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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어지는 내집 장만…연봉 11만 달러 벌어야 가능

미국에서 내집을 마련하려면 10만 달러 이상의 가계 소득이 필요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경제연구소 옥스퍼드 이코노믹스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3분기 국내 평균 가격의 단독주택을 매입하기 위한 연간 소득은 10만7700달러에 달했다. 2019년 3분기의 5만6800달러와 비교하면 약 90%가 뛴 것이다. 이는 주택 구매에 필요한 비용이 5년 만에 두 배 가까이 올랐다는 의미다.     비용이 치솟으니 내집 장만이 가능한 소비자 수 또한 급감했다. 올 3분기 기준으로 주택 매입에 필요한 연 소득 이상을 버는 가구 비율은 36%였다. 5년 전의 59%였던 것과 비교하면 절반 가까이 떨어졌다. 5년 사이에 집 사기가 ‘하늘의 별 따기’가 돼버린 가구 수가 3000만 가구에 육박한다고 연구소 측은 덧붙였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가주 주택문제가 다른 지역에 비해 훨씬 더 심각했다.     전국의 주요 도시 50개에서 주택 매입 필요 연 소득을 조사한 결과 상위 5곳 중 4곳이 가주였기 때문이다. 1위는 46만1000달러의 샌호세였고 샌프란시스코, 호놀룰루, LA, 샌디에이고가 뒤를 이었다. 주택 매입에 필요한 소득 이상 버는 가구의 비율은 다섯 곳 모두에서 15%를 밑돌았다. 가주의 주요 도시에 사는 10가구 중 9가구는 집을 살 수 있는 소득을 벌지 못한다는 의미다.     주택 구매가 비교적 쉬운 도시는 대부분 중서부에 몰려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 구매 필요 소득이 가장 낮은 곳은 6만4600달러의 오하이오 클리블랜드였다. 켄터키 루이빌, 미시간 디트로이트, 오클라호마시티, 미주리 세인트루이스가 하위 5곳에 이름을 올렸다. 다만 이 도시들도 5년 전과 비교하면 주택 구매가 훨씬 더 어려워진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소 측은 2022년부터 시작된 연방준비제도의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모기지 이자율 상승이 국내 주요 도시에서 집 사기가 어려워진 가장 큰 이유라고 지적했다. 옥스퍼드 이코노믹스의 바버라 덴햄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높아진 주택 가격이 구매 비용에 큰 영향을 끼치긴 했지만, 모기지의 영향이 더 컸다”라며 “2019년 3분기에 3.7%였던 모기지가 2023년 4분기에는 7.3%까지 치솟았다”고 지적했다.     연구소 측은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내년에는 주택 구매 비용이 더 오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모기지 금리는 내년에 하락세를 그릴 것으로 예측되지만, 주택 가격이 올라 이를 상쇄하기 때문이다. 주택 구매 필요 소득은 2025년 1분기부터 완만하게 상승할 것으로 진단했다.     한편 옥스퍼드 이코노믹스는 주택 가격의 20%를 다운 페이먼트로 지불하고 주택보유세, 주택보험료, 모기지 비용을 합해서 한 달에 지불하는 비용을 주택 구매 비용으로 정의했다. 이 비용이 전체 소득의 28%를 넘지 않는 연 소득을 ‘주택 구매 필요 소득’이라고 전했다.   조원희 기자내집 연봉 기준금리 인상 주택 구매 구매 비용

2024-11-14

1조1700억 달러 카드빚 또 최고

  크레딧카드 부채 규모가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이 13일 발표한 가계부채에 대한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소비자의 크레딧 카드 부채 총액은 1조1700억 달러에 달했다. 2024년 3분기 동안 크레딧 카드 부채액은 전년 동기 대비 8.1%(240억 달러)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연은 측은 연체율이 줄고 부채 증가세가 한풀 꺾이면서 부채 규모가 관리 가능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올 3분기의 크레딧카드 부채 1년 이상 연체율은 8.8%로 직전 분기에 9.1%에 비하면 0.3%p 줄어들었다.     1인당 크레딧카드 부채액은 지난해 3분기에 비해서 4.8% 증가한 6329달러였다. 2023년 3분기의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은 11.2%였다. 부채액은 늘어났지만, 증가세는 완화된 것이다.     전문가들은 크레딧카드 부채의 이자율은 여전히 최고수준이기 때문에 금융소비자들이 크레딧카드를 이용할 때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2022년 연방준비제도가 기준금리인상에 나서면서 가파르게 오르기 시작한 크레딧카드 이자율은 평균 23%를 웃돌고 있다.     금리가 내렸지만, 크레딧카드 이자율은 크게 떨어지지 않았다. 금융 정보 플랫폼 카드레이팅스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기준금리 인하에 부채 이자율도 따라 내려갔다고 대답한 소비자의 비율은 37.3%에 불과했다.   조원희 기자카드빚 기준금리 인하 크레딧카드 부채 크레딧카드 이자율

2024-11-13

기준금리 4.50∼4.75%로 0.25%P 추가 인하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지난 9월에 이어 또 기준금리 인하를 단행했다.   연준은 7일 이틀간 진행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마무리하면서 기준금리를 기존 4.75∼5.0%에서 4.50∼4.75%로 0.25%포인트 인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연준은 지난 9월 FOMC 회의 결과 4년 반 만에 0.5%포인트 인하하는 ‘빅컷’을 단행한 이후 이날 추가로 기준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이날 성명을 통해 “최근 지표들은 경제 활동이 계속 견고한 속도로 확장하고 있음을 시사한다”며 “올해 초부터 노동시장 상황은 전반적으로 완화됐고, 실업률은 상승했지만,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인플레이션은 FOMC의 2% 목표를 향해 진전을 이뤘지만, 여전히 다소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FOMC는 고용과 인플레이션 목표 달성을 위한 리스크가 대체로 균형을 이루고 있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연준은 “경제 전망은 불확실하며, FOMC는 (최대 고용과 물가 안정이라는) 양대 책무(dual mandate)의 양쪽 측면에 대한 위험에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이날 “단기적으로 볼 때 선거가 우리의 정책 결정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파월 의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미국 대선 결과에 따른 통화정책 영향에 관한 질의에 이처럼 답했다.   파월 의장은 “경제에는 많은 요인이 영향을 미치며 경제전망을 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단기를 넘어 경제를 전망하는 게 매우 어렵다고 말할 것”이라며 “현시점에서 우리는 향후 정책 변화의 시기와 내용에 대해 알지 못하고 따라서 경제에 대한 영향도 알 수 없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런 정책들이 고용 극대화와 물가 안정이라는 우리 목표를 달성하는 데 어느 정도 중요한지 알지 못한다”라며 “우리는 추측하지도, 예측하지도, 가정하지도 않는다”라고 강조했다.   다만, 파월 의장은 “원칙적으로 어떤 행정부의 정책이나 의회의 정책들도 시간이 지남에 따라 경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이는 우리가 2개의 목표를 달성하는 데 있어 중요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김은별 기자기준금리 인하 기준금리 인하 추가 인하 통화정책 영향

2024-11-07

콘도 37%<지난해 대비> 증가, 주택 거래 소폭 증가

  올 7~9월까지 LA한인타운 주택 거래가 지난해 동기 대비 소폭 늘었다.   높은 모기지 금리, 고질적인 매물 부족, 높은 집값 등으로 올해 3분기에도 주택 시장은 고전을 면치 못했지만 콘도 거래가 작년보다 대폭 늘면서 증가에 한몫했다.     올 3분기 LA에서 거래된 단독주택, 콘도, 임대수익용 주택은 224채로 집계됐다. 이는 2023년 3분기의 220채와 비교하면 4채(2.0%) 증가한 것이다.     이는 본지가 드림부동산(대표 케네스 정)의 도움을 받아 2024년 7~9월까지 LA한인타운에서 매매된 주택 현황을 분석한 결과다.     부동산 업계는 “7~8월 두 달 동안 주택 거래가 활기를 보였고 9월 기준금리 인하로 모기지 금리도 내린 게 3분기 주택 거래 증가에 일조했다”고 풀이했다. 또 가격도 비싸고 매물도 많지 않은 단독주택과 높은 모기지 금리로 직격탄을 맞은 임대수익용 주택 거래는 작년보다 두 자릿수로 감소했다고 덧붙였다.     ▶단독주택(SFR)   2024년 3분기에 매매된 SFR 수는 83채로 작년 동기의 92채와 비교해서 9채(10%) 밑돌았다.     거래는 감소했지만, 집값은 올랐다. SFR의 3분기 중간 거래가는 전년보다 4% 상승한 166만 달러였다.   스퀘어피트당 평균 거래 가격은 860달러로 작년 3분기의 911달러보다는 6% 내렸다.〈표 참조〉   한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올해도 한인타운에서 SFR은 매물도 부족했고 가격도 올라서 거래가 작년 3분기만 못했다”며 “매물, 모기지 금리, 집값 등이 개선돼야 단독주택 매매가 활성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콘도·임대수익용 주택   올 3분기에는 콘도 매매가 활발했다.   올 3분기 동안 팔린 콘도 수는 92채로 2023년 3분기의 67채 대비 37%나 증가했다. 콘도 가격은 지난해와 같았다.   중간 거래 가격은 지난해의 74만2500달러와 거의 동일한 74만5000달러였다. 스퀘어피트당 평균 가격은 640달러로 지난해 3분기의 635달러보다 1% 올랐다. 높은 모기지 이자율 때문에 올해 임대수익용 주택이 타격을 입었다. 3분기 거래 건수는 49건으로 작년 3분기 대비 20% 급감했다. 중간 거래가는 149만5000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 웃돌았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들은 임대수익용 주택은 대체로 매물이 희소한 데다 임대 수익률(cap rate)에 따라 오퍼 경쟁 상황도 크게 달라져 거래 변동 폭이 크다고 전했다.     케네스 정 드림부동산 대표는 “높은 모기지 금리로 인해서 작년 3분기보다 주택 거래가 위축됐을 것으로 봤지만 정작 데이터를 보니 작년 3분기보다 소폭이지만 더 나았다”고 말했다. 그는 “10월 들어 모기지 금리가 오름세로 돌아서고 11월 대선으로 인해서 관망하는 바이어가 더 늘어날 수 있다”고 설명을 더했다.     LA한인타운 주택 거래 동향조사는 우편번호 90004, 90005, 90006, 90010, 90019, 90020, 90036 지역을 대상으로 했다. 따라서 다른 한인타운 내 주택 거래 동향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이번 자료 집계 기간은 2024년 7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다.   진성철 기자증가 주택 기준금리 인하 단독주택 매매 임대수익용 주택

2024-10-30

10명 중 4명은 크레딧카드 영끌<최대 한도까지 사용> 사용자

국내 소비자 열 명 중 네 명은 크레딧카드 신용 한도를 최대한도까지(maxed-out) 쓴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음)’ 사용자로 나타났다.     소비자 금융 정보업체 뱅크레이트가 17일 발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기준금리 인상을 시작한 2022년 3월 이후 크레딧카드 한도 초과를 경험한 소비자의 비율은 20%였다. 한도에 근접했던 적이 있다는 소비자도 17%에 달했다. 한도를 초과했거나 근접했던 소비자가 40%에 육박한다는 의미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X세대(44~59세)와 밀레니얼세대(28~43세)의 크레딧카드 한도 초과 혹은 근접 비율이 각각 44%와 41%를 기록했다. 이는 베이비부머세대(60~78세)와 Z세대(18~27세)의 32%와 31%에 비교하면 10%포인트 이상 높은 수치다. 가정을 꾸리고 자녀를 가지는 등의 이유로 지출이 늘어나는 30대부터 50대까지의 연령대가 크레딧카드를 최대한도까지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풀이된다.     소득별로 보면 연 소득 5만 달러 미만의 저소득층의 비율은 45%나 됐다. 경제적 여유가 상대적으로 없는 이들은 신용한도 자체가 적어 이를 거의 다 써버리기가 쉽기 때문이다. 또한 5만 달러 이상에서 8만 달러 미만과 8만 달러 이상 10만 달러 미만의 소득자는 41%였다. 흔히 고소득자로 분류되는 10만 달러 이상 연 소득을 올리는 소비자의 경우에도 29%나 크레딧카드를 최대한도까지 썼다.     인플레이션이 전 소득 계층에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응답자의 절반이 넘는 소비자들은 크레딧카드 최대한도까지 사용하게 된 원인으로 인플레이션을 지목했다. 긴급 지출(38%), 이미 보유하고 있던 크레딧카드 부채(32%), 실직(25%), 의료비(22%) 순으로 응답률이 높았다.     사라 포스터 뱅크레이트 애널리스트는 “인플레이션은 소득에 상관없이 찾아오고 누구나 부담을 느낄 수 있다”며 “고물가를 감당하기 힘든 저소득층은 사상 최고 수준의 크레딧카드 연체 이자율에도 생필품 구입을 위해서 크레딧카드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뱅크레이트는 2024년 들어 한 번이라도 청구서를 제때 지불하지 못한 소비자의 비율이 31%에 달한다는 조사결과도 덧붙였다. 경기하강과 고물가로 인해서 소비자들이 받은 재정적 타격이 크레딧카드 사용뿐만 아니라 다른 부분에서도 확인된 것이다.   한편, 이번 조사결과는 뱅크레이트가 설문조사 전문업체 유고브에 의뢰해, 국내 성인 3576명을 대상으로 온라인에서 실시한 설문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조원희 기자크레딧카드 사용자 기준금리 인상 크레딧카드 최대한도 크레딧카드 한도

2024-10-20

한인은행 3분기 실적 소폭 반등 전망

  올 3분기 상장 한인은행들의 영업 실적이 소폭 반등할 것으로 전망됐다. 월가의 애널리스트들은 상장 한인은행 4곳 중 3곳이 직전 분기와 같거나 더 나은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봤다.     28일 실적을 발표하는 뱅크오브호프의 예상 주당순익(EPS)는 22센트로 직전 분기와 동일했다. 다만 전년 동기(25센트)와 비교하면 3센트가 밑돌았다. 〈표 참조〉     가장 먼저 영업실적을 공개하는 한미은행의 경우, 월가는 2024년 2분기 EPS(48센트)보다 1센트 높은 49센트를 점쳤다. 다만 이는 전년 동기(62센트)와 비교하면 13센트 밑도는 것이다.     24일에는 PCB뱅크와 오픈뱅크가 나란히 실적을 발표한다.     월가는 PCB 뱅크가 올해 3분기에 주당 45센트의 순이익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는 전년 동기(49센트)에 비하면 4센트 하회한 것이지만 2024년 2분기와 비교하면 2센트 웃도는 것이다.     오픈뱅크의 3분기 전망치는 전년 동기(33센트)와는 동일하고 직전 분기(36센트)보다는 3센트가 적은 33센트다. 다만 오픈뱅크는 2024년 1분기와 2분기에 모두 월가의 예상치보다 6센트나 높은 실적을 기록한 바 있어 3분기에도 예상치를 상회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월가는 상장 한인은행들의 실적이 4분기에는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인은행권은 예금 관련 비용은 증가하고 여전히 높은 금리로 인한 대출 수요의 정체로 인해서 수익성 개선에 어려움이 있다고 설명했다.     한 은행 관계자는 “기준금리 인하 효과가 올해 하반기 실적 개선 크게 도움이 되지 않을 것 같다”며 “연방 정부의 긴축 기조에 따라 2025년의 실적 또한 좌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원희 기자한인은행 실적 기준금리 인하 실적 소폭 상장 한인은행들

2024-10-14

단독주택 전달보다 가격 내리고 거래도 줄어

LA한인타운 주택 거래의 훈풍이 두 달 만에 잦아들었다.   지난 9월 주택 매매는 전년 동월과 전월 대비 모두 부진했다.   콘도의 경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대폭 늘어나 두드러졌지만 임대수익용 주택은 큰 폭으로 감소해 대조를 보였다.   지난 9월 거래된 단독주택, 콘도, 임대수익용 주택 수는 전년 동월의 70채보다 소폭(4%) 감소한 67채였다. 전달의 79채보다 12채(15%) 밑돌았다.   한인 부동산 업계 관계자들은 “9월 기준금리 인하가 결정되면서 모기지 이자율이 떨어지자 일부 바이어들이 관망세로 돌아선 것이 주택 거래에 영향을 미쳤다”고 진단했다.     이는 본지가 드림부동산(대표 케네스 정)의 도움을 받아 2024년 9월 LA한인타운에서 거래된 주택 현황을 분석한 결과다.     ▶단독주택(SFR)   지난 9월에 매매된 단독주택은 총 26채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30채보다 13%(4채) 줄었다. 전달의 27채와 비교하면 4% 감소했다. 〈표 참조〉   중간 거래가격은 166만 달러로 전년 동월의 156만8000달러 대비 6% 올랐다. 전달의 198만 달러와 비교하면 16% 내려앉았다. 스퀘어피트당 평균 가격은 789달러로 2023년 9월의 911달러보다 13% 떨어졌다.   리스팅 대비 팔린 가격 차이는 전월과 전년 동월보다 소폭 내려앉은 99.08%로 전달의 97.18%와 비교하면 소폭 상승했다. 셀러의 호가보다 낮은 가격에 매매가 됐지만 오퍼 경쟁은 전달보다 늘었음을 시사한다.     ▶콘도, 임대수익용   9월 콘도 거래 건수는 전년 동월보다 71% 증가한 29채로 집계됐다. 중간 가격은 74만9000달러로 작년의 73만 달러보다 3% 상승했다. 이는 전월의 69만5000달러와 비교해도 8% 오른 수치다. 그러나 스퀘어피트당 가격은 지난해보다 3% 내린 640달러로 집계됐다.     임대수익용 주택 거래 건수는 12채로 지난해 같은 기간(23채)의 절반 수준에 머물렀다. 전달의 19채와 비교해도 37%나 감소했다. 임대 수익용 주택의 중간 가격은 129만8000달러로 지난해 9월보다 33% 하락했다. 그러나스퀘어피트당 가격은 476달러로 지난해의 395달러와 비교하면 20% 웃돌았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들은 임대수익용 주택은 대체로 매물이 희소한 데다 임대 수익률(cap rate)에 따라 오퍼 경쟁 상황도 크게 달라져 거래 변동 폭이 크다고 설명했다.     케네스 정 드림부동산 대표는 “기준금리 인하 이후 모기지 이자율이 5% 후반에서 6% 초반 선까지 떨어졌다가 10월 들어서 반등하고 있다”며 “9월까지는 예비 바이어의 관망세로 돌아서며 주택 거래가 부진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주택 재고가 개선되고 모기지 금리가 5% 초반 선까지 내려야 부동산 거래가 다시 활발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LA한인타운 주택 거래 동향조사는 우편번호 90004, 90005, 90006, 90010, 90019, 90020, 90036 지역을 대상으로 했다. 따라서 다른 한인타운 내 주택거래 동향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이번 자료 집계 기간은 2024년 9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다.  진성철 기자단독주택 거래 기준금리 인하 임대수익용 주택 주택 거래

2024-10-13

한인은행 SBA 융자 소폭 반등

전국 한인은행의 SBA 융자 실적이 예상을 깨고 전년 동기 대비 반등에 성공했다.   연방중소기업청(SBA)의 2023~2024회계연도 4분기 누적 실적에 따르면 전국 한인은행 SBA 융자 총액(승인액 기준)은 전년 동기의 13억2509만 달러에서 13억7104만 달러로 3.5%가 증가했다. 승인 건수도 1139건에서 1185건으로 4.0%가 늘었다. 다만 평균 건당 융자 승인 액수는 116만3382달러에서 115만6996달러로 소폭 줄었다. 〈표 참조〉     전국 한인은행 14곳 중 7곳은 승인 건수가 전년 대비 줄어들었다. 남가주에 기반을 둔 뱅크오브호프와 오픈뱅크는 건수와 액수 모두 증가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확실한 신장세를 보였다.     전국 한인은행 중 승인액 규모 1위는 전국에서 22위를 차지한 뱅크오브호프였다. 승인 액수가 전년 동기의 1억5330만 달러보다 60.0%가 늘어난 2억4528만 달러에 달했다. 작년보다 거의 1억 달러 가까이 증가한 것이다. 승인 건수도 203건에서 283건으로 39.4%나 껑충 뛰었다. 뱅크오브호프는 지난해 4분기에는 한인은행 중 3위였지만 올해는 1위로 올라섰다.     오픈뱅크는 지난해 동기(1억6256만 달러)보다 10.9% 는 1억8026만 달러로 집계됐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2위 자리를 유지했다. 승인 건수도 107건에서 115건으로 소폭 상승했다. 우리 아메리카의 경우 승인 건수가 51.0%나 뛰었고 승인액은 6624만 달러에서 8238만 달러로 24.4%가 늘었다.     이외에 남가주에 본점을 둔 한인은행들의 SBA 융자 실적은 전년보다 밑돌았다. 하지만, 고금리 상황과 경기 하강 등을 고려하면 선방했다는 개 한인은행권의 평가다.     전국으로 보면 LA지점을 둔 조지아의 퍼스트IC뱅크는 건수는 25.9%, 액수는 8.6% 성장했다. 조지아의 메트로시티뱅크의 경우, 전년보다 승인 건수는 15.3% 줄었지만, 액수(9943만 달러)는 11.6%나 늘어 눈길을 끌었다. 조앤 김 행장이 이끄는 텍사스 소재 대만계 은행인 사우스웨스턴내셔널뱅크는 액수와 건수 모두 50% 이상의 급성장하면서 두드러졌다.       한인 은행권은 기준금리 인하가 9월에 단행됐기에 4분기에는 인하 효과가 반영되지 않았다며 여전히 SBA 융자 이자율이 높아서 괄목할만한 개선은 기대하기 어렵다고 진단했다.     한 한인은행 관계자는 “10월부터 1분기가 시작됐지만 강한 고용지표 등으로 인해서 11월의 빅컷(0.5%포인트 금리 인하) 가능성이 사라졌고 금리 인하조차 기대하기 힘들어졌다”며 “대선과 금리 인하 등의 변수도 있어서 실적 개선을 가늠하기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조원희 기자한인은행 융자 기준금리 인하 전국 한인은행 한인은행 관계자

2024-10-09

주택거래 30년래 최저…LA가 가장 심각

높은 주택가격과 모기지 이자율 영향으로 전국 주택 거래가 심각한 정체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주택 판매 속도가 가장 느린 메트로 지역 톱10 리스트에 LA를 비롯해 가주 7개 지역이 포함됐다.   부동산정보업체 레드핀의 분석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소유주가 변경된 주택이 전체의 2.5%에 그치며 30년래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고 CNN이 지난달 30일 보도했다.   주택 1000채당 거래 건수를 비교해 보면 올해 첫 8개월간 약 25채(24.6%)가 판매돼 지난 2021년 같은 기간의 약 40채(39.6%), 팬데믹 이전인 2019년의 약 36채(36.4%)에 비해 각각 37.9%와 32.4% 감소했다.   주택 판매 속도가 가장 느린 전국 10개 메트로 지역을 살펴보면 LA가 주택 1000채당 15채 거래에 그쳐 1위를 차지했는데 이는 가장 큰 고용주 중 하나인 엔터테인먼트 업계의 고용 둔화 영향이 컸던 것으로 분석됐다.   2위는 16채로 5년 전에 비해 38.0%가 감소한 보스턴이었다.     가주의 애너하임, 샌프란시스코, 오클랜드, 샌호세가 로드아일랜드 프로비던스와 함께 각각 17채로 공동 3위에 올랐으며 샌디에이고, 새크라멘토가 펜실베이니아 몽고메리 카운티와 함께 각각 18채로 공동 8위를 기록했다.     레드핀의 경제연구 책임자 첸 자오는 “주택 1000개당 거래 건수 30~40개를 건강한 시장으로 간주하는데 이번 데이터를 통해 올해 주택 시장이 얼마나 얼어붙었는지는 알 수 있다. 주택시장이 불황이었던 지난해에도 더는 나빠지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가 있었으나 올해도 실망스러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매물 부족이 주택 시장 급랭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됐는데 같은 기간 1000채당 매물이 32채로 레드핀 데이터가 집계되기 시작한 2012년 이래 최저 수준을 나타냈다.   전국부동산협회(NAR)에 따르면 신규 주택 착공이 수요를 따라잡지 못하면서 기존 주택 중간 가격 상승으로 이어져 지난 8월 기준 41만6000달러로 14개월 연속 증가했다.   또한 모기지 이자율 고공행진에 따른 록인 효과가 주택 시장 경직의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됐다.   국책 모기지 업체 프레디맥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기준 30년 고정 모기지 이자율이 6.08%로 지난해 가을 고점이었던 7.79%보다 크게 떨어졌으나 2008~2022년 사이 14년간 평균치보다는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이에 따라 2022년 이전에 낮은 이자율로 록인한 주택 소유주들은 새 주택 구입에 따른 모기지 부담을 우려해 매물로 내놓을 수 없는 상황이 됐다. 소비자금융보호국에 따르면 5080만 활성 모기지 중 약 60%가 4% 미만의 모기지 이자율을 적용받고 있다.   지난달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기준금리 인하로 금리에 민감한 주택 시장이 곧 새로운 활기를 되찾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음에도 자오는 “현시점에서 건전한 주택 시장에 도달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고 주장했다. 그는 “주택 소유주의 록인 현상을 해소하거나 엄청난 양의 공급이 이뤄져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예전과 같은 주택시장으로의 회복까지 5~10년이 걸릴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박낙희 기자 naki@koreadaily.com주택거래 심각 기준금리 인하 주택 시장 주택 판매

2024-09-30

타운 주택거래 훈풍…2개월 연속 증가

LA한인타운 주택 거래가 두달 연속 증가하면서 훈풍에 대한 기대감이 형성되고 있다.   지난 8월 주택 매매는 전년 동월과 전월 대비 소폭이나마 늘었다.   특히 전달에 이어서 콘도와 임대수익용 주택 매매가 활발했다. 다만, 콘도를 제외하고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줄었다.   지난 8월 매매된 단독주택, 콘도, 임대수익용 주택 수는 전년 동월의 74채보다 소폭(7%) 증가한 79채로  집계됐다. 전달의 78채보다 1채(1%) 더 많았다.   한인 부동산 업계 관계자들은 “주택 매물도 늘고 모기지 이자율도 계속 내림세를 보이면서 주택 거래가 전년보다 낫다”며 “다만 기준금리 인하 기대에 따른 모기지 이자율 추가 하락 가능성에 관망하는 예비 바이어도 있다”고 분석했다.     이는 본지가 드림부동산(대표 케네스 정)의 도움을 받아 2024년 8월 LA한인타운에서 거래된 주택 현황을 분석한 결과다.     ▶단독주택(SFR)   지난 8월에 팔린 단독주택은 총 27채로 2023년 8월의 27채와 동일했다. 다만 전달의 30채와 비교해서는 10% 줄었다. 〈표 참조〉     중간 거래가격 198만 달러로 전년 동월의 159만5000달러 대비 24%나 뛰었다. 상반기의 중간가격인 185만2500달러보다도 13만 달러 이상 웃돌았다. 스퀘어피트당 평균 가격은 959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839달러보다 14% 상회했다.     리스팅 대비 팔린 가격 차이는 전월과 전년 동월보다 소폭 내려앉은 97.18%였다. 이는 셀러의 호가보다 낮은 가격에 매매가 됐음을 보여준다.     ▶콘도, 임대수익용   8월 콘도 거래 건수는 전년 동월과 전월 대비 각각 10% 증가한 33채를 기록했다. 중간 가격은 69만5000달러로 전년 동월의 76만5000달러보다 9% 내렸다. 이는 전월보다도 7% 하락한 수치다. 스퀘어피트당 가격(626달러) 역시 전년 동월과 전월 대비 각각 2%와 4% 내려앉았다.     임대수익용 주택 거래 건수는 지난 7월의 18채보다 6%(1채) 2023년 8월 17채보다 12%(2채) 증가했다. 임대용 주택의 중간 가격은 149만5000달러로 지난해 8월보다 2% 상승했다. 전달보다는 18% 밑돌았다.   콘도와 임대수익용 주택의 리스팅 대비 팔린 가격 차이는 모두 100%를 하회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들은 임대수익용 주택은 대체로 매물이 희소한 데다 임대 수익률(cap rate)에 따라 오퍼 경쟁 상황도 크게 달라져 거래 변동 폭이 크다고 설명했다.     케네스 정 드림부동산 대표는 “7월에 이어 8월의 주택 거래도 증가세를 보이는 등 개선 징조가 포착되고 있다”며 “매물이 꾸준하고 9월 기준금리 인하의 간접적인 효과로 모기지 이자가 더 떨어진다면 주택시장이 더 나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LA한인타운 주택 거래 동향조사는 우편번호 90004, 90005, 90006, 90010, 90019, 90020, 90036 지역을 대상으로 했다. 따라서 다른 한인타운 내 주택거래 동향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이번 자료 집계 기간은 2024년 8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다.   진성철 기자주택거래 증가 기준금리 인하 la한인타운 주택 임대수익용 주택

2024-09-27

“온라인 포털 구축에 중점”…부동산협 신임회장단 인터뷰

남가주한인부동산협회의 신임 회장단이 온라인 부동산 포털을 통해 회원들의 권익 향상 및 도약에 나선다.   지난 11일 열린 제4차 정기이사회 및 신임 회장·이사장 선거에서 선출된 진 홍 신임 회장과 이든 백 신임 이사장이 2025년 협회 운영 청사진을 공개했다.     주요 사업 계획은 ▶교육 기회 확대 및 회원 역량 강화 ▶네트워킹 기회 확대 ▶커뮤니티와 연대 강화 ▶재정 안정성 확보 ▶협회의 디지털 전환이다.     홍 신임 회장은 내실 다지기를 우선순위에 두며 포털 구축을 강조했다. 그는 “협회에 비즈니스 창출을 위해 온다. 서로 네트워크를 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적”이라고 강조했다.     경험 많은 부동산 전문가와 신입 회원을 연결하는 멘토링 프로그램도 도입한다.     현재 부동산 에이전트, 융자, 보험, 타이틀, 에스크로 중심에서 컨트랙터, 플러머 등 주택매매 관련 전문가들로 회원 확대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그는 “협회 회원층을 넓히려면 케어할 수 있는 포털이 필요하다”며 “내년 회원들의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전문 온라인 플랫폼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가입 회원들 전용 플랫폼을 통해 정기적인 뉴스레터, 교육 정보, 부동산 전문 자료 및 영상, 전국부동산중개인협회(NAR)의 규정 업데이트 등 전문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제36대 신임 회장단은 30~40대로 구성되며 테크놀러지 강화에도 중점을 뒀다.     부동산 고개관리 소프트웨어(CRM), 소셜미디어, 마케팅 자동화 도구 등 최신 기술 활용법 워크숍도 진행한다.     협회 내실 다지기 후에는 고객을 위해 부동산 매매, 뒤채(ADU) 건축 등 시장 트렌드, 투자부동산 관리, 임차인 규정 등 셀러와 바이어 위한 정보를 전문 패널이 강의하는 부동산 엑스포도 구상하고 있다.     내년 미디어 홍보팀을 신설해 SNS와 온라인 마케팅으로 협회 활동을 홍보하고 차세대 장학금 수여 확대 등 커뮤니티와 연대도 강화한다.     현재 부동산 시장 상황에 대해 홍 회장은 “기준금리 인하에도 대선이 남아있어 잠재적 주택구매자들이 관망하고 있다”며 “모기지 금리가 하락하면 수요 증가로 내년 주택 가격은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협회 최연소 회장으로 선출된 홍 신임 회장은 1.5세로 20년 이상 1000건 이상 부동산 거래를 마친 베테랑이다. 2022~2024 협회 이사를 역임했다. 현재 레드핀 프리미어에서 노스 오렌지카운티를 담당으로 한국팀을 준비 중이다.     이든 백 신임 이사장은 뉴캐슬리얼티 소속으로 차세대 에이전트 양성에 집중하고 있다.     백 이사장은 “35년 된 협회의 전통을 유지하면서 차세대 전문가를 통해 향후 50년, 100년을 위한 기반을 다지겠다”고 강조했다.   글·사진=이은영 기자 lee.eunyoung6@koreadaily.com신임회장단 온라인 기준금리 인하 온라인 부동산 영상 전국부동산중개인협회

2024-09-23

연준 '빅컷' 이후 모기지 락인 해소 전망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인하하면서 냉각된 부동산 시장에 미칠 영향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금리 인하가 예측된 9월에 들어서도 예비 바이어들은 시장을 관망했고 모기지 금리는 수 주간 내림세를 이었다.       연준이 빅컷을 단행해도 기준금리가 모기지 금리를 직접 움직이는 것은 아니다. 대신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과 연동돼 바뀐다. 간접적으로 모기지 금리 등락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다.     정부의 피벗(금융정책 기조 변화)을 두고 부동산 업계는 거래 활성화보다는 모기지 락인(lock-in) 현상 해소에 기대하는 눈치다. 일각에서는 주택 거래가 활성화되기까지는 시간이 더 걸리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됐다.   ▶모기지 락인 해소   연방 정부는 2022년 금리를 7번 인상했다. 그해 모기지 금리는 1월 3.4%에서 10월 7.12%로 급등했다. 2023년에는 더 올라 일시적으로 8%에 도달하기도 했다.     높은 금리는 더 많은 월 모기지 페이먼트를 감당해야 하므로 예비 바이어들이 집 구매를 연기했다. 이는 주택 수요 감소로 이어졌다.     일부 부동산 전문가들은 “기준금리 인하가 확실시 되면서 모기지 시장은 이를 이미 선반영해서 최근 이자율이 내려갔다”며 “이자율이 대폭 하락할 가능성은 적다. 다만 연준이 11월에 빅컷을 한 번 더 단행하고 추후 인하도 암시해 모기지가 5%선으로 내려간다면 부동산 시장은 움직일 것”이라고 봤다.     다릴 페어웨더 레드핀 수석 경제학자는 “연준이 더 비둘기파적인 방향으로 선회한다면 6% 정도로 낮출 수 있을 것 같다”며 “5.9%까지 낮아진다면 주택 시장에 심리적으로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부동산 업계는 모기지가 5% 선으로 내려가면 부동산 거래 활성화보다는 모기지 록인(lock-in) 현상 해소를 예상한다. 저금리 모기지를 보유한 주택소유주는 고금리 시기에 집을 내놓기를 꺼린다.     집을 팔면 새집을 사야 하는 데 현재 보유한 이자율보다 훨씬 높은 모기지를 부담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주택 매물 부족이 악화하며 거래는 급감하고 집값은 상승하게 된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5%만 되더라도 모기지 락인 현상이 나아져 매물 증가로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시장 활성화엔 시간 더   일부 전문가들은 일회성 빅컷으로는 팬데믹 초기 3% 미만 모기지를 가진 주택소유주에겐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지난 8월 기존주택 중간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데다 모기지 이자율 격차도 여전히 2%포인트 이상 나기 때문이다.     한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기준금리 인하 이후 모기지뱅크협회(MBA)의 30년 고정 모기지 이자율이 6.09%로 떨어졌다”며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향후 빅컷도 시사하면서 모기지가 내렸다. 다수의 주택소유주가 3% 중후반대의 모기지를 갖고 있어서 여전히 집 매도가 큰 폭으로 늘지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다만, 2023년 말~2024년 초(6% 중후반과 7% 중반 때) 집을 구입한 구매자들이 재융자가 증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모기지 은행 협회에 따르면 9월 연준의 금리 인하 단행에 힘을 실으면서 지난 6일 해당 주에 모기지 재융자 신청이 1년 전보다 두 배 이상 증가하고 그 이후에도 꾸준히 증가세에 있다. 이은영 기자모기지 연준 기준금리 인하 모기지 시장 모기지 페이먼트

2024-09-22

상장 한인은행 주가, '빅컷'에 활짝 웃었다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기준금리 인하를 단행하면서 증시가 강세를 보였다. 상장 한인은행의 주가도 일제히 올랐다.     남가주 상장 한인은행 4곳의 9월 19일 종가는 전장 대비 1.97%~3.85% 뛰었다. 52주 최저치(연중최저치)와 비교하면 31.79%~62.09%나 올라서 상승 폭이 컸다. 4곳 모두 52주 최고치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근접했다.     은행별로 살펴보면 이날 뱅크오브호프의 종가는 13.21달러였다. 52주 최저치와 비교할 때 60% 이상 뛴 것으로 4곳 중 가장 큰 증가 폭을 보였다. 52주 최고치인 13.59달러와 비교해도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 〈표 참조〉     한미은행의 종가는 19.84달러로 52주 최저가인 13.87달러보다 43.04% 상승했다. PCB뱅크는 52주 최저치인 14.50달러보다 31.79% 오른 19.11달러의 종가를 기록했다. 오픈뱅크는 8.23달러에서 12.75달러로 54.92% 올랐다.     전문가들은 기준금리 인하가 한인은행들을 포함한 금융권의 영업여건 개선으로 이어질 것이란 투자자들의 예상이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23년 내 최고치였던 기준금리가 내려가면서 고금리로 인한 어려움을 겪었던 은행들의 숨통이 트일 것이란 의미다.     여기에 연내 기준금리 추가 인하 가능성이 커지면서 경제 상황이 다시금 반등세로 돌아설 것이라는 기대도 커지고 있다. 연준은 9월 회의 후 공개한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2024년 말 기준금리 수준을 4.4%로 제시했다. 이는 올해 있을 두 차례 회의에서 0.5%포인트 인하를 예고한 것이다.     한편 초대형 은행들의 주가도 금리 인하 이후 일제히 올랐다. 체이스뱅크, 뱅크오브아메리카, 씨티뱅크, 웰스파고 등의 은행주들은 전장 대비 1.42%~5.21% 뛰었다. 52주 최저치와 비교하면 45.45%~65.10%나 올랐다. 금융권이 전반적으로 기준금리 인하의 수혜를 보고 있다고 해석된다     한 증시 전문가는 “금리는 은행의 영업여건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기 때문에 기준금리 인하는 전체 금융권에 호재로 작용한다”며 “다만 금리 인하가 실제로 은행의 실적에 영향을 미치는 데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조원희 기자 cho.wonhee@koreadaily.com한인은행 주가 기준금리 인하 상장 한인은행 주가 상승

2024-09-19

기준금리 0.5%p ‘빅컷’ 단행…연준, 4.75~5.0%로 내려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4년 반 만에 기준 금리 인하를 단행하며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한 긴축 통화정책 기조에 사실상 마침표를 찍었다.   연준은 18일 이틀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마무리하면서 기준금리를 기존 5.25∼5.50%에서 4.75∼5.0%로 0.5%포인트 내리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대폭 인하를 의미하는 ‘빅컷’이었다.   당초 0.25%포인트 인하의 스몰컷을 할 것이란 예상이 지배적이었으나, 노동 시장 침체를 막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빅컷(0.5%p 인하)을 단행한 것으로 풀이된다. 〈관계기사 중앙경제 1면〉   관련기사 4년여만의 금리 인하, 영향은…미리 내린 모기지, 극적 하락 힘들고 CD 이율 점진적 하락 5% 사라질 듯 연준의 금리 인하는 코로나19 팬데믹 위기 대응을 위해 긴급히 금리를 낮췄던 2020년 3월 이후 4년 반 만에 이뤄졌다.   연준은 이날 성명을 통해 “최근 지표들은 경제 활동이 계속 견고한 속도로 확장하고 있음을 시사한다”며 “일자리 증가는 둔화했고, 실업률은 상승했지만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연준은 함께 발표한 점도표에서 연말 기준금리 전망치(중간값)를 종전의 5.1%에서 4.4%로 낮췄다. 이는 연내에 0.5%포인트 추가로 금리 인하가 있을 것임을 예고한 것이다.   내년 이후 기준금리 중간값은 2025년 말 3.4%(6월 예측치 4.1%), 2026년 말 2.9%(6월 예측치 3.1%), 2027년 말 2.9%(6월 예측치 없음)로 각각 예상했다.   2028년 이후의 장기 금리 전망은 6월의 2.8%에서 2.9%로 0.1%포인트 상향했다. 또한 연준은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2.0%로 예상하며, 지난 6월 발표한 2.1%에서 0.1%포인트 낮췄다. 이지영 기자기준금리 단행 연말 기준금리 금리 인하 장기 금리

2024-09-18

4년여만의 금리 인하, 영향은…미리 내린 모기지, 극적 하락 힘들고 CD 이율 점진적 하락 5% 사라질 듯

4년 반 만에 기준금리가 50bp(1bp= 0.01%포인트) 내리면서 소비자 금융에도 변화가 찾아올 것으로 예상한다. 크레딧카드, 오토론, 모기지, 저축 등 금리에 영향을 받는 다양한 항목이 어떻게 변화할지 짚어봤다.     ▶크레딧카드   크레딧카드의 이자율은 확실히 내려가지만, 하향 속도가 느릴 것으로 보인다. 금리 인하의 효과가 크레딧카드의 이자율까지 영향을 미치려면 3개월 이상이 소요되기 때문이다. 다만 현재 이자율이 워낙 높기 때문에 체감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측됐다. 뱅크레이트의 조사에 따르면 현재 평균 크레딧카드 이자율은 21%에 육박한다.     전문가들은 크레딧카드 이자율이 다른 부채와 비교해 크게 높기 때문에 가장 먼저 상환해야 한다고 말했다. 12개월에서 18개월 기간 동안 이자를 부과하지 않고 원금 상환이 가능한 카드도 시중에 나와 있으니 이를 활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오토론   오토론 이자율은 확실히 낮아진다. 자동차전문 플랫폼 에드먼드의 조사에 따르면 기준금리 인하 직전 기준 신차 오토론 평균 이자율은 7.1%, 중고차 이자율은 11.3%였다.     전문가들은 기준금리 인하로 오토론 이자율도 내리겠지만, 현재 이자율이 너무 높다 보니 인하를 체감할 수도 없다고 지적했다.     금융정보사이트 뱅크레이트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차량을 구매하면 3만5000달러의 대출을 받았을 때 금리가 0.25%가 내려가도 한 달에 내는 금액의 차이는 4달러에 불과했다. 전문가들은 최소 두 배 이상 절약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모기지   10년 만기 국채와 연동되는 모기지 금리는 기준금리의 움직임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지 않지만, 금리 인하 기대감이 이미 시장에 반영돼 큰 변화는 없을 것이라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지난해 7.8%까지 올랐던 30년 기준 모기지 이자율은 지난주 기준으로 6.15%까지 내려온 걸 봐도 알 수 있다.   부동산정보플랫폼 질로의 오르페 디붕귀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경제지표가 좋기 때문에 모기지 이자율이 연말까지는 비슷하게 유지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저축   CD(양도성예금증서)와 세이빙 계좌주는 고금리 덕을 톡톡히 봤다. 앞으로는 빅컷으로 인해서 연 5%대의 고이율 세이빙 계좌를 포함한 예금 상품은 찾아보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다만 다른 항목들과 마찬가지로 저축 관련 이자율도 가파르게 떨어지기보다는 점진적 하락세가 예상된다.     대출전문플랫폼 렌딩트리의 맷 슐츠 애널리스트는 CBS와 인터뷰를 통해 “CD 이자율은 지금 떨어지고 있고 앞으로도 떨어질 일만 남았다”며 “만약 CD에 투자할 계획이 있다면 지금 당장 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원희 기자하락 모기지 기준금리 인하 크레딧카드 이자율 점진적 하락세

2024-09-18

4년 반 만에 기준금리 0.5%P 인하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4년 반 만에 기준금리 인하를 단행하고, 고물가를 잡기 위한 긴축 통화정책 기조에 사실상 마침표를 찍었다.     연준은 18일 이틀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마무리하고, 기준금리를 기존 5.25~5.50%에서 4.75~5.0%로 0.5%포인트 내리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대폭 금리인하를 의미하는 ‘빅 컷’이었다.     연준의 금리 인하는 코로나19팬데믹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긴급히 금리를 내렸던 2020년 3월 이후 4년 반만에 이뤄진 것이다. 팬데믹 부양책과 공급망 교란 충격으로 물가가 치솟은 이후 연준은 이에 대응하기 위해 작년 7월까지 기준금리를 22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높였고, 8회 연속 동결하며 유지해 왔다.     이날 성명에서 연준은 “최근 지표는 경제 활동이 견고한 속도로 확장하고 있음을 시사한다”며 “일자리 증가는 둔화했고, 실업률은 올랐지만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인플레이션이 지속해서 목표치(2.0%)를 향해 가고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고 덧붙였다.   함께 발표한 점도표에서 연준은 연말 기준금리 전망치(중간값)를 종전의 5.1%에서 4.4%로 낮췄다. 내년 목표치는 3.4%로 제시했다. 점도표대로라면 연내 0.5%포인트, 내년 1%포인트를 추가 인하하는 셈이다.   아울러 연준은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2.0%로 제시했다. 지난 6월 발표한 2.1%보다 0.1%포인트 낮은 수준이다. 이와 함께 연말 실업률은 4.4%로 제시해 기존보다 0.4%포인트 높였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정책을 적절하게 재조정할 때가 됐다는 것을 알고 있고, 그 과정의 시작”이라고 밝혔다. 그는 고용 둔화 현상이 나타난 점을 고려해 금리인하를 단행했다고 설명했지만, 우려할 수준은 아니라며 “미국 경제는 기본적으로 괜찮다”고 덧붙였다. 다만 과거와 같은 ‘초저금리 시대’는 사실상 다시 오기 어렵다는 견해도 내놓았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대선 전에 금리를 내리면 민주당 후보에 힘을 싣는 행위라며 반대한 바 있다. 파월 의장은 “이번이 네 번째 겪는 대선”이라며 “정책 결정에 정치적 동기를 개입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저금리 기준금리 기준금리 인하 연말 기준금리 금리 인하

2024-09-18

[사설] 한인들도 금리인하 혜택 누려야

연방준비제도(Fed)가 18일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내렸다. 관심을 모았던 인하폭도 ‘빅컷’을 의미하는 0.5%포인트다. 이에 따라 기준금리는 기존 5.25~5.50%에서 4.75~5.00%로 낮아졌다. 기준금리 인하는 4년 반 만의 일이다.     연준은 “인플레이션이 2%를 향해 가고 있고, 일자리 증가세도 둔화했다”며 인하 배경을 설명했다. 하지만 연준이 ‘빅컷’을 단행했다는 것은 현재의 경제 상황이 그만큼 녹록지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고도 볼 수 있다.  전문가들도 이번 인하에 대해 경기 침체로 인한 고용 악화 등을 막기 위한 선제적 초치라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이런 우려를 고려한 듯 연준은 “최근 각종 지표는 경제가 견고하게 확장하고 있음을 시사한다”는 설명도 내놨다.     연준은 팬데믹으로 인해 야기된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그동안 고금리 정책을 유지했다. 2022년 3월부터 급격한 금리 인상에 나서 1년여 만에 22년 만의 최고 수준까지 올렸다. 연준의 굳건한 고금리 정책으로 인플레를 잡는 효과는 거뒀지만 소비자와 기업들의 금리 부담 고통도 컸다. 이번 금리 인하는 시장과 소비자의 요구에 부응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이날 금리 인하 발표는 고금리 기조에 마침표를 찍었음을 알린 것이다. 따라서 관심은 앞으로 연준이 기준금리를 얼마나 더, 어떤 속도로 내릴 것인가에 모아지고 있다. 벌써 연내 0.5%포인트의 추가 인하 예상이 나오기도 한다. 아울러 내년 말 기준금리 중간값을 3.4%로 전망하기도 했다.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는 각종 소비자 금리 하락, 환율 등 경제 전반에 다양한 변화를 가져온다. 한인 경제권도 금리 인하 혜택을 보려면 신속한 대응책 마련이 필요하다. 거창하지는 않더라도 내 비즈니스나 가계에 미칠 영향을 미리 따져보는 것이 필요하다. 그래야만 금리 하락의 수혜자가 될 수 있다.사설 금리인하 한인 기준금리 인하 금리인하 혜택 기준금리 중간값

2024-09-18

[부동산] 금리 인하와 구매 시기

하반기 기준금리 인하가 확실시되는 가운데 금리가 떨어지면 주택시장이 어떻게 될 것인지에 대한 논란이 많다. 금리 인하는 주택시장에는 당연히 긍정적인 요소이지만 금리 인하가 선반영됐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그 영향이 생각보다 적을 수도 있다. 금리 인하가 얼마만큼 언제까지 계속될 것인지 아닌지도 중요한 변수이다.   부동산정보업체인 라이트무브에 따르면 8월 1일 이후의 주택 매물에 대해 부동산중개인에게 연락한 잠재 구매자의 수는 1년 전 같은 시기에 비해 19%나 급증했다. 7월에도 11% 증가했다. 라이트무브는 은행의 대출 비용 인하가 대출금융회사에서 더 저렴한 주택담보대출을 더 빨리 제공하는 데 도움이 됐고 매수자 수요 개선에 상당히 기여했다고 밝혔다. 가을 주택시장이 더욱 활발해질 것이며 2024년 주택가격이 기존의 1% 하락에서 1% 상승으로 상향 조정될 것으로 예측했다.     금융시장은 은행이 인플레이션 압력이 약화됨에 따라 금리를 추가로 인하해 대응할 것으로 예상하며 내년 말까지 3.5%(현재 5%)까지 낮출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현재 주택시장이 아직 공급 부족이라는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기준금리가 인하하기 시작하면 주택시장이 광범위하게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파월 의장은 연방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청문회에서 아리아나 프레슬리 민주당 의원이 ‘고금리로 인해 미국인들이 주택 매수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금리 인하를 해야 한다’라는 발언에 이같이 답했다.   파월 의장은 “금리 인상으로 경제활동이 둔화된 것을 알고 있다”면서 “금리를 인하하기 시작하면 주택시장은 신규 주택 건설과 매매 전반에 걸쳐 광범위하게 회복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파월 의장은 “많은 가계가 고금리 주택담보대출(모기지)의 재융자 문제로 집을 팔 수 없는 상황이지만 이는 시간이 지나면 해소될 것”이라며 “주택시장이 정상적인 상황으로 돌아가는 것이 이상적이지만 경제 전반에 걸쳐 인플레이션이 낮은 상황에서 그렇게 되는 것이 훨씬 더 이상적이다”라고 했다. 이어 그는 “우리의 임무는 물가안정과 고용의 극대화”라면서 “주택시장만을 목표로 일하고 있지 않다”라고 말했다.     한편,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오리건주 포틀랜드의 한 콘퍼런스에서 연설을 통해 공급 부족 등으로 인해 높아진 주거비용이 연준의 2% 목표 이상으로 인플레이션을 끌어올리는 데 기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주택비용 상승이 인플레이션을 부추기고 주택의 경제성을 악화시키는 주요 원인”이라면서 “연준의 금리 인상 역시 주택 가격 상승에 영향을 주고 있지만, 이는 일시적”이라고 말했다.   우리가 부동산가격과 금리에 관해 이야기할 때는, 금리가 부동산가격에 영향을 미친다고 보는 것이 일반적이다. 은행이 기준금리를 인상하면 시중 은행들도 따라서 대출금리를 올린다. 그러면 대출을 받아 부동산을 구입하는 사람의 부담이 늘어나기 때문에 부동산에 대한 사람들의 수요가 줄고, 부동산 가격은 하락하게 된다. 반대로 이자율이 하락하면 사람들이 대출을 늘려 부동산을 사려 하기 때문에 부동산에 대한 사람들의 수요가 늘고, 부동산가격은 상승하게 된다.   매물은 부족한 상태이지만 구매자들은 현시점이 좋은 구매 시기로 보인다. 긴 동면에 빠져 있던 부동산 시장이 이번 9월 19일연준의 금리 하향을 발표하면 좀 완화되길기대하며 본다.   ▶문의:(213)445-4989 현호석/Master Realty and Investment 대표부동산 구매 인하 기준금리 인하 고금리 주택담보대출 금리 인하

2024-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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