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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 기업체 대상 노조 결성 증가

지난 3일 한남체인 LA점에서 실시된 노동조합 가입 결정투표 결과 발표가 보류된 가운데〈본지 8월 4일자 A-1면〉, 아시안 소유 기업체에 노조 설립 추진이 이어지고 있어 주목된다.     그동안 한인 기업체들을 비롯해 아시안 기업체에는 무노조 경영이 많았으나 노조 결성 시도가 늘어나면서 앞으로는 이러한 기류가 다소 바뀔 것으로 보인다.   한남체인 노조 설립을 진행하고 있는 캘리포니아소매식당노조(California Retail & Restaurant Workers Union·CRRWU)는 지난 3일 전국노동관계위원회(NLRB)에 LA카운티에 있는 ‘보바 가이즈’ 6개 매장에 노조 결성을 위한 투표 요구 신청서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CRRWU의 후안 허난데즈 대표는 “LA카운티 6개 매장의 노동자 대부분이 노조 승인 카드에 서명했다”며 “NLRB의 승인을 받는 대로 투표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허난데즈 대표는 “보바가이스 노동자들은 회사가 곰팡이 문제를 포함한 시설 문제부터 불명확한 급여 규모 및 승진 경로에 이르기까지 우려를 일축했다”며 뿐만 아니라 지난해 10월에는 보바가이즈가 노조결성을 진행하고 있던 샌프란시스코 미션 디스트릭트에 있는 매장을 폐쇄했다고 주장했다.   CRRWU에 따르면 보바가이즈 6개 매장에는 라틴계 직원 외에 아시안과 백인 등 60명이 일하고 있다.     중국계인 앤드루 차우와 빈 첸이 공동 운영하는 보바가이스는 샌프란시스코에서 첫 매장을 오픈한 후 북가주에만 13곳, LA에는 베니스, 우드랜드힐스, 노스할리우드, 롱비치, 컬버시티 등 7곳에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뉴욕에도 3곳이 있다.     북가주의 일부 매장에서는 한인 사업가와 함께 치킨윙을 파는 협업 비즈니스도 진행해 주류 요식 매체들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보바가이스는 4일 현재 노조 결성 추진과 관련한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한편 한남체인 LA점의 경우 노조 결성 과정에서 부정행위가 있다며 노조를 고발하는 신고가 접수되면서, NLRB 남가주 지부가 지난 3일 투표에서 걷힌 투표용지를 전격 압수한 상태다.     이와 관련, NLRB 남가주 지역 사무소는 4일 “노조에 대한 고발이 접수돼 투표용지가 압수됐다. 규정에 따라 지역 사무소가 고발을 조사하는 동안 최대 60일 동안 투표용지를 압수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고발 내용이 확인될 경우 지역 사무소가 노조를 대상으로 고발장을 직접 발부한다. 또한 고발장에 대한 최종 결정이 있을 때까지 투표용지는 계속 압수상태로 있으며 고발이 철회되거나 기각되면 즉시 압수된 투표용지를 열고 집계한다”고 덧붙였다.     CRRWU는 “아무런 부당행위가 없었던 만큼 조사 결과에 자신한다”고 말했다. 장연화 기자 [email protected]아시안 기업체 아시안 기업체 노조 결성 한남체인 노조

2023-08-04

고물가, 고금리 캐나다 기업체 파산 줄이어

 고금리와 고물가 현상이 이어지며 파산하는 기업의 수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파산관리전문가협회(CAIRP)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기업 파산건수가 지난해 대비 30.9%나 급증했다.   1분기와 2분기를 합쳤을 때는 26.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 파산 건수도 2분기에만 2만5,266건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0.5% 증가했으며 1분기와 비교해 9.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 대유행이 시작된 2020년과 비교했을 때는 파산 건수가 32%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와 관련, 파산관리 전문가 협회 관계자는 “파산이 급증한 것은 고물가와 금리 인상의 직접적인 여파다”이라며 “생활비와 모기지 대출 상환 부담이 커졌다”고 분석했다.   이어 “코로나 사태 초기엔 사회 봉쇄 등 규제 조치로 소비자들이 지출할 곳이 줄여 개인 파산율은 오히려 40%나 감소했다”며 “연방과 각 주정부의 지원 프로그램들이 만료되자 파산율이 다시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여론 조사 전문 기관 ‘마루’에 따르면 최근 조사에서 응답자들의 60%가 지출을 자제하고 있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또한 응답자의 68%는 “외식 자체를 줄이고 있다”고 응답했고 61%는 “시장 보는 횟수를 줄이고 있다”고 전했다. 김원홍 기자고물가 고금리 고물가 고금리 기업체 파산 기업 파산건수

2022-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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