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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기업 솔루엠, 북미 교두보 확보

한국 전자부품업계의 중견기업인 '솔루엠'(대표 전성호)이 멕시코 티후아나에 현지 생산법인을 준공하고 관련업계의 기술발전을 이끄는 글로벌 리드 기업으로 도약하는 단단한 발판을 마련했다.   솔루엠은 지난 2일 현지 생산법인인 '솔멕스(Solmex)'의 준공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전성호 대표이사를 비롯한 이 회사의 주요 경영진과 삼성전자 전병권 멕시코 법인장, 동철 아메리카의 조동호 부회장, 이 공장의 시공업체인 카사피아의 정덕영 회장 등 마킬라도라의 한국기업인들이 자리했다. 또 허태완 주멕시코 한국대사 그리고 바하 캘리포니아 경제개발부 차관, 티후아나시 정무부시장, 바하 캘리포니아주 경제인 협회 등 로컬과 주정부 및 재계의 고위 관계자들도 다수 참석, 이 법인의 준공을 축하하고 로컬 경제의 성장과 한.멕시코 양국 경제교류에 기여하는 기업으로 성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지난달부터 본격 가동에 돌입한 솔멕스 생산법인은 9만5700평방미터(약 2만 9000평) 규모에 생산라인을 갖추고 앞으로 TV용 3in1 보드 그리고 ESL과 더불어 전기차 충전기용 파워모듈, 전기차용 파워 유닛, 차량용 헤드업 디스플레이 등 미래 모빌리티 분야의 핵심인 전장부품들을 주로 생산하게 된다.   2015년 삼성전기 디지털모듈(DM) 사업부에서 분사해 설립된 솔루엠은 특히 압도적인 성능으로 단시간에 '캐시카우(cash cow)'가 된 ESL(전자가격표시기)로 관련 업계의 뜨거운 관심을 받아왔다. 솔루엠은 이번 멕시코 신공장 준공을 기점으로 이곳을 주요 핵심 거점으로 삼아 ESL 부문의 글로벌 1위 선점의 포부를 키워나감과 동시에 전기차용 파워모듈과 차량용 헤드업 디스플레이(Head-Up Display) 등의 신사업을 통해 성장 계기를 창출한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솔루엠은 우선적으로 미국 정부의 친환경 모빌리티 정책에 전략적으로 대응하면서 중남미와 미주 지역을 중심으로 시장점유율을 높여 나갈 방침이다.     우병대 멕시코 생산법인장은 "신공장 건립은 솔루엠 구성원분들과 멕시코 시.주 정부 관계자분들의 협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솔루엠이 미주 시장을 넘어 글로벌로 독보적인 기업 경쟁력을 갖추는 데 핵심적인 기능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정원 기자중견기업 교두보 바하 캘리포니아주 허태완 주멕시코 멕시코 티후아나

2024-02-06

자동차 산업 중심 메카서 44년째 미국 교두보 역할

자동차 산업의 메카인 디트로이트에서 소수계인 한인들은 힘을 모아야 했다. 그 힘을 토대로 한국 자동차 산업 발전에 기여해야 한다는 책임감도 가졌다.   그렇게 처음 모인 게 1979년 1월이었다. 재미한인자동차산업인협회(이하 KPAI)는 그렇게 태동했다.   지난달 19일 미시간 주 노바이 지역에서 KPAI 서병옥(사진) 회장을 만났다.   서 회장은 "미국 자동차 업계에서 활동하던 한인 전문 인력 30여 명이 처음 모여 시작한 모임이었다"며 "이후 디트로이트로 진출을 타진하는 한국 기업을 돕고, 각종 콘퍼런스를 통해 자동차 업계 정보 등을 나누며 40년 넘게 유지되고 있다"고 말했다.   KPAI는 교두보 역할을 했다. 설립 당시 한국 자동차 업체들은 국내 성장을 발판으로 미국 진출을 준비하는 상황이었다. 그때 디트로이트의 한인들은 고급 인력으로서 미국 자동차 업계의 동향을 알리고 한국 정부 및 자동차 업계의 주요 인사를 디트로이트에 연결하는 등 맹활약을 했다. 그 활약을 바탕으로 한인 자동차 관련 업체들은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루게 된다.   서 회장은 "1세대 선배들의 헌신이 있었기 때문에 오늘날까지 KPAI가 잡음과 갈등 없이 제 구실을 해온 것"이라며 "최근에는 30~40대 한인 엔지니어 등이 이곳으로 오면서 회원들이 더욱 젊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KPAI는 영향력이 커지면서 사회공헌 활동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한인 2세들을 위한 장학금 지원을 비롯한 디트로이트 지역 공립학교 지원, 자동차 업계 인재 양성을 위한 인턴십 프로그램 등이 대표적이다.   KPAI가 지난 2014년에 발행한 35주년 책자는 한인 자동차 전문인들의 기록을 넘어 한인 사회의 역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설립 당시 손으로 쓴 창립총회서기록을 비롯한 당시 사진, 소식지 등은 모두 한인 이민 사회를 보여주는 사료다.   특히 1981년 4월 KPAI의 회장을 맡고 있던 김영렬 박사가 대한무역진흥공사 디트로이트 무역관 철폐를 재고해달라는 내용의 서한도 담겨있다. 4장에 이르는 이 공문을 보면 김 박사가 한국 기업들이 미국 자동차 산업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디트로이트 무역관 존속이 중요하다며 상세한 이유를 나열했다. 그만큼 절절한 공문이었다.   한편, KPAI의 회장 임기는 1년이다. 44대인 서병옥 회장에 이어 GM에서 근무하는 김민중 씨가 45대 회장으로 선임될 예정이다. 장열 기자ㆍjang.yeol@koreadaily.com디트로이트 게시판 디트로이트 교두보 디트로이트 지역 회장 자동차

2023-05-02

“기업들 미국 진출 교두보 역할 기대” 신상진 성남 시장 인터뷰

“풀러턴 시가 성남 기업들의 미국 진출 교두보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   신상진 성남 시장은 앞으로 풀러턴 시와 함께 그려나갈 미래에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다음은 신 시장과의 일문일답.   ▶풀러턴과 교류 시 역점은 어디에 둘 것인가.   “라스베이거스 CES(IT·가전 전시회, 1월 5~8일)에 성남 기업 약 40개가 참가했다. 첨단 기술 분야 벤처 기업의 애로 사항은 판로 개척인데, 시가 나서서 이 부분을 해결해 달라는 요청이 많다. 앞으로 관내 기업들이 풀러턴을 통해 미국 시장에 진출하도록 도울 것이다. 성남의 IT 기업들의 제품 홍보와 판매까지 담당할 전시관을 풀러턴에 마련하는 방안도 모색하고 있다.”   ▶풀러턴엔 어떤 도움을 줄 예정인가.   “풀러턴 시는 성남의 기업들 유치에 관심이 많다. 이를 돕는 것이 ‘윈-윈’하는 길이다. 풀러턴엔 한국 식품업체(풀무원 USA, CJ푸드 아메리카)의 진출이 눈에 띈다. 성남에도 식품 관련 기업이 많다. 식품기업협회 회원사가 470곳이 넘는다. 이 외에도 여러 분야 기업의 풀러턴 진출을 도울 것이다.”   ▶인적 교류 계획은.   “잠시 후 캘스테이트 풀러턴 총장을 만난다. 그 자리에서 가천대학교를 포함한 관내 대학들과 첨단기술 분야 학생들의 교류 방안을 논의할 것이다. 이 밖에도 문화를 포함, 다양한 분야 교류가 이루어지길 희망한다.” 임상환 기자미국 교두보 진출 교두보 기업들 진출 첨단기술 분야

2023-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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