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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티머스 사태’ 이혁진 전 대표 뇌사 상태

문재인 정부 시절 5000억 원대 옵티머스자산운용(옵티머스) 펀드 사기 사건으로 미국에 도피 중이던 이혁진(58·사진) 전 옵티머스자산운용 대표가 뇌사 상태인 것으로 밝혀졌다.   유가족에 따르면 이 전 대표는 지난 8일 오후 1시쯤 롱비치 지역 한 병원 중환자실에서 뇌사 판정을 받았다. 누나인 이 모 씨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지난해 11월 혈압 문제로 쓰러진 후 두 차례 수술을 받았으며, 회복을 위해 치료 중이었다”며 “크리스마스 때 집에서 지내다 상태가 악화해 병원 응급실로 이송됐으며, 수술 후 3일부터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다 뇌사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전 대표는 한국에서 횡령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던 중 2018년 3월 미국으로 도피했다. 이후 한국 법무부는 체포영장을 발부하고 이 전 대표를 지명수배했다.   그는 샌프란시스코 지역에 머물다 지난해 3월 남가주로 이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누나 이 씨는 “동생은 옵티머스 펀드 사기의 주범으로 몰렸지만, 미국에서 김치 판매, 우버 기사, 꽃배달 등의 일을 하며 열심히 살려고 노력했다”고 전했다. 이 전 대표는 2020년 샌프란시스코 거주 당시 본지와의 인터뷰〈본지 2020년 7월 10일 A-1면〉에서 “사기 주범은 따로 있다”며 혐의를 부인한 바 있다.   이와 관련 지난해 11월 한국의 중앙지법은 1조 원대 사모펀드 사기 혐의로 40년형을 선고받은 김재현 전 옵티머스 대표에게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혐의로 징역 8개월을 추가 선고했다.       옵티머스 사태는 문재인 정부 시절 불거진 사모 펀드 사기 사건이다. 옵티머스는 당시 한국전파진흥원으로부터 약 100억 원을 투자받아 설립됐다. 옵티머스자산운용 측은 안정적인 정부 채권에 투자한다는 명목으로 투자자들을 모집했으나, 이후 ‘펀드 돌려막기’ 방식 등으로 운영되다가 환매 중단을 선언, 다수의 피해자가 발생했다.   한편, 이 전 대표의 가족은 장기기증을 결정했다. 누나 이 씨는 “병원 측에서 장기기증으로 8명을 살릴 수 있다고 해 어머니가 기증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김형재 기자 [email protected]옵티머스 설립자 옵티머스 설립자 대표 뇌사 옵티머스 김재현

2025-01-12

고려대, 중앙일보 독수리기 골프대회 우승

고려대학교 동문회가 뉴욕지구 대학 동문 대항 골프대회에서 영예의 독수리기를 차지했다.   뉴욕지구한국대학동문총연합회(이하 대학총연)가 주최하고 뉴욕중앙일보가 특별후원한 ‘중앙일보 독수리기 장학기금 마련 대학 대항 골프대회’가 26일 뉴욕컨트리클럽에서 개최됐다.     이날 대회는 14개 대학 동문회와 뉴욕대한체육회 등에서 총 91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대회는 동문회 별로 라운딩을 한 후 가장 점수가 좋은 상위 4명의 성적을 합산해 우승팀을 가렸다.   이날 대회의 하이라이트인 단체전에서는 합계 303타의 뛰어난 성적을 기록한 고려대가 서강대를 22타차로 따돌리고 영예의 우승을 차지, 독수리기를 안았다. 이어 준우승은 325타를 기록한 서강대가, 단체 3등은 326타를 기록한 중앙대가 차지했다.   고려대는 이날 우승을 차지한 뒤 4명의 선수를 포함해 전체 참가한 동문들이 나와 고려대 특유의 역동적인 학교 응원 구호 퍼포먼스를 펼쳐 시싱식장을 뜨겁게 했다.   고려대의 단체전 우승과 함께 개인전 메달리스트는 박훈(고려대)씨가, 남자 장타상은 김재현(중앙대)씨, 여자 장타상은 김정화(연세대)씨가 각각 수상했다. 또 남자 근접상은 이영태(숭실대)씨가, 여자 근접상은 박미란(게스트)씨가 차지했다.   김순호 대학총연 회장은 경기를 끝내고 열린 만찬 겸 시상식에서 “작년에 이어 올해도 좋은 날씨에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는데 동문 대항 골프대회를 통해 뉴욕·뉴저지 지역 대학동문회들이 단결하고 활성화되는 모습을 볼 수 있어 기쁘다”며 “금년으로 대학총연이 30주년을 맞이해 30년사 발간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골프대회를 통해 모인 기금은 한인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으로 지급된다.   다음은 입상자 명단.   ▶단체전: 우승 고려대, 준우승 서강대, 3등 중앙대   ▶개인전: 메달리스트 박훈(고려대), 1등 김철수(동아대), 2등 심서구(홍익대), 여자 1등 류명순(연세대)   ▶남자부: 장타 김재현(중앙대), 근접 이영태(숭실대)   ▶여자부: 장타 김정화(연세대), 근접 박미란(게스트) 글·사진=박종원 기자 [email protected]중앙일보 독수리기 골프대회 뉴욕지구 대학 동문 대항 골프대회 중앙일보 독수리기 장학기금 마련 대학 대항 골프대회 고려대 우승 김순호 회장 독수리기 골프대회 박훈 김정화 김재현

2022-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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