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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 기간 뉴욕시 공립교생 크게 줄어

뉴욕시 공립교 등록 학생 수가 지난 6년 동안 감소한 것으로 파악된 가운데,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첫 두 학년도 동안 가장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3일 뉴욕시 독립예산국(IBO)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팬데믹 이후 첫 학년도인 2020~2021학년도 뉴욕시 공립교 학생 수는 전년 대비 약 4만3000명 감소했으며 2021~2022학년도에는 약 5만3000명 줄었다.     그런가 하면 2022~2023학년도에는 공립교 학생 수가 약 1만8000명 줄며 비교적 완만한 감소세를 보였다. 또 팬데믹 직전인 2019~2020학년도 공립교 학생 수가 전년 대비 2만3455명 감소한 것과 비교하면, 코로나19 발생 직후 두 학년도 동안 급격한 등록 감소가 발생했음을 알 수 있다.     한인 밀집 구역인 퀸즈 26학군의 2020~2021학년도 학생 유지율(retention rate)은 92%에서 89%로 3%포인트 하락했으며, 27학군의 경우 92%에서 90%로 2%포인트 하락했다. 학생 유지율은 해당 학년도 공립학교에 등록한 학생 중 지난 해에도 공립학교에 재학했던 학생의 비율을 뜻한다.     그런가 하면 같은 기간 동안 차터스쿨 등록 학생 수는 소폭 증가했다.     2020~2021학년도 뉴욕시 차터스쿨 학생 수는 전년 대비 8980명, 2021~2022학년도에는 전년대비 1104명 증가했다.     팬데믹 이전인 2019~2020학년도 차터스쿨 등록 학생 수가 전년 대비 1만117명 증가한 것과 비교하면 미미한 수준이다.     보고서는 “팬데믹 이후 많은 뉴욕시 공립학교 학생들이 뉴욕시 외곽으로 이사하거나 사립학교로 전학했다”고 밝혔다.     통계에 따르면 기존 공립학교 재학생 중 2020~2021학년도 뉴욕시 외곽으로 이사한 학생 수는 5만2281명으로(기존 공립학교 학생의 6.2%) 전년 대비 2만 명 가까이 늘어났고, 사립학교로 전학한 학생 수는 1만2675명(기존 공립교 학생의 1.5%)으로 이 역시 전년 대비 근소하게 증가한 수치다.    윤지혜 기자 yoon.jihye@koreadailyny.com공립교생 기간 기간 뉴욕시 뉴욕시 공립학교 2021학년도 뉴욕시

2024-01-04

뉴욕시 공립교생 30만명 이상 과밀학급 수업

30만 명이 넘는 뉴욕시 공립교 학생들이 과밀학급에서 수업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뉴욕시교사노조(UFT)가 학급 규모에 대해 경고하고 나섰다.     마이클 멀그루 UFT 위원장은 "도움이 필요한 빈곤 지역에 위치한 공립학교의 많은 학급이 뉴욕주의 새로운 학급 인원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다"며, "연방정부가 빈곤 수준을 식별하기 위해 사용하는 척도인 '타이틀 원(Title 1)' 학교 약 700곳에서 절반 이상 학급이 새로운 주법이 허용하는 인원 수를 초과했다"고 전했다. '타이틀 원' 학교란 연방정부의 지원금을 받는 경제적으로 빈곤한 지역의 학교들을 뜻한다.     노조에 따르면 665개의 타이틀 원 학교에서 32만2111명 학생들이 과밀학급에서 수업을 받고 있다. 특히 이 중 40개 학교에서는 모든 학급이 학급 규모 제한을 초과한 상태다.     뉴욕시에는 총 1267개의 타이틀 원 학교가 있는데, 이 중 97%가 최소 한 개 이상의 과밀학급을 운영 중이다. 이는 지난주 시 교육국이 발표한 분석 결과와 반대되는데, 시 교육국은 "저소득층 가정의 자녀 비율이 높은 학교는 이미 소규모 학급을 많이 보유하고 있어 건전한 교육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멀그루 위원장은 "교육국은 과밀학급의 장기적인 불평등을 해결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전했다. 하루 빨리 소규모 학급 추진을 진행해야 한다는 것이 노조 측의 주장이다.     작년에 통과된 뉴욕주 법에 따르면, 유치원부터 3학년까지의 학급은 학생 수가 20명을 넘어서는 안되며, 4~8학년은 23명, 고등학교는 25명으로 정원이 제한된다. 체육, 음악 등 예체능 수업은 40명으로 정원을 제한한다. 새로운 법에 따라 이번 가을학기부터 2028년까지 매년 전체 공립학교의 20%가 해당 법을 준수해야 한다. 하지만, 해당 법에 따라 추가 교사 채용에 최대 19억 달러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이 최근 시정부 각 부처에 대대적인 예산 삭감을 지시하며 소규모 학급 추진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윤지혜 기자 yoon.jihye@koreadailyny.com공립교생 과밀학급 이상 과밀학급 뉴욕시 공립교생 가운데 뉴욕시교사노조

2023-11-21

팬데믹에 뉴욕주 공립교생 5만9000명 ‘증발’

팬데믹 기간 동안 뉴욕주 내 공립교 학생 5만9000명이 통계상 ‘증발’해 버려 교육·재정적 문제가 우려된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9일 AP통신과 스탠퍼드대가 발표한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팬데믹의 영향이 시작된 2019~2020학년도부터 2021~2022학년도까지 공립교 등록생이 261만5760명에서 248만3362명으로 13만2398명 줄었다. 이중 44.5%에 해당하는 5만9000여 명이 통계상 증발해 버린 것이다.   구체적으로보면 줄어든 13만2398명 중 취학연령 인구 감소분은 6만여 명, 홈스쿨링 학생은 2만1000여 명이 늘어났다. 사립학교 학생은 1만여 명 감소했다.   지난해 10월 뉴욕시 교육국이 발표한 등록학생 수 예비 통계에 따르면 뉴욕시 학생수는 동기간 주 전체의 75%에 해당하는 약 10만 명이 줄어들었다.   공립교 학생 감소 배경에는 취학연령 인구의 감소에 따른 자연적 감소, 홈스쿨링과 사립학교로의 이동 등을 들 수 있다.   물론 ‘탈 뉴욕’을 통해 타주 이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지만 그 규모는 가늠할 방법이 없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전국적으로 보면 21개주에서 24만 명에 달하는 학생들이 공립교 시스템에서 사립·홈 스쿨링 등으로 변경하지 않고 통계상 증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AP는 사실상 ‘학교 등록을 포기하는’ 가정이 늘고 있으며, 교육국에 신고하지 않는 홈스쿨링이 늘어나고 있는 것도 원인이 될 수 있다고 추정했다.   연구진은 이와 같은 현상이 팬데믹으로 유발됐지만, 결국엔 아동들의 교육 및 사회성 결여 등 많은 문제를 야기할 수 있기 때문에 교육계의 적극적인 방안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교육 단절이 비행 등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더 큰 사회적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팬데믹으로 인한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신체적, 사회적, 정서적 스트레스와 타격이 성인 못지않다는 분석도 나온다.   또 일각에서는 공립교 학생수가 감소함에 따라 주·로컬 정부가 지원하는 예산이 줄어들어 교육자·학생에 지원되는 예산이 삭감돼 교육 프로그램들이 축소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심종민 기자공립교생 뉴욕주 뉴욕주 공립교생 홈스쿨링 학생 뉴욕시 학생수

2023-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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