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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스코, ‘실내 라돈 줄이기’ 캠페인…진단·저감법 소개

최근 일부 지역 주민들이 라돈에 기준치 이상 노출돼 이슈다. 라돈은 1급 발암물질로, 비흡연자와 여성에 폐암을 일으키는 가장 큰 원인이다. 이외에도 혈액암·피부암·뇌암 등을 유발한다는 연구결과가 잇따르지만, 무색·무취라 피해를 알기 어렵다.   종합환경위생기업 세스코(대표이사 전찬혁)는 “라돈 피해를 줄이려면 실내 라돈 농도를 정확히 파악하고, 공간별 환기가 필요한 시기와 공기 교환량을 고려해야 한다”며 “‘실내 라돈 줄이기’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30일 알렸다.   라돈 등 공기질 진단 서비스 할인 이번 캠페인은 실내 라돈 농도가 높은 겨울철, 라돈 저감 방법과 환기의 중요성을 알리고자 기획했다. 세스코는 ‘2월 22일 라돈(222Rn)의 날’을 기념해 이번 한 달간 ‘라돈 등 실내 공기질 진단 서비스’를 20% 할인한다. 세스코 홈페이지 또는 고객센터로 신청하면, 일주일간의 분석 결과를 받을 수 있다. 세스코 공기질 솔루션의 특징은 그동안 인지하지 못했던 실내 공기 속 유해 원인과 해결방법을 찾는데 있다. 사용자는 라돈·이산화탄소(CO2)·휘발성유기화합물(VOCs) 등 측정 결과를 토대로 실내 공기질을 관리할 수 있다. 이번 진단 신청은 일부 솔루션을 단기 체험하는 것이다. 세스코는 “국내 라돈 최고 권위자인 조승연 연세대 라돈안전센터장과 2018년부터 협력해 라돈 저감 솔루션을 연구, 제공해왔다”며 “세스코 공기청정기(IoT 라돈플러스, IoT 라돈 룸케어)와 공기질측정기(IAQ)로 가정·매장 등에서 누구나 간편히 라돈 농도를 측정, 관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라돈, 폐·뇌·심장에 영향…한국 위험국가 우리나라는 라돈 농도가 일본의 약 8배로 매우 높다. 라돈은 토양·암석·건축자재 등에서 발생하는 자연 방사성 기체다. 땅에 있던 우라늄이 보다 안정된 원자핵 상태가 되기 위해, 몇차례 방사능 붕괴하며 라돈과 같은 방사성 물질을 방출한다.     이때 나온 기체 입자들을 마시면 주로 폐에서 흡수·피폭돼 폐암을 일으킨다. 세포 유전자가 변이하기 때문이다. 2012년 미국 환경보호청(EPA)은 “교통사고 사망자보다 라돈 사망자가 훨씬 많다”고 경고했다. 미국은 집 구매 전, 라돈 농도부터 파악할 정도로 위험성이 잘 알려져 있다. 지난해 미국 심장협회에선 “라돈 또는 라돈의 자손핵종이 초미세먼지와 결합하면 독성이 강화돼 심장마비·뇌졸중 등 심뇌혈관질환에 의한 사망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가 주목 받았다. 라돈이 폐뿐만 아니라, 심장과 뇌도 손상시켜 사망률을 높인다는 사실을 장기 추적한 것이다.     실내 고농도 느껴지지 않아도 계속 방출   라돈에서 안전한 공간은 없다. 땅에서 가까운 주택과 지하에서 농도가 더 짙지만, 고층 아파트·학교·사무실도 예외는 아니다. 생활공간을 둘러싼 석고보드·벽돌·콘크리트 등 건축자재 대부분이 땅에서 나왔기 때문이다.   원인은 건물 바닥, 벽 틈, 돌가루 침대, 화강암 흙 화분, 주방·화장실의 인조대리석 등 다양할 수 있다. 라돈 방출은 끝나지 않는다. 라돈의 모핵종인 우라늄 반감기는 수십억년이다. 라돈은 색·냄새·맛이 없어 초고농도에서도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   라돈 농도 패턴 진단해 적절히 환기해야 라돈 피해를 줄이려면 환기를 생활화한다. 공기청정기로는 라돈을 없앨 수 없다. 집안에 쌓인 라돈 기체를 밖으로 내보내거나 외부 공기를 투입해 그 농도를 희석시켜야 한다. 라돈은 호흡량이 많은 신생아나 면역기능이 떨어지고 저항력이 약한 어르신 등 민감 계층에 더 해로울 수 있다.   적절한 환기 방법은 벽 구조 등 실내외 환경에 따라 다르다. 거실 창문을 한시간 열었더라도 작은방은 환기가 안됐을 수 있다. 오히려 바깥에서 라돈 기체가 유입되는 경우도 있다. 세스코 라돈플러스 공기청정기처럼 라돈 측정 센서가 필요한 이유다. 방법을 달리해 여러 번 측정한 뒤, 우리집만의 라돈 농도 줄이기 패턴을 파악한다.   청소로 실내 먼지 줄이고…틈새 보수 또한 라돈이 미세먼지와 결합하지 않도록 자주 청소한다. 라돈은 기체이지만, 방사능 붕괴하며 생성되는 여러 입자들은 미세먼지에 잘 붙는다. 미세먼지와 결합한 라돈을 흡입하면 폐포와 기관지에 손상을 입힌다. 청소할 때는 분무기로 공기 중에 물을 뿌려 먼지를 가라앉히고 닦는 게 좋다. 집안 갈라진 틈새는 실리콘과 방수재를 덧발라 라돈이 들어오지 못하도록 막는다.   국내 다중이용시설 및 신축 공동주택에 대한 라돈 기준은 148㏃/㎥(=4pCi) 이하다. 세계보건기구(WHO) 기준은 100㏃/㎥(=2.7pCi)이다. 그러나 학계에선 더 낮춰야 한다는 주장이 많다. 실내 라돈을 줄이는 기술·비용 대비 효과를 반영한 기준이고, 그 이하에서도 건강 위험이 발생할 수 있다.   한편 종합환경위생기업 세스코는 해충 방제, 식품 안전, 바이러스·공기질·수질 관리, 이물 분석, 환경위생용품 등을 서비스하고 있다.   강동현 기자 kang_donghyun@koreadaily.com세스코 캠페인 실내 라돈 세스코 공기질 세스코 공기청정기

2023-01-30

애틀랜타 공기질 좋아졌지만 여전히 'F'면치못해

메트로 애틀랜타의 대기 질이 지난 20년간 개선됐지만 아직까지 'F'점수를 면치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폐협회는 '2022 전국 대기 오염 보고서'에서 올해 메트로 애틀랜타를 미국 대부분의 도시 중 51번째로 스모그로 인해 오염이 심한 도시와 37번째로 연중 그을음이 많은 도시로 선정했다.   이는 1년 전에 비해 향상된 수치이다. 지난해 애틀랜타는 미국 주요 도시 중 35번째로 스모그로 인해 오염이 심한 도시로, 31번째로 그을음이 많은 도시로 선정된 바 있다.   미국폐협회는 23년 동안 연방 환경 보호국(EPA)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사용해 매년 대기 오염 보고서를 발표해 왔다. 주로 이들은 두가지 종류의 대기 오염을 측정하는데 스모그로 대표되는 오존 오염과 그을음으로 알려진 입자오염이다.   애슐리 라일리 미국폐협회 조지아 담당 선임 국장은 애틀랜타의 공기 질이 개선되고 있는 점은 고무적이지만 여전히 만족스럽지 않다고 평가했다. 그는 "개선되고 있지만 애틀랜타의 공기 질은 여전히 좋지 않다"라며 "애틀랜타는 동남부에서 네번째로 좋지 않은 공기 질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메트로 애틀랜타의 대기 오염에는 자동차 매연과 발전소가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이는 기후 변화를 일으켜 수백 마일을 이동할 수 있는 그을음을 내뿜어 산불의 위험을 증가시켰고, 봄 기간 꽃가루가 더 길고 강력하게 만들어 대기오염을 더 악화시키고 있다.     한편, 대기 오염과 기후변화는 애틀랜타 거주민들의 건강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마리에타에서 40년 동안 병원을 운영해온 알레르기와 천식의 알레르기 전문의인 스탠리 파인만 박사는 폐 질환 환자가 증가하고 증상도 악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들어 환자들이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라며 "기후변화와 대기오염이 우리 환자들에게 특히 호흡기 건강에서 악영항을 미치고 있다고 보여진다"고 설명했다. 박재우 기자애틀랜타 공기질 애틀랜타 공기질 애틀랜타 거주민들 지난해 애틀랜타

2022-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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