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중 팬클럽, 한인 합창단에 기부…미주 첫 콘서트 앞두고
‘트바로티’라 불리며 한국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가수 김호중의 미주 첫 콘서트를 앞두고 팬클럽 ‘아리스(Ariss)’가 약 8000달러 상당의 티켓 중 일부를 LA 한인 어린이 합창단에 기부했다. 22일 아리스 LA지역 대표로 본지를 방문한 하이디 고(73)씨는 영엔젤스 합창단(디렉터 김소연)에게 오는 4월 1일 열리는 김호중 LA 콘서트 티켓 67장을 전달했다. 아리스의 테마 컬러인 임페리얼 퍼플색의 옷을 갖춰 입고 온 고씨는 “김호중 가수처럼 어렸을 때부터 음악을 사랑하는 아이들에게 꿈과 도전 의식을 심어주고자 한국과 LA의 아리스들이 십시일반 낸 돈으로 티켓을 마련해 전달하게 됐다”고 말했다. 영엔젤스 합창단의 김소연 디렉터는 “아이들에게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고 기대하며 “공연을 통해 김호중 가수를 보고 아이들도 음악을 하는 것에 자부심을 느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현재 아리스는 한국과 해외에 약 14만명의 팬으로 구성돼 있으며 LA 등 미국의 경우 약 5000명이 있다고 고씨는 전했다. LA국제공항(LAX)에서 직원 식당을 운영하는 고씨 역시 지난 2020년 ‘미스터트롯’ 방송을 통해 김호중을 접한 뒤 그의 매력적인 음색에 사로잡혀 팬클럽까지 가입했다고 전했다. 그는 “우리방송에 출현해 김호중 가수의 LA공연을 환영하며 티켓 나눔을 기획한다고 전했는데 그 자리에서 한국과 미국 아리스 회원들을 통해 거의 1000만원(약 7700달러)에 가까운 돈이 모였다”며 “또 우리방송에서 좋은 뜻에 함께하고 싶다며 절반을 더해 총 170장의 티켓을 확보해 LA 한인 교회 2곳과 합창단 등에 전달했다”고 전했다. 이어 “어린 시절 불우한 환경 가운데서도 꿈을 잃지 않고 도전했던 김호중 가수의 콘서트를 통해 아이들도 그를 멘토 삼아 흔들리지 않은 음악인의 꿈을 키워나갔으면 하는 것이 아리스들의 바람이다”고 전했다. 영화 ‘파파로티’의 실제 주인공인 김호중은 지난 2009년 SBS ‘스타킹’에 ‘고딩 파바로티’로 출연해 화제를 모았고, 지난 2020년 TV조선 ‘내일은 미스터트롯 시즌1’에 출연해 트로트와 성악을 접목한 독창적인 창법으로 인기를 끌며 4위를 차지한 바 있다. 트로트와 파바로티를 합성한 ‘트바로티’는 팬들이 그에게 지어준 별명이다. 한편, LA우리방송은 가수 김호중을 초청해 LA와 뉴욕에서 오는 4월 콘서트를 개최한다. LA 공연은 오는 4월 1일 ‘그릭씨어터(Greek Theater)’에서 개최된다. 콘서트 티켓은 온라인 티켓 구매 사이트인 티켓마스터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가격은 좌석별로 각각 65달러, 85달러, 119달러, 139달러, 199달러다. 티켓마스터를 통해 티켓 구매 시 25~45달러의 판매수수료가 추가될 수 있고 더 그릭 시어터 현장 매표소에서 구매 시 판매수수료는 7달러다. 그 외 티켓 구매 관련 문의는 우리방송(213-674-5900)으로 연락하면 된다. 장수아 기자 [email protected]김호중 팬클럽 김호중 팬클럽 김호중 가수 가수 김호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