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던우디 브룩런 공원에 첫 월남전 기념물 제막

조지아주 던우디 브룩런 공원에 월남전 참전용사를 기리는 기념 동상이 세워졌다.   던우디 시의회는 지난 5일 조지아 베트남계 미국인 커뮤니티(VACGA), 애틀랜타 베트남전 재향군인회(AVVBA)와 월남전 기념광장 제막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 동상은 재향군인협회와 베트남 단체가 협력해 세운 미국내 유일 월남전 기념물이다.   광장에는 실물 크기의 미군과 베트남군 동상 두 개가 세워졌으며, 전사자 이름이 새겨진 추모벽과 벤치도 설치됐다. 전쟁 당시 공중강습작전에 사용된 UH-1H 기동 헬리콥터 '휴이'가 함께 전시된다. VACGA측은 "조지아 전역에 약 16만 명으로 추정되는 베트남계 미국인은 대부분 수도 함락 후 미국으로 망명한 남베트남 태생 난민"이라며 "자유을 얻기 위해 치른 과거 희생을 잊지 말자는 의미"라고 동상 제막 취지를 설명했다.   두 협회는 지난해부터 기념물 건립을 위해 100만 달러의 개인 후원금을 모았다. 시의회 역시 지난해 6월 기념물 설립안을 만장일치 가결한 뒤 9월 기공식을 개최하며 적극 도왔다. 시는 던우디 브룩런 공원에 2011년 설립한 참전용사 기념관도 10만 달러를 들여 재건축을 진행한다.   장채원 기자 jang.chaewon@koreadaily.com던우디 월남전 월남전 기념물 조지아주 던우디 월남전 기념광장

2024-10-07

[Nathan Park 기자의 시사분석] 에멧 틸 국가기념물

국가 기념물(National Monument)이라고 불리는 장소 혹은 구역이 있다. 국가적으로 기릴 만한 유적지 등에 적용되는 것으로 연방 정부가 해당 토지를 소유하고 그 뜻을 널리 알리기 위해 설정한다. 시카고에도 역시 국가 기념물이 존재하고 있는데 남부에 위치한 풀만 국가 기념물이 바로 그것이다. 최근에는 풀만 국가 기념물이 국가 유적 공원(National Historical Park)으로 업그레이드 되었지만 내용은 그대로다. 풀만은 고급 열차를 생산하던 회사이자 회사가 소유하고 있었던 계획 도시 이름이다. 이 곳에서 흑인들이 자신들의 권익을 확보하기 위해 파업을 벌였던 곳으로 전국적인 이름을 떨치기 시작했던 곳이다.     최근 풀만 국가 기념물을 방문할 기회가 있었는데 멋있게 재건된 건물과 전시관 안에 설치된 당시 풀만의 역사 자료 등을 살펴보면서 이곳이 시카고와 미국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를 살펴볼 수 있었다. 풀만은 기본적으로 회사에 소속된 직원들을 위한 하나의 타운이었고 계획 도시로 세워졌으며 독립적인 타운으로 성장할 수 있을 만큼 사택과 호텔, 영화관 등 관련 시설이 잘 갖춰져 있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직원들을 위한 대우가 악화되고 설상가상으로 흑인 포터들이 정당한 대우를 요구하며 파업을 벌이자 연방 군대가 투입되어 무력으로 진압하면서 미국 노동 운동의 한 챕터를 차지하게 되었다. 시카고가 메이데이가 촉발된 노동운동의 시작점인 것처럼 풀만으로 상징되는 노동 인권 개선의 상징을 풀만 국가 기념물에서 확인할 수 있는 것이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최근 에멧 틸 국가 기념물로 시카고의 한 곳과 미시시피의 두 곳을 지정했다. 흑인인 에멧 틸은 1941년 7월25일 생으로 만약 생존해 있었다면 이제 막 82세가 됐을 인물이었다. 시카고에서 태어난 그는 14세였던 1955년 미시시피에 짧은 생을 마감했다. 그는 백인 여성을 희롱했다는 이유로 백인 청년 두 명으로부터 살해당했다.     틸이 외가 친척이 살고 있는 미시시피주 머니에 여름 휴가를 맞아 내려갔는데 여러 명의 친구와 함께 식품점을 들렀다가 식품점 여주인 캐롤린 브라이언트에게 휘파람을 불었다고 알려졌다. 일부에서 묘사하는 당시 상황에 차이가 존재하지만 당시 목격자 등의 진술을 종합하면 틸이 브라이언트에게 접근해 보고자 했던 것은 사실로 보인다. 이를 알게 된 브라이언트의 남편과 이복 동생이 틸을 납치해 린치를 가하고 총기로 살해한 뒤 인근 강에 유기한 것이 밝혀지면서 전국적인 이슈가 됐다. 이후 가해자들은 법정에서 무죄 선고를 받지만 나중에 돈을 받고 응한 잡지 인터뷰를 통해 자신들이 틸을 살해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틸이 목숨을 잃은 것이 잊혀지지 않고 오늘날까지 알려질 수 있었던 것은 그의 어머니 마미 틸-브래들리의 용기가 한 몫 했다. 틸이 살고 있었던 시카고 남부의 교회 로버트 템플 처치 오브 갓에서 거행된 장례식에서 틸이 잔인하게 목숨을 잃었던 것을 만천하에 알릴 수 있도록 관 뚜껑을 오픈했기 때문이다. 장례식 사진은 전국으로 퍼지면서 틸 사건은 이후 흑인 민권 운동을 촉발하는 계기로 인식되기 시작했다. 1955년에는 몽고메리에서 시작된 버스 보이코트로 인해 연방 대법원이 버스에서 흑인과 백인을 구별하는 것은 위헌이라고 판결하기에 이른다.     많은 역사가들은 몽고메리 버스 보이코트와 에멧 틸의 사망을 흑인 민권 운동의 중요한 사건으로 기록하고 있다. 틸이 사망한 당시는 남부 대부분의 지역에서 흑인과 백인을 분리하는 주법이 시행되고 있던 때였다. 이를 짐 크로우 시대라고 부른다. 짐 크로우 시대는 흑인에 대한 린치도 합법적이었다. 관습처럼 여겨지던 흑인 대한 차별이 폭력이 개입하더라도 정당화되던 때였다. 비록 연방 의회가 린치를 증오 범죄로 규정하는 반린치법을 지난해 통과시켰지만 여전히 린치와 그를 상징하는 올가미 등은 흑인들에게는 일종의 트라우마로 남아 있다고 봐야 한다.     이번에 국가 기념물로 지정된 곳은 틸의 장례식이 거행된 시카고의 교회와 미시시피 법정, 시신 발견 장소 등이다. 국가 기념물로 지정된 만큼 역사적인 사실이 정확하게 기록되고 그 의미를 살펴볼 수 있는 기회가 되어야 할 것이다.     아울러 시카고의 남부 흑인 밀집 지역은 역사적으로도 의미 있는 일이 발생했던 곳으로 상징하는 바가 크다. 풀만이 그렇고 틸의 장례식이 열렸던 교회도 마찬가지다. 아울러 메이데이를 있게 한 헤이마켓 사건 역시 노동계에 시사하는 바가 중요하다. 1919년 흑인 청소년이 백인들이 이용할 수 있는 시카고 남부 19가 호변 비치를 침범했다는 이유로 돌에 맞아 익사하면서 촉발된 인종 폭동 역시 중요한 사건이다.     바이든 대통령의 틸멧 틸 국가 기념물 지정을 접하면서 그간 시카고가 차지했던 흑인 민권 운동, 노동 운동의 중요한 순간들을 떠올리며 앞으로도 노동법과 인권 향상을 위해 나가야 할 방향을 고심해 본다.     Nathan Park 기자Nathan Park 기자의 시사분석 국가기념물 국가 기념물 시카고 남부 국가 유적

2023-07-26

‘디즈니랜드 리조트’로 떠나는 행복한 맛집 탐험!

꼭 어린이들만 디즈니랜드 리조트(Disneyland Resort)에 열광하는 것은 아니다.  디즈니랜드 리조트만의 독특한 요리를 맛보기 위해 공원 방문을 계획하는 미식가들만큼 이를 더 잘 아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올해 디즈니랜드 리조트는 월트디즈니 컴퍼니의 100주년을 기념하고 있다. 타운 스퀘어의 플래티넘 미키 마우스 동상이나 플라자 인 앞의 플래티넘 미니 마우스 동상처럼 100년에 한번 있는 포토존을 배경으로 계절마다 입이 떡 벌어지는 음식을 맛볼 수 있어 특별함을 더한다. 잠자는 숲속의 공주 성 또한 백금 배너로 장식되어 이번 행사를 더욱 빛내준다.  우리 가족이 지금도 종종 그리워하는 ‘Galactic Grill(Tomorrowland)’의 ‘Platinum Trifle’만 봐도 그렇다. 초콜릿 쿠키 크럼블, 치즈케이크, 체리 설탕에 절인 과일, 초콜릿 쿠키 무스, 크런치 펄과 작은 초콜릿 기념물을 뿌린 샹티이 크림을 한번 상상해 보시길(고백하건대 우리 딸은 그 위에 올려진 기념 초콜릿에 더 관심이 많았지만 남편과 내가 말끔히 먹어치웠다)!   그리고 오후 무렵 떨어진 당 충전이 필요한 부모와 아이들은 Tiki Juice Bar에서 DOLE WHIP®과 같은 여름철 인기 메뉴를 맛볼 수 있다. 물론 츄러스도 항상 준비되어 있다.   미식 체험에 마법을 더하는 것은 어린 손님들과 유쾌하게 소통하는 출연진들이 아닐까 싶다. Main Street의 Plaza Inn에 있는 ‘Minnie & Friends - Breakfast in the Park’는 하루를 위한 에너지를 충전할 수 있는 무제한 식사와 디즈니에서 가장 사랑받는 캐릭터들과 어울려 놀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하지만 디즈니랜드 리조트의 미식가들이 즐겨찾는 결코 평범하지 않은 맛집과 메뉴들을 소개해보고자 한다. (1) Blue Bayou Restaurant 1967년에 지어진 이 케이준 전문 레스토랑은 독특한 분위기와 맛있는 음식이 함께 한다. 반딧불이의 화려함, 1850년대 뉴올리언스의 황혼 속으로 들어가 낭만적인 정오 식사 또는 저녁 식사를 즐기기 안성맞춤이다.   특히 감미로운 촛불과 랜턴으로 꾸며진 패티오 좌석에 앉으면 캐리비안의 해적(Pirates of the Caribbean) 어트랙션의 보트가 떠다니는 것도 볼 수 있다! 단, 예약 후 방문을 권장한다. 추천 메뉴는 ‘필레 미뇽(Filet Mignon)’과 ‘크렘 브륄레(Crème Brûlée)’. 완벽하게 구워진 필레 미뇽은 부드럽고 여기에 크리미(아마도 그뤼에르 치즈 덕분)하고 풍미가 풍부한 으깬 감자와 제철 야채들이 곁들여진다.   크렘 브륄레도 훌륭하다. 슈거파우더를 듬뿍 뿌리고 블루베리, 딸기, 팔미에 쿠키를 얹은 앙증맞은 자태는 카메라 세례를 부른다. 채식 옵션으로는 레몬 바질 파스타가 있다. 잘 익은 방울토마토, 노란 스쿼시 꽃, 아삭한 아스파라거스가 어우러져 두 눈을 즐겁게 하고 적당히 진한 버터 바질 소스에 미각까지 즐거워진다.   (2) River Belle Terrace Frontierland에 위치한 이 레스토랑은 패티오 공간이 널찍해서 아이들과 편안하게 쉬며 야외 식사를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특유의 여유롭고 친근한 분위기는 어린 자녀를 둔 가족들도 충분히 환영받고 있다는 느낌을 주기 충분하다. 거기다 뷰도 근사하다. 예약이 권장되지만, 오전 11시 30분에 도착했을 때 바로 자리에 앉을 수 있었다.   이곳의 시그니처 메뉴는 ‘Sweet & Sticky Pulled Pork’다. 크기가 넉넉한 샌드위치를 한 입 베어 물자 부드럽고, 육즙이 풍부하며, 풍미마저 가득하다. 보통은 채식주의자인 남편조차 특별한 BBQ라고 인정했다. 마요네즈로 버무린 신선한 코울슬로와 달콤하면서도 스모키한 BBQ 소스가 맛의 균형을 이루고 구불구불한 웨지 감자가 곁들어져 더욱 든든한 한 끼를 선사한다.   채식 옵션은 ‘BBQ Tofu’다. 케이준 시즈닝과 BBQ 소스로 맛을 낸 두부와 야채 믹스가 함께 제공돼 채식주의자에게 딱이다. 실제로도 남편이 가장 좋아한 메뉴였다. (3) Plaza Inn Main Street의 위치로 인해 때때로 간과되는 ‘Plaza Inn’은 역사적인 매력과 어~메이징한 프라이드치킨을 맛볼 수 있는 장소다. 1955년 공원과 함께 문을 열었을 때는 ‘Red Wagon Inn’으로 불리다가 10년 후 이름이 변경됐다. 티파니 유리 천장과 메인 식당의 화려한 샹들리에 덕분에 타임머신을 타고 여행하는 느낌이 든다. 또 하나! 좋아하는 디즈니 캐릭터들과 함께 무제한 뷔페를 즐길 수 있는 ‘Minnie & Friends - Breakfast in the Park’도 즐길 수 있다(예약 권장). ‘스페셜티 치킨(Specialty Chicken)’은 육즙이 일관되고 양념이 잘 배어 있으면서도 너무 과하게 튀긴 것은 아니어서 닭고기의 풍미를 제대로 즐길 수 있다. 여기에 클래식 매쉬드 포테이토, 그레이비, 그린 빈이 함께 곁들여진다.   채식 옵션으로는 마리나라를 곁들인 펜네 파스타(Penne Pasta)를 선택했다. 소스는 심플하지만 풍미가 뛰어나며 브레드 스틱도 함께 제공된다. 아이들을 데리고 다닐 때는 빠르고 간편한 테이크아웃이 최고! 이 골목뿐 아니라 공원 이곳저곳에 맛있고 포토제닉한 테이크아웃 옵션들이 다양하게 준비돼 있다.   (4) Galactic Grill(Tomorrowland) Space Mountain에서 스릴 넘치는 낙하를 즐겼으니 치킨 텐더(랜치 소스 포함!), 치즈 버거와 같은 미국식 클래식 요리로 배를 채울 차례다. 채식주의자라면 버섯볶음, 피망, 황금빛 캐러멜라이즈드 양파로 가득한 ‘머시룸 필리 샌드위치(Mushroom Philly Sandwich)’를 추천! 이 샌드위치는 거의(?) 채식주의자인 남편이 오늘 두 번째로 좋아한 메뉴였다. (5) Café Orleans(New Orleans Square) Haunted Mansion과 Pirates of the Caribbean 옆에 위치한 이곳은 ‘검보(Gumbo)’ 수프, 그리고 황금 반죽 빵과 튀긴 빵 사이에 끼워진 칠면조, 햄, 스위스 치즈의 푸짐한 서빙과 함께 과일 잼, 감자튀김 또는 샐러드가 곁들여지는 ‘Battered & Fried Monte Cristo’가 유명하다.   아직 식욕이 남았다면 오뱅쥬(au vin jus)와 으깬 감자를 곁들인 로스티드 치킨이 좋겠고 채식주의자에게는 팡젤넬라 샐러드(Panzanella Salad)와 라타투이 파로 리조토(Ratatouille Farro Risotto)와 같은 옵션이 만족스러울 것이다.   아무리 배불러도 디저트는 먹어줘야 한다면? 따뜻한 바나나 포스터 소스를 더한 초록, 노랑, 보라 3색의 ‘마르디 그라스 크림 퍼프(Mardi Gras cream puff)’를 추천한다.   (6) Oga's Cantina(Star Wars: Galaxy's Edge) 디즈니랜드 리조트 유니버스에서 새로 추가된 것을 확인하고 약간 배가 고프다면 Oga's Cantina에 들러 ‘Five Blossom Bread with Mustard Cream’(크림 같은 허니 머스터드소스를 곁들인 부드럽고 따뜻한 프레첼)과 같은 가벼운 스낵을 맛보시길.   이곳의 명물은 음료 칵테일(알코올 및 무알코올)이다. 페트론 실버 테킬라, 석류 리큐어, 라임 주스, 사탕수수 설탕 블렌드에 이국적인 과일 퓌레를 올리고 검은 소금으로 테두리를 장식한 ‘The Outer Rim’이 유명하다. 더 진한 술 베이스와 약간의 향신료를 선호한다면 ‘Jet Juice’를 추천! 메이커스 마크 버번 위스키와 칠레 리큐어, 석류 리큐어, 백포도 주스 및 레몬 주스와 신선한 쾌감을 선사한다.   가장 좋았던 무알코올 메뉴는 ‘Moogan Tea’다. 이 무가당 홍차는 초콜릿 우유, 바닐라, 계피가 절묘하게 어우러져 “한 잔 더!”를 외치게 한다. 아쉽게도 유모차는 내부에 허용되지 않았고 작은 아이가 낮잠을 자고 있었기 때문에 남편이 아이들을 데리고 나갔다. 그 덕에 바에서 혼자 칵테일을 즐길 수 있었다. “한 잔 더!”   (7) Red Rose Taverne (Fantasyland) 아침형 인간이라면, 아주 귀여운 미키 모양의 팬케이크와 허브 블렌드 양념 계란, 뮌스터 치즈, 짭짤한 베이컨을 얹은 브리오슈 스타일의 빵이 특징인 고메 브렉퍼스트 샌드위치 등 맛있는 아침 식사를 위해 잠시 들를만한 곳이다. 더 가벼운 식사를 원한다면 ‘Little Town Harvest Bowl’(퀴노아, 구운 버섯, 콜리플라워, 아루굴라, 토마토, 약간의 향신료를 곁들인 멋진 아이올리)을 주문해 보자. 그리고 ‘Mr. Toad’s Wild Ride’와 Matterhorn Bobsleds의 ‘abominable snowman’ 사이에는 버거, 피자, 치킨 텐더와 같은 더 전통적인 미국 음식들이 있다. 채식주의자를 위한 ‘Kale-Chickpea Salad’와 홈메이드 블랙빈 패티와 매콤한 치폴레-라임 아이올리를 곁들인 ‘Spicy Garden Burger’도 훌륭하다.   저녁 식사로는 이 집에서 만든 야채 버거를 주문했다. 건강에 좋고 가공되지 않은 맛 사이로 교묘하게 섞은 할라피뇨 조각이 매콤한 쾌감을 선사한다. 우리 딸은 가장 좋아하는 치즈 피자를 배불리 먹었다. 특히 BBQ에서부터 랜치, 허니 머스터드, 핫 소스에 이르기까지 입맛에 따라 고를 수 있는 수많은 조미료가 인상적이다. 화룡점정 디저트로는 미녀와 야수에 나오는 ‘try the gray stuff ‘(Grey Stuff Gâteau)를 추천한다.     (8) Bengal Barbecue (Adventureland) ‘Jungle Cruise’와 ‘Indiana Jones™ Adventure’의 스릴 넘치는 탈출 사이에 들러 간식을 먹기에 좋다. 풍미 가득한 고기 꼬치(뜨겁고 매운맛, 톡 쏘는 달콤한 마리네이드)가 가득해 고기 애호가들에게는 꿈같은 곳. 물론, 채식주의자를 위해 신선한 채소와 채소 꼬치가 함께 제공되는 ‘hummus plate’도 있다.   더운 날에는 근처의 Tiki Juice Bar로 가서 상큼한 ‘DOLE WHIP® 파인애플 소프트아이스크림’으로 더위를 식히면 된다. 만약 디즈니 캘리포니아 어드벤쳐 파크(Disney California Adventure Park)를 탐험할 수 있는 하루가 추가로 허락된다면 음료 카테고리에서 성인용 제품으로 주요 푸디 보너스를 즐길 수 있다. 또한 ‘Lamplight Lounge’에서는 흥미로운 시즈널 및 다문화 음식과 픽사(Pixar) 애호가를 위한 특별한 분위기를 경험할 수 있다. 우리는 음료와 함께 제공된 귀여운 컵받침에 Domee Shi의 작품(Bao, 2018) 중 하나가 새겨진 것을 보고 기뻐했다. Bon Appétit! **모든 음식과 체험은 방문 시점에 따라 이용 가능 여부가 달라질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디즈니랜드 리조트 디즈니랜드 리조트 초콜릿 기념물 초콜릿 쿠키

2023-07-19

'링컨의 땅' 일리노이 시카고서 링컨 동상 수난

아메리카 신대륙 발견을 기념하는 '콜럼버스 데이'에 '링컨의 땅'으로 불리는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미국인들에게 가장 사랑 받는 대통령'으로 손꼽히는 에이브러햄 링컨(1809~1865)의 동상이 반달리즘 대상이 됐다.     11일 CBS 등에 따르면 시카고 북부 링컨파크 지구에 135년째 서있는 링컨 전신상이 전날 오후 페인트 투척과 낙서 피해를 당했다.   동상 어깨에 붉은색 페인트가 뿌려졌고 동상 받침대에 '식민주의자들을 퇴출하라', '원주민 땅을 다시 원주민에게' 등의 구호와 함께 바닥에 '다코타 원주민 38명을 위한 복수'라는 문구가 낙서됐다.   1887년 세워진 이 동상은 시카고에서 가장 오래된 공공 조형물 중 하나이자 시카고에 설치된 여러 링컨 기념물 가운데 하나라고 시카고 선타임스는 전했다. 유명 신고전주의 조각가 어거스터스 세인트 고든스(1848~1907)의 작품이며 2001년 시카고 공식 명소로 지정됐다.   시카고 경찰은 "낮 12시30분께 피해가 발생했으며 아직 체포된 사람은 없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식민주의 폭력에 저항하는 이들'을 자처하는 한 익명의 단체는 성명을 통해 동상 훼손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1862년 미국 정부군과 다코타 원주민 부족의 전쟁 결과로 38명의 원주민 남성이 공개 처형됐고 이 처형 명령서에 링컨 대통령이 서명한 사실을 환기, '콜럼버스의 날'을 '원주민의 날'로 기념하기 위해 동상에 대한 공격을 자행했다고 밝혔다.   링컨 대통령은 노예제를 폐지하고 분열된 미국을 통합한 업적으로 평가받으며 '미국인들이 가장 사랑하는 대통령'으로 손꼽힌다.   하지만 이들은 "링컨이 위대한 해방자라는 신화는 깨져야 한다. 그는 원주민 학살과 토지 절도를 공모했다"며 링컨 대통령이 백인 정착민들의 인종주의적 요구에 응해 다코타 부족 처형을 선택했다고 주장했다.   링컨은 켄터키주에서 태어나 인디애나주에 살다 21세 때 일리노이주로 이사했다. 변호사, 일리노이 주하원의원, 일리노이 연방하원의원을 거쳐 1860년 제 16대 대통령에 당선돼 백악관에 입성할 때까지 일리노이주에 살았다. 이 때문에 일리노이주에는 '링컨의 땅'이란 별칭이 붙어있고 자동차 번호판에도 링컨 얼굴과 함께 '링컨의 땅' 문구가 새겨져 있다.   WGN은 "시카고 시내 링컨 동상들과 기념물의 운명은 알 수 없다"고 보도했다.     시카고=연합뉴스 김 현 기자링컨 일리노이 일리노이주 시카고 링컨 대통령 링컨 기념물

2022-10-12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