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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어지는 내집 장만…연봉 11만 달러 벌어야 가능

미국에서 내집을 마련하려면 10만 달러 이상의 가계 소득이 필요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경제연구소 옥스퍼드 이코노믹스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3분기 국내 평균 가격의 단독주택을 매입하기 위한 연간 소득은 10만7700달러에 달했다. 2019년 3분기의 5만6800달러와 비교하면 약 90%가 뛴 것이다. 이는 주택 구매에 필요한 비용이 5년 만에 두 배 가까이 올랐다는 의미다.     비용이 치솟으니 내집 장만이 가능한 소비자 수 또한 급감했다. 올 3분기 기준으로 주택 매입에 필요한 연 소득 이상을 버는 가구 비율은 36%였다. 5년 전의 59%였던 것과 비교하면 절반 가까이 떨어졌다. 5년 사이에 집 사기가 ‘하늘의 별 따기’가 돼버린 가구 수가 3000만 가구에 육박한다고 연구소 측은 덧붙였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가주 주택문제가 다른 지역에 비해 훨씬 더 심각했다.     전국의 주요 도시 50개에서 주택 매입 필요 연 소득을 조사한 결과 상위 5곳 중 4곳이 가주였기 때문이다. 1위는 46만1000달러의 샌호세였고 샌프란시스코, 호놀룰루, LA, 샌디에이고가 뒤를 이었다. 주택 매입에 필요한 소득 이상 버는 가구의 비율은 다섯 곳 모두에서 15%를 밑돌았다. 가주의 주요 도시에 사는 10가구 중 9가구는 집을 살 수 있는 소득을 벌지 못한다는 의미다.     주택 구매가 비교적 쉬운 도시는 대부분 중서부에 몰려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 구매 필요 소득이 가장 낮은 곳은 6만4600달러의 오하이오 클리블랜드였다. 켄터키 루이빌, 미시간 디트로이트, 오클라호마시티, 미주리 세인트루이스가 하위 5곳에 이름을 올렸다. 다만 이 도시들도 5년 전과 비교하면 주택 구매가 훨씬 더 어려워진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소 측은 2022년부터 시작된 연방준비제도의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모기지 이자율 상승이 국내 주요 도시에서 집 사기가 어려워진 가장 큰 이유라고 지적했다. 옥스퍼드 이코노믹스의 바버라 덴햄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높아진 주택 가격이 구매 비용에 큰 영향을 끼치긴 했지만, 모기지의 영향이 더 컸다”라며 “2019년 3분기에 3.7%였던 모기지가 2023년 4분기에는 7.3%까지 치솟았다”고 지적했다.     연구소 측은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내년에는 주택 구매 비용이 더 오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모기지 금리는 내년에 하락세를 그릴 것으로 예측되지만, 주택 가격이 올라 이를 상쇄하기 때문이다. 주택 구매 필요 소득은 2025년 1분기부터 완만하게 상승할 것으로 진단했다.     한편 옥스퍼드 이코노믹스는 주택 가격의 20%를 다운 페이먼트로 지불하고 주택보유세, 주택보험료, 모기지 비용을 합해서 한 달에 지불하는 비용을 주택 구매 비용으로 정의했다. 이 비용이 전체 소득의 28%를 넘지 않는 연 소득을 ‘주택 구매 필요 소득’이라고 전했다.   조원희 기자내집 연봉 기준금리 인상 주택 구매 구매 비용

2024-11-14

[마케팅] 메시지 작성

로컬 스몰 비즈니스의 매출을 증가시키는 메시지 작업의 단계를 오늘 공개한다. 이제, 당신의 비즈니스도 고객이 몰려드는 새로운 경험을 만날 수 있다.   지역 사업체 세일즈를 2배 이상 향상하는 세일즈 퍼널의 개념과 중요성에 대해 지난 칼럼에서 다뤘다. 고속 매출 상승효과를 내는 퍼널의 힘은 강력하다. 고객 대상 흡입부터 세일즈 종착지까지 빠르게 이동시킨다.     세일즈 퍼널은 잠재 고객을 구매 고객으로 빠르게 전환하는 단계적 경로다. 퍼널 구축을 위해서는 고객 몰이와 소통, 관계의 열쇠가 되는 특별 메시지를 먼저 작성해야 한다. 이제 시작해보자.   ▶가장 바람직한 나의 고객은   구체적인 고객의 모습을 정의해보자. 연령, 성별, 지역, 필요, 동기나 취향 등 세부 사항을 포함하여 가장 바람직한 고객은 누구인지 적어보자.   ▶내 서비스와 상품 선택의 이유   고객이 나에게 구매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어떤 문제 해결을 위함인지, 어떤 필요 충족이나 혜택을 원해서인지 구매 동기를 파헤쳐야 한다.   ▶어떤 이점을 제공하는가   내 상품이나 서비스가 제공하는 이점을 구체적으로 세어보라. 고객의 감정적, 실질적 필요 충족을 이해하면 더 효과적인 오퍼를 전할 수 있다. 위의 내용을 바탕으로 나만의 탁월한 메시지를 만드는 시간이다.   로컬 스몰비즈니스에게 USP(Unique Selling Proposition)는 예리한 경쟁력이다. 광고 효과와 고객 반응에서 큰 차이가 난다. 고객의 눈길을 자석처럼 끌어당기고 싶지 않은가? 동시에, 세일즈에 빠르게 도달하도록 안내한다. 이런 메시지로 무장한 광고는 허공에 대포 쏘듯 돈만 낭비하는 일반적 광고를 압도적으로 이긴다.   나만의 탁월한 메시지 작성 방법은 다음과 같다.     먼저 당신의 서비스가 시원하게 해결하는 고객의 고통, 불편함은 무엇인가를 찾아야만 한다. “시간이 부족한 바쁜 엄마들을 위한 빠른 청소 서비스”와 같이, 내 고객 대상이 겪는 현실적인 문제를 구체적으로 포함하라.   당신의 서비스가 주변 경쟁사와 다른 점을 부각하라. “최소 10년 이상 경력, 신원이 검증된 전문가가 방문하는 안심 관리 서비스”와 같이 차별화 강점을 강조하라.   고객이 얻게 될 구체적 혜택이나 만족감도 자신 있게 표현하라. “첫 방문 시 무료 상담과 맞춤형 솔루션 리포트로 더는 혼돈 없는 해결 방안을 제시합니다.”처럼 실제적 혜택을 명확히 보여주어라.   메시지는 짧고 강렬해야만 살아남는다. “당신의 불편함과 시간 낭비를 한 방에 해결하는 세탁 배달 서비스” 등의 눈길을 단번에 사로잡는 짧고 강력한 문구로 마무리하라.   이렇게 작성한 USP는 광고, 웹사이트, 소셜 미디어 등 어디에 활용해도 고객의 관심을 끌어당기는 강력한 자석이 된다. 당신을 선택할 큰 이유를 짧고 굵게 외치기 때문이다. 위의 내용을 보고 당신 사업체의 핵심 메시지를 오늘 만들어 두라.   다음 시간에는 퍼널의 세일즈 경로를 한눈에 보고 이해하도록 해보자. 로컬 서비스 업체라면 이전보다 훨씬 강력한 광고와 세일즈 효과를 즉시 보게 될 것이다.   ▶문의: (703)337-0123 윤필홍 / InteliSystems 대표마케팅 작성 차별점 메시지 작성 로컬 스몰비즈니스 구매 고객

2024-11-13

신차와 중고차 가격 차이 역대 최대…평균 거래가 2만365달러 차이

중고차와 신차 간 가격 차이가 처음으로 2만 달러를 넘어서면서 역대 최대 폭으로 벌어졌다.     신차 가격은 계속 오르는데 중고차 가격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어 격차가 그 어느 때보다 커졌기 때문이다.   자동차 시장 조사업체 에드먼즈에 따르면, 올해 3분기 기준 평균 거래 가격이 신차는 4만7542달러인데 반해 중고차는 전년 동기보다 6.2% 하락한 2만7177달러로 무려 2만365달러 차이를 보이며 사상 최대 격차를 기록했다.     2019년 1만6300달러에서 24.5%나 더 확대된 것으로 이 같은 격차는 소비자들이 신차 구매를 망설이고 중고차로 눈을 돌리게 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팬데믹 초기 공급 부족과 신차 생산 차질로 인해 급등했던 중고차 가격이 하락세를 보이며 안정화되고 있으나 2019년 2만683달러에 비해서는 여전히 31.4% 높은 수준이다.   에드먼즈의 인사이트 디렉터 이반 드루리는 “신차 가격에 부담을 느낀 소비자들의 중고차 수요가 증가하고 있음에도 트레이드인 중고차가 줄고, 렌터카 업체도 중고차를 내놓지 않고 있다. 리스차 구매도 늘며 중고차 공급이 제한되고 있어 중고차 가격이 급락하지는 않고 있다”고 분석했다.   평균 판매 대기 시간도 중고차는 지난해와 비슷한 36일이나 신차는 57일로 3년 만에 가장 길게 나타나 신차 구매를 못 하는 소비자들이 중고차 시장으로 몰리고 있음을 반영하고 있다.   신차 인벤토리가 회복되며 3분기 평균 인센티브가 1744달러로 지난해 대비 2배 이상 증가했으나 소비자들은 여전히 신차 가격을 부담스러워 하고 있다.   중고차 구매 시 소비자들의 예상 가격과 실제 시장 가격 차이도 여전해, 설문조사에 따르면 56%가 월 300달러 이하의 할부금을 희망하지만 실제로는 평균 548달러로 팬데믹 이전의 413달러보다 33%나 높아졌다.   월 200~300달러대의 중고차도 있지만 2019년보다 평균 연식이 3년 더 오래되고 주행 마일리지도 1만6000마일 더 늘어났다.   가장 인기가 많은 중고차 가격대는 1만 달러 이하로 자동차 첫 구매자가 많으며 평균 연식은 11.5년에 달한다.     연식 4년, 마일리지 5만400마일인 1만5000~3만 달러대도 신차 구매를 고려했던 소비자까지 흡수하며 인기를 얻으며 중고차 거래의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신차나 중고차 모두 예전과 다른 시장 흐름을 보이고 있는 데다가 가격 격차가 커진 만큼 구매에 신중을 기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조언했다.   한편, 설문조사에 참여한 소비자들의 49.8%는 신차 구매에 더 관심이 많다고 답했으며 중고차는 26.4%, 가격에 따라 결정은 23.8%로 나타나 신차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차 구매 희망자의 14%와 가격에 따라 결정하겠다고 답한 응답자의 38%는 2만 달러 또는 미만의 신차가 없기 때문에 결국 중고차를 구매하게 될 것으로 예측됐다. 글·사진=박낙희 기자 naki@koreadaily.com중고차 신차 중고차 구매 중고차 시장 중고차 공급 거래가격 Auto News 로스앤젤레스 가주 미국 OC LA CA US NAKI KoreaDaily

2024-11-07

NJ트랜짓, 노후화 문제 해결 새 열차 공개

NJ트랜짓이 열차 노후화 등의 여파로 지난 여름 최소 462량의 열차가 잇달아 운행중단 사태를 빚은 가운데, 필 머피 뉴저지주지사와 NJ트랜짓이 지난달 30일 기자회견을 열고 새 열차 174량을 도입할 계획을 밝혔다.   이날 주지사와 케빈 코벳 NJ트랜짓 회장은 키어니에 있는 NJ트랜짓의 유지보수센터인 MMC에서 차세대 다층 열차 모델을 공개하며 ▶고객 신뢰도 ▶신속성 ▶편리성을 제고하겠다 밝혔다. ▶최대 시속은 110마일 ▶USB 충전 포트와 디스플레이 설치 ▶기존 열차 대비 좌석 수 11% 증가 등 고객 편의를 개선했다는 설명이다.   현재의 단층 열차 대부분은 40년 전 제작됐다.   신형 열차는 뉴욕주 업스테이트 플래츠버그의 제조업체 알스톰 트랜스포메이션에서 제작했다.   NJ트랜짓 이사회는 앞서 2018년 12월 113량의 열차 구매를 위해 계약을 맺은 바 있다. 이어 2022년 2월 추가로 25량을 구매했으며, 지난 7월 36량을 추가 구매했다. 이로써 총 174량을 도입하게 됐다.   다만 서비스 시작 시기는 다소 요원하다.   이날 코벳 회장이 밝힌 계획에 따르면, 2025년 중반기 4량, 2026년 113량, 2027년 말 25량이 배치된다. 나머지 32량은 2028년 말까지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주지사는 “2029년에는 전체 열차를 교체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NJ트랜짓은 100량을 추가 구매할 계획이다.   주지사는 “대중교통 인프라 개선에 현대화는 중요하다”며 “차량들이 계획대로 모두 보급되면 통근객의 신뢰를 높일 것”이라고 했다.   연방교통관리청(FTA)에 따르면, 이번 다층 차량 도입에는 예산 5억6750만 달러가 투자됐다. 뉴저지주는 2억7000만 달러를 투자했다.   행사에 참여한 코리 부커(민주·뉴저지) 연방상원의원은 “새 모델은 교통시스템에 대한 신뢰도를 높일 것”이라며 “자차 이용보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이들이 늘어나는 결과를 도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민혜 기자 kang.minhye@koreadailyny.com노후화 열차 열차 노후화 열차 구매 노후화 문제

2024-10-31

자동차도 코스트코서…수천 달러 알뜰 구매

차 가격 및 오토론 이자율 고공행진으로 자동차 구매가 쉽지 않은 가운데 대형 생활용품 체인매장 코스트코가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자동차를 구매할 경우 구매자가 직접 인벤토리 검색부터 가격을 놓고 딜러와 흥정해야 하지만 코스트코에서는 이 같은 번거로움과 협상없이도 저렴하고 편안하게 구매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오토 프로그램 웹사이트(costcoauto.com)에 따르면 코스트코 회원은 차량 구매시 딜러와 협상을 거치지 않아도 확정된 특별 할인 가격을 제공받으며 자동차업체나 딜러의 인센티브까지 적용받을 수 있어 모델에 따라 수천 달러를 절약할 수 있다.   또한 코스트코와 자동차업체간 파트너십을 통해 회원들은 독점 추가 할인 혜택까지 받게 된다.   지난해 8월 아우디 A8, S8, e트론 GT, RS e트론 GT를 5000달러 할인한 데 이어 올해는 폴스타, 셰볼레, 캐딜락의 일부 전기차(EV) 모델 1000~2000달러 할인을 비롯해 셰볼레 실버라도 1500, GMC 시에라 1500등은 1000달러의 회원 전용 할인을 제공한 바 있다.   이달부터는 GMC 허머 EV SUV와 픽업 모델에 대해 각각 1000달러씩 회원 특별 할인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코스트코 오토 프로그램 전략 파트너십 담당 제이 맥스웰 총괄 매니저가 최근 CNBC에 밝힌 바에 따르면 최근 5년 동안 프로그램을 통해 연평균 50만대 이상 판매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매년 전국서 판매되는 모든 차량의 3% 이상에 해당하며 오토네이션, 리시아모터스 등과 같은 대형 딜러 그룹의 연간 매출보다 많은 양이다.   특히 EV 판매가 증가세를 보여 지난해 전체 판매량의 7%를 차지했다.   이용 방법은 웹사이트에서 원하는 모델을 검색해 사양, 기능을 비교하고 인센티브 여부도 확인한 후 제휴 딜러 찾기를 신청한다.     코스트코 오토 프로그램의 인증을 거친 3000여 제휴 딜러 중 선호 딜러를 선택한 후 방문하면 코스트코 회원 전용 가격, 조건 등을 제공받게 된다.     구매자는 해당 딜러에서 판매하고 있는 전 모델의 회원 전용 가격표를 제시 받거나 선택한 차량의 고유넘버(VIN)에 따른 인센티브를 포함한 전용 가격을 확인할 수 있다.   차량 가격과 조건에 동의할 경우 구매 또는 리스 계약을 진행하고 차량을 인수하면 된다. 선택한 딜러에서 반드시 차를 구매할 의무는 없으며 프로그램을 통해 신차는 물론 중고차도 쇼핑할 수 있다.   이외에도 제휴 딜러 및 정비센터에서 부품 및 서비스, 액세서리 등에 대해 15%, 방문당 500달러까지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다만, 코스트코 오토 프로그램에서 오토론 서비스는 제공하지 않는다. 추가 정보는 웹사이트에서 찾아볼 수 있다. 글·사진=박낙희 기자 naki@koreadaily.com코스트코 자동차 코스트코 회원 코스트코 오토 자동차 구매 Auto News 로스앤젤레스 가주 미국 OC LA CA US NAKI KoreaDaily

2024-10-14

신차 리스하면 구매보다 수만불 절약

비싼 가격과 오토론 고이자율로 신차 구매가 부담되는 가운데 모델에 따라 구매 대신 리스로 수만 달러를 절약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정보업체 고뱅킹레이츠는 최근 켈리블루북 데이터를 참고해 2023년형과 2024년형 인기 모델들을 대상으로 4년간 소유 비용과 리스 비용을 산출해 비교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다.   리스가 구매보다 유리한 모델들을 살펴보면 대부분 리스 비용이 소유 비용의 절반 수준에 불과했다.   우선 2023년형 셰볼레 콜벳(업체권장가격 MSRP 7만2000달러)은 4년간 총 리스 비용이 3만9024달러로 소유비용 7만8048달러보다 3만9024달러나 저렴해 절약 폭이 가장 큰 모델로 선정됐다.   2024년형 포르셰 718 박스터(MSRP 7만400달러)와 718 카이먼(MSRP 6만8300달러)은 구매, 소유 비용이 총 7만6336달러, 7만4044달러였지만 리스하면 3만8160달러, 3만7008달러에 불과해 각각 3만8176달러, 3만7036달러를 절약할 수 있다.   2만 달러 이상 절약할 수 있는 모델들로는 2024년형 도요타 GR수프라(MSRP 4만6440달러)가 총 리스 비용 2만5152달러로 소유 비용 5만376달러보다 2만5224달러 저렴했다.   기타 2024년형 모델로는 도요타 크라운(MSRP 4만350달러)과 포드 머스탱(MSRP 3만9020달러)이 리스 비용 2만1888달러, 2만1168달러로 소유 비용 4만3734달러, 4만2316달러보다 각각 2만1846달러, 2만1148달러씩 절약할 수 있다.   2023년형 모델로는 기아 스팅어(MSRP 3만7865달러)가 리스 비용 2만544달러로 소유 비용 4만1077달러보다 2만533달러 저렴했다. 닛산 맥시마(MSRP 4만4450달러), 복스왜건 알테온(MSRP 4만3010달러)도 소유 대신 리스로 각각 2만4106달러, 2만3290달러를 절약할 수 있다.     마쓰다 MX-5미아타 RF(MSRP 3만7010달러) 역시 소유 비용은 4만138달러이나 리스 비용은 2만64달러로 2만74달러 더 저렴했다.   이번 조사에 사용된 신차 소유 비용은 MSRP의 20% 다운페이액수와 해군연방신용조합의 오토론 계산기를 사용해 이자율 5%를 기준으로 산출된 48개월간 월할부금 총액을 합산한 금액이다.   리스 비용은 인센티브나 트레이드인 없이 에드먼즈 리스 계산기를 사용해 이자율 5%, 잔존가치 62%, 연간 1만2000마일을 기준으로 48개월간 총 리스 비용을 산출했다.   두 경우 모두 지난 2월 26일 데이터를 기준으로 산출됐으며 구매, 리스 비용 비교를 명확히 나타내기 위해 수수료, 세금 및 기타 관리비는 제외됐다. 글·사진=박낙희 기자 naki@koreadaily.com차량 구매 구매 소유 소유 비용 리스 리스비 소유비 신차 MSRP Auto News 오토론 이자율 할부 로스앤젤레스 가주 미국 OC LA CA US NAKI KoreaDaily

2024-10-07

"집값 싼 도시서 내집 장만 할래요"

최근 부동산 시장에서 Z세대가 신흥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 1997년 이후 태어난 Z세대가 사회인이 되면서 부동산 시장에 진입하기 시작한 것이다. 태어나면서부터 디지털 기기에 둘러싸여 생활한 '디지털 네이티브(Digital Native)'인 Z세대는 주택 쇼핑과 구매에서도 기존 세대와는 전혀 다른 양상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Z세대가 직면한 현 부동산 시장 상황은 녹록지 만은 않다. 급등한 주택 가격과 높은 모기지 금리는 이들 세대가 주택 시장에 진입하는 데 있어 가장 큰 걸림돌이다. 현재 Z세대 주택 구매 현황과 이들이 겪는 어려움, 그리고 이들만의 구매 양상에 대해 알아봤다.   ▶구매 현황   AZ빅미디어가 Z세대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Z세대 상당수는 내집 장만에 부모 세대 못지않게 진심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의 약 44%가 15만~25만달러 사이의 주택을 구매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그러나 현재 전국 주택 중간값이 36만달러가 넘는 것을 고려했을 때 Z세대 예비 바이어들은 주택 구매를 위해 그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더 많은 자금이 필요한 실정이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이들은 상대적으로 집값이 싼 지역에서 내집 장만 계획을 세우고 있다. 리얼터닷컴(Realtor.com) 보고서에 따르면 Z세대는 솔트레이크시티(Salt Lake City), 오클라호마시티(Oklahoma City), 피닉스(Phoenix) 등 비교적 집값이 싼 대도시에 내집 장만을 계획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솔트레이크 시티는 Z세대 바이어에게 가장 인기 있는 도시인데 지난 2020~2022년 사이 이곳 모기지 융자 신청자중 8.5%가 Z세대였으며 이들의 평균연령은 21.5세로 집계됐다. 또 평균 다운페이먼트 액수는 3만3000달러, 평균 모기지 대출금은 24만4365달러였다.     ▶구매 트렌드   Z세대는 부모 세대와는 확연히 다른 방식으로 주택을 구매하고 있다. 부동산 정보 플랫폼 클레버 리얼이스테이트(Clever Real Estate) 보고서에 따르면 Z세대는 주택 구매 시 온라인 플랫폼이나 앱을 통해 리스팅 검색과 구매를 진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Z세대 응답자의 약 67%가 온라인 플랫폼이나 앱을 통해 주택을 구매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으며 이는 밀레니얼 세대 응답자의 39%보다 높은 수치다. 그래서 Z세대 예비 바이어들에겐 질로(Zillow), 레드핀(Redfin) 등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리스팅을 검색하고 가격을 비교해서 구입까지 진행하는 것이 그리 낯선 풍경이 아니다. 이들은 부동산 플랫폼을 선호하는 이유에 대해 "짧은 시간 내 매물을 검색하고 가격을 비교할 수 있어 편리하다"며 "또 주택 정보 및 가격 역시 투명하게 제공돼 믿을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라고 말한다.     또 Z세대는 주택 구매 과정도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부동산 에이전트, 융자기관 등이 제공하는 서비스 품질을 중요시하는데 특히 버추얼 투어, 디지털 커뮤니케이션 등 디지털 서비스 제공 여부도 업체 선정에 중요한 기준이라고 답했다. 이외에도 Z세대는 주택 구매 시 장기적 재정 계획보다는 현재의 경제적 상황에 맞춘 구매 전략을 선호해 낮은 융자 상환금보다는 낮은 다운페이먼트에 관심이 컸다. Z세대 응답자 57%가 가능한 다운페이먼트 액수로 집값의 3~5% 정도라 응답했다. 또 모기지 금리를 낮추기 위해 포인트 구매(buying points) 옵션도 적극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선호하는 주택은   Z세대는 도심 인근 소형 콘도, 타운하우스 등을 선호하는데 이는 직장과 문화 시설에 대한 접근성이 좋기 때문이다. 이런 선호도는 환경 문제에 대한 관심이 큰 Z세대가 자차 소유보다는 우버나 리프트 등 공유 차량 및 대중교통 이용을 선호하는 것과도 연관이 있다. 또 이들은 친환경 및 스마트홈에 대한 관심도 커 친환경 및 스마트홈 시스템이 갖춰진 주택을 선호했다. 이외에도 커뮤니티센터, 피트니스 센터, 공용 라운지 등 공용 시설이 잘 갖춰진 주거 단지도 이들에게 인기가 많다.       ▶전망   이들이 현 부동산 시장에 진입할 때 맞닥뜨리는 가장 큰 장애물은 비싼 집값과 고금리다. 그래서 이들은 저렴한 도심 외곽 지역이나 신흥 주거 지역을 비롯해 공유 주택과 같은 새로운 주거 모델에도 관심이 크다. 특히 공유 경제에 익숙한 Z세대는 전통적인 주택 소유 방식을 벗어나 새로운 형태의 주거 공간을 적극 수용하고 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Z세대가 재정적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내집 장만을 위해 다양한 전략을 모색하며 부동산 시장의 주요 소비층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내다봤다. 또 Z세대의 시장 진입으로 인해 부동산 시장의 패러다임이 크게 바뀔 것으로 보인다. 넥스젠 인사이트 크리스틴 메세를리 대표는 "Z세대 바이어들뿐 아니라 디지털 기기와 SNS를 적극 활용하는 Z세대 에이전트들이 주택 거래 전 과정을 혁신적으로 변화시키고 있다"며 "이런 부동산 업계 변화는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주현 객원기자집값 도시 주택 구매 주택 시장 부동산 시장

2024-09-25

사이버트럭 재판매 금지 조항 삭제…테슬라, 5만불 페널티 폐지

사이버트럭(사진)을 페이스북마켓 등 온라인 차량 중고거래 플랫폼에서 사고팔 수 있게 됐다.   다수의 엑스(X·옛 트위터) 사용자들은 테슬라가 사이버트럭 구매 계약서에서 재판매 금지 조항을 삭제했다고 소셜미디어를 통해 밝혔다.   테슬라는 앞서 사이버트럭을 출시한 지난 11월 이후 차량 희소성 관리 목적으로 재판매 시 페널티 부과 규정을 도입했다. 이로 인해 구매자는 사이버트럭 구매 후 1년 안에 재판매를 할 수 없었다.     만약 이 약관을 어기면 재판매한 고객에게 5만 달러와 재판매액 수익 중 더 높은 금액을 벌금으로 부과하는 조항을 구매 계약서에 명시해 왔다. 그런데 이 조항이 지난달 27일 기준으로 보이지 않게 됐다고 한다.   이는 사이버트럭 공급이 늘어나면서 차량 희소성이 감소하자 업체가 구입 약관 규정을 없앤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자동차 정보업체 켈리블루북(KBB)에 따르면 지난 7월 10만 달러 이상 차량 중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신차 중 하나가 사이버트럭이었다.     한편 최근 테슬라는 사이버트럭의 사전예약 구매 제도도 폐지했다. 이에 따라 구매 고객이 차량을 받는 기간도 1달 내로 단축될 것으로 보인다. 서재선 기자 suh.jaesun@koreadaily.com사이버트럭 재판매 사이버트럭 재판매 사이버트럭 구매 재판매 금지

2024-09-24

[부동산 가이드] 젊은 주택 구매자를 위한 조언

직장생활을 시작한 후 어느 정도 자리가 잡히기 시작하면 다운페이먼트를 마련하여 집을 사서 이사하게 된다. “난 집 필요 없어. 지금처럼 시설 좋은 아파트에서 편하게 사는 게 좋다”고 말하면서도 속으로는 집 사는 친구들이 은근히 부러워진다. 집에서 생활하는 시간은 평생의 3분의 1 이상을 차지할 만큼 큰 비중을 차지한다. 모든 집이 크고 잘 생겨야 좋은 집은 아니다. 내가 편히 쉴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어야 좋은 집이다. 첫 집의 경우 판단 실수로 잘못된 결정을 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부동산의 가치는 오르기 마련이다. 또한 사람마다 각자 좋아하는 것들이 다르기 때문에 일단 부동산을 산 것만으로도 성공한 셈이다.     고민만 하다가 렌트를 살고 있다면 매년 렌트비는 조금이라도 오르게 되고 내려갈 일은 없게 된다. 내 집을 사면 아파트 렌트비를 내는 것처럼 매년 고정 페이먼트를 내지만 이때 원금도 함께 지불하고 있기 때문에 매달 조금씩 목돈이 모이고 있는 셈이다. 이자가 높다고 걱정하는 바이어가 있다면 일단 맘에 드는 집을 사고, 이자율이 좋아지면 재융자를 추천한다. 페이먼트를 더 줄일 기회가 생길 수도 있기 때문이다. 부동산 구매는 세금 공제 혜택 차원에서도 여러모로 도움이 된다.     젊을수록 무조건 번듯한 집을 원하는 경향이 있다. 좋은 직장을 다니는 경우는 본인들의 능력보다 훨씬 좋은 집을 선호한다. 한 달에 인컴이 1만 달러라고 가정하고 버는 돈을 다 써버리는 바이어다. 고가의 자동차를 타고, 카드를 많이 사용하며, 고정지출로 1만 달러보다 더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아직은 20대이기 때문에 돈 관리를 잘 못 하는 경우다. 보이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고급 아파트에 살지언정 맘에 안 드는 첫 집은 안 사겠다고 고집한다. 하지만 주위에 똑똑한 20대들도 많이 있다. 앞으로 가능성이 있는 집을 선택하는 바이어이다.     또 젊은 바이어들은 관리 수준이 높은 좋은 집을 선호한다. 이때는 신축 또는 오래되지 않은 콘도 구매도 좋은 선택이다. 콘도는 하우스와 비교하면 가치가 많이 오른다.     주택소유자협회(HOA)가 건물 관리를 하기  때문에 특별히 개인적으로 해야 할 일이 적다. 관리비가 아깝다고 말하는 사람이 가끔 있다. 단독주택을 살아도 관리비는 필요하게 마련이다. 콘도는 여행 등으로 집을 오래 비워도 치안이 보장되고 향후 더 큰 집으로 이사를 하게 되어도 렌트가 용의하다.     첫 집은 되도록 팔지 않고 계속 가지고 있는 것이 좋다. 살 당시에는 비싸거나 힘들게 샀을지는 몰라도 몇 년이 지나면 더 이상은 예전 가격에 부동산을 살 수 없기 때문이다. 평생 제일 싸게 산 집이 첫 집이다. 이렇듯 집은 오랜 친구와 지인 가족만큼이나 중요한 삶의 보금자리이다. 내가 아침에 눈 떴을 때 보호받고 편안한 내 집이 있다는 것이 참 든든하다.    ▶문의 :(213)500-8954  미셀 정 / 뉴스타부동산 LA 명예부사장부동산 가이드 구매자 주택 주택 구매자 아파트 렌트비 부동산 구매

2024-09-18

전기차 구매보다 리스…지금이 적기…재고 처분 위해 인센티브 공세

치솟은 오토론 이자율 때문에 신차 구매가 부담되는 가운데 전기차 리스 비용은 갈수록 저렴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기차 수요가 주춤하면서 딜러들이 쌓이고 있는 인벤토리를 처분하기 위해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내놓고 있어 일부 전기차 모델은 내연기관차 모델보다 저렴해졌다고 CBS뉴스가 최근 보도했다.     자동차가격정보 웹사이트 켈리블루북에 따르면 지난 7월 기준 신차 평균 가격이 4만8401달러, 전기차는 평균 5만6520달러에 거래됐다. 이같이 높은 가격 탓에 전기차가 판매되기까지 딜러에 대기하는 기간이 81일에 달했다.   이에 따라 업체와 딜러들이 인센티브 공세를 펼치면서 전기차 리스가 구매보다 합리적인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으며 전기차를 꺼리던 소비자들에게도 크게 어필하고 있다.   자동차정보 전문 사이트 에드먼즈의 이반 드러리 디렉터는 “현재 일부 전기차 리스 프로그램이 터무니없이 저렴하다. 이전에 경험해보지 못한 차를 저렴하게 체험해 볼 수 있는 리스를 선택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일부 전기차의 경우 연방 정부의 7500달러 세액 공제가 구매에는 적용이 안 되지만 리스에는 적용되는 점도 유리하게 작용한다고 덧붙였다.   켈리블루북의 편집장 션 터커는 “제조업체 및 모델에 따라 다르지만, 이달 들어 일반적으로 월 300달러 전후에 전기차를 리스할 수 있다”고 밝혔다.   온라인 자동차매매플랫폼 트루카닷컴을 기준으로 연 1만2000마일씩 36개월 리스 프로그램을 평균 2000달러 다운페이 할 때 평균 월 리스 비용을 비교하면 2024년형 현대 아이오닉 5의 경우 월 240달러에 달했다.   아이오닉 6는 평균 월 273달러, 복스왜건 ID.4는 287달러, 기아 EV6 평균 294달러로 집계됐다.   또 다른 온라인플랫폼 카스다이렉트에 따르면 혼다의 첫 전기 SUV 2024 프롤로그 EX는 1999달러 다운페이먼트에 3년간 월 269달러로 총 리스 경비가 월 325달러꼴로 나타났다.   2024년형 기아 니로 EV 윈드는 3999달러 다운페이먼트에 2년간 월 169달러로 총 리스경비가 월 336달러꼴이 된다. 닛산 리프는 2285달러 다운페이먼트에 3년간 월 259달러 선이었다.   스바루의 2024년형 솔테라 프리미엄은 다운페이먼트 없이 36개월간 월 329달러씩만 납부하면 리스할 수 있다.   기아는 테슬라 운전자들이 자사 EV를 구매 또는 리스할 경우 EV9은 1500달러, EV6는 1000달러의 캐시 인센티브까지 제공한다. 이를 적용하면 EV6의 리스 비용이 콤팩트 크로스오버 내연기관 모델 쏘울보다 저렴하게 된다.     업계 관계자들은 EV 리스프로그램이 업체, 지역에 따라 수시로 변할 수 있기 때문에 딜러 웹사이트 등 온라인을 통해 업데이트된 정보를 확인해야 좋은 딜을 찾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글·사진=박낙희 기자 naki@koreadaily.com인센티브 전기차 인센티브 공세 전기차 수요 전기차 리스 EV 리스 구매 Auto News 로스앤젤레스 가주 미국 OC LA CA US NAKI KoreaDaily

2024-09-17

[부동산] 금리 인하와 구매 시기

하반기 기준금리 인하가 확실시되는 가운데 금리가 떨어지면 주택시장이 어떻게 될 것인지에 대한 논란이 많다. 금리 인하는 주택시장에는 당연히 긍정적인 요소이지만 금리 인하가 선반영됐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그 영향이 생각보다 적을 수도 있다. 금리 인하가 얼마만큼 언제까지 계속될 것인지 아닌지도 중요한 변수이다.   부동산정보업체인 라이트무브에 따르면 8월 1일 이후의 주택 매물에 대해 부동산중개인에게 연락한 잠재 구매자의 수는 1년 전 같은 시기에 비해 19%나 급증했다. 7월에도 11% 증가했다. 라이트무브는 은행의 대출 비용 인하가 대출금융회사에서 더 저렴한 주택담보대출을 더 빨리 제공하는 데 도움이 됐고 매수자 수요 개선에 상당히 기여했다고 밝혔다. 가을 주택시장이 더욱 활발해질 것이며 2024년 주택가격이 기존의 1% 하락에서 1% 상승으로 상향 조정될 것으로 예측했다.     금융시장은 은행이 인플레이션 압력이 약화됨에 따라 금리를 추가로 인하해 대응할 것으로 예상하며 내년 말까지 3.5%(현재 5%)까지 낮출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현재 주택시장이 아직 공급 부족이라는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기준금리가 인하하기 시작하면 주택시장이 광범위하게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파월 의장은 연방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청문회에서 아리아나 프레슬리 민주당 의원이 ‘고금리로 인해 미국인들이 주택 매수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금리 인하를 해야 한다’라는 발언에 이같이 답했다.   파월 의장은 “금리 인상으로 경제활동이 둔화된 것을 알고 있다”면서 “금리를 인하하기 시작하면 주택시장은 신규 주택 건설과 매매 전반에 걸쳐 광범위하게 회복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파월 의장은 “많은 가계가 고금리 주택담보대출(모기지)의 재융자 문제로 집을 팔 수 없는 상황이지만 이는 시간이 지나면 해소될 것”이라며 “주택시장이 정상적인 상황으로 돌아가는 것이 이상적이지만 경제 전반에 걸쳐 인플레이션이 낮은 상황에서 그렇게 되는 것이 훨씬 더 이상적이다”라고 했다. 이어 그는 “우리의 임무는 물가안정과 고용의 극대화”라면서 “주택시장만을 목표로 일하고 있지 않다”라고 말했다.     한편,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오리건주 포틀랜드의 한 콘퍼런스에서 연설을 통해 공급 부족 등으로 인해 높아진 주거비용이 연준의 2% 목표 이상으로 인플레이션을 끌어올리는 데 기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주택비용 상승이 인플레이션을 부추기고 주택의 경제성을 악화시키는 주요 원인”이라면서 “연준의 금리 인상 역시 주택 가격 상승에 영향을 주고 있지만, 이는 일시적”이라고 말했다.   우리가 부동산가격과 금리에 관해 이야기할 때는, 금리가 부동산가격에 영향을 미친다고 보는 것이 일반적이다. 은행이 기준금리를 인상하면 시중 은행들도 따라서 대출금리를 올린다. 그러면 대출을 받아 부동산을 구입하는 사람의 부담이 늘어나기 때문에 부동산에 대한 사람들의 수요가 줄고, 부동산 가격은 하락하게 된다. 반대로 이자율이 하락하면 사람들이 대출을 늘려 부동산을 사려 하기 때문에 부동산에 대한 사람들의 수요가 늘고, 부동산가격은 상승하게 된다.   매물은 부족한 상태이지만 구매자들은 현시점이 좋은 구매 시기로 보인다. 긴 동면에 빠져 있던 부동산 시장이 이번 9월 19일연준의 금리 하향을 발표하면 좀 완화되길기대하며 본다.   ▶문의:(213)445-4989 현호석/Master Realty and Investment 대표부동산 구매 인하 기준금리 인하 고금리 주택담보대출 금리 인하

2024-09-17

연말항공권 구입 적기는 ' 10월'

      전문가들이 올해 연말 시즌 항공권 구매 적기로 10월을 꼽았다.    추수감사절과 크리스마스-신년은 한달 정도의 시차가 있으나 시기와 관계없이 10월 구입 시 가격이 가장 저렴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여행사이트 호퍼에 의하면 추수감사절 연휴(11월24-28일) 평균 항공권 가격은 298달러로 1년전에 비해 10%, 펜데믹 이전 대비 3%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10월초에 이 기간 항공권을 예매하면 40달러 정도를 더 절약할 수 있다.    크리스마스 시즌(12월21-25일) 평균 항공권 가격은 406달러로 1년전에 비해 4%, 펜데믹 이전에 비해 13% 더 비쌀 것으로 예상되지만, 10월초 예매로 80달러 정도를 절약할 수 있다.     10월 구매 적기를 놓쳤다면 ‘트래블 튜스데이’로 불리는 12월3일을 노려볼 만 하다. 10월과 11월에 판매하지 못하거나 반품된 항공권을 팔기 위해 일시 할인 행사가 열리는 날이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운이 좋으면 10월보다 더 저렴하게 항공권을 구매할 수 있다고 전했다. 연말 항공권은 가격도 중요하지만 연발착에 따른 손실을 어떻게 피할 수 있느냐도 관건이다.     전문가들은 되도록 탑승일의 첫 항공권을 구매하면 연발착에 따른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전했다.  탑승시간이 늦어질수록 앞 항공 지연사태의 영향을 훨씬 더 많이 받기 때문에, 가능한 새벽 혹은 이른 아침 시간대 항공권 구입이 유리하다는 것이다.   김윤미 기자 kimyoonmi09@gmail.com연말항공권 구입 연말항공권 구입 항공권 구매 연말 항공권

2024-09-17

콜로라도 덴버, 주택 구매보다 임대가 낫다

 주택을 사는 것과 임대하는 것 중에 어느 쪽이 더 나을까? 통상적으로는 구매하는 것이 더 나은 선택으로 여겨져왔지만 지역에 따라 임대가 더 나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콜로라도 덴버의 경우, 구매 보다는 임대가 더 유리한 도시 톱 10에 꼽혔다. 부동산 분석 회사인 클레버(Clever)는 미국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50개 대도시를 대상으로 주택 구매와 임대중 어느 쪽이 더 저렴한지에 대해 알아보는 연구를 실시했다. 이 연구는 연방센서스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주택 관련 비즈니스 업체들의 데이터를 종합해 산정한 가격 대비 임대 비율(Price-to-Rent Ratio)을 기준으로 주택을 구매하기에 좋은 도시와 임대하기에 좋은 도시를 파악했다. 가격 대비 임대 비율은 중간 주택 가격을 중간 연간 임대료로 나누어 계산한 것으로, 15% 이하이면 구매하는 것이 더 나은 반면, 21% 이상이면 임대하는 것이 더 나은 것을 의미한다. 전국 50개 대도시 가운데 가격 대비 임대 비율이 21%이상이어서 구매보다 임대가 더 나은 도시는 9개였다. 덴버는 가격 대비 임대 비율이 23.2%에 달했다. 이 도시의 일반적인 주택 가격은 57만3,090달러며 일반적인 렌트비는 월 2,057달러였다. 덴버는 임대가 더 유리한 대도시 순위에서 전국 8위에 올랐다. 가격 대비 임대 비율이 37.6%에 달해 구매보다 임대가 훨씬 유리한 도시 전국 1위는 샌호세였다. 이 도시의 일반적인 주택 가격은 전국에서 가장 비싼 150만2,362달러였고 일반적인 렌트비 역시 전국 최고인 월 3,331달러였다. 2위는 샌프란시스코로 가격 대비 임대 비율이 30.7%, 일반적인 주택 가격은 113만2,315달러, 일반적인 렌트비는 월 3,071달러였다. 3위는 로스앤젤레스(26.4%, $925,783, $2,927), 4위는 시애틀(25.9%, $692,195, $2,230), 5위는 솔트 레이크 시티(25.6%, $525,768, $1,710)였다. 높은 건설 비용, 좁은 건물 공간, 고소득 산업의 등장으로 주택 가치가 크게 상승한 캘리포니아 같은 서부의 주요 도시에서 임대하는 것이 훨씬 더 유리했다.    전국 50개 대도시 가운데 가격 대비 임대 비율이 15% 미만인, 즉 임대보다 구매가 더 나은 도시는 18개였는데, 이중 전국 1위는 가격 대비 임대 비율이 11.0%에 불과한 클리블랜드였다. 이 도시의 일반적인 주택 가격은 18만7,413달러, 일반적인 렌트비는 월 1,416달러였다.이어 피츠버그가 가격 대비 임대 비율 11.9%로 2위, 시카고가 12.1%로 3위, 뉴올리언스가 12.8%로 4위, 멤피스가 12.9%로 5위에 랭크됐다. 클리블랜드와 마찬가지로 러스트 벨트(중서부와 북동부의 일부 지역을 표현하는 호칭으로 자동차 산업의 중심지인 디트로이트를 비롯해 철강 산업의 메카인 피츠버그, 그 외 필라델피아, 볼티모어, 멤피스 등이 포함된다)의 도시는 임대보다 주택 구매가 더 유리한 도시의 거의 절반을 차지했다. 이 지역은 한때 수익성 있는 제조 허브였지만 미국 경제가 서비스 지향 산업으로 전환되고 공장이 문을 닫으면서 인구가 줄어들어 주택이 과잉 공급되었고 따라서 가격이 낮아졌기 때문이다. 임대보다 구매가 더 나은 나머지 도시 중 대부분은 남부에 위치했는데, 개발할 땅이 많고 건축 규정이 덜 엄격하여 새 주택을 짓는 것이 더 저렴하고 쉬워 주택 비용이 낮아졌기 때문이다. 주목할 만한 것은 집값이 매우 비싼 뉴욕이 임대 보다는 구매가 더 나은 도시에 꼽혔다는 점이다. 뉴욕의 가격 대비 임대 비율은 14.5%에 불과했으며 일반적인 주택 가격은 57만9,177달러로 높은 편이다. 그러나 일반적인 렌트비가 월 3,330달러로 50개 대도시 중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주민들은 실제로 임대료를 내는 것보다 모기지에 돈을 쓰는 것이 더 낫다고 판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클레버는 미전국적으로 평균 주택 가격은 지난 5년 동안 평균 임대 가격보다 39% 더 상승했으며 작년에는 72% 더 빠르게 상승했다면서, 전국적으로 임차인이 주택 소유자보다 매달 289달러 더 많이 절약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임대 가격 비율은 2021년에 정점을 찍었는데, 당시 임대 가격은 계속 상승했고 주택 가치는 모기지 금리가 오르면서 정체됐다. 현재 비율은 하락했지만 2019년보다 여전히 상승했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22~35세의 젊은 성인은 임차인으로서 연간 평균 2만5,620달러를 지출한다. 하지만 부동산 업체 질로우의 새로운 분석에 따르면, 미국내 200개 이상의 도시에서 일반적인 신축 주택의 가격은 100만달러를 넘고 있다. 클레버는 가격 대비 임대 비율이 상승함에 따라 여전히 전반적으로 주택을 구입하는 대신 임대하는 것이 더 낫기 때문에 주택 소유에 대한 미국인의 꿈은 더욱 멀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은혜 기자콜로라도 임대 주택 구매 대비 임대 콜로라도 덴버

2024-09-13

[부동산 이야기] 주택 구매와 임대 비교

주택을 임대할 것인가, 아니면 구매할 것인가? 이 질문은 많은 이들이 인생에서 한 번쯤 고민해보는 중요한 선택이다. 각 선택은 개인의 재정 상황, 생활 방식, 그리고 미래 계획에 따라 다양한 장단점을 가지고 있다. 이번 칼럼에서는 주택을 임대하는 것과 구매하는 것의 장단점을 비교해보겠다.   ▶초기 비용과 재정적 유연성   임대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초기 비용이 상대적으로 낮다는 점이다. 집을 구매할 때는 일반적으로 상당한 금액의 다운 페이먼트가 필요하며, 이는 많은 사람에게 부담이 될 수 있다. 반면, 임대할 경우 보증금과 첫 달의 월세만 있으면 되므로 초기 부담이 적다. 또한, 집을 구매하면 모기지, 재산세, 보험료 등 다양한 비용이 지속해서 발생하지만, 임대할 경우 월세와 기본적인 유지비용만 지출하게 되어 재정적인 유연성이 더 크다.   ▶자산 형성과 장기적 안정성   주택을 구매하는 가장 큰 장점은 자산 형성이다. 모기지를 상환함에 따라 주택의 소유 지분이 점점 늘어나고, 장기적으로 집값이 상승하면 자산의 가치도 상승할 수 있다. 이는 주택 소유자가 재정적으로 안정적인 노후를 준비하는 데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반면, 임대는 매달 지출되는 월세가 자산으로 전환되지 않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재정적 이득을 기대하기 어렵다. 또한, 주택을 구매하면 이사를 자주 다닐 필요가 없고, 원하는 대로 집을 리모델링하거나 꾸밀 수 있는 자유가 있다.   ▶유지 관리와 책임   집을 구매하면 주택과 관련된 모든 유지 관리와 수리를 직접 책임져야 한다. 이는 예상치 못한 큰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며, 특히 오래된 주택의 경우 이러한 비용은 상당할 수 있다. 반면, 임대할 경우 집주인이 대부분의 유지보수와 수리에 대한 책임을 지므로, 임차인은 그러한 부담에서 벗어날 수 있다. 이는 특히 주택 유지에 대한 경험이 부족하거나 시간적 여유가 없는 사람들에게 큰 장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   ▶생활 방식과 유연성   임대는 생활 방식의 유연성을 제공한다. 임대 계약이 끝나면 쉽게 이사할 수 있고, 직장이나 생활 환경의 변화에 따라 주거지를 신속하게 이동할 수 있다. 이는 특히 젊은 층이나 직업적 이동이 잦은 사람들에게 중요한 요소일 수 있다. 반면, 집을 구매하면 한 곳에 정착하는 안정감을 얻을 수 있지만, 이사를 원할 경우 집을 팔거나 임대해야 하는 과정이 번거로울 수 있다.   ▶시장 상황과 투자 위험   주택을 구매하는 것은 부동산 시장에 대한 투자로 볼 수 있다. 시장 상황이 좋을 때 집을 사면 자산 가치가 상승할 가능성이 크지만, 반대로 시장이 불안정하거나 하락세일 경우 큰 손실을 볼 수도 있다. 일반적으로 주택 시장은 장기적으로 상승하는 경향이 있으나, 시장 리스크를 고려해야 한다. 반면, 임대할 경우 이러한 시장 리스크에서 자유로우며, 경제적 안정성을 유지할 수 있지만, 자산 형성의 기회를 놓칠 수 있다.   임대와 구매는 각각의 장단점이 뚜렷하기 때문에 어떤 선택이 더 나은지에 대한 답은 개인의 상황에 따라 다르다. 만약 재정적 여유가 있고 장기적인 자산 형성을 원한다면 주택을 구매하는 것이 좋은 선택일 수 있다. 반면, 생활의 유연성을 중시하거나 초기 자본이 부족한 경우 임대가 더 적합할 수 있다. 무엇보다도 자신의 상황과 목표를 면밀히 분석한 후 신중한 결정을 내리는 것이 중요하다.     ▶문의:(714) 349-0505   제니스 박 / 콜드웰뱅커 베스트부동산부동산 이야기 구매 임대 주택 시장 주택 소유자 임대 계약

2024-09-11

텍사스 오스틴, 주택 구매보다 임대가 낫다

 주택을 사는 것과 임대하는 것 중에 어느 쪽이 더 나을까? 통상적으로는 구매하는 것이 더 나은 선택으로 여겨져왔지만 지역에 따라 임대가 더 나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텍사스주 오스틴의 경우, 구매 보다는 임대가 더 유리한 도시 톱 10에 꼽혔다. 부동산 분석 회사인 클레버(Clever)는 미국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50개 대도시를 대상으로 주택 구매와 임대중 어느 쪽이 더 저렴한지에 대해 알아보는 연구를 실시했다. 이 연구는 연방센서스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주택 관련 비즈니스 업체들의 데이터를 종합해 산정한 가격 대비 임대 비율(Price-to-Rent Ratio)을 기준으로 주택을 구매하기에 좋은 도시와 임대하기에 좋은 도시를 파악했다.   가격 대비 임대 비율은 중간 주택 가격을 중간 연간 임대료로 나누어 계산한 것으로, 15% 이하이면 구매하는 것이 더 나은 반면, 21% 이상이면 임대하는 것이 더 나은 것을 의미한다. 전국 50개 대도시 가운데 가격 대비 임대 비율이 21%이상이어서 구매보다 임대가 더 나은 도시는 9개였다.   텍사스 주내 4개 대도시는 모두 가격 대비 임대 비율이 16% 이상으로 조사됐다. 가격 대비 임대 비율이 가장 높은 도시는 오스틴으로 21.0%에 달했다. 이 도시의 일반적인 주택 가격은 45만7,290달러며 일반적인 렌트비는 월 1,819달러였다. 오스틴은 임대가 더 유리한 대도시 순위에서 전국 9위에 올랐다. 달라스의 가격 대비 임대 비율은 18%, 일반적인 주택 가격은 38만9,544달러, 일반적인 렌트비는 월 1,802달러였고 샌 안토니오는 가격 대비 임대 비율 17.1%, 일반적인 주택 가격 30만7,470달러, 일반적인 렌트비가 월 1,495달러였으며 휴스턴의 가격 대비 임대 비율은 16%, 일반적인 주택 가격은 32만9,032달러, 일반적인 렌트비는 월 1,711달러였다. 가격 대비 임대 비율이 37.6%에 달해 구매보다 임대가 훨씬 유리한 도시 전국 1위는 샌호세였다. 이 도시의 일반적인 주택 가격은 전국에서 가장 비싼 150만2,362달러였고 일반적인 렌트비 역시 전국 최고인 월 3,331달러였다. 2위는 샌프란시스코로 가격 대비 임대 비율이 30.7%, 일반적인 주택 가격은 113만2,315달러, 일반적인 렌트비는 월 3,071달러였다. 3위는 로스앤젤레스(26.4%, $925,783, $2,927), 4위는 시애틀(25.9%, $692,195, $2,230), 5위는 솔트 레이크 시티(25.6%, $525,768, $1,710)였다. 높은 건설 비용, 좁은 건물 공간, 고소득 산업의 등장으로 주택 가치가 크게 상승한 캘리포니아 같은 서부의 주요 도시에서 임대하는 것이 훨씬 더 유리했다. 전국 50개 대도시 가운데 가격 대비 임대 비율이 15% 미만인, 즉 임대보다 구매가 더 나은 도시는 18개였는데, 이중 전국 1위는 가격 대비 임대 비율이 11.0%에 불과한 클리블랜드였다. 이 도시의 일반적인 주택 가격은 18만7,413달러, 일반적인 렌트비는 월 1,416달러였다. 이어 피츠버그가 가격 대비 임대 비율 11.9%로 2위, 시카고가 12.1%로 3위, 뉴올리언스가 12.8%로 4위, 멤피스가 12.9%로 5위에 랭크됐다.   클리블랜드와 마찬가지로 러스트 벨트(중서부와 북동부의 일부 지역을 표현하는 호칭으로 자동차 산업의 중심지인 디트로이트를 비롯해 철강 산업의 메카인 피츠버그, 그 외 필라델피아, 볼티모어, 멤피스 등이 포함된다)의 도시는 임대보다 주택 구매가 더 유리한 도시의 거의 절반을 차지했다. 이 지역은 한때 수익성 있는 제조 허브였지만 미국 경제가 서비스 지향 산업으로 전환되고 공장이 문을 닫으면서 인구가 줄어들어 주택이 과잉 공급되었고 따라서 가격이 낮아졌기 때문이다. 임대보다 구매가 더 나은 나머지 도시 중 대부분은 남부에 위치했는데, 개발할 땅이 많고 건축 규정이 덜 엄격하여 새 주택을 짓는 것이 더 저렴하고 쉬워 주택 비용이 낮아졌기 때문이다. 주목할 만한 것은 집값이 매우 비싼 뉴욕이 임대 보다는 구매가 더 나은 도시에 꼽혔다는 점이다. 뉴욕의 가격 대비 임대 비율은 14.5%에 불과했으며 일반적인 주택 가격은 57만9,177달러로 높은 편이다. 그러나 일반적인 렌트비가 월 3,330달러로 50개 대도시 중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주민들은 실제로 임대료를 내는 것보다 모기지에 돈을 쓰는 것이 더 낫다고 판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클레버는 미전국적으로 평균 주택 가격은 지난 5년 동안 평균 임대 가격보다 39% 더 상승했으며 작년에는 72% 더 빠르게 상승했다면서, 전국적으로 임차인이 주택 소유자보다 매달 289달러 더 많이 절약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임대 가격 비율은 2021년에 정점을 찍었는데, 당시 임대 가격은 계속 상승했고 주택 가치는 모기지 금리가 오르면서 정체됐다. 현재 비율은 하락했지만 2019년보다 여전히 상승했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22~35세의 젊은 성인은 임차인으로서 연간 평균 2만5,620달러를 지출한다. 하지만 부동산 업체 질로우의 새로운 분석에 따르면, 미국내 200개 이상의 도시에서 일반적인 신축 주택의 가격은 100만달러를 넘고 있다. 클레버는 가격 대비 임대 비율이 상승함에 따라 여전히 전반적으로 주택을 구입하는 대신 임대하는 것이 더 낫기 때문에 주택 소유에 대한 미국인의 꿈은 더욱 멀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손혜성 기자텍사스 오스틴 임대 비율 주택 구매 텍사스주 오스틴

2024-09-11

중고차값 하락에도 구매 서두르지 마라

팬데믹 기간 치솟았던 중고차 가격이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음에도 재정적인 측면에서 올해는 중고차 구매를 서둘지 말아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돼 시선을 끌고 있다.   금융정보사이트 고뱅킹레이츠가 재정 전문가들의 조언을 구해 발표한 올해 중고차를 구매하지 말아야 하는 5가지 이유를 소개한다.   ▶부담되는 오토론 자동차 전문매체 에드먼즈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오토론 평균 이자율이 신차는 7.1%, 중고차는 11.4%를 기록했다. 연방준비제도(FED, 이하 연준)가 밝힌 지난 6월 말 기준 금융기관들의 평균 중고차 오토론 이자율은 16.96%에 달했다. 오토론이 5년 전보다 일반적으로 68% 높은 수준이라고 지적한 앤드루 라탐 수퍼머니 공인재무설계사는 “지난 20년간 이렇게 높은 오토론 이자율은 본 적이 없다”고 밝혔다.     ▶이자율 하락 기대 인플레이션이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연준이 이달 금리 인하를 시작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라탐은 “내년까지 기다리는 것이 훨씬 유리한 금융 옵션을 이용할 수 있다. 기다릴 여유가 있다면 중고차 구매를 미루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현재 보유한 자동차로 더 버틸 수 있다면 적어도 내년까지 유지해 더 저렴해진 오토론과 차 가격을 활용하는 편이 권장된다.     ▶높지만 내려가는 차값  중고차 가격이 지난 2021년 36% 급등한 이후 지난해에 걸쳐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실제로 노동통계국에 따르면 최근 12개월 동안 중고차 및 트럭 가격이 10.9% 떨어져 다른 주요 지출 항목 중 가장 큰 폭의 하락률을 나타냈다. 카엣지에 따르면 7월 말 기준 중고차 평균가격이 2만5571달러였으나 계속 하락할 수 있는 것으로 전망됐다.   ▶신차 물량 및 인센티브 확대  신차 인벤토리가 지난해 급증하면서 딜러들이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는 것도 중고차 가격 하락을 견인하고 있다. 콕스오토모티브에 따르면 지난달 신차 인벤토리가 291만대로 전년 동기보다 53% 급증했다. 신차 가격도 1%가량 내린 데다가 딜러들이 캐시백 경쟁을 펼치면서 인센티브가 지난달 평균 3383달러로 신차 가격의 7%까지 확대됐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59.1% 늘었다. 딜러들이 재고 처리를 원하고 있기 때문에 중고차보다 좋은 조건에 신차를 마련할 수도 있다.   ▶투자 측면에서 불리  재무자산관리업체 리드웰스의 재무설계사 스콧 스터전은 “자동차 구매는 일반적으로 돈을 잘 쓰는 것이 아니다. 자동차는 대부분 하루에 30분에서 1시간 정도만 사용하는 감가상각 자산”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구매 비용, 손실 가치, 보험료, 주유비, 유지비로 지출하는 돈을 투자 또는 기타 멋진 경험에 쓸 수 있다. 따라서 기회비용까지 계산하면 실제로 자동차를 소유하는 것은 생각보다 주행당 마일 기준으로 훨씬 더 비싸다”고 덧붙였다. 자동차와 관련해 지출하는 모든 돈은 다른 라이프 스타일에 사용될 수 있는 돈을 빼앗아 가는 셈이다. 글·사진=박낙희 기자 naki@koreadaily.com중고차값 하락 중고차 구매 이자율 하락 중고차 오토론 신차 Auto News 로스앤젤레스 가주 미국 OC LA CA US NAKI KoreaDaily

2024-09-08

연소득 21만 달러 벌어야 LA에서 집 산다

LA에서 연소득 21만 달러는 있어야 내 집 마련의 꿈을 이룰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고공행진하는 주택가격은 물론 재산세와 보험료 등 유지 비용이 급증함에 따라 주택 매입에 필요한 소득은 더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모기지 분석 전문업체 HSH의 최근 보고서 따르면 올 1분기 기준 도시별 중간 가격 주택 구매에 필요한 연소득이 가장 높은 주요 도시 톱5 중 가주의 LA를 포함한 4곳이 1~4위까지 차지했다.     4위에 오른 LA의 경우, 중간 주택 가격이 82만3000달러로 이를 사고 유지하는 데 필요한 연소득은 20만7030달러였다. 2022년 유사한 조사에서 15만 달러였던 것과 비교하면 2년새 6만 달러나 대폭 늘어났다. 특히 주택 구매에 필요한 전국 50개 주요 도시 평균 소득인 10만4339달러와 비교하면 무려 2배 가까운 10만2691달러를 더 벌어야 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샌호세의 중간 주택 가격은 184만 달러로 46만3997달러는 벌어야 내 집 장만이 가능했다. 이어 집값이 130만 달러인 샌프란시스코(33만6170달러)와 98만1000달러인 샌디에이고(24만1784달러)가 각각 2위와 3위에 랭크됐다. 주택 구매에 필요한 소득으로 19만1332달러가 있어야 하는 시애틀이 톱 5안에 들었다.     뉴욕(18만6123달러), 보스턴(18만6059달러), 덴버(16만874달러) 순으로 6위~8위까지 이름을 올렸다. 〈표 참조〉   주택 구매에 필요한 소득과 지역 평균 소득의 격차는 더 벌어졌다. HSH는 주택 구매 여력이 악화하면서 주택 매입에 필요한 소득이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고 짚었다. 매물 부족에 따른 공급 감소로 집값이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는 데다 1분기까지 30년 만기 모기지 평균 금리가 7%대 수준을 웃돌면서 주택 유지 비용도 많이 증가했다는 게 HSH의 설명이다.     ▶소득 대비 주거비 비중 28% 미만 ▶20% 다운페이먼트 ▶30년 만기 모기지금리 7.16%(1분기 기준) ▶신용점수 670~850점 ▶지역별 주택보험료와 재산세 등을 가정하고 주택 매입에 필요한 소득을 산출했다고 HSH는 전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들은 “올 1분기 기준이지만 모기지 금리가 6% 중반대로 내려갔다는 것 외에는 큰 차이가 없다”며 “여전히 아메리칸 드림을 이루는 것은 매우 힘든 일”이라고 설명했다. 웬만한 연봉의 외벌이로는 내 집 마련 자체가 거의 불가능하며 맞벌이도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서재선 기자 suh.jaesun@koreadaily.com연소득 고공행진 지역별 주택보험료 주택 구매 주택 매입

2024-09-04

인터넷 기능 없는 바비폰 선봬…디지털 디톡스와 영화 인기 덕

젊은층 중심으로 디지털 기기 사용을 잠시 중단하는 ‘디지털 디톡스’ 트렌드가 확산하는 가운데 영국에서 인터넷 기능이 없는 바비폰(사진)이 출시돼 화제다.   CNN 방송은 노키아의 모회사 HMD와 바비인형 제조업체 마텔이 협업해 제작한 바비폰이 영국에서 출시했다고 최근 보도했다.     소비자는 분홍색인 바비폰 구매 시 비슷한 핫 핑크 색상의 휴대폰 케이스(앞면 1개·뒷면 2개)를 받을 수 있다. 뒷면에는 선명한 ‘바비’ 로고가 새겨져 있다. 판매 가격은 99유로(약 130달러)다.   바비폰은 전화·문자·카메라 등 기본적인 기능만 사용할 수 있는 폴더폰이다. 스마트폰과 달리 인터넷 사용 등 고급 기능을 활용할 수 없어서 디지털 디톡스에 최적화 돼 있다는 평가다.   최근 Z세대(18~27세) 사이에서 ‘덤폰(dump phone)’ 사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영향으로 덤폰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과도한 스마트폰 사용에 따른 소셜미디어(SNS) 중독 등 부작용으로 젊은층 사이 덤폰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바비 영화 흥행과 더불어 젊은층의 디지털 디톡스 트렌드를 반영해 HMD와 마텔이 합작해 바비폰을 출시했다고 풀이했다. 바비폰의 국내 출시도 임박한 것으로 전해졌다. 출시일은 HMD의 소셜미디어(SNS) 계정을 통해 공개된다. 서재선 기자 suh.jaesun@koreadaily.com인터넷 바비폰 인터넷 기능 바비폰 구매 인터넷 사용

2024-09-02

아시아나, 미주발 항공권 최대 30% 할인

아시아나항공이 미주 출발 왕복 항공권을 최대 30%까지 할인하는 특가 이벤트를 개최한다.   아시아나항공 미주지역본부는 매년 봄, 가을 실시하는 여행 박람회 행사의 일환으로 오늘(19일)부터 내달 9일까지 ‘가을 트래블 마트 24’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로 소비자들은 내일(20일)부터 내년 2월 28일 사이에 출발하는 LA, 샌프란시스코, 뉴욕, 시애틀, 호놀룰루 등 미주 출발 왕복 항공권(공동운항 제외)을 최대 30% 할인된 초특가로 구매할 수 있다.   LA 및 샌프란시스코 왕복 항공권 각각 983달러를 비롯해 시애틀 1059달러, 뉴욕 1216달러, 호놀룰루 925달러부터 시작된다.   또한 경품 퀴즈에 참여한 정답자 중 추첨을 통해 아이패드, 샘소나이트 캐리어, 갤럭시 버즈, 이솝 여행 세트 등 풍성한 선물도 제공한다.   추가 정보 및 항공권 구매는 홈페이지(flyasiana.com)를 방문하면 된다.   한편, LA노선에 초대형 항공기 A380을 매일 2회 운항하고 있는 아시아나 항공은 10월 28일부터 샌프란시스코 노선의 주간편을 월/수/금 추가로 투입하여 매주 10회 운항할 예정이다. 박낙희 기자 naki@koreadaily.com미주발 미주발 항공권 아시아나항공 미주지역본부 항공권 구매 아시아나항공 트래블 마트 특가 LA노선 미주노선 항공권 로스앤젤레스 가주 미국 OC LA CA US NAKI KoreaDaily

2024-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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