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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정치색채, 테슬라에 악영향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연방효율성부(DOGE)를 이끄는 등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에 깊숙히 관여하면서 오히려 사업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자동차 분석기관 칵스 오토모티브의 최근 보고서에 의하면, 작년 4분기 자동차 거래 사이트 ‘오토트레이더(Autotrader)’ 리스트에 오른 테슬라 중고차량은 평균 1만 1300대로, 전년 동기 8800대 보다 28% 증가했다.     이 업체 측은 최근 테슬라 매물이 더욱 늘어나는 추세라고 전했다.   기업 구매 관련 여론조사기관 모닝 컨설트가 최근 조사한 자동차 구매 성향 조사에 의하면, 응답자의 32%가 테슬라 구매를 고려하지 않았다. 1년전 이 비율은 27%에서 상당히 늘어난 것이다.   민주당 색채가 강한 지역일수록 테슬라 구매 의사 비율이 적었다.   신용평가기관 S&P의 글로벌 모빌리티에 의하면, 버지니아와 메릴랜드 등 최근 4번의 대선에서 민주당 후보가 승리한 주에서 작년 4분기 테슬라 차량 재구매 비율이 65%로, 전년동기의 72%보다 감소했다.   민주당 강세지역에서 테슬라의 가장 최근 모델인 ‘사이버트럭’에 대한 비호감도가 예상보다 훨씬 높았다.     반면 머스크의 친 트럼프 행보는 공화당 승리 지역에서는 0.3%포인트 증가하는데 그쳤다. 민주당 지지 지역에서는 머스크의 정치색이 머스크가 트럼프 대통령 정책에 참여하는 것에 반대하는 비율이 53%에 달했다.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호감도와 달리 머스크에 대한 비호감 정서가 더욱 늘어나는 추세다.   일각에서는 테슬라 전기차의 자체적인 요왼 탓에 인기가 하락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테슬라가 중국 등에서 경쟁차에 밀려 고전하고 있으며 예고했던 기술혁신 기대 수준에 미치지 못하면서 소비자들의 외면을 받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작년 테슬라의 전세계 판매량은 전년 대비 1% 감소했다.   이전 2년간은 40%대의 증가률을 보였었다.   반면 포드, GM 등아 각종 전기파 새 브랜드를 풀시하며 오히려 일부 사양에서는 테슬라의 기술을 앞서면서 테슬라의 메리트가 감소했다는 측면이 크다.  김윤미 기자 [email protected]정치색채 머스크 테슬라 구매 테슬라 중고차량 일론 머스크

2025-02-19

주요 식료품 체인점, 공급 부족에 달걀 구매 제한

 치명적인 조류 독감(avian flu) 발병으로 미국내 산란계의 거의 절반이 사라지면서 공급 부족과 아울러 가격이 급등함에 따라 주요 식료품 체인점들이 사재기를 막기 위해 구매를 제한하고 있다고 경제 전문 CNBC 뉴스가 최근 보도했다. 가장 최근에 달걀 구매 제한 정책을 시행한 트레이더 조스는 “지속적인 공급 문제로 인해 현재 전국 모든 트레이더 조스 매장에서 고객당 하루에 달걀 구매를 12개로 제한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코스코도 일부 지역에서 고객당 3박스로 달걀 구매를 제한하고 있다. 각종 소셜 미디어에는 달걀을 사재기하는 샤핑객들과 빈 진열대의 모습이 게시되고 있는데, 식료품 체인점들은 공급 부족과 사재기로 인한 수요 급증에 대한 대책의 일환으로 갑작스러운 구매 제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 것이다. 소비자 가격 동향을 추적하는 ‘더 크레이지 쿠폰 레이디’(The Krazy Coupon Lady/TKCL)에 따르면, 최근 일부 코스코 매장에서는 재고가 완전히 소진되기도 했다. 트레이더 조스와 코스코 외에도 월마트는 더 많은 고객들이 달걀을 구입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구매당 60개들이 상자 2개로 제한하고 있다. 월마트 대변인은 “공급이 매우 빠듯하지만 고객 수요를 충족하는 동시에 가격을 최대한 낮게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소량 구입에 대한 제한은 없다”고 말했다. 또한 홀푸드는 뉴욕시와 마이애미를 포함한 일부 지역에서 고객당 구매 한도가 3박스로 제한되며 크로거와 알디도 일부 매장에서 한번 구매시 24개로 제한하고 있다. 코스코, 홀푸드, 알디는 CNBC의 논평 요청에 즉각 응답하지 않았다. 한편, 연방노동통계국(U.S. Bureau of Labor Statistics)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대형 A등급 달걀 12개 1박스 가격은 평균 4.15달러로 이는 전년동기 대비 65%나 급등한 수치다. 연방농무부(U.S. Department of Agriculture)의 최신 전망에 따르면, 2025년에는 달걀 가격이 20.3%나 더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샤핑객들이 할인된 가격에 달걀을 구입하기가 더욱 더 어려질 것으로 보인다. TKCL의 샤핑 전문가인 크리스틴 맥그래스는 “달걀 가격이 계속 높아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각 식료품 체인점 앱을 사용해 쿠폰과 할인을 받는 것을 고려해 보라”고 권고한다. 그는 “현재 달걀 1개당 30센트는 좋은 가격으로 간주되지만, 로컬 상점에서는 때때로 좀더 할인을 제공할 수 있기 때문에 가격과 재고가 있는지를 확인하고 가급적이면 이른 아침에 매장을 방문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손혜성 기자식료품 체인점 구매 제한 달걀 구매 식료품 체인점들

2025-02-18

연소득 78% 투입해야 LA서 집 장만

LA에서 중간소득을 버는 소비자가 중간 가격 주택을 구매하려면 주거비로 연소득의 80% 가까이를 지불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부동산 중개업체 레드핀은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전국 50개 메트로 지역의 중간 소득과 중간 주택 가격을 비교해 소득 대비 주거비 비율을 계산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LA에서 중간 가격의 주택을 구입하려면 중간 소득을 버는 소비자는 소득의 77.6%를 주택 비용으로 지출해야 구매가 가능해 전국에서 부담이 가장 높았다.     이는 LA의 중간 소득인 9만2994달러와 중간 주택 가격(89만6060달러)을 토대로 계산한 결과다. 모기지 이자율은 6.72%, 다운페이먼트는 15% 기준으로 계산됐다.   특히 전국 기준 중간 소득(8만3782달러)인 가구가 42만9734달러인 주택을 구입하기 위해 소득의 41.8%를 주택 구입 비용으로 써야 하는 것과 두 배 가까이 차이가 났다.     LA를 제외하고서도 4개의 가주의 메트로 도시에서 전국 기준을 크게 뛰어넘는 소득 대비 주거비 지출 비율이 계산됐다. 특히 이들은 LA 다음으로 전국에서 주택 비용 지출에 따른 출혈이 가장 큰 4곳으로 뽑혀 눈길을 끌었다.     LA에 이어 2위는 샌프란시스코로 중간 소득 15만9316달러를 벌어 중간 가격이 151만3699달러인 주택을 사려면 소득의 76.2% 지출해야 해 주택 구입 부담이 높았다. 3위는 남가주 애너하임으로 중간 소득(12만1925달러) 대비 주택 가격(116만5965달러)으로 75.9%를 지불해야 했다. 4위와 5위는 샌호세와 샌디에이고로 각각 73.9%, 67.3%의 소득이 주택 비용으로 나가야 하는 셈이다.   이는 일반적으로 금융 전문가들이 주택 구매 시 권고하는 소득 대비 지출 비율인 30% 수준을 크게 초과하는 수치다.     반면 주택 비용 부담이 가장 적은 메트로 도시는 펜실베이니아주의 피츠버그였다. 피츠버그에서는 중간 수준의 소득자가 중간 가격대의 주택을 구매하는 데 소득의 25.3%만 지출하면 되서 가주 주요 도시의 절반에도 미치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이처럼 주택 구입에 지출하는 소득 비율이 높아진 원인은 가주의 심각한 주택 부족 문제와 관련이 깊다고 지적했다.     엄격한 토지 이용 규제와 높은 건설 비용이 신규 주택 공급을 어렵게 만들고 있으며, 강력한 일자리 시장과 부유층의 집중으로 인해 수요가 증가하면서 집값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남가주한인부동산협회의 진 홍 회장은 “이자율이 높아 주택 구매 부담이 상당한 것은 사실이지만, 보고서의 결과는 현실과는 다를 수 있다”며 “주택 구매는 당장 중간 가격대의 집을 구매하는 것이 아닌 점진적인 상향 이동의 결과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소유한 주택 가치의 변화와 이에 따른 다운페이먼트 조정 등 따라 바이어의 구매력은 달라진다. 보고서의 숫자는 구매자들의 어려움을 반영하지만, 이를 현재 시장 상황의 표본으로 생각해선 안된다”고 덧붙였다. 우훈식 기자연소득 투입 주택 구매 주택 비용 주택 구입 주거비 박낙희 LA

2025-02-10

주택 구매 시니어, 자연재해 위험 고려 적어

최근 LA 산불과 남부의 폭설로 기후변화가 지역적으로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시니어가 젊은 층보다 화재와 홍수, 폭염 위험이 높은 지역의 주택을 구입하는 경향이 강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최근 레드핀이 발표한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65세 이상 시니어가 구매한 주택 중 36.9%가 폭염 위험이 높은 지역에 있었다. 이는 35세 미만의 32.3%보다 높았다. 홍수 위험이 높은 지역을 보면 시니어 구매 비율은 13.3%로, 젊은 층의 9.8%를 웃돌았으며 화재 위험 지역에서도 65세 이상은 3.7%, 35세 미만은 2.6%로 나타났다.   65세 이상 구매자가 모기지를 가장 많이 받은 카운티는 주택의 96.2%가 폭염 위험이 있었으며, 35세 미만 구매자가 많은 카운티는 주택 59.2%가 폭염 위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 연령별로 큰 차이를 보였다. 홍수와 화재 위험도 비슷했다. 65세 이상 구매자가 가장 많은 지역은 주택 35.7%가 화재 위험에, 주택 24.6%가 홍수 위험에 노출된 반면, 35세 미만 구매자가 가장 많은 지역은 화재 위험 주택이 19%, 홍수 위험 주택이 16%였다.   시니어는 왜 기후 위험 지역을 선호했을까. 레드핀의 설문조사에서는 특이한 결과가 나왔다. 거주지를 선택할 때 기후변화의 영향을 고려하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응답한 베이비붐 세대는 31%에 그쳤다. 밀레니얼 세대의 56%, Z세대의 50%와 비교하면 상당한 차이가 보였다. 이는 시니어가 젊은 세대보다 기후 변화의 영향을 받을 시기가 짧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된다. 또 시니어는 젊은 층보다 기후 변화에 대한 관심이 적은 것으로 볼 수도 있다.   여기에는 시니어들이 선호하는 은퇴지의 특성이 반영된 측면도 있다. 대표적인 은퇴지인 애리조나와 플로리다는 각각 따뜻한 기후와 해안가를 선호하는 시니어들에게 인기가 있다. 대신 이곳은 폭염과 가뭄, 허리케인 등의 위험이 있다. 플로리다는 특히 은퇴 소득에 세금을 부과하지 않아 인기가 있지만, 자연재해에 따른 보험료와 HOA(Homeowners Association) 비용, 부동산세가 오르면서 최근 매력이 다소 떨어졌다.   이에 비해 젊은 층은 보스턴이나 시카고, 미니애폴리스 같은 일자리가 많은 대도시로 가는 경향이 있다. 이러한 지역은 상대적으로 기후 위험이 낮다. 하지만 재택근무 확산과 선벨트 지역의 부상으로 젊은 층 사이에서도 이런 경향이 부분적으로 변화하고 있다.   시니어가 젊은 층보다 재정적으로 여유가 있어 위험 지역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높다는 해석도 있었다. 하지만 시니어들은 소득 수준과 상관없이 위험 지역으로 이동하는 경향이 다른 연령층보다 높게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이를 시니어들이 재정적인 리스크를 덜 우려하거나 은퇴 후의 생활 방식을 더 중시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레드핀의 플로리다 프리미어 부동산 중개인 라파엘 코랄레스는 "은퇴자들은 플로리다의 위험성을 알면서도 해안가 전망 등 장점을 더 중시한다"라고 시니어들의 선호도를 설명했다. 대신 시니어들은 보험료에 대한 정보를 꼼꼼하게 확인하고 유리한 조건을 제시하는 보험사를 적극적으로 찾는다고 덧붙였다.   이번 설문조사는 서부와 남부에서 발생한 자연재해 이전에 실시됐다. 레드핀의 조사에서 시니어는 자연재해의 위험성에 덜 민감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올해 초 자연재해가 이후 조사에서 시니어들의 주택 구매 성향에 영향을 줄 수도 있다.  안유회 객원기자자연재해 시니어 시니어 구매 이상 시니어 가운데 시니어

2025-02-02

신차<트레이드인 구매> 오토론 부담 역대 최고

트레이드인 신차 구매자들 4명 중 1명은 오토론에서 네거티브 자산(negative equity) 상태에 놓여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자동차 전문매체 에드먼즈의 지난해 4분기 데이터에 따르면, 새 차량 구매를 위해 기존 차량을 트레이드인한 소비자의 24.9%가 구매한 차량 가치보다 오토론 액수가 큰 네거티브 자산(깡통) 상태에 놓여 있었다. 이는 지난 2023년 20.4%에서 4.5%포인트가량 상승한 수치로 사상 최고 수준이다.   특히 이들 중 24.6%는 신차 가치와 오토론 액수 차이가 1만 달러가 넘는 네거티브 자산을 떠안고 있어 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비율 또한 전년 대비 2.4%p 증가했다.   전문가들은 네거티브 자산 규모가 수천 달러 이상, 두 자릿수 비율을 넘는 것은 소비자들이 이 같은 악순환에서 벗어나기 더 어려워지고 있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에드먼즈의 제시카 콜드웰 인사이트 책임자는 “네거티브 자산 자체는 새로운 현상이 아니지만, 이번 데이터는 네거티브 자산 규모가 처음으로 평균 1만 달러를 넘는다는 점에서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네거티브 자산 상태에서 새 차량을 구매한 소비자들은 상황을 더욱 악화시키는 경향을 보였다.   네거티브 자산 상태에서 차량을 교체한 소비자들은 월평균 159달러의 추가 대출 상환 부담을 떠안았으며, 기본 대출과 비교해선 평균 1만2388달러 더 높은 금액을 지출했다.     한편 지난해 4분기 트레이드인을 통해 신차를 구매한 소비자들의 평균 네거티브 자산 가치는 6838달러로 전년의 6054달러에서 13% 이상 급증했다. 2019년부터 지난 6년간 집계된 수치 중 가장 큰 금액이다.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더 이상 저렴한 차량을 생산하지 않는 점도 문제를 악화시키는 요인이다. 지난해 10월 기준, 신차의 평균 가격은 4만7000달러를 넘어섰다.   최근 차량 제조사들은 센서 등 전자 시스템을 대거 도입하고 수익 효율화를 위해 모델 개수를 간소화하는 추세다. 이에 따라 옵션을 최소화한 가성비 차량에 대한 선택지가 점차 감소하고 있다는 것이다.   여기에 전기차(EV) 시장의 성장도 네거티브 자산 문제를 심화시키고 있다. 특히, 지난 2021~2022년 사이 높은 가격과 재고 부족으로 전기차를 구매한 소비자들은 현재 낮은 중고차 가치로 인해 심각한 네거티브 자산 상태에 놓였을 가능성이 크다.   에드먼즈는 부정적 자산 상태에 있는 소비자들에게 “새 차량을 구매하지 말고 현재 차량을 가능한 오래 유지하라”고 조언했다. 또 대출 상환을 정기적으로 이어가고, 가능하다면 원금을 추가로 갚아 이자를 줄일 것을 추천했다. 우훈식 기자 [email protected]트레이드 오토론 신차 구매자들 네거티브 자산 차량 구매 트레이드인 신차 깡통 깡통차 박낙희 자동차 Auto News

2025-01-28

IRA<인플레이션감축법> 도마 위에…전기차 보조금 막차되나

자동차 제조사들이 전기차(EV) 구매 보조금 수혜 자격 취득을 위해 생산 및 부품 조달 구조를 재편하고 있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전기차 업계와 직결된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을 손보기 시작했다.     주요 매체들은 지난 22일 백악관이 전임 조 바이든 행정부에서 진행했던 IRA 및 인프라투자일자리법(IIJA) 지출 중 일부를 중단시켰다고 보도했다. 업계에서는 최대 7500달러에 달하는 전기차 구매 보조금이 올해로 마지막이 될 수도 있다는 예측이 나오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전기차 구매를 염두에 둔 소비자들의 관심이 업데이트된 보조금 수혜 대상 모델에 쏠리고 있다. 국세청(IRS)과 에너지부에 따르면 올해 IRA 구매 보조금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모델 수는 지난 14일 기준 23종으로 지난해 40종에서 42.5%나 줄었다. 〈표 참조〉   전기차 충전기 설치, 기후변화 대응 등을 위한 인센티브 등에 들어가던 연방정부 예산 집행이 중단됐으나, 당초 예상보다는 중단 범위가 일단 축소된 것으로 분석됐다.   올해 보조금 대상 차들의 생산자권장가격(MSRP) 상한은 모두 8만 달러로 책정됐으며 보조금 규모는 7500달러로 통일됐다. 단 1종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를 제외하고 모두 전기차로 구성됐다.   업계 예상과 달리 한국차는 2개에 불과해 아쉬움이 남았다. 신규 수혜 모델은 기아의 EV6와 EV9 등 전기 SUV 2종이 포함됐다.     지난 1일 기준 리스트에 포함됐던 현대차의 아이오닉 5와 아이오닉 9, 제네시스의 GV70 EV 등은 모습을 감췄다. 이들 모델은 IRA 수혜 조건인 배터리 핵심 광물에 대한 세부 조건을 충족시키지 못한 것으로 추정된다. GV70 EV는 지난 2023년 이 같은 이유로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사라진 바 있다. 일각에서는 현대차가 지난해부터 조지아주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HMGMA)를 본격적으로 가동하고 현지 생산을 강화하면서 IRA 세부 지침을 올 상반기 안에 모두 충족할 것으로 예측했다.   지프는 왜고니어 S를 새로 수혜 대상에 올렸다. 그러나 지난해 수혜 모델이었던 그랜드 체로키 PHEV와 랭글러 PHEV는 제외됐다.   테슬라는 지난해 출시한 전기 트럭인 사이버트럭 듀얼모터와 싱글모터 모델을 지난 1일 리스트에 추가했으며, 기존 모델인 모델 3와 모델 Y의 롱레인지와 퍼포먼스 트림 등이 여전히 수혜 대상에 포함됐다.   캐딜락의 리릭과 옵틱, 셰볼레의 블레이저 EV, 에퀴녹스 EV, 실버라도 EV, 포드의 F-150 라이트닝 시리즈 등 주요 브랜드의 전기차 모델들이 지난해에 이어 자리를 지켰다.   아우디, 링컨, 닛산, 리비안, 복스왜건 등은 올해 목록에서 모두 빠졌다. 포드와 셰볼레는 대상이 일부 조정됐다. 셰볼레의 볼트 EV와 볼트 EUV는 생산 중단으로 인해 목록에서 빠졌다.   포드의 이스케이프 PHEV, 링컨의 커세어 그랜드 투어링 또한 이번 수혜 대상에서 제외됐다. 닛산의 리프 S와 리프 SV PLUS, 리비안의 R1S(5종)와 R1T(7종), 복스왜건의 ID.4(8종) 역시 혜택 대상에서 빠지게 됐다.   한편, 전기차 구매를 앞둔 소비자들은 리스트에 오른 모델의 모든 트림이 수혜 대상은 아니기 때문에 반드시 구매 전에 딜러 등 판매처에 확인할 필요가 있다.   자세한 정보는 에너지부와 환경보호청(EPA)이 공동으로 운영하는 웹사이트(fueleconomy.gov/feg/tax2023.shtml)에서 확인할 수 있다. 우훈식 기자 [email protected]인플레이션감축법 전기차 전기차 구매 전기차 업계 보조금 수혜

2025-01-23

푸드스탬프로 조리된 식품 구매 가능

푸드스탬프(SNAP) 적용 범위가 LA 대형 산불 사태 여파로 남가주 지역에서 일시적으로 확대된다.     연방 농무부는 남가주 지역에 거주 중인 SNAP 수혜자는 내달 8일까지 SNAP 수혜자는 EBT카드로 식료품점에서 판매하는 조리된 식품(hot foods)을 구매할 수 있다고 최근 밝혔다.     연방 규정에 따르면, SNAP은 식료품점에서 판매하는 식재료나 식품 대부분의 구매를 허용하고 있지만 따뜻한 음식이나 즉시 섭취 가능한 음식은 SNAP 구매 대상이 아니다.     가주 사회복지국은 산불 화재 이재민 중 전기와 가스가 없어서 식품을 요리할 수 없는 SNAP 수혜자들이 즉시 섭취 가능한 음식을 구매할 수 있도록 농무부에 요청했다. 연방 정부는 이를 받아들여 한시적으로 SNAP 수혜자의 조리된 식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농무부 발표에 따르면, 이번 조치는 산불이 발생한 LA, 벤투라, 샌버나디노, 리버사이드카운티, 컨, 오렌지, 샌디에이고카운티 등에서만 적용된다.     농무부는 조치가 시행되는 카운티 내 있는 식료품점은 SNAP 수혜자가 조리된 식품을 구매할 수 있음을 알리는 안내문을 매장에 부착할 것을 권고했다.     SNAP 수혜자는 보유하고 있는 EBT 카드를 통해 식료품점에서 조리된 식품을 구매할 수 있다.     LA한인타운의 한남체인도 온장고에 있는 옥수수, 생선전, 동그랑땡 등을 SNAP 수혜자들이 살 수 있다고 전했다. 김경준 기자푸드스탬프 조리 snap 수혜자들 snap 구매 hot foods

2025-01-20

10대 우울증 급증... '스마트폰 프리' 운동 확산

 전 세계적으로 자녀들의 스마트폰 사용을 제한하자는 움직임이 거세지고 있다. 캐나다에서는 '스마트폰 없는 어린이집' 운동이 확산되면서 1천여 가구가 자녀들의 스마트폰 구매를 고등학교 입학 때까지 미루기로 약속했다.       이 단체는 미국의 '8학년까지 기다리기', 영국의 '스마트폰 없는 어린이집' 운동을 본떠 지난해 9월 출범했다. 현재까지 1천157가구가 서약에 동참했으며, 참여 가구 수는 계속 늘어나는 추세다.       스마트폰이 청소년 정신건강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도 속속 드러나고 있다. 미국 심리학자 조나단 하이트는 베스트셀러 '불안한 세대'에서 2010년 스마트폰 보급 이후 청소년 우울증과 자살률이 급증했다고 밝혔다.       달하우지대학교 심리학과 사이먼 셰리 교수의 연구에 따르면 스마트폰 사용은 운동부족, 수면장애, 비만 등 신체건강 문제뿐 아니라 주의력 결핍, 우울증, 불안증, 자살 충동, 외로움 등 심리적 문제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웨스턴대학교 연구진은 2023년 발표한 보고서에서 스크린 타임이 길수록 아동의 불안증과 우울증 증상이 뚜렷하게 증가한다고 경고했다.       각국 정부도 대책 마련에 나섰다. 호주는 16세 미만 청소년의 소셜미디어 사용을 전면 금지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빅테크 기업들을 겨냥한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규제로 평가받는다.       캐나다 교육당국도 움직이기 시작했다. 노바스코샤주를 비롯한 여러 지역에서 학교 내 휴대전화 사용을 전면 제한하는 정책을 도입했다. 수업 중에는 휴대전화 전원을 의무적으로 꺼야 한다.       '스마트폰 없는 어린이집' 운동은 현실적인 대안도 제시하고 있다. 문자와 통화만 가능한 피처폰이나 부모가 사용을 통제할 수 있는 핀휠폰을 추천한다. 방과 후 연락용으로는 집 전화를, 인터넷 검색이나 게임용으로는 가정용 컴퓨터 사용을 권장하고 있다.       캐나다 C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하이트 심리학자는 "청소년 정신건강과 교육 분야에서 가장 심각한 공중보건 비상사태에 직면해 있다"며 "고등학교 입학 전 스마트폰 사용 금지, 16세 이전 소셜미디어 제한, 학교 내 휴대전화 금지, 실제 세계에서의 자유로운 놀이와 책임감 향상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전문가들은 소셜미디어가 가족, 친구들과의 따뜻한 교류를 가능하게 하는 등 긍정적 측면도 있다고 지적한다. 하지만 어린이와 청소년의 경우 부정적 영향이 더 크므로 스마트폰 사용 시기를 최대한 늦추고, 사용할 경우에도 철저한 관리감독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으고 있다. 밴쿠버 중앙일보스마트폰 우울증 스마트폰 사용 스마트폰 보급 스마트폰 구매

2025-01-16

허츠, '테슬라' 렌트카 재고 처분 위해 특가 판매

최대 렌터카 업체 중 하나인 허츠가 자사 전기차(EV) 재고 처분을 위해 파격 특가 전략을 시도하고 있다.   최근 레딧 등 온라인 커뮤니티와 전기차 전문 매체 등의 보도에 따르면 허츠는 보유 중인 중고 테슬라 모델 3 재고를 털기 위해 해당 차량을 렌트한 고객들에게 파격적인 인수 조건을 제안하고 있다.     사례에 의하면 최근 한 허츠 고객은 렌트한 테슬라 모델 3의 구매 오퍼를 받았다. 반납 대신 주행거리 약 3만 마일의 2023년형 모델 3를 1만7913달러에 구매하라는 내용이었다.   에드먼즈에서 3만 마일을 주행한 2023년형 테슬라 모델 3 기본형 중고차를 검색할 경우 약 2만5000~2만8000달러 선이다.     따라서 허츠에서 구매 시 상태에 따라 최대 1만 달러까지도 절약할 수 있는 셈이다.     이는 허츠가 지난 2021년 테슬라 모델 3와 모델 Y를 대량 주문하며 전기차 전환에 박차를 가한 이후 벌어진 전례 없는 감가상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고육지책으로 알려졌다.   대대적인 전기차 도입은 당시 고객 만족도를 높이는 데 기여했으나, 테슬라가 2022년과 2023년에 걸쳐 모델 3과 모델 Y의 가격을 대폭 인하하면서 중고차 가치가 급락하는 문제가 발생했다.     중고 테슬라의 감가상각은 허츠의 재정 상황에 큰 타격을 주게 됐다. 지난 2020년까지만 해도 테슬라 모델 3는 3년 후에도 차량 가치의 약 90%를 유지했으나, 최근 데이터에 따르면 같은 기간 모델 3는 가치가 약 50%의 급락했다. 모델 Y의 가치 하락은 이보다 더 심각했다.     허츠는 손실을 줄이기 위해 지난해 초 약 2만 대의 테슬라를 매각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하고 최근 매각 속도를 더 높이고 있다.     허츠 웹사이트에서도 주행거리가 많고 사용감이 있는 중고 테슬라 차량을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일부 모델 3는 1만7000달러부터 시작하기도 한다.     대부분의 차량은 중고 구매 시에도 테슬라의 파워트레인 보증이 적용된다. 또 테슬라 차량은 전기차 특성상 개솔린 차보다 잔고장이 적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모델 3의 고질병으로 평가된 전면 서스펜션 및 스티어링휠 부품 문제는 구매 전 주의해야 할 것이 권고됐다. 또 출고 시 제대로 확인되지 않았을 수 있는 패널 정렬과 페인트칠을 꼼꼼히 점검할 필요가 있다.     전문가들은 렌트 차량에 완벽한 상태를 기대하기 어렵지만, 전기차로의 전환을 고민하는 중고차 구매자들에게는 매력적인 옵션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우훈식 기자렌트카 반환 구매 오퍼 테슬라 모델 중고차 가치

2025-01-06

초가공식품은 ‘건강 위협’ 문구 의무화…뉴섬 주시사 행정명령

가주 정부가 강력한 식품 안전 대책에 나섰다.     개빈 뉴섬 가주 주지사는 초가공식품 및 합성 식품 색소 섭취를 줄이기 위한 행정명령을 지난 3일 발동했다. 이에 따르면 주 공중보건부는 오는 4월 1일까지 초가공식품 및 건강을 해칠 수 있는 음식에 경고 문구 등을 삽입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또한 소셜서비스국(CDSS)에는 푸드스탬프 이용자들이 탄산음료와 캔디, 초가공식품, 합성 식품 색소가 첨가된 식품의 구입을 줄이도록 권고하라는 지시도 내렸다.     이번 행정명령에 따라 주정부 산하 기관들은 초가공식품 및 합성 식품 색소를 첨가한 식품의 위험성을 고지해야 한다.   초가공식품이란 자연에서 얻은 재료를 가공해 화학적 변형을 거친 후, 감미료, 방부제, 색소 등의 첨가물을 사용해 맛과 식감을 강화한 식품을 뜻한다. 햄, 스낵, 아이스크림, 시리얼, 탄산음료 등이 이에 해당한다.     뉴섬 주지사는 “우리가 먹는 음식이 사람들을 아프게 해서는 안 된다”며 “건강하고 맛있는 학교 급식을 공급하고 유해한 성분과 화학 물질을 최소화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가주는 식품 업계 및 전문가들과 협력 초가공식품 규제를 통해 주민들의 건강한 미래를 위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그가 발동한 행정명령은 심장병, 뇌졸중, 당뇨병 등 열악한 식습관과 관련된 만성 질환 퇴치를 위한 주정부 정책의 연장선이다. 전국 성인 중 20세 이상 인구의 73%가 과체중 및 비만이며, 10대 청소년의 40%가 당뇨병 직전 단계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지난해 9월 전국 최초로 공립학교에서 특정 식용 색소가 함유된 사탕, 과자, 빵 등을 간식으로 제공하는 것을 금지하는 법안에도 서명한 바 있다. 규제 대상인 식용 색소는 ‘레드 40’, ‘옐로우 5&6’, ‘블루 1&2’, ‘그린 3’ 등 총 6개다. 학생들이 즐겨 먹는 ‘플레밍 핫 치토스', '도리토스', '스키틀즈', 'M&Ms' 등은 학교에서 간식으로 제공될 수 없게 됐다.   김영남 기자 [email protected]초가공식품 주지사 주지사 초가공식품 초가공식품 구매 제한 방안

2025-01-05

“푸드스탬프로 소다 구매 금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한 후 푸드스탬프(SNAP)로 소다 구매가 금지될 가능성이 커졌다.     26일 더 힐(The Hill)에 따르면, 트럼프 당선인이 보건복지부 장관으로 지명한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는 “SNAP 혜택을 사용해 구매할 수 있는 품목 목록에서 소다를 제외하겠다”고 밝혔다. 제외되는 소다 품목에는 코카콜라, 펩시, 마운틴듀 등이 포함된다.     이같은 정책은 저소득 가정의 설탕 소비가 지나치다는 지적을 반영한 것이다. 저소득층일수록 정크푸드나 가당음료, 탄산음료 소비 비율이 높고, 이로 인해 미국의 비만 문제도 심각하다는 지적에 따라 저소득층이 푸드스탬프로 이와 같은 음식을 구매하지 못하도록 한다는 설명이다.   이와 같은 정책이 예고되자, 소다 제조업체는 크게 반발하고 있다. 미국음료협회는 성명을 내고 “SNAP 혜택을 제한하는 것으로는 미국을 건강하게 만들 수 없다”고 밝혔다.     코카콜라는 트럼프 1기 행정부와 인연이 있는 로비스트를 고용해 이 같은 정책을 시행하지 못하도록 할 것으로 보인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코카콜라가 로비스트를 고용하고 있으며, 트럼프 대통령의 1월 20일 취임식에 대규모 자금을 기부해 로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은별 기자푸드스탬프 소다 소다 구매 트럼프 대통령 트럼프 당선인

2024-12-26

[부동산 이야기] 홈 인스펙션

캘리포니아에서 부동산을 구매할 때 홈 인스펙션은 거래 과정에서 필수적으로 고려해야 할 중요한 단계입니다.     구매자는 계약 체결 전에 부동산 상태를 평가해 예상치 못한 문제와 비용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홈 인스펙션은 부동산 구매 결정에 큰 영향을 미치며, 바이어에게 안전하고 만족스러운 거래를 보장합니다.     홈 인스펙션은 부동산의 물리적 구조와 주요 시스템을 면밀히 검토하는 절차입니다.     라이센스를 보유한 전문 인스펙터가 지붕, 전기 및 배관 시스템, HVAC(난방, 환기 및 공조), 기초 구조 등 주요 요소를 평가합니다.    인스펙션의 주된 목적은 부동산의 가치를 위협하거나 구매자 안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문제를 사전에 파악하는 것입니다.   인스펙션 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일정 잡기: 계약 체결 후 일반적으로 7~10일 이내에 홈 인스펙션을 완료해야 합니다. 이 기간은 계약 조건에 명시되며 협상이 가능합니다.   2. 숙련된 인스펙터 고용: 경험이 풍부하고 신뢰할 수 있는 인스펙터를 고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부동산 중개인을 통해 추천받거나 직접 검토해 적합한 인스펙터를 선택해야 합니다.     3. 인스펙션 참석: 구매자가 현장에서 질문하고 결과를 직접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를 통해 인스펙션 결과를 더 잘 이해할 수 있습니다.   4. 보고서 검토: 인스펙션 후 사진과 함께 상세한 보고서를 제공합니다. 문제 심각도에 따라 분류하며, 바이어는 이를 통해 우선순위를 정하고 셀러와 협상할 수 있습니다.   홈 인스펙션의 중요성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숨겨진 문제 발견: 부동산 외관만으로는 알 수 없는 문제를 전문가의 평가를 통해 발견할 수 있습니다. 누수, 전기 문제, 구조적 결함 등이 이에 해당합니다.   2. 수리 협상 및 가격 조정: 인스펙션 보고서는 셀러와 협상을 위한 중요한 자료로 사용됩니다. 큰 문제가 있다면 수리 요청, 가격 인하 또는 클로징 비용 크레딧을 요청할 수 있습니다.   3. 유지 및 관리 계획: 보고서를 통해 향후 필요한 유지 보수를 미리 파악하고 예산을 계획할 수 있습니다.   4. 안전 및 규정 준수: 곰팡이, 석면, 라돈 같은 위험 요소는 건강과 안전에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를 초기에 발견하면 입주 전에 해결할 수 있습니다.   기본 인스펙션 외에도 특정 상황에 따라 추가적인 점검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터마이트, 하수도, 굴뚝 그리고 라돈, 석면, 납 등 유해 물질 평가 등이 있습니다.   홈 인스펙션은 부동산 구매 때 가장 중요한 보호 장치입니다. 이 과정은 바이어에게 부동산 상태에 대한 명확한 이해를 제공하며, 비용 절감과 거래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철저한 인스펙션을 하면 안전하고 만족스러운 부동산 거래를 마칠 수 있습니다.     ▶문의: (714)909-4433  애니 윤 / 콜드웰뱅커 베스트부동산부동산 이야기 부동산 구매 구매자 안전 부동산 상태

2024-12-25

[중앙칼럼] 새 차 구매 적기는 ‘필요한 때’

트럼프 대통령 집권 2기를 앞두고 자동차 시장에 큰 변화가 예고된다. 전기차 보조금 폐지와 수입차에 대한 관세 강화가 주요 정책으로 떠오르면서 소비자들은 내년부터 자동차 가격이 오를 수 있다는 우려에 사재기 현상까지 나타나고 있다.   자동차 제조사들도 연말까지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인센티브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구매를 유도하고 있는데 최근 들어 주변으로부터 소비자 입장에서 올해 안에 신차를 구매하는 것이 과연 유리하냐는 질문을 많이 받는다.   현재 일부 업체들이 제공하는 무이자 또는 저리 할부와 리스 캐시 프로그램 등 인센티브 프로그램은 소비자에게 낮은 금리에 차량을 구매할 기회를 제공하기 때문에 신차 가격 인상 압박을 어느 정도 줄일 수 있는 좋은 방법이 된다. 기준 금리 인상으로 치솟은 오토론 이자율에 비하면 부담이 크게 줄어 소비자들은 더 많은 혜택을 누리게 되는 셈이다.   문제는 내년에 트럼프 당선인이 재취임 후 전기차 보조금 폐지와 수입차에 대한 관세 강화가 시행된 이후다.   현재 일부 전기차는 바이든 정부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따라 최대 7500달러에 달하는 보조금을 지원받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전기차 전문매체일렉트렉에 따르면 볼보의 전기 SUV EX30을 리스할 경우 7500달러의 세액공제와 함께 기존 FWD XC40, XC60 또는 XC90 모델을 리스하고 있는 고객들에게는 추가로 1500달러가 제공돼 최대 9000달러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하지만 보조금이 폐지되면 이 같은 할인 혜택이 없어지게 돼 업체들의 전기차 가격 인상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테슬라나 포드 전기차 일부 모델은 내년에 보조금 없이 판매될 경우 가격이 5000달러에서 1만 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그렇게 되면 전기차 초기 구매자들이 가장 큰 걸림돌로 여겼던 비싼 가격이 다시 장애물로 부활해 전기차 캐즘 현상을 심화시킬 가능성이 농후하다.   전기차뿐만 아니라 일반 내연기관차 및 하이브리드 모델 역시 관세 강화로 가격 인상이 우려된다. 특히 유럽과 일본, 멕시코에서 수입되는 벤츠, BMW, 도요타, 혼다, 폭스바겐 등이 적잖은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자동차 제조사들이 원자재 가격 상승과 공급망 문제 등을 이유로 꾸준히 가격 인상을 하고 있는 가운데 보조금 폐지와 관세 인상이 맞물리게 되면 가격 인상은 더욱 심화할 수밖에 없다.   올해 안에 신차를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직면할 수 있는 가장 큰 문제는 인기 차종의 인벤토리 부족이다. 특히 최근 인기몰이를 하는 하이브리드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은 구하기가 어려워 기다려야 할 정도다.   원하는 차종이 재고 부족으로 구매가 어려울 수 있다는 점은 소비자들의 구매 결정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다. 또한, 디자인 업그레이드에 첨단 기술이 적용된 새 모델이 내년에 출시될 수도 있기 때문에 일부 소비자들은 최신 연식의 모델을 선호할 수도 있다.   신차 구매를 고려하는 소비자 입장에서 반가운 소식은 현대차와 기아가 미국 생산을 확대함에 따라 다른 업체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는 점이다. 현지 생산으로 가격 상승에 대한 영향을 적게 받을 가능성이 커 좋은 대안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신차 시승에 참여할 경우 50~100달러에 달하는 상품권 또는 비자카드를 제공하는 모델들도 있다. 현대차도 지난달 부에나파크에서 시승행사를 열고 상품권을 제공해 수백 명이 몰리기도 했다. 신차도 직접 몰아보고 상품권까지 챙길 수 있는 일거양득이니 마다할 이유가 없다.   인센티브를 잘 활용해 올해 안에 신차를 구매하는 것이 조금이나마 더 절약할 수 있다는 것은 기정사실이다. 하지만 가장 적절한 신차 구매 시기는 바로 차가 필요할 때가 아닐까. 구매해서 요긴하게 사용하는 것이 현명한 결정이 아닐까 싶다. 박낙희 / 경제부장중앙칼럼 구매 적기 전기차 보조금 전기차 전문매체일렉트렉 하이브리드 모델

2024-12-22

[부동산 투자] 2025년 주택 경기 전망

매해 연말을 맞이하면 여러 가지 감정이 교차하지만 그 중에서도 아쉬운 마음이 가장 크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제 몇 일 남지 않은 2024년을 잘 마무리하시고 다가오는 새해에는 뜻하시는 많은 일들이 이루어질 수 있기를 기원 합니다.     오늘은 지난 3분기 가주에서 주택 구매가 가능한 분들에 대한 자료가 나와서 소개 해 드리며, 간략한 내년도 주택 경기 전망에 대해서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가주부동산협회(CAR)는 지난 3분기 주택 구매 가능성 지수를 발표 하였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가주에서 평균 가격인 88만250달러의 주택을 구매할 수 있는 인구의 비율은 16%로 나왔습니다. 이는 2023년 15% 대비 소폭 상승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만 2012년 3분기 56% 비하면 3분의 1에도 미치지 못합니다.   좀 더 구체적인 자료를 확인해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가주에서 평균 주택 가격인 88만 달러 주택을 20% 다운페이먼트로 6.63% 모기지 이자로 구입하려면 원금, 이자, 보험료 및 재산세를 포함한 필요한 금액이 월 5520달러로 나와 있습니다. 이는 최소한 년 소득이 22만800달러이며 이러한 조건에 부합되는 인구는 가주에서 16%만이 가능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보다 조금 낮은 67만 달러대 주택을 구매 하려면 매달 4200달러를 모기지로 내야하며 이를 커버 할 수 있는 연 소득은 16만8000달러입니다. 이에 부합되는 인구는 25%로 보고서에는 나와 있습니다.   또한 가주부동산협회에서는 내년도 주택 시장 전망을 발표 하였는데 10.5%의 주택 거래량 증가를 예측하며 30만4000채의 주택이 거래될 것으로 예측 하였습니다. 평균 주택 가격은 4.6% 상승한 90만9400달러로 2023년 대비 6.8% 상승을 예측하는 올해에 비해 상승률이 하락할 것으로 예측 하고 있습니다.     주택 구매에 있어서 많은 영향을 미치는 모기지 이자율은 5.9% 로 하락을 전망 하며 주택 시장의 활성화에 도움을 줄 것으로 예측 하고 있습니다. 낮아진 금리는 바이어와 셀러 모두가 시장으로 돌아오는 계기가 되기 때문에 주택 판매량과 가격이 동시에 올라가는 효과가 나오는 것입니다.           한인들의 인구가 많은 지역의 전망은 다음과 같습니다. 로스앤젤레스와 오렌지 카운티 주요 시장은 약간의 가격 성장을 예측하고 있지만 샌프란시스코 지역은 가격이 하락할 수도 있다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해안 지역과 샌호세와 같은 기술 허브는 안정을 유지하거나 적당한 성장을 경험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 하고 있습니다.   이번 보고서를 보면 주택 구매 가능성 지수는 여전히 낮아 내년에도 구매 여건이 완전히 개선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낮은 금리에 묶여 기존 주택을 매물로 내놓지 않는 ‘락인 효과’는 여전히 공급 부족을 심화 시키고 이는 주택 가격 상승을 유도하여 부의 쏠림 현상을 심화 시키지 않을까 우려 하고 있습니다.   주택 시장 개선 전망에도 불구하고 캘리포니아의 높은 주택 가격과 낮은 구매 여력은 중장기적으로 도전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 신규 주택 공급의 지속적인 증가와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며, 이를 통해 시장의 안정성과 접근성이 개선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문의:(213)605-5359 조진욱 / 드림부동산 부사장부동산 투자 주택 경기 주택 구매 주택 시장 내년도 주택

2024-12-18

전기자전거 보조금<최대 2000달러 지원> 신청하세요

최대 2000달러에 달하는 전기자전거 구매 보조금의 신청서 접수가 오늘(18일)부터 시작된다.     가주대기자원위원회(CARB)는 이달 초 전기자전거 보조금 프로젝트(CEIP)를 시행한다고 밝힌 바 있다. 〈12월 9일자 중앙경제 1면〉   CARB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여서 대기오염 문제를 해결하고 가주 주민들에게 친환경 교통수단을 제공하기 위해 신설된 CEIP를 통해서 300만 달러 규모의 지원을 하게 된다. 지원 자격은 18세 이상 가주민으로서 가구 소득이 연방 빈곤선의 300% 이하인 경우다.     오후 6시부터 웹사이트(ebikeincentives.org)에서 아이디를 만들고 소득 증명, 거주 증명 등의 서류와 함께 신청서를 접수할 수 있다. 다만 선착순으로 진행되며 바우처가 소진될 때까지만 진행되기 때문에 많은 신청자가 몰릴 것으로 예상한다. 따라서 소득 증명과 거주 증명을 위한 서류를 미리 준비해 놓는 것이 좋다.     운전면허증 등 주에서 발급한 신분증이 요구되며 지난해 제출한 세금보고를 통해서 소득을 증명할 수 있다. W2나 1099와 같은 세금보고 양식도 사용할 수 있다. 이 서류들은 모두 웹사이트에 업로드를 해야 한다.     핸드폰을 통해 사진을 찍는다거나 스캔을 하는 등의 방식을 이용해서 전자파일 형태로 미리 준비해야 신속하게 신청서 접수를 완료할 수 있다.     이름, 주소, 전화번호 등의 기본정보를 신청서에 넣어야 한다. 필요 서류를 모두 업로드 한 뒤에는 전기자전거 안전수칙 영상을 시청해야 하며 마지막으로 신청서에 서명하고 접수하면 된다.     최대 60일이 소요되는 심사가 완료되면 이메일을 통해서 바우처 코드를 받게 된다. 바우처는 45일 이내에 사용해야 하며 1회에 한해 45일 연장할 수 있다.     750W 이하 모터를 장착하고 최고 시속이 20마일 또는 28마일 이하인 클래스 13 전기자전거 구매에만 바우처를 쓸 수 있다. 페달, 전조등, 후미등도 반드시 포함돼야 한다. 또한, 안전 테스트(ANSI/CAN/UL-2849 또는 EN-15194) 인증을 받아야 하며, 전기 부품에 대해 1년 이상의 보증기간이 제공되는 완제품으로 제한된다.   바우처 사용은 신품 전기자전거 구매로 제한되며 중고 전기자전거, 전동화 개조 키트를 장착한 자전거, 스쿠터 등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신청 자격 및 방법, 구매처 등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웹사이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조원희 기자전기자전거 보조금 전기자전거 보조금 전기자전거 안전수칙 전기자전거 구매

2024-12-17

전기자전거 구매 최대 2천불 지원…CARB 첫 보조금 프로젝트 시행

가주 정부가 전기자전거(e-bike) 구매 지원에 나섰다.   가주대기자원위원회(CARB)는 대기 오염 문제를 해결하고 자격이 있는 가주 주민들에게 친환경 교통수단 제공을 위한 전기자전거 보조금 프로젝트(CEIP)를 오는 18일부터 시행한다고 지난주 발표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소득 기준을 충족하는 주민들이 전기자전거를 구매할 경우 1대당 최대 2000달러의 보조금을 지원하게 된다.   CARB는 가주 의회가 자동차 이용을 대체하고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는 동시에 저소득층의 교통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이번 프로젝트에 예산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교통개발정책연구소에 따르면 전기자전거는 특히 단거리 여행의 경우 자동차 여행의 대안이 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프로젝트 첫 단계로 300만 달러가 지원됨에 따라 최대 1500대의 전기자전거 구매를 지원하게 된다. 지원 자격은 18세 이상 가주민으로서 가구 소득이 연방 빈곤선의 300% 이하인 경우다.     보조금은 오는 18일 오후 6시부터 전용 웹사이트를 통해 신청 가능하며 접수 순서대로 바우처가 소진될 때까지 발급된다.   신청은 온라인으로 신청자 정보, 거주 및 소득 확인 서류, 안전 교육 영상 시청 후 서명한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후속 이메일을 통해 요청된 필수 정보를 제공해야 할 수도 있으며 이메일로 승인된 보조금 액수와 바우처 코드를 받게 된다. 수속 기간은 최대 60일까지 소요될 수 있다.     바우처는 승인일로부터 45일 이내에 사용해야 하며 1회에 한해 45일 연장할 수 있다.   바우처는 온라인으로 검색할 수 있는 프로젝트 참여 소매점에서 전기자전거를 포함해 헬멧, 라이트, 자물쇠 등 관련 액세서리 구매, 조립 및 배송 비용에 사용할 수 있다.     바우처 사용 대상은 750W 이하 모터에 최고 시속 20 또는 28마일 이하의 클래스 1~3 전기자전거로 페달, 전조등, 후미등이 장착돼야 한다. 또한 안전 테스트(ANSI/CAN/UL-2849 또는 EN-15194) 인증과 전기 부품에 대한 보증기간이 1년 이상 되는 완제품으로 제한된다.     반드시 바우처를 발급 받은 후에 신품 전기자전거를 구매해야 하며 중고 전기자전거, 전동화 개조 키트 장착 자전거, 스쿠터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신청 자격, 방법 등 추가 정보는 웹사이트(ebikeincentives.org)에서 찾아볼 수 있다. 글·사진=박낙희 기자 [email protected]전기자전거 프로젝트 전기자전거 보조금 구매 지원 ebike CARB e-bike CEIP 로스앤젤레스 가주 미국 OC LA CA US NAKI KoreaDaily

2024-12-08

[부동산 이야기] 주택구매 시 고려할 것들

주택 구매를 앞두고 있다면 먼저 집을 소유하게 되면 어떤 이익이 있는지 생각해봐야 한다. 그리고 구매할 때 어떤 비용이 필요한지 알아보는 것이 필요하다.   물론 주택 구매는 가족의 안락한 보금자리의 역할이 가장 중요하다. 다만 안전한 투자처를 찾는다면 부동산이 가장 좋은 미래에 대한 투자가 될 것이다. 이미 부동산 가격이 많이 올랐지만, 아직도 부동산 구매는 투자 가치가 높기 때문이다.     하지만 부동산 매입은 다운 페이먼트와 구매에 필요한 비용을 합하면, 큰돈이 필요하고 사고 난 후에도 계속 달마다 융자금을 갚아 나가야 한다. 주택가격이 내려갈 때의 손해도 생각해야 하지만, 긴 안목으로 본다면 부동산 구매는 미래에 대한 투자가 된다.     그리고 융자를 했다면 페이먼트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이자와 재산세 등에 대한 세금을 공제받을 수 있어 유리하다. 만약 주택을 임대하고 있다면, 세금 공제 등 기타 혜택을 받을 수 없기도 하고 생각지도 못하게 렌트비가 오를 수도 있다. 하지만 주택을 사면 보통 30년 동안 고정되는 월 페이먼트는 주택 소유주가 미래 계획을 세울 수 있게 도와준다. 그리고 주택을 본인의 취향에 맞게 집을 고치거나 가족의 필요에 따라 증축을 할 수도 있다.     주택을 소유하면 세금 혜택이나 월 페이먼트를 통하여 저축하게 되는 효과도 크지만, 무엇보다도 가장 큰 장점은 가지고만 있으면 가격이 올라 소유주의 재산이 늘어나는 것이다.   내가 원하는 집을 사려면 적당한 가격은 얼마가 될지, 다운페이먼트를 얼마를 할 수 있는지가 결정이 되어야 하므로 에이전트와 함께 집의 크기, 원하는 동네 등을 정하여 가격을 알아본다. 그 후 뒷마당, 수영장, 전망 등 개인적인 취향을 반영하여 구체적으로 집을 찾기 시작한다.   이때 미리 융자 에이전트와 상의해서 융자 사전허가서(Pre-Approval letter)를 받아 원하는 주택에 오퍼를 넣을 때 함께 제출한다. 특히 요즘은 융자심사가 까다롭기 때문에 융자 에이전트에게 원하는 주택의 가격과 본인의 경제적인 정보를 미리 주어 융자를 받을 수 있는 한도액을 알아보고 바이어에게 가장 좋은 프로그램을 선택할 수 있도록 도움을 받고 시작하는 것이 시간도 절약되고 안전하다.   주택을 사는 바이어는 집값 이외에 여러 가지 클로징 비용이 발생하게 되므로 그것들을 지불할 수 있을 만큼의 현금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먼저 바이어가 지불해야 하는 항목들을 보면, 셀러와 바이어가 반반씩 지불하는 에스크로 비용이다.   이때 에스크로를 통하여 셀러와 바이어 사이의 모든 계약이 정확하게 이행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바이어에게 특별히 중요하다. 그리고 인스펙션 전문가를 통해 주택 점검을 해야 하는 데, 굴뚝이나 지붕 등을 포함한 것으로 보이는 주택의 모든 상태는 물론 물의 온도와 수압, 냉난방의 작동 등을 점검할 수 있다. 이때 인스펙션의 비용은 바이어가 내야 한다.     또 각종 서류의 공증비 등의 비용과 향후 일 년 동안의 화재보험료도 바이어 부담이다. 특히 에스크로 중에 셀러가 주택이 문서상 아무 하자가 없다는 것을 보증하는 타이틀보험을 바이어를 위하여 제공하는 데, 이때 바이어도 주택융자를 할 때 은행에 매물에 문제가 없음을 증명하기 위한 타이틀 보험료를 별도로 지불하게 된다.   ▶문의: (818)497-8949 미셸 원 / BEE부동산 부사장부동산 이야기 주택구매 고려 주택 소유주 주택 구매 주택 점검

2024-12-04

마일리지 구매…득실 꼼꼼히 따져 결정

항공사들이 수익성 향상을 위해 마일리지 판매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마일리지 구매가 반드시 유리한 것만은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최근 일부 항공사들이 매달 일정 마일리지 또는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는 구독 서비스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면서 마일리지를 현금으로 구매한다고 반드시 저렴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가입 전 충분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유나이티드항공과 사우스웨스트가 지난 2021년부터 구독서비스를 시작한 것을 비롯해 에어프랑스-KLM이 ‘플라잉블루’라는 구독 서비스를 최근에 론칭했다.   플라잉블루는 월 34달러에서 최대 200달러를 지불하면 매달 2000~1만7000마일을 적립할 수 있으며 언제든지 취소할 수 있다.   한 달에 34달러로 2000마일을 구매하면 마일당 1.7센트로 개별 구매 시보다 약 50% 저렴한  것으로 전해졌다.   마일리지 전문매체 포인트미의 공동 창립자 티파니 펑크에 따르면 시간이 지남에 따라 마일리지 가치가 감소하거나 만료될 수 있어 나중에 사용하기 위해 마일리지를 구매하는 것은 위험이 따를 수 있다.     WSJ은 선호하는 항공사를 정기적으로 확인하면 할인 혜택을 찾을 수 있다면서 항공권 구매 가격과 보너스 항공권 발급에 필요한 마일리지를 확인한 후 마일리지를 구매하는데 얼마가 드는지 따져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예를 들어 에어프랑스로 덴버-파리 이코노미석 왕복 항공권을 예매할 경우 현금 구매 시 최저 1400달러 이상이 된다. 하지만 플라잉블루의 두번째로 높은 구독 프로그램으로 월 135달러씩 3개월을 결제할 경우 보너스 항공권 발급에 필요한 3만 마일을 적립할 수 있어 절약할 수 있게 된다.   동일 구간 동일 항공권을 크리스마스 연휴와 같은 성수기에 구매할 경우 월요일 기준으로  1600달러가 된다. 하지만 이 기간 보너스 항공권 발급을 위한 마일리지는 11만 마일로 최소 12개월간 구독해야 하므로 총비용이 1620달러에 세금이 추가돼 더 비싸진다.   전문가들은 마일리지 구매가 항공권 비용을 절약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이지만 상황에 따라 불리할 수도 있다면서 특정 항공권 예약에 필요한 마일리지가 조금 부족할 때 마일리지를 구매하는 것이 가장 합리적이라고 조언했다.     또한 항공사가 종종 실시하는 특가 프로모션을 최대한 활용하는 것이 자주 비행하지 않는 경우 마일리지 구매보다 더 유용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한국 국적 항공사 관계자들은 마일리지는 탑승 또는 제휴사 이용을 통해서만 적립할 수 있으며 구매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박낙희 기자 [email protected]마일리지 구매 마일리지 구매 마일리지 전문매체 일정 마일리지 항공사 적립 플라잉블루 로스앤젤레스 가주 미국 OC LA CA US NAKI KoreaDaily

2024-11-21

멀어지는 내집 장만…연봉 11만 달러 벌어야 가능

미국에서 내집을 마련하려면 10만 달러 이상의 가계 소득이 필요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경제연구소 옥스퍼드 이코노믹스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3분기 국내 평균 가격의 단독주택을 매입하기 위한 연간 소득은 10만7700달러에 달했다. 2019년 3분기의 5만6800달러와 비교하면 약 90%가 뛴 것이다. 이는 주택 구매에 필요한 비용이 5년 만에 두 배 가까이 올랐다는 의미다.     비용이 치솟으니 내집 장만이 가능한 소비자 수 또한 급감했다. 올 3분기 기준으로 주택 매입에 필요한 연 소득 이상을 버는 가구 비율은 36%였다. 5년 전의 59%였던 것과 비교하면 절반 가까이 떨어졌다. 5년 사이에 집 사기가 ‘하늘의 별 따기’가 돼버린 가구 수가 3000만 가구에 육박한다고 연구소 측은 덧붙였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가주 주택문제가 다른 지역에 비해 훨씬 더 심각했다.     전국의 주요 도시 50개에서 주택 매입 필요 연 소득을 조사한 결과 상위 5곳 중 4곳이 가주였기 때문이다. 1위는 46만1000달러의 샌호세였고 샌프란시스코, 호놀룰루, LA, 샌디에이고가 뒤를 이었다. 주택 매입에 필요한 소득 이상 버는 가구의 비율은 다섯 곳 모두에서 15%를 밑돌았다. 가주의 주요 도시에 사는 10가구 중 9가구는 집을 살 수 있는 소득을 벌지 못한다는 의미다.     주택 구매가 비교적 쉬운 도시는 대부분 중서부에 몰려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 구매 필요 소득이 가장 낮은 곳은 6만4600달러의 오하이오 클리블랜드였다. 켄터키 루이빌, 미시간 디트로이트, 오클라호마시티, 미주리 세인트루이스가 하위 5곳에 이름을 올렸다. 다만 이 도시들도 5년 전과 비교하면 주택 구매가 훨씬 더 어려워진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소 측은 2022년부터 시작된 연방준비제도의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모기지 이자율 상승이 국내 주요 도시에서 집 사기가 어려워진 가장 큰 이유라고 지적했다. 옥스퍼드 이코노믹스의 바버라 덴햄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높아진 주택 가격이 구매 비용에 큰 영향을 끼치긴 했지만, 모기지의 영향이 더 컸다”라며 “2019년 3분기에 3.7%였던 모기지가 2023년 4분기에는 7.3%까지 치솟았다”고 지적했다.     연구소 측은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내년에는 주택 구매 비용이 더 오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모기지 금리는 내년에 하락세를 그릴 것으로 예측되지만, 주택 가격이 올라 이를 상쇄하기 때문이다. 주택 구매 필요 소득은 2025년 1분기부터 완만하게 상승할 것으로 진단했다.     한편 옥스퍼드 이코노믹스는 주택 가격의 20%를 다운 페이먼트로 지불하고 주택보유세, 주택보험료, 모기지 비용을 합해서 한 달에 지불하는 비용을 주택 구매 비용으로 정의했다. 이 비용이 전체 소득의 28%를 넘지 않는 연 소득을 ‘주택 구매 필요 소득’이라고 전했다.   조원희 기자내집 연봉 기준금리 인상 주택 구매 구매 비용

2024-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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