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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 마당] 끝나지 않은 코로나

코로나19 확산세가 진정되면서 마스크 착용 의무화가 해제됐다. 마스크 착용으로 많은 불편을 겪었는데 의무화가 사라져 여간 반가운 것이 아니다.     그럼에도 주위에는 여전히 마스크를 착용한 사람들이 있다. 실외에서 착용하는 사람들은 눈에 띄게 줄었지만 실내에서 착용하는 사람들은 많다. 자발적인 착용이다. 마스크를 계속 착용하는 것은 습관이 돼서 해제와 상관없이 쓰는 경우도 있고, 아직 안심할 수 없어 쓰기도 한다.     얼마 전 최저치를 기록했던 전국의 확진자 수가 조금씩 늘고 있다고 한다. 급증세라고 할 수는 없지만 최근 다시 늘어나고 있다.     지난 2년 넘게 계속돼 온 코로나가 끝나지 않고 있다. 끝날 듯 끝날 듯 하면서 벌써 햇수로 3년에 접어 들었다. 조금 잠잠해졌다가 새로운 변이로 확산세가 고개를 들고, 또 수그러들다가 다시 늘어나는 패턴이다.     그런 만큼 아직 안심할 때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마스크 착용의 효과에 대해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는 사람들이 많다. 마스크 착용이 의학적인 이유로 하는 것이 아니라 정치적인 목적 때문이라고 주장하기도 한다.     하지만 의료의 문외한인 내가 생각해도 마스크 착용은, 완벽하지는 않지만 코로나 확산세를 진정시키는데 큰 역할을 한 것은 사실이다. 마스크 착용이 확산세 방지에 무관하다는 어떤 연구나 조사도 없다. 마스크는 이전에도 독감 등 호흡기 감염병이 유행하는 시기에 착용이 권장되기도 했었다.     모든 약물치료에는 부작용이 있기 마련이다. 하지만 마스크 착용은 약간의 불편함 외에는 부작용이 없다. 그나마 불편함도 지난 3년간 코로나 유행으로 어느 정도 익숙해졌다. 마스크 착용 의무화는 해제됐지만 자발적으로 써서 코로나 끝내기에 협력해야 한다. 코로나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김자영·그라나다힐스독자 마당 코로나 코로나 확산세 코로나 유행 코로나 끝내기

2022-05-08

애틀랜타, NLCS서 두 경기 연속 끝내기 안타로 다저스에 2연승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미국프로야구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이틀 연속 끝내기 안타로 로스앤젤레스 다저스를 꺾고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7전 4승제)에서 먼저 2승을 따냈다.   애틀랜타는 18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린 NLCS 2차전에서 9회말에 터진 에디 로사리오의 끝내기 적시타에 힘입어 5-4로 역전승했다.   전날에도 9회말에 터진 오스틴 라일리의 굿바이 안타에 힘입어 3-2로 승리한 애틀랜타는 남은 경기에서 2승을 추가하면 월드시리즈에 진출한다.   애틀랜타는 1회 선취점을 내줬다. 선발 투수 이언 앤더슨이 난타를 당했다.   선두 타자 무키 베츠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한 뒤 후속 타자 코리 시거에게 투런포를 헌납했다.   초구 커브가 한가운데에 몰려 장타를 얻어맞았다.   앤더슨은 이후 윌 스미스, 크리스 테일러에게 볼넷을 허용해 2사 1, 2루 위기에 놓였지만, 코디 벨린저를 중견수 뜬 공으로 처리하면서 추가점을 내주지 않았다.   애틀랜타는 4회에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1차전의 영웅 라일리가 맥스 셔저에게 볼넷을 얻자 후속 타자 족 피더슨이 우월 투런 동점 홈런을 터뜨렸다.   지난 시즌까지 다저스에서 활약하다가 주전 경쟁에서 밀려 자유계약선수(FA)로 팀을 떠난 피더슨은 중요한 순간 친정에 비수를 꽂았다.   애틀랜타는 7회 다시 리드를 내줬다.   다섯 번째 투수 타일러 마첵은 상대 팀 선두 타자 베츠와 10구 승부 끝에 볼넷을 내줬고, 도루까지 허용해 2사 2루 위기에 놓였다.   마첵은 스미스에게 고의 4구를 내주며 1루를 채웠다. 애틀랜타는 구원 투수 루크 잭슨을 서둘러 올렸다.   그러나 잭슨은 몸이 덜 풀렸는지 사구를 던져 만루 위기에 놓였다.   이후 잭슨은 다저스 테일러에게 중전 적시 2타점 2루타까지 내줘 2-4로 밀렸다.   애틀랜타는 패색이 짙던 8회말 극적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선두 타자 로사리오의 좌전안타로 만든 1사 2루에서 오지 올비스와 라일리가 연속 적시타를 날려 4-4가 됐다.   1루 주자 올비스는 라일리의 중견수 쪽 2루타 때 폭풍 질주로 홈으로 내달려 경기의 균형을 맞췄다.   승부는 9회말 정규이닝 마지막 공격에서 갈렸다.   애틀랜타는 트레비스 다노의 중전 안타와 기예르모 에레디아의 내야 땅볼로 2사 2루 기회를 만들었다.   다저스는 마무리 투수 켄리 얀선을 올렸고, 로사리오는 얀선의 가운데 몰린 초구 컷패스트볼을 공략해 경기를 끝냈다.   수비 시프트에 따라 2루수 쪽으로 이동한 유격수 코리 시거가 걷어낼 수 없을 정도로 총알처럼 빠른 타구였다.   로사리오는 5타수 4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하며 이날 경기의 영웅이 됐다.   cycl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21-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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