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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여성과학자협회 과학캠프 개최

재미한인여성과학자협회(KWiSE) 뉴욕/뉴저지 챕터(회장 이혜연 박사)는 한미과학협력센터(KUSCO), 마라 나노테크(Mara Nanotech Korea/New York, Inc.), 재미한인과학기술자협회의 지원하에  한국과 미국에서 3명의 연사를 를 초청해 ‘Living and Learning with COVID’를 주제로 29일 과학캠프 온라인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한국 대전을지병원 임춘화 교수의 ‘체외 진단 (In-vitro Diagnostic, IVD) 개발에 있어서의 한국 인체 자원 은행의 역할’에 대한 강의를 시작으로, 뉴저지주  몬클레어주립대 유아교육과 신민선 교수의 ‘코비드 팬데믹 중 유아대상 원격수업의 인간화’에 대한 강의가 이어졌다.     마지막 시간에는 최근 치매의 병리기전에 관한 논문을 세계적인 학술지 네이처 뉴로사이언스 6월호에 표지로 게재한 나탄클라인 정신과학연구소(NKI) 및 뉴욕대(NYU) 의과대학 정신의학과 선임연구원 임은주 박사가 자신이 규명한 ‘세포수준에서의 알츠하이머 치매의 병리기전’에 관해 발표했다.     강의 후에는 참석한 여성 과학인들간의 네트워킹 시간이 다채롭게 진행됐다.   장은주 기자 chang.eunju@koreadailyny.com재미한인여성과학자협회 재미한인여성과학자협회 과학캠프 임춘화 신민선 교수 임은주 박사 회장 이혜연 박사

2022-10-30

부족한 공부 보충…캠프·인턴·봉사활동 기회

미국 교육시스템에서 여름방학이 3개월이나 되는 것은 축복이면서도 저주라고 볼 수 있다. 여름방학이 긴 탓에 겨울방학이 짧고, 여러가지 활동을 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있는 반면 학부모들에게는 부담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는 물론 대학교까지 3개월의 긴 여름 방학을 잘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여름방학에 자녀에게 무엇을 시켜야 할까?   남가주는 물론 세계 곳곳에서 교육사업을 일군 박종환 회장의 저서 ‘미국대학의 법칙(2011년 2판)’에 지적돼 있다시피 여름방학은 교육적인 이유보다는 전통적으로 이어져 온 미국 농업정책에 의해 생겼다는 사실을 베스트셀러 작가 말콤 글래드웰의 ‘아웃라이어’에서 확인해 볼 수 있다.     일손이 하나라도 아쉬운 농번기에 자녀들의 노동력이 얼마나 요긴했을지 이해가 된다. 덕분에 농번기가 끝나는 9월 초에 새 학기가 시작된다는 것이다.하지만 냉방도 잘되고 농업이 주요 산업도 아닌데 여름방학이 굳어졌다는 것이 아이러니다.     대학의 경우 2학기제인 곳은 ‘9월 학기+짧은 겨울방학+1월 학기’로 구성돼 있지만 3학기/4학기제인 곳은 아예 ‘9월 학기+ 겨울 학기+봄 학기+여름 학기’로 만들어 여름방학을 수업용으로도 활용하고 있다. 남가주의 대부분 사립대학들은 2학기제지만 UC버클리를 제외한 UC는 쿼터시스템을 사용하고 있다.     그럼, 기나긴 3개월의 여름방학을 어떻게 보낼  것인가. 연초부터 6월이나 돼야 시작되는 여름방학 계획은 너무 이른 것 아닌가 하는 학부모나 학생이 있을 수 있다. 하지만 부지런한 학생은 벌써 여름방학 준비를 마친 학생이 많다는 사실이다.   대입을 코앞에 앞둔 고교생을 중심으로 알아보자.   ▶공부   수업도 커뮤니티칼리지에서 들을 수 있다. 커뮤니티 칼리지의 과목은 대입선수과목인 AP에 해당하므로 잘 따져서 수강하면 나중에 학기중 부담을 줄일 수 있다.     만약 SAT를 준비한다면, 인텐시브한 수업을 학원에서 들을 수 있다. 하지만 오는 5월 AP시험에서 고득점을 원한다면 여름방학이 아니고 지금 총정리 수업을 듣는 것도 요령이다. SAT가 대입에서 완전히 배제된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현장에서는 꼭 그렇지 않다고 전한다. 동부의 명문대학이나 특별한 곳을 원한다면 미리 알아보는 것도 좋다.     대입사정과정에서 학교 성적만 갖고 학생을 뽑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그런 수고를 덜어줄 수 있는 것이 SAT나 ACT 성적이었다. SAT시험의 경우, 전통적으로 지능을 물어보는 표준시험으로 알려져 있어 똑똑한 자녀의 도전정신을 일깨울 수 있는 기회로도 가능하다. 굳이 학원을 가지 않아도 혼자도 공부할 수 있다. 표준시험이 아니라도 AP나 밀린 공부를 해보는 것도 좋다.   ▶파트타임   여름방학 시즌에는 일손이 많이 딸린다. 지금은 팬데믹이라서 조금 꺼려지지만 6월에는 안정될 것으로 가정하고 일자리를 찾아보는 것도 좋다.   낮에는 일하고 밤에는 공부하는 지혜를 배울 기회다. 굳이 패스트푸드점에서 일할 필요는 없다. 보험에이전트 사무실에서 여름내내 입력하고 계산하는 파트타임을 경험하고 경영학을 대학에서 전공하는 경우도 있다. 또한 지역에 따라서는 테마파크 파트타임, 수영을 잘한다면 워터파크 파트타임도 가능하다. 이런 돈벌이, 일을 해보는 것이 나중에 대학 전공을 정하는데도 도움이 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자신의 능력과 인성을 고스란히 대입 지원서에 반영할 수 있는 도구가 된다는 것이다.    ▶캠프 참여   미국에는 수많은 캠프가 있다. 1주일에서 2주일 길게는 4주일까지 캠프도 있다. 가급적이면 수학캠프, 과학캠프, 경제캠프, 글쓰기 캠프 등 구체적인 코스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사실 캠프는 비용이 든다. 상당한 곳이 대학의 빈 강의실이나 기숙사를 활용하므로 그에 따른 비용을 내야 한다. 캠프 주최자들도 자선사업가가 아니므로 적당한 비용이 청구된다. 캠프는 일종의 임시학교, 대안 학교같이 생각하면 좋다. 캠프를 운영하는 곳이 꼭 대학당국일 필요도 없다.   적지 않은 비용을 들여서 캠프에 보내면 어떤 이점이 있나. 흥미를 갖고 있는 분야에 대한 대학 전공 가능성을 알아볼 수 있다. 책읽기를 좋아하고 글도 잘 쓰는데 글쓰기 캠프에 갔다가 전국에서 모인 대단한 문장가들을 만나보고 전공이나 작가라는 직업을 다시 한번 생각해볼 수 있다.   아니면 자극을 받아 보다 더 노력하는 작가 지망생이 될 수도 있다.   과학 과목, 컴퓨터 과목, 프로그래밍 등에서 탁월한 실력을 발휘한 10학년생이 방학을 맞아 관련 캠프에 갔다가 같은 분야 천재들을 만나고 와서는 겸손해졌다는 스토리가 가능하다. 실제로 자기 학교에서 공부를 잘한다고 알려졌던 학생이 캠프에 가서 동부 출신의 기가막힌(?) 동년배를 만나고 돌아와서 자신은 ‘우물안 개구리’였다는 깨달았다는 것도 캠프 참가로 얻은 성과다.     ▶인턴십   인턴십은 무급이나 유급이나 이를 시행하는 회사나 조직, 단체에서도 리스크가 높은 제도다. 특히 고교생들이 인턴십을 할 수 있는 곳은 매우 한정적이다. 나중에 법과대학원을 진학하려는 여고생이 규모가 작은 변호사 사무실에서 여러가지 일을 배우는 경우는 그래도 널리 알려진 경우다. 다만 주의할 것은 준비도 안된 조직에 아이를 친분으로 밀어 넣어봤자 배우는 것이 없을 수 있다. 인턴십을 해볼 정도라면 그래도 준비를 해야 하는데 그렇지 않은 경우도 많다. 회사도 자녀도 서로 시간 낭비다.   ▶봉사   봉사는 가장 종류가 많고 다양한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다. 특별활동으로 단체를 조직해도 좋지만 기존 조직에서 봉사를 하면서 경험하고 생각하고 기록으로 남겨 놓는 것이다. 친구들과 봉사를 위해서 기존 비영리단체와 연결이 돼 봉사클럽을 만들었다. 막막하지만 회장도 뽑고 세크레터리도 선출해 활동에 나섰다. 친구들과 만들다보니 좋은 자리는 친구에게 양보하게 돼 리더십자리는 챙기지 못했다. 그리고 생각지도 않게 홍보담당이나 모금 담당이 됐다.     홍보담당? 얼마나 좋은 기회인가. 프레스릴리즈를 온라인에서 찾아내 비슷하게 작성하고 이것을 다수의 로컬 언론사에 보낸다.예전같이 우편물이나 팩스로 보내는 것도 아니고 wix로 웹사이트 뚝딱 만들고 이메일을 여기저기 보내면 된다. 그 다음에는 담당 저널리스트들에게 개별적인 문의를 시도한다. 처음에는 별 성과가 없다. 하지만 여러번 시도를 하다보면 웹사이트나 신문, SNS를 통해서 홍보가 가능해진다.     모금담당? 이 또한 얼마나 좋은 기회인가. 다른 사람의 지갑에서 현금을 받아내는 활동은 누구에게나 값진 경험이 된다. 만약 먹고 살기 위해서 그런다면 좀 서글퍼질 수 있지만 고교생이 대의명문을 위해서 모금활동을 하는 것은 사회적으로나 교육적으로도 매우 유익한 활동이다.      ▶리서치 활동   고교생이 특별히 리서치로 성과를 낼 수 있는 분야는 많지 않다. 리서치 기회는 대학이나 유명 연구기관을 찾아보라.     여름방학에 놀지 않고 뭔가 배우는, 특히 학교에서 배울 수 없는 것을 배우는 기회는 널려 있다. 다만 잘 모르니까 못찾을 뿐이다. 형, 누나, 선배들에게 자문을 구하라. 좋은 곳이 있었다면 리퍼도 해줄 수 있다. 리퍼를 받는 것은 미국에서 살아가는데 가장 중요한 도구중 하나다. 한국식으로 ‘빽’이라고 생각할 필요가 없다.     특히 올해는 특히 중간선거가 있다. 미국에는 로컬 시의원부터, 주상하원, 연방상하원, 시장, 수퍼바이저, 각종 부서의 커미셔너까지 다양한 선출직 자리가 있다. 이런 곳에서 자원봉사를 해보는 것도 좋다. 후보가 신발이 닳도록 유권자를 만나러 다니는 것을 따라다니거나 선거 홍보물을 만들거나, 배포하거나 등 돈을 주고도 배울 수 없는 일이 있다. 꼭 정치에 관심이 없더라도 나중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장병희 기자봉사활동 공부 여름방학 시즌 여름방학 계획 수학캠프 과학캠프

2022-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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