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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희의 같은 하늘 다른 세상] 치열하게 그리고 담담하게

나이 들면 잊고 살았던 모든 것들이 얼마나 소중한지 알게 된다. 새해를 맞아 포도주 잔 부딪힐 사람 없어도 슬퍼하지 않기로 한다. 어차피 슬픔은 뱀처럼 생의 곳곳에 똬리를 틀고 있다. 세월이 민들레처럼 후 불면 날아가 버린다 해도 허공에 내밀었던 손을 거두어 가슴에 얹는다. 가슴이 뛴다. 살아있다는 이 작은 축복!     그 때는 몰랐는데 지나고 보니 그 시절이 꽃피는 시간이었다. 옛날 사진을 보면 극명하게 드러난다. 그 시절이 정말 좋았다는 걸. 얼굴 예쁜 여자는 나이 들어 주름 생기면 못나 보이고, 못생긴 여자는 늙을수록 튼실해서 덜 늙어 보인다. 인생 후반기는 아무도 장담하지 못한다. 마음먹기 따라, 정성들이기에 따라 외모와 삶의 질이 달라진다. 나이 들면 모든 게 평준화된다. 비슷한 생각, 같은 사고로 고착된다. 비슷하게 늙어 평준화된다. 인격은 평준화 되지 않는다. 인격은 나이와 상관없이 천차만별 차이가 난다. 인격은 끊임없이 갈고 닦고 연마해야 한다.    괜스레 허무가 가슴뼈 치고 달아나고, 할 일은 많은데 손에 안 잡히고, 영문 없이 부대끼는 날은 벗과 나누는 수다가 정답이다. 하릴없이 맘이 싱숭생숭해 내 코도 석자인데 친구의 말 못할 사연을 듣는다. 모든 일에 적극적인 친구는 여러 단체에서 회장을 역임했는데 자신이 아끼던 단체의 후임 회장이 배신(?)을 때린 것. 친구는 그 때부터 모든 활동을 접고 몇 년 전부터 은둔생활 하다시피 인연을 끊고 지낸다. 잘 잘못을 가리면 누가 옳았던 간에 두 쪽으로 갈라진다며 친구는 전면 후퇴했다.   살다 보면 높은 산도 깎이고 구릉도 채워진다. 세 사람이 입을 맞추면 호랑이도 만들어낸다는 삼인성호(三人成虎)로 단합했던 사람들이 꽃다발과 선물 들고 새해 벽두 인사로 친구를 찾아왔다. 회장 할 사람이 없으니 한인회장을 맡아달라는 부탁을 하러 온 것. 분노도 노여움도 잘 익은 술처럼 달달해지는 때가 온다. 용서는 하나님이 하는 것 인간이 인간을 용서하지 못한다. 그냥 스치고 지나갈 뿐이다.   힘 세고 권력을 등에 업는다고 싸움에서 승리하지 않는다. 달려드는 사람과 싸우지 않는 것이 쉽게 이기는 방법이다. 무저항주의를 이길 만큼 상대를 제압하는 무기는 없다. 탑을 쌓기는 오래 걸리지만 무너트리는 것은 한 순간이다. 엎질러진 물을 주워담을 수는 없지만 새 술은 새 그릇에 담으면 된다. 한 때는 밥을 나눠 먹던 우정의 민낯을 본다.     중소 도시는 한인회장 맡을 사람이 없어 곤욕을 치른다. 큰 도시는 명함 찍고 한국 정부 인사와 사진 찍는 기쁨이라도 있지만 중소 도시는 명예도 권력도 없이 봉사하는 자리다. 근교 도시들도 회장할 사람 없어 한인회가 임시 휴업, 문을 닫는 지경에 이르렀다.     한 때 치열하고 열정적으로 한인회장을 맡은 적이 있었다. 경비 절약 하느라 화랑 부엌에 솥 걸어 놓고 육개장 냉면 잔치국수 끓여 먹으며 일심동체로 뭉쳐 일하던 동지들이 있어 좋았다. 동지는 뜻을 같이 하는 사람이다. 다시는 그 치열하고 멋진 때로 돌아 갈 수 없다 해도 담담하게 오늘 하루의 빗장을 연다.     한인사회에 만연하는 갈등과 분열은 감투 다툼이고 졸개들의 행진이다. 유사한 혹은 동일한 이름의 단체를 만들어 투쟁한다. 실제로 한인들을 위해 봉사하는 단체는 적다.     자리에 연연하지 않고 물러날 때를 아는 사람은 지혜롭다. 타인의 잘못을 바로잡지 않고 내 잘못을 깨우치며 사는 것이 얼마나 편안하게 사는 일인지를 안다.     작고 앙증맞은 작은 풀잎 하나도 밟지 않고 내 길을 갈 수 있기를. 눈을 감으면 치열했던 어제의 불꽃이 타올라도, 담담하게 가슴 속 모닥불 지필 성냥을 찿는다. (Q7 Editions 대표, 작가)       이기희이기희의 같은 하늘 다른 세상 허무가 가슴뼈 근교 도시들 분노도 노여움도

2024-01-23

[부동산 가이드] 팜데일·랭캐스터 <36>

모기지 금리가 15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하는 상황에서도 주택 가격이 반등세를 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중개인 협회는 연방 준비 제도가 기존 금리를 급격하게 올리면서 지난해 하반기에 집값이 큰 폭으로 하락했지만, 올해 들어 주택 가격은 반등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달 기존 주택 중간 가격은 석 달 연속 상승했고 이는 현재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인 밀레니얼 세대가 주택 시장에 뛰어들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전문가들은 코로나 19 팬데믹 기간 일반화된 재택근무가 밀레니얼 세대에 첫 주택 소유욕을 자극했다면서 수요가 늘어난 상황에서 주택 공급이 감소한 것도 집값을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 집값 상승세가 유지될 경우 임대료 역시 더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대다수의 서민은 다른 주로의 이주도 고려하고 있다. 50개 주 중 렌트보다 모기지 페이먼트가 싼 몇 개의 주가 있어 소개한다.     뉴스 매체 더 힐이 레드핀과리얼터닷컴 자료를 기반으로 한 발표에 따르면 먼저 텍사스주의 오스틴 경우 월 모기지 페이먼트 3700달러, 렌트비 1650달러, 테네시주 멤피스 월 모기지 페이먼트 847달러, 렌트비 1258달러다.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는 월 모기지 페이먼트 1866달러, 렌트비 2000달러, 피츠버그도 월 모기지 페이먼트 1097달러, 렌트비 1445달러다.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월 모기지 페이먼트 1730달러, 렌트비 1800달러, 그리고 앨라배마주 버밍햄 모기지 페이먼트 900달러, 렌트비 1150달러다.     텍사스주 휴스턴은 월 모기지 페이먼트 2300달러, 렌트비 2400달러,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월 모기지 페이먼트 1128달러, 렌트비 1211달러다.     매릴랜드주 볼티모어와 미시건주 디트로이트는 월 모기지 페이먼트 1300달러, 렌트비 1700달러 등으로 렌트비보다 모기지 페이먼트가 저렴한 9개 도시다.     이러한 상황에서도 LA 근교에는 가격 부담이 적은 위성도시들이 있다. 발렌시아, 팜데일, 그리고 랭캐스터 등이 해당 지역이다. 요즘은 팜데일, 랭캐스터에 캘리포니아 주화인 파피꽃이 만발하는 시기다. 뚜렷한 사계절이 있고 공기가 맑은 것도 이 지역 특징이다.     더구나 향후 북가주 프레스노에서 내려오는 고속철과 라스베이거스에서 연결되는 고속철의 중간 기착점인 팜데일은 한국의 천안 삼거리와 같은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예상한다.   대면 근무와 재택근무를 동시에 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방식의 생활이 가장 적합한 지역이며 첫 주택 구입 바이어에게는 매력적인 지역이 아닐 수 없다. 출퇴근 시간을 피하면 발렌시아 지역은 약 35분, 팜데일, 랭캐스터 지역은 약 1시간 거리로 많은 한인이 주택을 구입해서 이동한 것으로 판단되며 3, 4년 전과 다르게 빠른 정보와 고정 개념을 벗어나는 계층들이 늘어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요즘은 셀러와 바이어들 간에 팽팽한 신경전을 하고 있음을 느낄 수 있다. 다양한 소식통들을 통하여 많은 정보를 받는 셀러와 바이어들은 서로 심리전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마켓이 형성되고 있음을 느낄 수 있다.   ▶문의:(310)408-9435 백기환 / 뉴스타부동산 발렌시아 명예부사장부동산 가이드 근교 거리 모기지 페이먼트 발렌시아 지역 주택 구입

2023-07-05

[부동산 가이드] 팜데일·랭캐스터 <31>

지난달 LA 주택 매물이 무려 59%나 쏟아져 나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2월 단독 주택 신규 매물이 1151채 나왔고, 지난달에는 1826 채로 집계되었다. 전문가들은 주택 가격이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주택 매물이 급증하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이사철인 봄이 다가오면서 주택 가격이 내려가기 전에 집을 판매하려는 주택 소유주가 많이 증가했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하지만, 높은 모기지 이자율이 주택 구입자들의 발목을 여전히 잡고 있다. 6%대를 유지하고 있는 주택 모기지 이자율이 지난해 같은 시기와 비교해 약 두 배 이상 증가했기 때문이다. 오는 하반기 경기 침체가 올 수도 있다는 경고가 잇따라 나오면서 주택 매물은 지속할 전망이다.   새해에는 바이어들도 서서히 움직일 것이라고 예상한다. 그래도 여전히 가격 부담이 있는 바이어들은 LA 근교에 있는 위성 도시들이 여전히 매력적일 수 있다. 위성 도시 중에 발렌시아, 팜데일, 그리고 랭캐스터는 적합한 지역이 아닐 수 없다.   LA에서 팜데일까지는 50마일(80km), 랭캐스터까지는 62마일(99km) 정도 된다. 아침 출근 시간에 캐년컨트리까지는 큰 문제가 없지만 5번 프리웨이와 405번 프리웨이로 갈라져서 만나는 곳까지는 밀리는 편이다. 이곳에서 남쪽으로 움직이려면 버겁지만, 북쪽은 상당히 원활한 편이다. 팜데일에서 빅토빌로 이어지는 138번 도로가 현재 구간별로 확장 보수 공사를 하고 있다.   해발 약 3000~ 3500피트(914~1066m)라 맑은 공기를 자랑한다. 그리고 자연이 제대로 보존되어 있다. LA 카운티를 대표하는 야생 파피(Poppy)꽃밭이 앤텔롭밸리에 유명하다. 보통 3월 중순에서 4월 초순까지 피는 이 야생 파피꽃은 양귀비꽃의 일종으로 캘리포니아를 대표하는 주화(State Flower) 꽃이기도 하며 파피꽃 보호 구역으로 지정되었다.   랭캐스터 서쪽 앤텔롭밸리 파피 보호구역은 드넓은 능선과 들판에 해마다 오렌지빛으로 물들어 파피꽃의 향연이 펼쳐지고 있다. 그런데 작년과 재작년에는 코로나19로 인한 자택대피령으로 파피꽃을 보러 가기가 힘들었고, 올해도 통제 안내를 하고 있어 어렵지만, 내년에는 본격적으로 가능할 것을 기대한다.   또한 근처에 라이트닝 볼트 트레일(Lightning Bolt Trail)은 가족 혹은 애인과 수퍼불룸(Super Bloom)을 감상하면서 산행하기에 제격이다. 앤텔롭밸리 비지터 센터(Jane S. Pinheiro Interpretive Center)에 방문하면 다양한 파피꽃들의 정보와 안내를 받을 수 있다.   뚜렷한 사계절이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지금은 비바람이 부는 겨울이다.   대면 근무와 재택근무를 동시에 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방식의 생활이 적합한 지역으로 첫 주택 구입 바이어에게는 매력적인 지역이 아닐 수 없다   ▶문의: (310)408-9435 백기환 / 뉴스타부동산 발렌시아 명예부사장부동산 가이드 하이브리드근무 근교 주택 매물 주택 구입자들 주택 소유주

2023-02-15

[수필] 졸면 죽을 수 있다

“미스터 윤에게 베개를 가져다주시오.” 스미스 대령의 목소리였다. 나는 깜짝 놀라서 눈을 떴다. 수십 년 전 이야기다. 모 공군부대의 월요일 참모 회의였다. 타원형 테이블 윗자리에 스미스 대령이 앉고 그 옆으로 참모들, 그리고 맨 끝에 안전관리 담당인 내가 앉았었다. 모든 사람의 눈이 나에게 쏠렸다.     전날 밤에 잠을 잘 잤는데…. 왜 그렇게 졸렸는지 모르겠다. 밥을 먹기만 하면 졸린다. 식곤증인가. 내가 60대가 가까워지니 아마 갱년기 장애인지도 모른다. 남자도 갱년기 장애가 있다는 말을 들었다.   참모 회의에서 내가 졸았다는 소문이 퍼졌다. 사람들이 모이면 내 이야기를 하는 것 같다. 나를 달갑지 않게 생각하는 몇 사람이 있는 것을 나는 알고 있었다. 그들은 내가 독방을 차지하고 있는 것이 배가 아픈 눈치였다.  체면이 말이 아니다. 아내에게도 말하지 않고 혼자서 끙끙 앓다가 일을 저질렀다. 부대장에게 사직서를 제출했다. 그리고 캘리포니아와 워싱턴 주 육해공군 기지의 안전 관리직 공석을 찾기 시작했다. 웬걸, 시애틀이나 샌디에이고 같은 노른자위는 벌써 그곳 터줏대감들이 차지하고 있었다, 한 자리 공석이 있는 곳이 있었다. 아무도 가지 않는 샌프란시스코였다. 주거비가 비싸고 교통이 불편해서 공석으로 남아있는지 오래되었다. 그곳 인사 담당에게 전화했다. 내일이라도 오라고 한다.   아내에게 사실을 털어놓았다. 참모 회의에서 깜빡 졸았다가 나에게 베개를 가져다주라는 부대장의 핀잔을 들었다고 고백했다. 체면이 구겨지고 너무나 창피해서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폭탄선언을 했다.   “당신 정신 있는 사람이요. 어떻게 무턱대고 사직서를 제출해.” 아내는 기가 막힌 모양이다. 나는 말했다. 한국 사람은 체면을 가볍게 생각하지 않는다. 한국에서는 어느 기관장이 체면 때문에 자살했다는 뉴스도 들었다고 항변했다. “그렇다고 사직서를 제출하면 어떻게 해요.” 맞는 말이다. 나는 항상 일을 저질로 놓고 후회한다. 일자리 영역을 넓혀서 네바다와 애리조나주까지 알아보았지만 마땅한 자리가 없었다.     고등학교 학생인 막내딸에게 샌프란시스코 근교로 이사 가면 어떨까 물어보았다. 그는 친구들이 있는 이곳에서 졸업을 하겠다고 고집했다. 나는 혼자 샌프란시스코로 가서 방을 얻고 일하며 주말이나 집에 내려올까. 기러기 아빠가 되는 것이다.     “사람이 왜 그렇게 당돌해요.” 아내는 부대장이 사직서를 수락하는가 기다려보자고 한다. “그동안 당신이 얼마나 일을 잘했는지 심판의 날이 왔네요.” 아내의 냉철한 머리는 나의 돌대가리보다 낫다. 지옥 같은 한 주가 지나갔다.   월요일 아침 출근하니 내 책상 위에 흰 봉투가 놓여 있다. 뜯어보니 부대장의 메모였다. 미스터 윤이 책임감을 느끼고 사직서를 제출한 심정을 충분히 이해합니다. 사직서를 반려하니 앞으로 충실하게 근무해주기를 바랍니다. 나는 부대장에게 달려가서 큰절을 올리고 싶었다.   졸다가 하마터면 밥줄이 끊어질 뻔했다. 졸면 죽을 수도 있다. 북한의 김정은이 연설하는 옆에서 졸고 있던 인민군 고위 장성이 존엄 모독으로 처형되었다는 이야기도 들었다.       하기는 졸면 죽을 수 있는 경우가 우리 주위에 또 있다. 아들이 대학 2학년 때다. 동생과 사촌들을 데리고 매직마운틴을 간다고 차를 빌려달란다. 뷰익 새 차였다. 그런데 밤늦게 돌아와서는 풀이 죽어 있었다. 종일 놀다가 늦게 저녁을 먹고 떠났단다. 피곤하고 졸음까지 몰려와 깜박 졸았다고. 차는 프리웨이 칸막이 철조망을 뚫고 들어갔지만 다행히 더 나아가지 않고 멈췄다. 반대 방향에서 오던 차와 충돌했으면 큰 사고가 날 뻔했다. 다른 차와 충돌하지 않고 사람도 다치지 않았으니 다행이라고 아들을 위로했다.     어떻게 하면 졸지 않고 운전하는가. 운전하기 전 과식을 피해야 한다. 창문을 열고 신선한 공기를 들어오게 한다. 음악을 틀거나 옆 사람과 대화한다. 그래도 졸리면 안전한 곳에 주차하고 고양이 잠을 잔다,   직장이나 가정에서 상대방의 의사를 경청하기 위해서는 졸지 않아야 한다. 아내와의 대화에서 내가 경청하지 않고 졸았다고 가정해 보자. 집에서 쫓겨날지 모른다. 디지털 도구의 범람으로 사람과의 대화가 점점 줄어들고 있는 시대에 경청의 중요성을 강조하지 않을 수 없다.     고등학교 학생들은 기초 운전 교육을 정식으로 배워야 한다고 나는 강조한다. 운전학교 전문교사에게 운전을 배우는 것은 가장 값진 투자이다. 안전하게 운전하기 위해서는 차를 움직이는 기술뿐 아니라 안전의식, 다시 말해서 마음가짐을 배우는 것도 중요하다. 자동차는 우리에게 편리한 운송 수단이지만 잘못하면 살상 무기도 될 수 있다. 졸음운전도 그중 하나다. 윤재현 / 수필가수필 참모 회의 샌프란시스코 근교 월요일 참모

2022-09-29

동포, 고국정착 르포 [한국식 부차드가든 하우스]가 강남에서 18분

세계 각지에 흩어진750만 재외 동포의 삶은 각기 천양지차일지라도 50대를 넘기며 이구동성 한 목소리, 한 마음으로 흐르는 지점이 있다. 뿌리를 찾아 거슬러 오르는 연어처럼 은퇴 후에는 그리운 내 나라, 한국으로 돌아가 흙 내음, 새소리 어우러지는 자연 속에서 벗들과 삼삼오오, 어우러져 살아가고 싶다는 소망이다. 정신없이 달리느라 잊었던 정체성이 한해한해를 넘길수록, 느닷없이 고개를 비죽이 내미는 횟수가 잦아진다.   미 동부 조용한 롱아일랜드에서의 이민 생활을 정리하고 한국으로 돌아온 스티븐씨도, 그 많은 이들 중 하나였다. 은퇴 후에는 어디에서 어떤 모습으로 살고 싶다는 꿈을, 차분한 준비와 과감한 결단으로 만족스러운 현실로 만들어낸 그의 여정을 소개한다.     ▶ 무엇보다, 돌아가고 싶었다. “일로 해외생활을 오래 했지만 여전히, 나는 한국인이었다. 내 주변 동료들도 95% 이상은 같은 마음이었다. 과감히 정리하고 한국으로 돌아온 나를 많이 부러워한다. 정신없이 살다 문득 어느 순간부터, “아, 여기서 내가 죽어야 되는 건가?” 라는 의문이 들었다. 종종 서로 묻곤 했다. ‘넌 그래서 여기에서 묻힐거니?.”라고. 아닌 줄 알아도 돌아가려니 막상 갈 곳이 없는 기분. 성인이 되어 타지에 자리잡은 우리들에겐 그런 공감대가 있었다.  “산 근처? 아니면 바다 근처? “그렇게 서로의 심중과 정보를 공유하는 게 일상이었다.   ▶ 국제화 전원도시 평택-【포레스트 하이츠】, 첫 눈에 반하다 은퇴는 한국에서라는 결심이 굳은 후에는 지도를 펼쳐 놓고 내 고향과, 새 발령지인 서울의 중간 지점을 가늠하면서 서울 근교의 전원주택, 손수 집을 지어보려 땅 분양을 알아보기도 했었다. 롱아일랜드에서 나무에 둘러싸여 살다가 뿌옇고 갑갑한 하늘, 콘크리트 빌딩 속에서 살 생각을 하니, 자신이 없었다. 서울에서 한 시간 내의 거리를 마지노선으로 동서남북을 이리저리 점쳐보던 차, 【포레스트 하이츠】 미주 기사를 우연히 접했는데 한 눈에 이거다 싶었다. 찾고 있던 스펙이었다.   국제화 전원도시 평택. 서해가 가까우니 은퇴 후에는 와이프와 바다를 보러 가기에도, 고향을 방문하거나 남해 여행을 하기에도, 서울로 일을 보러 다니기에도 딱 좋은 대한민국 중심부. 강남과 가까운 서울 근교이자 동서남북 어디로도 동선이 좋아 남은 서울 직장생활 몇 년과 여행을 고려했을 때 최적의 위치였다.   ▶결정까지   【포레스트 하이츠】는 집 내부와 자연스러운 풍광이 미국 스타일이면서도 아직 몇 년 남은 은퇴까지의 유예기간 동안 평택-캠프 험프리스에 근무하는 미국인 세입자를 통한 렌탈료라는 안정적인 수익원을 승계하는 구조까지 갖추고 있어 우리 부부의 현재 상황에 정말 딱 들어맞았다. 서울에서의 직장 생활을 몇 년 더 유지해야 했다.   세입자의 렌탈, 입퇴실 관리까지 일일이 신경 쓸 일이 없다는 점이 여유시간이 없는 우리 부부에게 유리했다. 해외에서 미리 렌탈예약을 하고 한국으로 들어올 만큼 세입자들 사이 입소문이 나 있다는 게, 직접 와보니 알만 했다.  미국식 쾌적한 내부 구조와 조용한 자연 환경에 공감했다. 사방이 탁 트인 고즈넉한 뷰, 도심의 터무니없는 아파트값에 비해 가격도 부담 없어 망설일 이유가 없었다. 쭉 뻗은 지평선을 내려 굽어보는 전면에 자리잡아 렌탈에도, 은퇴 후 내가 살기에도 좋은 자리를 빠르게 점유한 것이 만족스럽다.   역 이민 결정까지 정보수집의 시기가 길었다. 손수 집을 지어보겠다는 로망으로 땅 분양을 시도한 적도 있었고 먼저 나온 선배들을 통한 귀동냥도 넘쳤다. 헤매던 시간이 내가 원하는 은퇴 후의 삶의 모습에 대한 확고한 기준을 만들어 주었던 듯하다. 그 많던 공부가 평택이라는 이 도시, 또 【포레스트 하이츠】와의 인연으로 연결됐다. 내 직감을 믿고 따라준 와이프에게도 고맙다. 렌탈료를 받으면서 은퇴까지의 몇 년 유예시간동안 평택의 빠른 변화를 지켜보자는 기대감도 높다. 내년 2022년, 인프라 강화되며 80% 가격이 상승된다 해 미국 집을 정리하고 온 여유자금으로 망설임 없이 진행했다.   ▶ 은퇴한 내 모습을 그리다. 먼저 돌아온 내 행보를 부러워하는 동료들과 국내의 지인들에게 여기서 같이 정원 산책, 가드닝도 하고 여행도 다니면서 함께 모여 살자고 벌써 설득을 시작했다. 한 때는 잘 나가고 화려했던 젊은 시절과는 다를, 나이 들어 구부정해질 내 모습을 바쁘게 돌아가는 저 도시 속에 드러내 보이고 싶지 않다는 생각을 어느 날부터 나도 모르게 하고 있었다.   말없는 자연 속을 거닐며 논밭이 무르익는 광경을 바라보거나 가능하다면 내 손으로 조그만 자연을 가꾸고 만지면서 여전히 활력 있게 그러면서 편안하게 살아가고 싶다. 그 꿈에 들어맞는 곳을 찾은 듯하다.     ◈ 2022년, 한국식 부차드가든 하우스로 도약하는 【포레스트 하이츠】   중년 이후의 삶이 무모한 도전이 아니라 정서를 공유하는 벗들과 함께하는 풍요로운 새출발이 되기를 바라는, 그 역시 이민자였던 【포레스트 하이츠】 빌리지의 시행과 시공을 맡은 전재완 대표의 마음이 동포의 염원과 기막히게 맞아 떨어졌다.   “우리 또래들이 겪는 감정 변화들이 비슷할 것이다. 이제는 평안함, 좋은 벗, 가족과 나누는 건강하고 맛있는 음식, 자연이 주는 에너지 같은 소박하지만 귀한 가치들을 본능적으로 갈구하게 된다. 그들의 바람이 내 바람이기도 하다. 아직은 투박할지 모르지만 평화로운 전원 풍광과 그에 반해 갤러리처럼 모던하고 세련된 【포레스트 하이츠】는 2022년, 거대한 대지를 수놓을 아름다운 정원과 문화예술 이벤트를 향유할 인프라를 갖춰 한층 더 업그레이드될 예정이다.”     ◈ 구매전략 내년 2022년 화사하게 피어오를 정원과 키친가든, 레스토랑, 컨벤션 외 특별한 기념일을 위한 파티 플래너, 주방으로부터의 자유를 선사할 조.중.석식 세 끼의 저렴한 제공 등 강화된 VIP오너십 서비스와 함께 새롭게 내외관이 리뉴얼되는 【포레스트 하이츠】 가격은 80% 상승될 전망이다. 프라이빗한 루프탑 파티가 가능한 개인 발코니와 작지만 귀한 다락공간을 보유하고 시원한 남향 뷰를 굽어보는 탑층(4층)은 8억원 중후반대로, 3층은 8억원 초반~7억원 후반대로 2층과 1층 역시 동일한 기류로 상승이 예정되어 있다. 자금여건과 입주시기, 투자 또는 실거주 등 목적과 계획따라 현재가 또는 내년의 VIP 오너십가로 선택 진행할 수 있다.     ◈ New Project 【포레스트 하이츠】단지 바로 앞, 2만여 평 너른 부지에 동서양의 조화로운 자연미를 정수로 하는 대한민국 유례없는 매혹적 정원을 부채꼴로 펼쳐내며 국내외의 니즈를 더 폭넓게 수용할 새 프로젝트가 날개를 활짝 편다.   700여 세대 싱글 하우스가 82에이커(ac)에 들어서면서 강남구 진입을 최소 18분으로 주파하는 SRT고속철 탑승을 위한 ‘평택 지제역’ 과 삼성반도체까지의 셔틀운행 편의도 마련된다. 인근 국제대학캠퍼스를 비롯해 전형적인 도심문화와 여흥, 쇼핑시설, 대형 병원시설을 지척에 두고 그 이용의 편의성을 극대화할 철저한 설계를 더한다.     일찍 깨어 더 멀리 높게 날아오르는 새처럼, 대한민국의 새 중심지로 부상하는 역동적 도시 평택에서 대한민국 최고의 설계, 디자인 업계 정예사단과 연대해 자연과의 교감을 삶의 구심점으로 두는 새 거주문화를 주도할 【포레스트 하이츠】 전재완 대표는 가진 것 하나 없이 출발해 땅과 건축으로 승부수를 걸어 자수성가한 조부의 피를 이어받았다.     땅을 일구는 사람들의 정직한 땀과 근면함, 그 위에 새겨지는 사람들의 이야기와 무한한 가능성을 보고 자라며 어린 가슴에 내려앉았던 ‘내가 살고 싶은 집을 짓겠다’ 라는 꿈을 확장 중이다.     걸음걸음, 땅을 수없이 밟고 밟아 찾아내는 밝고 좋은 터에 균형 잡힌 삶을 담을 조화로운 정원과 집을 담아내는 그의 열정은 여전히 푸르다. 뜨거운 한낮, 정오 12시이다.     ▶라인업 국내 가든 디자인 업계의 선두주자로 활발히 활동 중인 임춘화 작가가 합류해, 4계절의 운치와 아름다움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국내에서는 아직 정원 디자이너라는 타이틀이 생소하던 때, 영국에서 정원과 원예디자이너의 길로 들어섰다. 법학도로서의 배경을 뒤로 하고 꽃과 나무, 풀, 흙의 자연 내음 속에 푹 빠져 살아가는 임춘화 작가는 20여년째, 아직도 그 열정에 눈이 반짝인다. 업계 1세대 대표 디자이너로서의 자부심과 기술을 유감없이 쏟아낼 예정이다.     Farm to Table의 기치 아래, 키친가든에서 수확해 올리는 건강한 재료들로 지친 몸을 달래고 아침저녁 풍광을 따라 정원 사잇길을 걷는 가벼운 산책, 명상 등 자연 품에서의 일상의 리듬정립을 장수와 행복의 비결로 꼽는 국내 최고 뇌정신과학 권위자인 이시형 박사가 【포레스트 하이츠】의 건강 멘토로서 함께 한다.   그 외 대한민국 최고의 굵직굵직한 인사들이 머리를 맞댔다. 국제화 전원 도시 평택이라는 명성에 걸맞은 아니 더 나아가 다채로운 사계절의 빛과 향, 자연의 숨결을 뿜어내는 대한민국의 최고의 랜드마크로 격상시킬 꿈을 꾸느라 밤낮이 바쁘다.   대한민국 전역을 최대 2시간내로 잇는 평택, 그 안에 자리한 【포레스트 하이츠】가 동포에게는 고국으로 돌아오는 긴 여정에 든든한 브릿지로 또 자연의 순수한 에너지 속 쉼을 갈망하되 여전히 세련되고 편리한 일상을 놓을 수 없는 모두에게는 획일화된 거주문화와 형태를 뛰어넘는 새로운 대안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홈페이지 www.forestheights.co.kr  (네이버 or 구글 검색창 입력: 포레스트 하이츠)   - 한국본사) 1 206 326 1179  - 카톡ID) forest4562 - 이메일) gp@forestheights.co.kr    ━      역이민 서울 근교 전원주택 단지 SRT 고속철 마당이 있는 전원주택 전원 정원이 있는 집 경기도 근교 주택단지 가드닝 테라스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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