐만 아니라 다른 커뮤니티와 연합하여 몽고메리 카운티 더 나아가서는 메릴랜드 주를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드는 데 기여하고 있다"고 감사를 전했다.   표창장 수여식에서는 박충기 판사가 이광운 회장에게 대통령 평생공로상을 전달했으며, 이광운 회장은 메릴랜드 주지사로부터 표창장을 받은 신상철과 최혜원 회원에게 메릴랜드 주지사 표창장을 수여했다.  더불어 벤 칼딘 연방 상원의원의 표창장을 받은 회원들로 양성주, 이영숙, 정성애 회원이 포함되었으며, 홀런 연방 상원의원 표창장은 김희수, 장규형, 채영원 회원들에게 전달되었다. 김윤미 기자 김윤미 기자 kimyoonmi09@gmail.com미래 열정 열정 내년 상원의원 표창장 메릴랜드 주지사

2024-01-03

트럼프 전 대통령 출마 자격 주마다 엇갈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2024 대선 출마 자격을 두고 각 주의 판단이 엇갈리고 있다. 콜로라도·메인주 등이 출마 자격이 없다는 결론을 내린 가운데 미시간·미네소타·캘리포니아 등은 출마를 허용했다. 결국 연방대법원의 판단이 나와야 논란이 해결될 전망이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메인주 최고 선거관리자인 셰나 벨로즈 내무국장은 28일 서면을 통해 트럼프 전 대통령이 내년 대통령 선거에 출마할 자격이 없다고 밝혔다.   주법에 따라 메인주에서 선거 후보자에 대한 이의가 제기되면 내무국장이 적격 여부를 결정한다.   이로써 트럼프 전 대통령의 피선거권을 박탈한 지역은 콜로라도·메인주 두 곳이다. 콜로라도주 대법원은 지난 19일 트럼프 전 대통령을 공화당 예비선거 투표용지에서 제외해야 한다는 판결을 내렸다.   이들이 트럼프 전 대통령의 출마를 금지한 건 그가 수정헌법 14조 3항을 어겼다는 판단에서다. 이 조항은 헌법을 지지하겠다고 맹세했던 공직자가 반란에 가담할 경우 다시 공직을 맡지 못하게 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5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다쳤던 2021년 1·6 의회 폭동에 가담했다는 혐의로 기소된 상황이다.   다만 트럼프 전 대통령과 공화당 측이 항소하면서 일단 투표용지에 이름을 올릴 수 있게 됐다. 콜로라도주는 연방대법원에, 메인주는 주법원에 결정권이 넘어갔다.   콜로라도주 내무국장은 28일 "연방대법원이 사건을 기각하거나 달리 결정하지 않는 한 트럼프는 콜로라도주 2024년 대선 예비경선 투표용지에 포함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미시간·미네소타주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출마를 제한할 권한이 없다는 판결을 내렸다. 캘리포니아주 역시 내무국장이 트럼프 전 대통령이 포함된 후보 명단(list of certified candidates)을 발표하며 민주당의 출마 제한 요구를 거부했다.   각 주의 판단이 엇갈리고, 민주·공화당의 이의제기가 계속되면서 결국 연방대법원의 판단이 필요할 것이란 전망이 많다.   AP통신은 "연방대법원의 명확한 판단이 나오지 않으면 선거일인 내년 11월, 혹은 취임일인 2025년 1월에 대혼란을 초래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하은 기자 lee.haeun@koreadailyny.com대통령 트럼프 대통령 출마 출마 자격 내년 대통령

2023-12-29

[2024 경제전망] 내년 덴버 메트로 집값 5.1% 떨어진다

 내년 덴버 메트로 지역의 주택 가격이 올해보다 5.1% 더 떨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부동산전문업체 리얼터닷컴(Realtor.com)의 새로운 보고서에 따르면, 2년 동안 미국 주택 가격과 모기지 금리가 급등한 후 2024년 부동산 시장에 어느 정도 안도감이 찾아올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에는 전체적으로 주택 가격이 1.7% 하락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지만 리얼터닷컴이 분석한 미국내 최대 대도시 권역(메트로폴리탄) 중 21곳에서는 더 큰 하락이 예상된다. 덴버 메트로의 경우는 집 값이 5.1% 떨어질 것으로 예상돼 21개 메트로지역 가운데 9번째로 하락 폭이 컸다. 내년 집 값 하락률이 가장 높은 메트로지역은 텍사스주 오스틴으로 -12.2%에 달했으며 그 다음은 미조리주 세인트루이스 -11.7%, 워싱턴주 스포케인(-10.2%), 텍사스주 샌안토니오(-9.4%), 텍사스주 댈러스(-8.4%), 워싱턴주 포틀랜드(-7.4%), 루이지애나주 배턴 루지(-5.6%),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5.2%), 덴버(-5.1%), 플로리다주 새러소타(-4.9%)의 순이었다. 이밖에 테네시주 내슈빌은 4.8%, 텍사스주 휴스턴-4.5%, 애리조나주 피닉스 -4.3%,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 -4.1%, 테네시주 멤피스 -4.1%, 유타주 오그던 -3.8%, 캘리포니아주 스톡튼 -3.7%, 플로리다주 레이크랜드 -3.5%, 아이다호주 보이스 시티 -3.4%, 플로리다주 케이프 코럴 -2.9%, 네바다주 라스베가스는 -2.3%의 하락률이 예상됐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에 따르면 지난 6월 미국 일반 주택 가격은 41만200달러로 24년만에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올 10월 중간 가격은 37만9,100달러로 하락했지만 이는 여전히 2019년 10월보다 40%나 높은 수준이다. 부동산 중개업계는 주택 구입 가능성의 변화가 일부 최초 구매자가 시장에 진입하도록 영감을 줄 수 있지만 높은 모기지 금리는 상당수 주택 소유자가 이사하는 것을 방해할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또다른 부동산전문업체인 질로우(Zillow)는 2024년 전망에서, 금리가 사상 최저일 때 주택을 구입한 소유자들이 사상 최저를 기록했던 2021년과 같은 낮은 금리가 다시 돌아오기를 기다리고 있으나 지쳐서 결국 주택을 매물로 내놓을 것으로 예상했다. 모기지 구매자인 프레디맥에 따르면, 올 11월 현재 미국의 30년 고정 모기지 평균 금리는 7.22%다. 리얼터닷컴은 내년에는 이 비율이 평균 6.8%로 떨어질 것으로 예측했다. 리얼터닷컴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대니엘 헤일은 “지난 1년 동안 주택 시장에 정체되었던 정체에서 큰 돌파구를 볼 수는 없지만 2024년은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는 첫걸음이 될 것 같다. 더 이상 상황이 악화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마찬가지로 NAR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로렌스 윤도 모기지 금리가 내년 봄까지 6~7% 사이로 떨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리얼터닷컴은 내년에 시장이 다소 안정되더라도 낮은 주택 판매, 제한된 재고, 원하는 지역의 즉시 입주 가능한 주택 부족과 같은 문제가 여전히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은혜 기자경제전망 내년 내년 덴버 덴버 메트로 메트로지역 가운데

2023-12-29

내년 25개주 최저 임금 인상…가주 3.23% 오른 16달러

  캘리포니아를 포함한 50개 주 중 절반이 내년 최저 임금을 인상한다.     25개 주 중 캘리포니아, 뉴욕, 워싱턴 3개 주의 최저 시급이 타주보다 월등히 높은 시간당 16달러로 오르게 된다. 워싱턴 주는 16.28달러로 시간당 최저 임금이 가장 높다. 오리건주는 최저 임금이 14.20달러지만 물가상승분이 적용된다. 〈표 참조〉   메릴랜드 등 22개 주에서는 1월 1일부터 상향 조정된 새로운 최저 임금이 적용된다. 단 네바다와 오리건의 최저 임금 인상은 7월 1일 발효되고 플로리다는 9월 30일 인상될 예정이다.     전국 50개 주 가운데 20개 주 근로자들은 여전히 연방 최저 임금을 적용받고 있다. 연방 기준 최저 시급은 2009년 이후 시간당 7.25달러를 유지하고 있다. 이들 주는 주로 앨라배마에서 위스콘신에 이르는 남부와 중서부에 몰려 있다.     내년 25개 주의 최저 임금이 인상되면 연방 최저 임금을 받는 주와 임금 격차는 더 커진다.     실제로 캘리포니아, 코네티컷, 메릴랜드, 뉴저지, 뉴욕, 워싱턴 등 6개 주 근로자에게는 연방 최저 임금의 두 배 이상인 최저 시급이 보장된다.     특히 캘리포니아의 현재 최저 임금은 시간당 15.50달러로 내년에 3.23% 오른 16달러로 인상된다. 더욱이 최소 60개 이상 지점을 둔 패스트푸드 업체 직원 경우 내년 4월 1일부터 최저 시급이 30% 오른 20달러가 된다. 캘리포니아 주 최저 임금이 이미 전국에서 가장 높은 가운데 4월 1일부터 캘리포니아 패스트푸드 근로자는 업계에서 가장 높은 기본급을 보장받게 된다. 또 6월 1일부터는 간호 조무사를 포함한 의료계 종사자의 최저 시급이 23달러로 오른다.     최저 임금이 주정부 시급을 앞서는 도시도 있다. 일례로 덴버는 1월 1일부터 최저 임금을 시간당 18.29달러로 인상해 콜로라도주의 시간당 14.42달러를 넘어선다.     지난해 6월 40년 만에 최고로 솟은 인플레이션으로 많은 사람이 물가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25개 주의 최저 임금 인상이 저임금 근로자들에게 재정적인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인플레이션이 완화 국면에 접어들었지만, 식품비, 임대료, 기타 상품 및 서비스는 팬데믹 이전보다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진보센터(Centre for American Progress)에 따르면 2021년 근로자 4명 중 1명은 시간당 15달러 미만을 벌었다. 저임금 근로자 중에는 유색인종과 여성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저 임금 인상 옹호 단체인 ‘공정한 최저 임금을 위한 비즈니스’의 홀리 스클라 최고경영자(CEO)는 “급여가 오르면 근로자의 소비지출이 늘어나고 이는 곧 기업 매출 증대로 이어진다. 따라서 정부의 최저 임금 인상은 근로자, 기업, 지역사회에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LA시의 시간당 최저 임금은 16.78달러, LA카운티는 16.90달러다. 시와 카운티 정부는 내년 7월 1일에 연방 노동통계국에서 발표하는 소비자물가지수(CPI-W)를 반영해 최저 시급을 상향 조정한다.  이은영 기자내년 임금 저임금 근로자들 임금 격차 최저 임금

2023-12-27

북미·유로존 내년 물가 상승 정상화

고공행진 하던 글로벌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이 내년 연말께 정상 수준으로 돌아올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북미와 유럽을 중심으로 물가상승률이 예상보다 빠르게 둔화하는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2024년 4분기에는 팬데믹 이후 3년 만에 처음으로 각국 중앙은행 목표치에 근접할 수 있다고 지난 24일 보도했다.   골드만삭스는 미국, 유로존, 일부 신흥 시장 등 코로나19 이후 인플레이션 급등을 경험한 국가들의 근원 인플레이션이 지난 달 말까지 최근 3개월간 연평균 2.2% 속도로 상승한 것으로 평가했다.   이 수치는 내년 말까지 주요국 중앙은행 인플레이션 목표 수준(2%)에 가까워질 것이라고 경제학자들은 예상했다.   팬데믹과 에너지 가격 급등 등 물가 상승 압박 충격에서 점차 벗어나면서, 인플레이션이 향후 몇 달간 하락할 수 있다는 분석에서다.   컨설팅 업체 옥스퍼드 이코노믹스의 마이클 손더스 수석고문은 “내년 4분기 인플레이션의 경우 유럽연합에서는 1.3%, 영국에서는 2.7% 수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국 역시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통화정책에 준거로 삼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 상승률이 2.2%대를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손더스 고문은 예상했다.   분석가들은 지난해 말과 올해 내내 인플레이션 하락 추세 이끈 공급망 경색 완화가 내년에도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예측한다.   인플레이션인사이츠의 창립자 오마이르 샤리프는 “예컨대 미국에서는 주요 인플레이션 초기 요인인 중고차 가격이 정상화하면서, 2024년 초엔 더 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고 WSJ는 전했다.   에너지 및 원자재 시장이 우크라이나 사태에 적응하면서 전반적인 가격 안정세를 보인다는 분석도 나왔다.   르네상스매크로리서치의 닐 두타는 WSJ에 “에너지 가격 하락은 앞으로 몇 달 안에 식료품 가격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역설했다. 그는 그러면서 “인플레이션 진정은 주요국 금리 인하를 위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내년에 2009년 이후 가장 많은 152건의 글로벌 중앙은행 금리 인하를 예상한다고 WSJ는 보도했다.유로존 정상화 상승 정상화 유로존 내년 물가 상승

2023-12-27

[로컬 단신 브리핑] 조성진, 내년 2월 시카고서 CSO와 협연 외

#. 조성진, 내년 2월 시카고서 CSO와 협연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조성진(29)이 내년 2월 '시카고 심포니 오케스트라'(CSO)와 협연하기 위해 시카고를 찾는다.     CSO는 조성진이 내년 2월 8일과 10일 시카고 심포니 센터 오케스트라 홀에서 공연한다고 발표했다.   연주곡은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3번. 지휘는 현재 해밀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음악감독 겸 뉴질랜드 심포니 오케스트라 수석 지휘자인 젬마 뉴(37)가 맡는다.   입장권은 현재 CSO 웹사이트에서 예매할 수 있다.     조성진은 지난 2018년 10월 미주 순회공연 일정 중 하나로 시카고대학에서 독주회를 갖고 클래식 전문매체 '시카고 클래시컬 리뷰'(CCR)로부터 “록스타 같은 호응을 얻었다”는 평을 들은 바 있다. 조성진은 지난 5월에도 시카고서 독주회를 가진 바 있다.     조성진은 2015년 세계 최고 권위의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한국인으로서는 처음 1위에 오르며 한국 클래식의 위상을 제고하고 국가적 자부심을 고양했다.     조성진은 클래식 음악계에서 K-팝 스타 못지 않은 팬덤을 형성하고 있다.    #. 시카고 미드웨이공항 착륙 지연율 27% 이상    시카고 미드웨이 국제공항의 항공기 이착륙 시간 지연율이 전국 최고 수준으로 나타났다.   AP통신이 항공정보사이트 플라이트어웨어닷컴 데이터를 토대로 분석한 결과, 올 들어 지난달 말까지 미드웨이 국제공항의 착륙 지연율은 27% 이상으로 미국에서 이용객 수가 가장 많은 공항 50곳 가운데 포트 로더데일•올랜도(이상 플로리다)•라스베이거스 등에 이은 4번째로 집계됐다.     착륙 지연 사례가 가장 많은 공항은 포트 로더데일-할리우드 국제공항으로, 32%에 달했다.   미드웨이 국제공항의 착륙 지연율은 이착륙 지연으로 악명 높은 오헤어국제공항(22%)보다 높았다.   미드웨이공항은 사우스웨스트항공의 허브 공항으로 주택가에 둘러 쌓여 있는 특성상 착륙 지연이 쉽게 발생한다고 AP통신은 분석했다.   지난 크리스마스 이브에 시카고 일원에 짙은 안개가 형성되면서 미드웨이공항에서는 총 187편의 항공편 운항이 취소되고 194편이 지연 운행됐다.   올해 미드웨이 국제공항의 착륙 지연 시간은 평균 36분이었다.   한편 내달 2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연말연시 기간, 시카고 2개 공항의 이용객은 340만 명에 달할 전망이다.  Kevin Rho 기자로컬 단신 브리핑 조성진 시카고 시카고 미드웨이공항 조성진 내년 시카고 심포니

2023-12-27

[내년 경기 전망 시나리오] 상반기에 둔화했다 하반기에는 회복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한 싸움이 시작된 지 거의 2년이 되어 간다. 금리인상 사이클은 사실상 끝난 것으로 보인다. 인플레이션은 꾸준히 하락세를 탔고, 대신 지금까지 올린 금리의 영향이 점차 경기에 반영되고 있다. 내년의 투자환경은 결국 인플레이션의 하강 속도와 성장의 지속성 여부에 달려 있다. 미국을 포함한 선진국들에서는 내년에도 물가 하락세가 지속할 것으로 예상한다. 다른 말로 하면 경기둔화이기도 하다. 상반기는 둔화, 하반기 회복이 예상된다는 것이 일반적인 관측이다.   ▶미국 등 선진국 전망   고속 금리인상에도 불구,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 경제는 지난 2022년과 2023년에 걸쳐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최근 들어서야 금리인상에 따른 경기 위축이 조금씩 가시화되고 있다. 일단 현재로써는 글로벌 경기 전반이 상반기 중 소폭 둔화할 것으로 예상한다. 연착륙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높긴 하지만 물론 순탄치 않을 수도 있다.     긴축 효과는 나라마다 다르게 나타날 것이다. 미국 경제는 그중 가장 양호한 상태를 보여 왔다. 인플레이션이 잡혀가고 있는 만큼 각국 중앙은행의 통화정책도 완화 쪽에 무게가 실릴 것이다. 시장은 이런 변화가 그만큼 경기둔화가 지속하는 기간을 단축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플레이션이 계속 목표치에 근접해 가고, 경기가 둔화 조짐을 보이는 만큼 중앙은행들은 금리 완화 쪽으로 방향을 잡을 것이다. 상반기 막바지쯤 금리인하 조치가 시작될 수 있다. 이렇게 되면 상반기까지 위축됐던 경기는 첫 금리 인하를 신호탄으로 회복기로 들어설 것이라는 게 경제학자들의 관측이다.     ▶다른 나라들은   중국이나 일본은 미국이나 유럽 등과는 사뭇 다른 상황에 놓여 있다. 중국은 기존의 안정적 성장 기조를 관철하기 위해 필요한 추가 인센티브 조치들을 취할 것으로 예상한다.     경기에 성장 동력을 주는 것에 더 방점이 실릴 것이다. 내년 상반기보다는 하반기 성장률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결과적으로 전년 동기대비 약 4.3~4.7%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일본은 긴축과는 거리가 먼 정책을 고수해 왔다. 하지만 내년 상반기부터 긴축이 가시화될 수 있다는 것이 중론이다. 국제 채권시장의 동요를 막기 위해 국채 수익률 통제와 관련된 정책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인플레이션이 계속 올라가면 긴축의 강도를 높일 수 있는 데, 이는 글로벌 채권 수익률의 상승과 엔화 강세로 나타날 수 있을 것이다.   ▶리스크 요인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중동사태, 중국-대만의 긴장 상황 등은 지정학적인 불확실성을 높게 하는 요인들이다. 글로벌 공급망과 물가에 모두 변수로 작용할 수 있는 요인들이다. 이들로 인해 원자재 가격의 변동성이 높아질 수 있고, 그만큼 글로벌 경기성장에 제동이 걸릴 수 있을 것이다.     미국 내 정치지형도 불확실성을 더해주는 요인이다. 연방 적자 문제는 계속 이슈가 될 것이다. 가파른 금리인상으로 스몰 비즈니스의 파산이 늘고 있고, 금융권 위기가 다시 수면으로 올라올 가능성도 남아 있다. 이런 리스크 변수들의 향배에 따라 2024년의 경기 전반 역시 전혀 다른 양태로 전개될 수 있을 것이다.   ▶두 가지 시나리오   여전히 불확실성이 높은 환경이라는 점에서 두 가지 시나리오를 계속 생각해볼 수밖에 없다. 첫 번째는 경착륙 시나리오다. 지금은 가능성이 적은 것으로 보이지만 배제할 수 없다.     먼저 지금까지 올린 금리 여파가 예상보다 크게 나타나는 경우다. 경기둔화가 심화하고 인플레이션이 더 빠르게 떨어지는 상황이다. 혹은 인플레이션이 쉽게 더 떨어지지 않을 경우 금리를 현 상태에서 더 오래가야 하는 경우다. 그 결과는 마찬가지로 경기 위축이 더 심화하는 것이다.     이럴 경우 투자환경은 전체적으로 어려워질 수 있다. 단, 단기적으로 전자의 상황은 만기가 긴 채권과 주식에 상대적으로 유리한 상황이 만들어질 수 있다. 중앙은행이 금리 인하로 빠르게 회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반대로 인플레이션이 현 수준에서 좀처럼 더 떨어지지 않을 경우 장기 채권과 주식에는 상대적으로 더 불리한 상황이 이어질 것이다.     많은 이들이 기대하는 것은 연착륙이다. 지정학적 요인 등 외적 충격이 없는 상황에서 약간의 경기둔화를 경험하는 것은 소비를 줄이고, 인플레이션이 더 내려가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이렇게 되면 적절한 시기에 연준이 금리를 내릴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줄 수 있다. 이 시나리오대로 간다면 경기침체까지는 경험하지 않고, 내년 하반기로 넘어가며 다시 경기확장을 경험할 수도 있다. 그리고 이는 중국이나 유럽 등 글로벌 경기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다.   결과적으로 시장은 다시 위험자산을 선호하게 될 것이다. 어쩔 수 없는 변동성을 경험하겠지만, 전반적으로 주식형 자산이 수혜자가 되고, 채권형 자산 역시 이자가 떨어지는 만큼 상승 모멘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주식과 채권시장   연착륙 시나리오대로 풀릴 경우 신흥시장과 글로벌 시장 전반이 미국 시장보다 강세를 보일 수 있다.     미국의 주식형 자산은 상대적으로 비싸다. 물론, 가치주나 순환주, 스몰캡 등에서는 여전히 가격대가 좋은 종목들이 많다. 섹터 별로는 경기회복과 맞물려 자유 소비재, 테크놀러지 분야가 좋을 수 있다. 하이테크는 이미 멀티플이 높은 종목들이 많지만 이자가 내려가면 이로 인해 섹터 전반이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내년 상반기에는 경기순환에 민감한 섹터와 가치주 종목이 선전하고 하반기로 넘어가면 금리인하와 경기회복 영향으로 하이테크와 성장주가 다시 주도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인다. 물론, 이런 전망은 연착륙 시나리오가 현실화될 경우다.   채권시장은 아무래도 재무상태가 좋은 기업들이 우선시될 필요가 있고, 그럴 가능성이 높다. 내년 상반기는 경기둔화가 좀 더 가시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상대적으로 만기가 긴 채권들이 유리해질 수 있는 데, 이자가 더 내려가기 전에 수익률을 확보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으로 보인다.     이자가 내려가면 이자가 많은 장기 채권값이 오를 것이다. 이자하락과 함께, 혹은 이자하락에 대한 기대심리가 반영돼 달러가 약해지면 해외, 특히 신흥시장 채권이 수혜자가 될 수 있다. 전술적 자산운용은 이런 시장환경의 변화에 맞춰 자산배치에 변화를 줄 수 있을 것이다. 켄 최 아메리츠 에셋 대표 kenchoe@allmerits.com내년 경기 전망 시나리오 하반기 상반기 내년 상반기 둔화 하반기 하반기 성장률

2023-12-26

내년 자이언 국립공원 입장료·캠핑료 인상…야영 1박 25~45불로

하이킹과 캠핑 휴양지로 유명한 자이언 국립공원이 입장료를 인상한다.   26일 지역매체 세인트조지유타는 내년 1월 1일부터 자이언 국립공원 입장료와 캠핑장 이용료가 인상된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자이언 국립공원 측은 백패킹, 캐녀링(canyoneering), 기타 야외활동 관련 허가증 비용이 오른다. 국립공원 측은 온라인 예약시스템(Recreation.gov)에 인상된 가격을 반영한다고 전했다.     현재 1박 야영에 20~30달러인 캠핑장 이용요금은 25~45불로 인상된다. 국립공원 내 캐녀링 등 야외활동 허가증 신청비(Day-use applications and reservations)는 5달러에서 6달러, 낮 이용요금(Day Use permit fees)은 1인당 10달러로 오른다. 1박 신청비는 현재 5달러에서 20달러로 오르지만, 이용요금은 1인당 7달러로 내린다.       반면 한인 등 많은 사람에게 인기인 엔젤스랜딩 하이킹 프로그램(www.nps.gov/zion/planyourvisit/angels-landing-hiking-permits.htm)은 2022년 요금을 유지한다.   자이언 국립공원 측은 “방문객 편의 도모를 위해 요금 인상을 한다”며 “인상된 요금을 활용해 화장실과 음수대 등 편의시설을 확충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국립공원 자이언 자이언 국립공원 내년 자이언 캠핑료 인상

2023-12-26

LA총영사관 재건축 이르면 내년 상반기 설계 시작

한국 국회에서 2024년 예산안이 통과되면서 LA총영사관 재건축 사업도 주목받고 있다. LA총영사관 측은 이르면 내년 상반기 공관 재건축을 위한 기본설계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22일 LA총영사관(총영사 김영완)은 한인사회 숙원사업인 공관 재건축 사업은 현재 기획재정부 산하 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 사업적정성평가 막바지 단계라고 전했다. LA총영사관 공관 재건축 사업은 지난해 예비타당성조사가 면제된 바 있다.     총영사관 관계자는 “2023년도 예산과 2024년도 기본설계 예산은 이미 확보된 상태”라며 “기획재정부에서 사업적정성평가 심사 막바지 단계다. 이르면 내년 상반기 재건축을 위한 절차를 개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재건축 사업을 우리가 원하는 방향으로 개시하는 것”이라며 “현재까지 총사업비 등 예상대로 진행되는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지난해 12월 한국 정부와 국회는 LA총영사관 재건축 필요성에 공감해 관련 예산을 순차적으로 배정하기로 했다. 2023년도에는 기본설계 예산 약 25억 원을 배정했다. 2024년도에도 약 16억 원이 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LA총영사관이 기획재정부에 보고한 공관 신축사업 예상 사업비는 총 882억 원(신청 기준)이다.  기획재정부가 사업적정성평가를 완료하면 앞으로 수년에 걸쳐 설계 및 건축 예산이 지원될 예정이다.     LA총영사관에 따르면 공관 재건축은 현재 건물을 허물고 새 건물을 지을 예정이다. 일반설계 작업이 끝나면 재외공관 업무를 위한 1차 건물을 먼저 올리고, 주차장 부지 개발은 예산 등을 고려해 추후 고려한다는 방침이다. 당초 기대했던 주차장 부지 포함 방식의 대규모 재개발은 예산 문제로 쉽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예비 la총영사관 재건축 la총영사관 재건축 la총영사관 공관 내년 상반기

2023-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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