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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 마당] 투표는 반드시 하자

투표는 국민의 의무이며, 기권하는 것은 국민의 수치다. 한국의 국회의원 선거가 1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그런데 이번 선거를 바라보는 국민의 걱정이 과거와는 다른 듯하다. 우선 비례대표를 뽑는 방식이 이해하기 어렵다. 또 두 거대 정당의 후보 공천 과정에서도 논란이 많았다. 선거 과정도 네거티브 공방만 치열하다. 국민을 위한 건설적인 공약과 정책은 찾아보기 어렵다.       한국은 대통령 중심제 국가지만 입법부인 국회의 역할을 무시할 수 없다. 국회가 다루는 법안들 대부분이 민생과 직결된 것이 많기 때문이다. 법안 심사 과정에서는 절대적인 권한을 행사한다.  하지만 국회에서 주요 현안들에 대한 논의는 계속 미뤄지고 있다. 양대 정당이 본인들의 의무는 잊는 채 상호 비방에만 골몰하는 탓이다. 이는 국민과 유권자를 무시하는 행태라고 생각한다.   정치 혁명은 국가의 주인인 국민의 각성에서 시작된다. 한국은 다른 분야의 발전에 비해 아직 정치적 성숙도가 부족하다는 평가를 자주 받는다. 따라서 ‘성숙한 정치 문화’가 정착된다면 강대국 대열에 빠르게 합류할 수 있을 것이다.     스웨덴 쇠데르턴 대학의 최연혁 교수는 “이상적인 국가의 모습은 자유민주주의 가치에 뿌리를 두면서 약자를 포용하는 것”이라고 했다. 한국도 그런 국가로 발전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그런데 이번 총선에 확정된 후보들을 보니 정말 믿고 찍어주고 싶은 인물이 많지 않아 보인다.  그러니 내가 던지는 한 표가 무슨 소용이 있겠느냐는 생각이 들 때도 있다. 그러나 민주주의 국가에서 투표는 국민의 의무다. 투표에 참여하지 않는 것은 어떤 이유로도 용서가 되지 않는다.     따라서 이번 총선에도 반드시 투표해야 한다. 과연 누구의 손을 들어줘야 잘했다고 스스로 칭찬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면서…. 임순·LA독자 마당 투표 국회의원 선거 선거 과정 민주주의 국가

2024-03-26

주정부 간병인 교육 과정 제공…온라인 또는 대면 수업 가능

캘리포니아 주 정부가 노인 및 장애인을 돌보는 간병인들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오는 8월 말까지 제공한다.   캘그로우스(CalGrows)는 최근 간병 라이선스 취득을 원하거나 전문 지식을 배우기 위해 무료 또는 유료 온라인 과정이나 대면 강좌를 수료하면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다며 한인 간병인들을 대상으로 교육 과정 등록을 홍보하고 있다.   교육 프로그램 대상은 가주에 거주하며 일하고 있는 간병인, 가정 간호보조원 또는 간호조무사로, 이들은 오는 8월 말까지 관련 수업 과정을 끝내면 단계별로 최소 500달러에서 최대 2000달러까지 인센티브가 제공된다.   프로그램은 간병 관련 기초 지식을 배우는 트랙 1과 커리어 교육 과정인 트랙 2가 있으며. 각 트랙은 3단계로 구분된 교육 과정을 제공한다. 수업 내용은 알츠하이머 질환 및 치매, 문화 다양성, 식품 안전, 감염 관리 및 간병인 자기 관리 등 다양하다.   수강생은 수업방식(온라인, 대면수업, 하이브리드 수업)이나 수업시간(오전, 오후), 수강언어(한국어, 영어 등) 등을 선택해 들을 수 있다.     등록은 캘그로우스 웹사이트(calgrows.org)나 전화(888-991-7234)로 가능하다.     가주 노인국에 따르면 지금까지 약 6000명이 캘그로우스 프로그램을 통해 약 2만5000개의 수업 과정을 수료했으며, 200만 달러 이상의 인센티브를 받았다.     관계자들은 “간병인 프로그램을 통해 많은 사람이 일상 활동에 도움을 받고 있다. 교육 프로그램은 간병인들이 거동이 불편한 시니어와 장애인들에게 질 높은 간병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만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가주는 오는 2030년까지 가주 인구의 약 4분의 1인 1080만 명이 최소 60세 이상이 되며 만성질환자의 증가 등으로 약 320만 명의 간병인과 보건 근로자가 추가로 필요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장연화 기자 chang.nicole@koreadaily.com게시판 주정부 교육 과정 한인 간병인들 교육 프로그램

2024-03-25

[골프칼럼] <2283> 왼쪽 어깨 들리는 것은 스윙의 F학점

탑 스윙은 백스윙의 끝으로, 전체 스윙 중 정확히 중앙에 위치하지만 다운스윙이 시작되는 포인트인 탑 스윙은 스스로 확인이 불가능할 뿐만 아니라 그 위치에 대한 정확한 이론이 없어 더욱 혼란스럽다.   올바른 탑 스윙이란 준비된 다운스윙을 의미하며 강한 임팩트를 만드는 원동력이기도 하다.   탑 스윙은 백스윙 과정을 정상적으로 통과해야만 정확한 위치를 알 수 있고, 이를 완벽하게 구사하기 위해서는 어드레스(set up)와 테이크 어웨이(take away)를 중요시해야 한다.   탑 스윙에서 실수하면 상상도 할 수 없는 샷이 나오고 탑 스윙에 오르던 클럽도 이리저리 흔들리며 몸은 넘어질 듯 기우뚱거리는 등 불안정한 자세도 연출된다.   결론부터 내리면 부실한 몸 돌림이나 손목 꺾기(cocking)가 원인을 제공하여 전체 스윙을 망치는 결과를 초래한다.   특히 탑 스윙으로 오르던 양손이 원래의 궤도를 이탈, 왼쪽손목이 지면을 향하고 심하게 꺾이면 이에 따라 오른쪽 팔꿈치가 들리며 엉뚱한 자세를 연출한다.   왼쪽 손목이 꺾인다는 의미는 문을 열고 닫을 때 사용하는 경첩(hinge)과 같이 접힌다는 것으로 스윙에서 최악의 구질을 발생시키는 원인이 된다.   오른손이 백스윙을 주도할 때 이 같은 실수가 자주 발생한다. 즉 오른손이 클럽을 들어 올리면 오른쪽손목이 펴지게 돼 상대적으로 왼쪽손목과 팔목이 꺾이며 손에 경직도 일어난다.   탑 스윙에서 손목이 꺾이거나 젖혀지면 클럽섀프트(shaft)는 목표선과 가로지르며 결정적 실수인 사선으로 향해, 정상적인 다운스윙궤도를 유도할 수 없다.   다시 말해 클럽헤드가 탑 스윙 위치에 올라 있을 때는 클럽헤드와 섀프트는 목표와 평행을 이루고 등판 역시 목표방향을 향해야 다운스윙궤도가 올바르게 이뤄지고 강한 임팩트도 생겨난다는 뜻이다.   이밖에 백스윙 때 각별히 주의해야 할 사항은 어드레스에서 형성된 어깨 위치와 자신의 턱 높이를 고수한 채, 백스윙 때 왼쪽어깨가 턱밑으로 자연스럽게 들어오도록 부드럽게 회전해야 한다.   만약 탑 스윙으로 진입하는 과정에서 왼쪽어깨가 들리며 자신의 머리 위치가 뒤로 젖혀지면 스윙궤도를 바꿔놓게 되므로 백스윙을 시작할 때 머리의 높낮이를 고수하고 턱밑에 왼쪽어깨가 들어가도록 양어깨에 힘을 빼야 한다.   특히 백스윙에서 오른쪽 팔꿈치가 들리면 머리가 들리고 다운스윙에서 오른쪽 겨드랑이가 벌어지며 클럽헤드가 볼을 덮어 치는 결과도 발생하므로 백스윙 때 자신의 몸 쪽으로 클럽을 당기는 행위는 없어야 한다.   따라서 백스윙과 다운스윙에서 왼손이 60%, 오른손이 40%라는 힘의 배분을 유지하며 스윙을 주도해야 팔의 경직을 방지할 뿐만 아니라 부드럽고 유연한 스윙을 기대할 수 있다.   ▶ThePar.com에서 본 칼럼과 동영상, 박윤숙과 동아리 골프도 함께할 수 있습니다. 박윤숙 / Stanton University 학장골프칼럼 어깨 스윙 백스윙 과정 스윙 위치 왼쪽어깨가 턱밑

2024-03-14

[부동산 이야기] 가주 주택시장 상식 <2> 컨틴전시 사항

주택구입 과정에서 에스크로의 조건부 사항은 크게 네 가지로 나누어진다.     컨틴전시는 일정 기간 내에 조건부 해지의 의무가 있고 주로 바이어를 보호하는 장치이다.   첫 번째가 인스펙션 조건부이다. 주택구입 시에 주택상태를 인스펙터를 통해서 점검하는 것으로 주로 피지컬 인스펙션(Physical Inspection)으로 이해된다.     인스펙터는 주로 육안으로 주택상태를 점검하며 이때 인스펙터가 점검하지 않는 사항들이 무엇인지를 알아야 한다. 스프링클러의 작동 상태나, 가전제품 상태, 수영장이나 지붕 상태에 대해서는 검사의 의무를 제외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또한 인스펙터가 자신들의 업무 관련으로 적절한 E&O 보험을 가졌는지를 알아야 한다. 필요하다면 추가로 지붕이나 구조(Foundation), 수영장이나 특히 오래된 주택의 경우 배관이나 전기 등 컨트랙터의 점검을 추가로 받는 것을 권한다.     주의할 점은 캘리포니아 주택매매는 원칙적으로 ‘As Is’로 거래가 되므로 바이어가 에이전트를 통해서 수리 요구를 한다고 해도 셀러가 이것을 무조건 수용해야 하는 의무는 없다는 점이다.     두 번째로 오래된 단독주택 경우 퍼밋이나 기타 위반 사항이 있는지를 시의 빌딩이나 플래닝 부서를 통해서 확인을 해보는 것이 좋다.     파킹장을 포함한 불법 건축물이 허가를 받지 않은 경우 이를 시에서 시정을 요구한 사항을 모르고 에스크로를 종료하면서 낭패를 보는 경우들이 있고 소송을 한다고 해도 장기간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또한 해당 주택의 사이즈나 기타 관련 기록들을 열람해 보거나 셀러의 디스크로저 서류를 면밀하게 검토해야 한다.     특히 최근 보험 변동성으로 에스크로 오픈 시 무조건 보험 가입이 가능한지와 과거 클레임 기록이 있는지들을 먼저 살펴봐야만 한다.     세번째 융자에 관한 조건이 있다. 오퍼를 넣기 전에 미리 융자 관련 승인 단계를 거치지만 융자 시 필요한 인컴이나 신용기록과 기타 렌더의 요구사항을 충족한 언더라이팅 기준을 충족한 승인 레터를 받는 게 중요하다. 또 직장이나 수입원의 유지 그리고 신용도를 지속해서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갑작스러운 부채의 증가나 수입원의 상실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것도 주의해야 한다.     네 번째, 감정 조건이다. 보통 융자를 위한 주택 담보가치가 충분한지를 보는 과정으로 무조건 은행에서 감정사를 파견하는 것은 아니고 대략 30% 정도는 주위의 매매기록이 충분한 밸류를 유지한 경우 은행의 감정 요건을 충족하는 경우들도 있다.     다섯 번째, 다양한 조건부가 가능한 계약이 케이스별로 다를 수 있다는 점이다. 그중 몇 가지가 셀러나 바이어가 현 주택을 매매한 후 동시에 아니면 시차를 두고 다른 주택의 구입이 필요한 조건부 사항일 경우 양쪽의 입장에 따라서 확실한 에이전트를 통한 문서 처리를 통해 각자를 보호해야 한다.     최근 여러 가지 이유로 에스크로를 취소하는 경우가 가끔 발생하는데 정확히 디파짓을 보호하고 가능한 소송을 방지하기 위해서 상황별 조건부 조항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중요하다. 또한 추가로 보험가입 건으로 특히 바닷가 인근이나 자연재해 중 산불 피해가 가능한 산 쪽에 위치한 주택의 경우 사전에 가능한 보험가입 조건 리뷰도 컨틴전시 기간 내 마쳐야 한다.   ▶문의: (213)663-5392  곽재혁 / 퍼스트팀부동산부동산 이야기 주택시장 컨틴전시 주택구입 과정 캘리포니아 주택매매 주택 담보가치

2024-03-06

[부동산 기고] 첫 주택 구입 <1>

2024년 2월도 거의 지나가고 있다. 작년 2023년에 높은 이자와 인플레이션으로 주택 구입을 미뤘던 바이어에게 희소식은 2024년 모기지 금리가 6.3%대로 시작을 했다는 것이다. 이에 첫 주택 장만을 준비하는 바이어들을 위해 간단하게 주택 구입 방법을 설명하고자 한다.   첫 번째는 지역 및 주택 형태 결정이다.     먼저 주택 구입을 위한 예산을 어느 정도 계획했다면 이제 위치를 결정해야 한다. 직장인이라면 출퇴근 거리를, 자녀가 있다면 학군을 고려하게 된다. 문제는 가능한 예산 범위 안에서 원하는 모든 조건을 만족하는 집을 찾기가 어렵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선순위를 본인뿐만 아니라 배우자와 가족 모두의 의견이 반영되는 것을 추천한다. 어떤 형태의 주택이 본인과 가족에게 맞을지도 잘 결정해야 한다. 주택은 단독주택, 아파트, 콘도 등 다양한 형태가 있다. 어떤 형태의 주택이 본인과 가족에게 맞을지 잘 결정해야 한다.   두 번째는 리얼터 선정이다.     한국에서 부동산 거래를 할 때 공인중개사가 필요하듯이 미국에는 부동산 에이전트가 필요하다. 원하는 지역에서 경험이 많은 리얼터를 통하면 부동산에 관한 많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첫 집은 리얼터와 함께 주택구입 과정을 진행하는 것이 좋다.     세 번째는 가능한 예산 범위 확인이다.     미국에서는 대부분 모기지론을 받아서 주택을 구매한다. 더욱이 지금 같이 모기지 금리가 높은 시기에는 어느 때보다 모기지 계산을 잘해야 한다. 어떤 모기지론을 받을 수 있는지는 다운페이, 인컴 소스, 크레딧점수에 따라서 정해진다. 주택 구입을 고려한다면 이 3가지를 최소 6개월에서 1년 전부터 미리 점검하고, 어느 정도까지 모기지 대출이 되는지를 알아봐야 한다. 그리고 집을 구입하기 1년 전에는 자동차 구입도 자제하길 권한다.   네 번째는 사전 융자 승인이다.     사전 융자 승인(Pre-approval)은 모기지론을 알아보는 단계이다. 이때 주의할 점은 사전 융자 승인으로 나온 금액이 실제로는 100% 전부 나오지 않을 수도 있다는 점이다. 그래서 사전 융자 승인을 받았더라도 어느 정도 여유 자금을 준비해두는 것이 좋다. 그리고 가끔 사전 융자 승인을 받기 전에 집부터 찾는 예비 바이어들이 있는데 집을 찾더라도 사전 융자 승인 없이는 오퍼를 넣을 수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따라서 본격적으로 집을 찾기 전 미리 사전 융자 승인을 신청하길 바란다.     다섯 번째는 주택 매물 찾기다.     사전 융자 승인을 받았다면, 이제 본격적으로 집을 찾기 시작하는데 오픈 하우스를 하는 매물들이 있다. 셀러 측에서 미리 여러 바이어에게 일정을 공지하고 집을 공개하는 것이다. 현재 오픈 하우스는 펜데믹 이전처럼 오픈 하우스 시간에 맞춰 원하시는 집을 방문해 보면 된다. 또는 원하는 지역과 집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리얼터와 함께 집을 보러 다니는 것을 추천한다.   이상이 오퍼를 넣기 전에 바이어가 챙겨야 할 것들이다. 필자가 만난 많은 첫 집 구매자를 보면, 첫 집은 이자와 상관없이 언제 구매해도 후회가 없었다는 것이다. 물가는 해마자 오르고 집값도 오른다는 것을 잘 염두에 두길 바란다.     ▶문의:(714)909-4433 애니 윤/ 콜드웰뱅커 베스트 부동산부동산 기고 주택 구입 주택구입 과정 주택 구입 주택 형태

2024-02-28

“선조들의 위대한 독립 과정 알린다”

    미주통일연대 워싱턴(회장 김유숙)이 주최하는 두번째 강연이 내달 3일(일) 오후3시, 한인커뮤니티센터 2층 강당에서 열린다.     ’미주독립운동가들로부터 배우는 우리의 통일운동’을 주제로 열릴 이번 강연에는 3명의 연사가 참여해 미주 선조들이 만들어 낸 독립의 역사 과정을 소개한다.     김유숙 회장은 “독립을 향한 선조들의 열망과 의지표출로 광범위한 국제적 공감대가 형성된 것이 독립을 이루는 계기가 되었다”며 “선조들이 이뤄 낸 위대한 독립 과정을 알 수 있는 귀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김 회장은 ‘DNA와 통일한국’을 주제로 강연할 예정이다. 이어 장태한 교수(UC리버사이드)가 ‘안창호 선생과 미국내 한인촌 파챠파’ 영상 강좌를 진행하며, 마이클 이 박사(전 CIA 요원)가 대면 강좌로 ‘이승만 박사와 대한민국 건국’, 제임스 플린 (글로벌피스재단) 회장이 ‘박용만 선생과 통일비전’에 대해 강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서재필 박사 영상 시청을 갖는다. 주최측은 “이날 행사에는 동시통역 서비스가 제공되므로 참석자들은 이어폰과 전화기를 지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문의: 202-577-3284(김유숙 회장)  김윤미 기자 kimyoonmi09@gmail.com선조 독립 독립 과정 미주 선조들 역사 과정

2024-02-16

뉴욕주, 비학위 과정에도 TAP<주정부 학비지원 프로그램> 제공

뉴욕주가 주민들의 학자금 부담을 덜기 위한 주정부 학비지원프로그램(TAP)을 비학위 과정에도 제공한다.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는 2일 "수요가 많고 성장하는 분야의 직업으로 연결되는 수백 개의 뉴욕주립대(SUNY)·뉴욕시립대(CUNY) 비학위 과정을 대상으로 TAP 자격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TAP는 뉴욕주립대(SUNY)와 뉴욕시립대(CUNY), 비영리 대학의 파트타임 학생에 최대 5665달러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풀타임 TAP의 경우 연간 최대 5655달러까지 학자금 보조를 받을 수 있고, 파트타임 TAP는 적격 학생에 차등 제공된다.     인력 개발 기회를 창출하는 학비 지원은 저소득층 및 중산층의 커리어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게 주지사의 설명이다.     이로써 올해 봄학기부터 32개 SUNY 캠퍼스의 283개 비학위 과정 수강생들은 TAP에 지원할 수 있다. 존 킹 뉴욕주립대 총장은 각 캠퍼스에 TAP 제공 확대로 재정 지원 대상이 된 모든 비학위 과정 학생에게 보낼 서한을 제공했다.     CUNY는 이번 봄학기에 5개 비학위 강좌에 대한 파일럿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며, 가을학기에는 43개 강좌를 제공할 예정이다. 자격 조건을 충족하는 학생은 학기당 최대 11학점까지 파트타임 TAP을 받을 수 있다.  윤지혜 기자 yoon.jihye@koreadailyny.com학비지원 프로그램 주정부 학비지원프로그램 뉴욕주 비학위 비학위 과정

2024-02-02

[열린광장] 리더십과 신년맞이

반드시 한 가정의 가장이나 단체의 회장만 지도자의 역할을 하는 것은 아니다. 누구나 자신의 삶을 되는대로 사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더구나 새해를 맞는 이 시기엔 자신의 삶에 대해 더 생각하게 된다. 사실 누구나 마음 깊이 담겨있는 꿈을 위해, 혹은 목표를 이루려는 삶을 산다. 그래서 누구나 한 해의 열매를 상상하며 다시 뛴다.     지도자의 마음이란 무엇인가. 인생에는 갖가지 걸림돌을 마주하게 된다.  그것은 학업이나 직업, 인간관계, 혹은 신앙에 관한 것도 될 수 있다. 하지만 무엇이든 결국 자신이 지도자의 마음으로 그 걸림돌을 보게 될 것이다. 그리고 창의적인 생각이 확장되어야 “왜 이런 일이 내게”라는 생각의 걸림돌을 넘어설 수 있을 것이다.     질병과 노화에 대한 대처 역시 지도자의 마음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심신의 능력과 인지적 감수성이 이전 같지 않은 것을 수긍하는 것도 노화에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방법의 하나다. 이 시기에 최상의 성취는 영적 목표를 향해 가는 데 있다. 매사에 일희일비하며 현재의 한정적 능력을 슬퍼하기보다 영원한 언약에 관심을 두면서 삶을 완성해 가는 전인적 대처를 해야 한다.      시니어들을 향한 사람들의 고정관념 역시 노인학(Gerontology)에서 중요하게 다루는 주제다. 어린아이들이 보는 그림책에 표현된  할아버지 혹은 할머니의 모습은 매우 강한 고정관념을 심어주는 역할을 한다. 이 밖에도 드라마와 영화에 등장하는 연령차별이나 편견도 단순하게 넘겨서는 안 될 것이다. 노화 과정에서도 웰빙의 모습을 보여 줄 수 있는데 말이다. 그리고 이런 노력은 의미 있는 노년을 향한 준비라 하겠다.     미국 인구 센서스에 따르면 소매업과 교사, 헬스케어 종사자, 직장인의 숫자가 다른 업종에 비해 월등히 많다. 그런데 이들 분야의 상황이 아직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고 한다. 올해가 이들 분야가 다시 이전 수준을 회복하는 해가 되기를 소망한다. 거기에다 지구 저편의 전쟁 등에 따른 염려로 세계인 모두가 평화로운 삶을  소망하고 있음은 있다.     새해엔 삶의 네트워크도 더욱 넓혀보자. 지도자의 마음으로 다른 취미 활동을 하는 것도 좋겠다. 그리고 본인 곁에 신앙적 친구를 많이 두는 것도 소중하다. 성서에는 세 친구가 함께 고향을 떠나 이국땅으로 이주를 했지만 서로 신앙적 친구가 되어 어려움을 극복했다는 이야기가 있다. 이들이 이국땅에서 겪은 가장 큰 어려움은 신앙적 삶을 간직하는 것이었기 때문이다.   결국 이들 세 친구는 신앙적 삶과 신령함을 지킨다는 이유로 불길이 강한 풀무 불에 던져졌다. 당시 이를 지켜보던 사람들 가운데 왕이 일어나 소리 내 말했다. “우리가 결박하여 불 가운데 던진 이는 세 사람이 아니었느냐…. 내가 보니 결박되지 아니한 네 사람이 불 가운데로 아무런 해도 받지아니하고 다니는데 그 넷째의 모양은 신의 아들과 같도다.”   올해 갖가지 삶의 걸림돌을 마주하더라도 모두가 지도자의 마음으로 이를 극복하길 바란다. 그리고 주께서 우리의  ‘네 번째 친구’로 함께 하시는 것을 신앙의 공동체 가운데서 경험하기를 기원한다.   김효남 / HCMA 디렉터·미주장신 교수열린광장 신년맞이 리더십 신앙적 친구 갖가지 걸림돌 노화 과정

2024-01-26

[이 아침에] 노래가 흐르는 길

색은 빛이 만들어낸 신비스러움이요, 노래는 소리가 만드는 아름다움이다. 새벽 햇살이 어둠을 몰아내고 새들의 노랫소리에 산과 들이 꿈에서 깨어나는 아침, 새날은 기지개 켜고 일어나 새로운 전설을 꾸미기 시작한다. 아기가 자라며 두 발로 걷기 시작하면서 부모의 사랑에 행복해 즐거운 듯 노래하고 춤을 추어 보인다. 이 땅 위에 사람도 말을 하기 이전부터 노래 부르고 춤을 추었으리라.   아기가 태어나 자라는 과정은 우리 생명의 지난날들을 잘 보여주는 듯하다. 아기의 잉태 과정부터 정자가 수억의 경쟁자를 물리쳐야 하는 생존경쟁이다. 이후 어머니 뱃속에서 성장하며 많은 과정을 거쳐 태어난다. 마치 인류가 태초부터 오늘에 이르는 과정을 고스란히 보여주는 듯하다. 탯줄이 끊기고 소리 내어 우는 때까지 인류의 창조는 진화의 순서이었음을 이야기해 준다.   우리는 모두 한 우물에서 왔다. 뿌리를 찾아가면 모두 한곳에 모이고 뿌리가 있기 전에 씨앗이 있었다. 우리나라의 노래, 창은 동편제와 서편제로 나누어 문자가 있기 이전부터 노래에서 노래로 전해져 민요, 설화, 무가, 판소리들로 오랜 옛날의 이야기가 후세에 전해졌다고 한다. 노래는 언어로 발달하고 언어는 문자를 만들고 문자는 문학을 탄생시켜 우리가 즐겨 쓰는 시는 문학의 어머니가 되지 않았을까.   시를 쓰는 시간이면 즐겁기만 하다. 모든 잡념에서 벗어나 하나의 생각과 느낌을 마음에 담아 상상의 날개는 한없는 공간을 오르내리며 온 우주를 누빈다. 창작의 희열에 취했다가 깨어나 가끔은 독자가 되어 나를 돌이켜 보며 현실을 관조하기도 한다. 오감을 동원하여 감각적으로 그려 보이면 묘사를 하고 은유적으로 암시하면 독자도 나름대로 전율을 느껴 작가의 느낌을 상상 속에 더욱 선명하게 공명하여 시의 주제는 더욱 깊은 감동으로 전해진다.   달 밝은 밤 둘이서 언덕 위에 앉아 손잡고 부른 노래는 가슴을 울려 새로운 인생길이 열린다. 아이들을 낳아 기르고 가족을 꾸려가는 삶은 한없는 기쁨과 어려움을 겪고 하늘이 모든 목숨에 내려준 임무였음을 지나고 난 세월을 돌이켜 본다. 이제 내 한평생 노래하고 말하고 글을 쓰게 되어 이 땅 위에 자국을 남기었다.   사랑이 있었기에 종교가 있고, 노래와 춤이 있었기에 예술이 있고, 이성이 있었기에 과학이 있어 우리는 영성, 감성, 이성의 세 다리를 짚고 고구려의 삼족오(다리 셋의 까마귀)처럼 자신의 인생을 꾸려가고 있다.     머지않은 장래에 인류의 막내는 성숙한 어른이 된다. 그리고 그들이 낳고 키울 우주세대는 성스러운 믿음, 고귀한 예술, 우주를 나르는 과학으로 인류의 황금기를 맞을 것이다. 막내가 길러낸 우주세대는 인공지능을 가진 죽지 않는 기계 인간으로 우주 안에 보금자리를 찾아 별나라에서 노래 부르며 삶을 시작할 수 있을까.  최용완 / 건축가·시인·수필가이 아침에 노래 예술 우주 잉태 과정 이후 어머니

2024-01-16

합격 후 진학 대학 결정 시 고려 사항 [ASK미국 교육/대학입시-지나김 대표]

▶문= 2024년 가을학기 주요 대학들의 정시 지원(RD) 원서가 1일부터 시작해 15일 사이에 마감된다. 복수의 대학에 합격한 후 진학할 대학을 어떻게 선택해야 하나?      ▶답= 복수의 대학으로부터 합격 통보를 받는 학생들은 터프한 대학입시 과정을 성공적으로 돌파한 '승자'들이다. 그런데 기쁨도 잠시, 어느 대학에 진학하는 게 좋을지 결정해야 하는 또 다른 숙제를 떠안게 된다. 가장 이상적인 시나리오는 합격한 모든 대학을 방문해 학교 구석구석을 둘러보고, 학생 및 교직원들과 대화를 해본 뒤 진학할 대학을 결정하는 것이지만 대부분 학생들은 이 과정을 생략하고 결정을 내려야 한다.   현실적인 측면에서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할 것은 다름 아닌 '비용'이다. 재정보조를 필요로 한다면 가장 넉넉한 재정보조 패키지를 제시한 대학에 마음이 끌릴 것이다. 학비와 숙식을 모두 포함해 UC는 연 4만 달러, 사립대는 연 8만~9만 달러가 든다. 학생과 부모가 테이블에 마주 앉아 합격한 대학 별로 필요한 비용을 분석하는 것이 필수이다. 특정 대학이 그랜트는 얼마나 주는지, 원하는 대학에서 공부하려면 융자는 얼마나 받아야 하는지, 부모가 부담해야 하는 금액은 얼마인지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비용 못지않게 중요한 것은 아카데믹이다. 전공하려는 분야가 얼마나 강한지, 교수.강사진의 수준은 어떤지, 학교에 성적 인플레이션 또는 디플레이션이 있는지 등을 파악해야 한다. 졸업생들의 평균 연봉, 대학원 또는 법대.의대.경영대 등 프로페셔널 스쿨 진학률, 대기업에 취업하는 비율 등도 중요한 고려 대상이라고 할 수 있다.     대학에 간다고 공부가 전부는 아니다. 강의실 밖의 라이프도 중요하다. 학생 사교클럽인 그리크 라이프(Greek Life)를 중요시하는 학생도 있지만, 이들 클럽을 멀리하려는 학생도 있다. 그리크 라이프가 존재하는지, 재학생들이 자유시간을 어떻게 보내는지, 학교에 어떤 클럽들이 있는지, 금요일과 토요일 밤 캠퍼스 곳곳에서 파티가 열리는지 등을 알면 최종 결정을 내리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학교의 위치와 규모도 빼먹을 수 없다. 어떤 학생은 학부생 3000명 미만인 소규모 리버럴 아츠 칼리지에 가기를 원하지만 전체 학생 수가 2만~3만 명에 달하는 종합대학에 진학을 원하는 학생도 있다. 이와 관련해서 자녀-부모 간 허심탄회한 대화가 필요하다.     ▶문의:(855)466-2783 지나김 대표미국 대학입시 대학입시 과정 진학 대학 특정 대학

2024-01-03

도난차량 추격중 음주운전차에 '쾅', 경관 2명 중상

    차량절도 용의자를 추격하던 경찰차가 음주운전으로 의심되는 다른 차량에 받혀 차에 타고 있던 경관 2명이 부상 당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가주고속도로순찰대(CHP)에 따르면 해당 사고는 21일 오전 2시경 풀러턴 지역 57번 프리웨이 요바린다 불러바드 출구 인근에서 일어났다.   이 사고로 이날 오전 6시경까지 이 지역 북쪽 방면 차선 대부분이 폐쇄됐다.   마이클 무어 LAPD 국장은 이날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해당 사고는 차량 절도 용의자를 추격하면서 뉴턴 경찰서 관할구역에서 시작됐다고 밝혔다.   추격전은 오렌지 카운티에 있는 57번 프리웨이까지 이어졌고 린우드 지역 애틀랜틱 애비뉴에서 종료됐다고 설명했다.   무어 국장은 "추격 과정에서 도주 차량 안에 있는 용의자가 한 물체를 차 밖으로 던졌고 경관들은 이 물체가 무엇인지 확인하기 위해 차를 돌려 운전하던 중 다른 차량에 강하게 부딪혔다"고 말했다.   경찰차를 친 차량은 인피티니로 여성이 운전대를 잡고 있었다. 이 여성은 현장에서 음주운전 혐의로 체포됐다. 이 여성 운전자는 사고 과정에서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다.   사고 차량에 타고 있던 경관 2명은 모두 중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UC어바인 메디컬 센터로 옮겨졌다. 이들의 부상은 생명에는 지장이 없으며 완전히 회복될 것으로 알려졌다.        디지털본부 뉴스랩음주운전차 도난차량 추격전은 오렌지 차량절도 용의자 추격 과정

2023-11-21

[박종진의 과학 이야기] 중성자별

밤하늘에 반짝이는 것이라고 모두 별은 아니다. 우주에서 본 파란 지구나 그 형제 행성들, 그리고 쟁반같이 밝은 보름달, 꼬리가 달린 혜성이나 비처럼 쏟아지는 유성은 별이 아니다. 별이란 핵융합을 하여 스스로 빛을 내는 천체를 말하며 별의 종류로는 지금 우리 태양 단계인 주계열성이 있고, 그러다 원료가 떨어지면 그 행성의 무게에 따라 적색 거성이 되었다가 백색 왜성으로 끝나기도 하고, 어떤 별은 초신성폭발 후 중성자별이 되기도 하며, 훨씬 덩치가 컸던 별은 블랙홀로 생을 마감하기도 한다.   중성자별이란 원료인 수소가 다 떨어져 수명을 다한 별이 초신성폭발 후 자체 중력수축으로 조그만 핵만 남게 되는데 그 핵을 이루는 물질이 중성자이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1932년 원자핵 속에서 양성자의 무게와 거의 같은 중성자가 발견되었는데 그 후 채 몇 년 되지 않아 그런 중성자로만 이루어진 천체의 존재를 예측하기는 했지만, 너무 어두워서 보이지 않을 것이라고 지레짐작하고 찾기를 포기했다.     그러다 1967년 우주에서 오는 전파 신호가 잡혔는데 너무 규칙적이어서 그것이 외계 지적 생명체가 보낸 신호라고 생각했다. 연구 결과 그 신호는 매우 강한 자기장을 갖고 무척 빠른 속도로 회전하는 중성자별이 발산하는 것이라고 밝혀졌는데 특히 그런 중성자별을 펄서(Pulsar)라고 한다. 중성자별은 전자기파를 방출하므로 전파 망원경으로 관측할 수 있다. 대체로 중성자별의 질량은 우리 태양보다 조금 큰 편이지만 의외로 지름이 20km 정도에 불과하므로 그 중력이 엄청나게 강하다.     중성자란 전자와 양성자가 합쳐진 전하가 없는 물질인데 초신성폭발로 인해 원자핵 속의 양성자가 전자와 합쳐져 중성자로만 된 천체를 중성자별이라고 한다. 중성자별은 밀도가 높아질수록 자기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점점 작아져서 임계점이 넘으면 가장 작은 기본입자로 붕괴하여 블랙홀이 된다.     그래도 중성자별에서는 빛이 탈출할 수 있어서 우리 눈에 보이지만 블랙홀은 빛조차 빠져나오지 못해서 보이지 않는다. 태양 질량의 8~30배 정도 되는 큰 별이 생을 마감할 때 중성자별이 되지만, 그보다 큰 슈퍼 사이즈 별은 초신성폭발 과정을 거친 후 블랙홀이 된다.   원자는 중앙에 양성자와 중성자로 이루어진 원자핵이 있고 그 주위를 전자가 공전하는 구조다. 만약 원자가 잠실 대운동장만 하다고 상상하면, 겨우 탁구공 크기의 원자핵은 운동장 한복판에 위치한다. 그 탁구공 속에 같은 개수의 양성자와 중성자가 들어있고, 좁쌀 크기 정도의 전자는 관중석 가장자리쯤에서 운동장 중앙에 놓인 탁구공을 공전하는 모습이다. 탁구공으로 묘사된 원자핵 속의 양성자끼리는 같은 +전하를 가져 서로 밀치지만 강한 핵력으로 묶여 있고, 전자가 그 멀리서도 가운데 탁구공인 핵 주위를 빙빙 돌 수 있는 이유는 전자기력 때문이다. 그런데 그 큰 잠실운동장에서 원자핵인 탁구공과 좁쌀 크기의 전자를 빼면 나머지는 텅텅 빈 진공이다. 그래서 초신성폭발로 원자의 공간을 모두 잃고 원자 속의 양성자와 전자가 합쳐져서 중성자가 되면 그 크기가 엄청나게 줄어들어서 중성자별에서 성냥갑 크기면 지구에서 약 50억 톤 정도 된다고 한다.   중성자별은 온도가 아주 높고 고속으로 회전하며 중력도 엄청 센데 우주에서 블랙홀에 버금가는 신비로운 천체다. (작가)     박종진박종진의 과학 이야기 중성자별 원자핵인 탁구공과 탁구공 크기 초신성폭발 과정

2023-11-17

[골프칼럼] <2265> 오른쪽 어깨, 오른쪽으로 처지지 않아야

만약 자신의 스윙을 진지하게 생각한다면, 그 욕구들을 충족시키기 위해 논리적으로 이를 정리한 다음, 행동에서는 느낌이라는 확신이 있어야 한다.   이러한 느낌은 본질적으로 자신이 스윙을 간파할 때 발전을 거듭하지만 ‘나는 나’라는 고정관념의 틀 속에 자신을 묶어 둔다면 발전의 기대는 어렵다.   다른 사람이 보기에 어설픈 그립이나 스윙일지라도 자신에게는 편하고 감각만 확실하면 그것은 최상의 그립과 스윙이다.   문제는 평균치 즉, 비슷한 나이와 체격조건이 같지만 상대보다 형편없이 비거리가 떨어진다면 근본적인 스윙분석이 필요하다.   골프에는 두 가지 속성이 있다. 소위 주눅이 든다는 신체적 열세와 ‘저 사람은 독종’이라는 표현에 밀려나는 정신적 열세를 들 수 있다.   투어프로들 중 단신들의 경우도 체격적인 열세를 정신력으로 바꾼 모범적인 선수들이 많다. 이들의 대다수는 한결 같이 체력의 열세에서 분산되는 스윙의 힘을 한곳으로 모아주는 집결 력을 같고 있다.   이것은 다름아닌 임팩트 순간을 의미한다. 임팩트란 온몸의 힘을 어떻게 클럽헤드에 모아 볼에 전달시키느냐가 관건이다. 그것은 곧 구심력의 임팩트냐 아니면 원심력의 힘인가이다.   일반적으로 볼을 치는 순간에 힘을 분산시키는 첫 번째 원인은 왼쪽 팔꿈치가 벌어지거나 몸 뒤쪽으로 끌어당기는 이른바 양팔이 원형상태로 임팩트를 맞을(구심력) 때, 비거리와 방향성에 문제가 발생한다.   임팩트 시 머리를 들지 말라. 이 말은 삼척동자도 아는 것으로 이것에는 두 가지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중심 축을 고정시키기 위한 것과 우측에서 좌측으로 넘겨지는 체중을 순간적으로 포착, 강력한 임팩트를 만들기 위함이다.   임팩트 순간 볼 뒤에 머리를 남겨둔(behind the ball) 상태에서 팔로스루(follow through)를 마쳐야 한다는 뜻이다.     대다수 골퍼들의 실수는 다운스윙 도중 힘이 분산, 정작 필요한 임팩트에는 밀거나 밖으로 향하던 클럽헤드를 몸 쪽으로 당겨, 볼에 파워를 전달시키지 못하는 경우다.   인사이드 아웃(inside out) 스윙이란 백 스윙으로 올라간 길(궤도)보다 다운스윙은 몸의 안쪽에서 내려지며 올라간 같던 길로 다시 내리려 하는 것은 잘못된 것임을 알아야 한다.   이와 함께 탄력을 받은 다운스윙의 상태에서 오른쪽 팔꿈치를 배꼽 쪽으로 살짝 밀어 넣는 기분만 있으면, 좌측으로의 체중이동도 쉽고 양손의 돌림도 쉬워 인사이드 아웃의 스윙을 창출시킬 수 있을 것이다.   이때 각별히 주의해야 할 것은 다운스윙 과정에서 임팩트 순간까지 오른쪽 어깨가 오른쪽으론 처지지 않도록 다운스윙을 유도해야 한다.   ▶ThePar.com에서 본 칼럼과 동영상, 박윤숙과 동아리 골프도 함께할 수 있습니다. 박윤숙 / Stanton University 학장골프칼럼 어깨 처지 다운스윙 과정 다운스윙 도중 임팩트 순간

2023-11-02

[부동산 이야기] 프로베이트 세일

주택 소유주가 유언 없이 사망했을 때 재산분배는 어떻게 해야 하나? 상을 당한 유족들이 당황하는 문제 중 하나가 남겨진 재산의 처리이다. 상속을 받는 직계가족에게 바로 유산이 상속되지 않고, 상속과정에 법원이 깊게 관여하게 되는 것이 프로베이트(probate), 즉 법정관리이다. 특히 유언장이 없을 때 법원은 고인의 재산을 일련의 절차를 거친 다음에 피상속인에게 상속되도록 한다.   그리고 프로베이트에 가게 되면 아무리 급해도 법정 절차가 완결될 때까지는 재산의 처리나 매매에 법정의 허가가 필요하다. 물론 주마다 유산상속 절차가 조금씩 다르지만. 가주에서는 재산 합계가 15만 달러 이상이면 유산을 검증하기 위해 법정관리(probate court)를 거쳐야 한다. 그리고 2만 달러 이상의 모든 부동산이 모두 해당한다. 또한 이 프로베이트의 큰 문제점은 시간이 오래 걸리지만, 많게는 전체 자산의 10% 정도까지 되는 큰 비용이 발생한다는 것이다. 이때 발생하는 비용이 프로베이트의 과정 중에 지급되어야 상속이 끝나기 때문에 상속인이 지불할 능력이 안 되는 경우와 재산분할을 위해 부동산을 처분해야 할 때 이것을 보통 프로베이트 세일이라고 한다.   프로베이트 세일은 두 가지가 있다. 우선 법정 확인(court confirmation)이 필요한 경우와 간단히 법정의 확인 없이 부동산의 매매를 진행할 수 있는 방법도 있다. 법원의 확인이 필요 없는 경우에는 일반 매매와 같은 방법으로 구매자로부터 오퍼를 받아 진행하는 방식이다. 부동산 판매에 선정된 리스팅 에이전트가 미리 정해진 날짜까지 바이어의 오퍼를 받은 다음 이것을 법정 대리인에게 넘겨 바이어를 선정하는 방식인데 대부분의 경우 법원에서 지정한 법정 대리인은 가장 높은 가격을 제시한 바이어를 선택한다.   법원의 확인이 필요한 경우에는 과정이 조금 더 복잡해진다. 우선 바이어의 오퍼를 접수한 법정대리인이 미리 지정한 날짜에 법정에서 경매를 진행하는 방식이다. 만약 경매가 진행되는 당일 다른 바이어가 오퍼보다 더 높은 금액을 제시하면 해당 주택은 그 바이어한테 넘어간다. 이 경우엔 판매에 시일도 많이 소요되지만, 경쟁심리 때문에 적절한 가격보다 더 비싼 값에 매매될 수도 있다. 프로베이트 세일로 나온 집은 낮은 리스팅 가격이 매력적이긴 하나, 대부분 처음보다 비싼 가격에 매매되고, 집이 낡아 수리할 곳이 많은 편이니 구매 후 수리비를 염두에 두어야 한다.   이런 프로베이트를 피하려면 배우자가 상속을 받을 때는 유산 액수에 상관없이 배우자 상속 청구 방법을 사용해야 한다. 부동산이 배우자 공동 재산으로 되어 있으면 사망 후 40일 이후에 배우자에게 상속된다.   다른 방법은 리빙 트러스트를 작성하는 것이다. 재산을 모두 리빙 트러스트 명의로 해 놓으면 프로베이트를 피할 수 있다. 리빙 트러스트 계좌의 모든 재산은 사망 후 보통 한 달 이내에 정리가 된다. 프로베이트 과정에서 고인의 재산, 채무와 함께 상속내용이 낱낱이 공개되는 문제도 방지할 수 있어 많이 쓰이고 있다.   ▶문의: (818)497-8949  미셸 원 / BEE부동산 부사장부동산 이야기 프로베이트 세일 프로베이트 세일 프로베이트 과정 유산상속 절차

2023-10-25

한인 추방·입국거부 역대 최다

LA국제공항(LAX), 샌프란시스코국제공항, 롱비치항, 포트와이미니 등 공항과 지상의 국경 검문소를 통해 미국에 입국하려다 체포돼 추방 재판에 회부됐거나 입국이 거부된 한인 케이스가 지난 10개월(2022년 10월~2023년 7월)동안 무려 5400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2년부터 집계된 한인 추방 및 입국거부 케이스 사상 최대 규모다.   시라큐스대 산하 업무기록평가정보센터(TRAC)가 11일 이민세관단속국(ICE)과 세관국경보호국(CBP) 자료를 분석해 집계한 통계에 따르면 한인 5407명이 입국 과정에서 추방재판 출두서(NTA)를 받았거나 입국이 거부됐다.   한인 통계는 TRAC이 집계를 시작한 2012년 1707건을 시작으로 2019년까지 2000건 정도였으나 2020년 2656건, 2021년 3082건, 2022년 4170건으로 급증했다.    입국 거부 사유를 보면 적발된 한인의 절반 이상(2666건)이 비이민비자 소지자로 비자 기간 만료 등의 문제로 파악됐다. 이어 승무원 관련 케이스가 1859건, 비자면제프로그램을 통한 입국자 거부 케이스는 717건에 달했다.   이 기간동안 영주권자 17명도 입국 과정에서 추방됐거나 NTA 통지서를 받았다. 이외에도 서류가 없거나 과거 범죄 기록이 발견돼 입국이 거부된 케이스도 확인됐다.   최대 적발 지역은 뉴욕 버팔로 나이아가라 폭포 국경검문소로 898명이 적발됐으며, 워싱턴주 블레인 국경검문소에서 711건, 텍사스 포트아서 국경검문소 564건, 텍사스 휴스턴 검문소에서 458건으로 집계됐다.   캘리포니아주에서는 LA국제공항에서 107건, 샌프란시스코국제공항 51건, 샌프란시스코항 41건, 롱비치항 30건, 벤투라카운티의 포트와이니미 29건,새크라멘토항과 LA항에서 각각 8건, 샌디에이고 국경인 샌이시드로 국경검문소에서 6건 순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이민법 변호사들은 “국경을 통해 입국하려는 난민들이 증가하면서 영주권자라도 신분 검사가 까다로워져 입국이 거부되는 경우가 늘어났다”며 “범죄기록 등이 있다면 해외로 출국했다가 재입국할 경우를 대비해 필요한 서류를 미리 준비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같은 기간 미전역의 공항과 국경 검문소 등을 통해 입국하려다 거부된 외국인은 총 89만4501명으로,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가장 많이 적발된 국경 검문소는 마이애미국제공항(9만4860건), 샌이시드로국경검문소(7만8781건), 텍사스 브라운빌국경검문소(7만5439건) 순이다.  장연화 기자 chang.nicole@koreadaily.com한인 입국 입국거부 케이스 한인 케이스 입국 과정

2023-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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