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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치된 13세 소녀 '헬프미' 쪽지로 구사일생

    텍사스에서 총기를 든 남성에게 납치돼 성폭행 당하면서 롱비치로 끌려온 13세 소녀가 지나가는 행인에게 '도와주세요(Help Me!)'라는 쪽지를 보이고 이를 본 행인이 911에 신고하면서 극적으로 구출되는 영화같은 일이 벌어졌다.   연방 검찰에 따르면 피해 소녀는 7월 6일 텍사스 샌안토니오 지역에서 길을 걷고 있던 중 회색 닛산 센트라를 운전하고 있던 납치범 스티븐 로버트 새블란(61)을 만났다.   새블란은 피해 소녀를 따라가다 어느 시점에서 총을 보이며 차에 타라고 명령한 뒤 사건 현장을 떠났다.   이후 새블란은 소녀에게 몇 살이냐고 묻고 소녀는 13세라고 답했다. 소녀는 차에서 호주에 친구가 있다고 이야기했고 새블란은 크루즈 선을 타고 친구를 방문하게 해줄 수 있다고 말했다. 새블란은 하지만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소녀가 먼저 해야 할 일이 있다고 했다. 그리고 새블란은 소녀를 반복해 성폭행하고 캘리포니아로 향했다. 이 과정에서도 최소 2번 이상의 성폭행이 저질러졌다.   사흘 뒤인 9일 오전 새블란은 롱비치에 차를 주차하고 세탁을 위해 10가에 있는 이지 워시 런드로매트(빨래방)에 들렀다.   그리고 그는 그곳에서 일하는 종업원에게 근처에 식당이 어디 있는지 물었다. 이때 그 종업원은 새블란의 눈빛과 행동에서 수상함을 감지했다.   잠시 뒤 새블란이 다른 곳으로 이동한 사이 차에 남아 있던 피해 소녀는 '도와주세요'라는 문구가 적힌 쪽지를 내보였고 이는 지나가는 행인들이 볼 수 있었다. 그리고 행인 중 한 명이 경찰에 신고했다.   곧 경찰이 현장에 출동했고 피해 소녀는 경찰에게 도와달라고 말했다. 잠시 뒤 경찰은 새블란을 발견한 뒤 체포했다.   피해 소녀는 샌안토니오에서 가출 신고된 것으로 밝혀졌다고 검찰 측은 밝혔다.   납치 용의자 새블란이 혐의와 관련해 정식 기소되면 연방 교도소에서 종신형에 처해질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병일 기자구사일생 헬프미 소녀 헬프미 피해 소녀 납치범 스티븐

2023-07-21

차도로 향하던 유모차에 탄 아기, 구사일생

    많은 차들이 통행하는 차도를 향해 굴러가던 유아가 탄 유모차를 한 남성이 극적으로 막아세우는 일이 지난 2일 헤스페리아 지역에서 일어났다.   이 장면은 인근에 있던 감시 카메라에 잡혔고 이 영상이 공개되면서 영웅적인 행동을 한 남성에게 찬사가 쏟아지고 있다.   사건은 2일 오후 3시 30분경 베어 밸리 로드에 위치한 A1 카워시 앞 공간에서 발생했다.   영상을 보면 유모차를 끌던 여성이 차량쪽으로 얼굴을 돌리고 차안에 있는 사람과 이야기를 나누는 순간 유모차는 길쪽으로 굴러가기 시작했다.   이 여성은 이를 알아채고 뛰어가서 유모차를 잡으려다 넘어졌고 다시 일어나다 넘어지며 긴박한 순간이 펼쳐졌다.   유모차는 거의 차도 가까이까지 굴러가고 있었다. 이때 화면상으로 오른쪽에서 한 남성이 뛰어오더니 유모차를 잡아 참사를 막았다.   유아의 생명을 살린 영웅은 로널드 네스만이라는 남성으로 확인됐다.   그는 "당시 바람이 세게 불고 있었고 유모차는 거의 차도까지 굴러 내려온 상황이었다"며 "본능적으로 유모차를 향해 달려가 사고를 막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유모차를 끌고 바닥에 쓰러져 있던 여성에게 다가가 그녀를 일으켜 세우는데 도움을 주기까지 했다.   많은 사람들이 네스만의 영웅적인 행동에 찬사를 보내고 있는데 그는 대신 일자리가 생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한때 노숙자 생활을 했으며 최근 여동생과 함께 이 지역으로 이주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2018년 함께 살던 여자 친구를 하늘나라로 떠나보내는 상처를 받았고 그 트라우마로 무기력하게 지냈다면서 이번 유모차 사건을 계기로 보다 나은 미래가 펼쳐지는 계기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네스만은 트럭 운전사로 일한 경험이 있으며 현재 직장을 구하고 있다.  김병일 기자구사일생 차도로 이번 유모차 순간 유모차 아기 구사일생

2023-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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