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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이름 딴 5번째 공공건물 생겨

한인 이름을 딴 전국 5번째 공공건물이 생겼다.   영 김 연방하원의원(45지구)은 보도자료를 통해 오렌지카운티 플라센티아 우체국(1400 N Kraemer Blvd)의 명칭이 이라크 전쟁에서 전사한 고 김장호(사진) 미 육군 일병의 이름(Jang Ho Kim)으로 변경됐다고 16일 밝혔다.   김 하원의원실에 따르면 지난 2월부터 추진한 김장호 우체국 명명 법안(HR 6630)은 지난 14일 연방 하원에서 통과됐다.   고 김 일병은 지난 2006년 11월 13일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차량으로 순찰 중 이라크 저항 세력이 설치한 폭발물이 터져 목숨을 잃었다. 한국에서 태어난 김 일병은 1990년 가족과 미국에 이민 왔다.     이후 그의 가족은 뉴욕에서 오렌지카운티로 이사했고, 김 일병은 플라센티아 소재 발렌시아 고등학교를 졸업했다.   김 일병은 2005년 6월 육군에 입대했다. 그는 리버사이드 국립묘지에 안장됐다. 연방정부는 군사작전으로 사망한 군인에게 주는 퍼플 하트 훈장, 브론즈 스타메달 등을 수여했다.   영 김 의원은 “김 일병이 남긴 용기와 헌신은 그가 사랑하는 사람들과 그의 이야기를 나누는 사람들 안에 여전히 살아 숨 쉰다”고 말했다.   김장호 우체국 포함 한인 이름을 딴 공공건물이나 시설은 모두 5곳이다. LA한인타운에는 ‘도산 안창호 우체국’, 독립운동가 김호 선생의 이름을 딴 ‘찰스 H 김 초등학교’, 2차 세계대전 영웅인 고 김영옥 대령을 기리는 ‘김영옥 중학교’, 캘리포니아주 의회에 아시아계 최초로 선출된 알프레드 송(한국명 송호윤) 전 상원의원을 기리는 ‘윌셔/웨스턴 알프레드 호윤 송 지하철역’이 있다. 이 중 도산 안창호 우체국은 기존 건물 철거로 명칭 보존 운동이 진행 중이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미국 김장호 김장호 우체국 김장호 일병 한인 이름

2022-12-18

"추워진 날씨 노숙자에 도움을"…'사랑의 점퍼' 후원 이어져

겨울비가 내리며 기온이 내려가기 시작하면서 길거리 노숙자를 돕기 위한 도움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9일 중앙일보 산하 비영리봉사단체인 해피빌리지에 고려사의 묘경 주지 스님과 부에나파크에 거주한다는 스티브 한씨가 후원금을 들고 찾아왔다. 이들은 해피빌리지가 올해로 15년째 연말마다 펼치고 있는 ‘사람의 점퍼, 슬리핑백 나누기’ 행사에 참여한 것이다.     묘경 스님은 “해마다 겨울은 찾아오고 집이 없어 오도가도 못하는 사람들의 어려움은 계속될 수 밖에 없다”면서 “특히 팬데믹으로 도울 곳도 많았지만 가장 어려운 노숙자를 돕기 위해 후원한다”고 밝혔다.     역시 해피빌리지를 찾아 사랑의 점퍼 100벌(1500달러 상당)을 후원한 스티브 한(부에나파크 거주)씨도 “노숙자 돕기가 정부만의 일이 아니다. 정부는 주로 노숙자가 늘지 않도록 정책을 잘 펴야 하고 우리도 우리가 도울 수 있는 것은 도와야 한다”고 말했다.     해피빌리지에는 전날인 8일에도 토랜스제일장로교회(담임 고창현 목사) 사회봉사위원회의 박성국 부목사와 김준식 장로가 방문해 5000달러를 후원했다.     김준식 장로는 “토랜스장로교회는 정기적으로 주변 노숙자들에게 음식과 선물을 제공하는 사랑의 바구니 사역을 운영해왔다”며 “또한 미 전역 50여 개 소규모 교회를 지원해왔다. 코로나로 인해 노숙자들에 대한 지원이 크게 줄었다는 소식을 듣고 참여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한 토랜스제일장로교회는 산하 봉사단을 통해 해피빌리지와 함께 토런스지역 노숙자들에게 슬리핑백을 전달할 계획이다.   해피빌리지 김장호 국장은 “장애인을 위한 사랑의 마당축제를 비롯해 커뮤니티 사역에 토랜스장로교회의 후원이 큰 힘이 되고 있다”며 “캠페인에 참여해 노숙자들을 도울 수 있는 기회는 아직 열려 있다”고 말했다.   캠페인은 해피빌리지가 앞장서서 LA및 남가주 지역 노숙자들의 겨울용 점퍼 및 슬리핑백을 배포하게 된다. 참가를 원하는 후원자들은 마감일인 17일까지 10벌(150달러) 1계좌나 20벌(300불), 100벌(1500불), 200벌(3000불) 단위로 후원할 수 있다. 해피빌리지가 일괄 구입해 봉사단체들을 통해 노숙자들에게 전달한다.     ▶문의: (213)368-2630                       장병희 기자사설 사랑 점퍼 도움 해피빌리지 김장호 박성국 부목사

2021-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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