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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타운의 날<12월8일>’ 5년 만에 개최

4일 LA한인타운 용수산 식당에서 ‘제3회 한인타운의 날 축하식’이 개최돼 한인사회 올드타이머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이들은 이날 LA 한인타운의 52년 역사를 기리고 그 가치를 되새겼다.   LA한인역사박물관(관장 민병용) 주최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약 40여 명이 참석했다. 차종환 한미교육연구원장, 최세오 전 코리아타운번영회장, 이한종 재미올드타이머협회장, 클라라 원 대한인국민회 기념재단 이사장 등 한인사회 대표 원로들이 모습을 보였다.   지난 2018년 LA시의회는 12월 8일을 ‘한인타운의 날’로 선포했다. 이날은 지난 1972년 코리아타운번영회가 창립된 날이며 지난 1980년에는 LA시의회가 한인타운 구획안을 통과시킨 날이다.   이번 축하식은 5년 만에 열린 한인타운의 날 기념 행사다. 기념일이 선포된 지난 2018년과 2019년 제2회 축하식이 열린 이후 코로나19 여파로 한동안 행사가 중단됐었다.   민병용 LA한인역사박물관장은 이날 “한인타운은 한인들의 꿈과 희생이 만들어낸 상징적인 공간”이라며 “한인타운의 날은 단순한 기념일이 아니라, 한인 사회가 결속하고 정체성을 확인하는 날”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이 행사가 차세대에게도 전달되어 한인타운의 전통이 이어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날 행사에 참석한 권민 LA총영사관 동포 담당 영사는 축사를 통해 “4.29 폭동과 같은 어려운 시기를 함께 이겨내며 한인 사회가 결속할 수 있었던 것도 한인타운이라는 공간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공간이 다민족 사회와 함께 성장하며 LA 지역사회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한인타운의 미래를 고민하는 제언도 이어졌다. 클라라 원 대한인국민회기념재단 이사장은 “한인 문화와 역사를 보존하고 발전시킬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한인타운이 한국 문화와 전통을 알릴 수 있는 문화적 중심지가 되어야 한다”며 “전통 한옥마을이나 다문화 축제 공간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강한길 기자코리아타운 기념식 김진형 한인타운번영회 한인타운 공식 한인타운 생일맞이

2024-12-04

고대 동문회 3년만에 활동 재개

  "코로나19 팬데믹 딛고 2023년 희망찬 새해, 교우들과 손잡고 함께 뛰겠습니다."   고려대 남가주교우회(회장 박의준ㆍ이하 교우회)는 올해부터 정상적인 동문회 활동이 이루어질 것을 알리면서 2023년 신년 행사 계획을 밝혔다.   박의준 회장은 "지난 팬데믹 기간 제대로 만남을 이어오지 못했는데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대면 모임들을 활성화하고 기존의 행사들을 전면 재개할 계획"이라며 "5월 5일 개교기념일에 맞춘 봄 야유회와 가을 야유회를 비롯해 2개월마다 개최되는 골프대회, 연말 송년 모임 등이 올해 예정돼있다"고 말했다.   또한 팬데믹 기간에도 소모임으로 진행돼오던 산악회와 사진동호회도 계속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 1965년 창설된 교우회는 초대 회원 12명으로 시작해 현재 남가주에만 3000여명의 졸업생, 은퇴 교수 및 교직원 등으로 구성돼있다.   54학번부터 17학번까지 63년의 터울을 뛰어넘어 선후배 간의 끈끈한 유대관계를 자랑하며 40세 미만으로 구성된 '입실렌티', 65세 이상으로 구성된 '골든 타이거스' 등 연령별로 나눠진 각 소그룹으로도 활발히 활동 중이다.   박 회장은 "해병전우회, 호남향우회와 함께 속칭으로 '한국 3대 마피아'로 불리는 게 고대교우회. 그만큼 가족처럼 끈끈한 사이를 자랑한다"고 강조했다.   실제 활동회원만 1000명이라는 교우회는 교우들의 이민 생활에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는 헬프 데스크(help desk)도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케이트 안 부회장은 "지난번 한 교우분이 사업체에 불이나 임원들이 십시일반 지원금을 모아 전달해드리기도 했다"며 "또 타주에서 왔거나 처음 이민 온 교우들이 잘 정착할 수 있도록 여러 방면에서 도움을 드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매년 장학금 프로그램을 통해 교우들의 자녀에게 1인당 최대 2000달러, 최대 20명까지 장학금도 지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진형 감사는 "교가에 '마음의 고향'이라는 가사가 처음엔 와 닿지 않았는데 미국에서 타향살이하다 보니 크게 체감된다"며 "어딜 가서나 교우를 만나면 반갑고 끈끈한 정을 느낀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올해는 더 많은 대면 행사들과 모임으로 교우들 간의 친목을 도모하며 정을 나누고 서로에게 힘이 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의:(562)677-5551 이수경 사무총장 장수아 [email protected]남가주교우회 고려대 고려대 남가주교우회 교우회 김진형 대면 행사들

2023-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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