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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에 불시착 경비행기, 한인이 조종 참극 피했다

지난 9일 코로나 인근 91번 프리웨이에 불시착한 경비행기의 조종사가 한인 앤드류 조 (사진)씨로 밝혀졌다.   NBC와의 인터뷰에서 조씨는 "LA에서 경비행기(파이퍼 PA-32)를 타고 카탈리나 섬으로 갔다가 코로나 시립 공항으로 돌아오던 길이었다"며 "엔진 속도를 늦추려고 했지만 작동이 안 됐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후, 비행기는 빠르게 고도를 잃고 추락하듯 프리웨이 위로 불시착했다. 이 과정에서 지나던 차량 1대와 충돌했지만 다행히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특히 비행기는 불시착한 뒤 불길에 휩싸였지만 조씨와 다른 탑승객은 무사히 탈출했다. 조씨는 "비행기가 통제력을 잃은 후 공항에 정상 착륙할 수 없게 됐다고 판단해 고속도로의 빈 틈을 찾아 비상 착륙했다"고 설명했다.   가주고속도로순찰대(CHP)의 리바이 밀러 캡틴은 "사고 당시 교통이 복잡하지 않아서 천만다행"이라며 "특히 조종사가 현명하게 대처해서 비극을 피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날 낮 12시 30분쯤 발생한 사고로 91번 프리웨이의 두 차선과 일부 진입로가 오후 7시까지 폐쇄됐다. 한편 연방 항공국(FAA)은 현재 추락 원인에 대해 조사 중이다. 김예진 기자경비행기 조종사 경비행기 추락사고 추락 경비행기 조종사 생사

2022-08-12

사고 당시 사적인 통화, 공항 관제사 직무 정지…허드슨강 상공 헬기-경비행기 충돌 사건

지난 8일 허드슨강 상공에서 발생한 헬기-경비행기 충돌 사고 당시 사적인 통화를 한 뉴저지주 티터보로 공항 관제사와 자리를 비운 수퍼바이저에게 직무정지 처분이 내려졌다. 연방항공청(FAA)은 13일 “이들이 사고에 영향을 미쳤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직무 규정 위반에 해당된다”고 징계 이유를 밝혔다. FAA에 따르면 수퍼바이저를 포함한 관제사는 근무 시간 중에는 항상 대기 상태여야 한다. 보통 2시간에 15분씩 주어지는 휴식시간에도 예외는 아니다. 문제의 관제사는 헬기와 경비행기가 충돌하기 직전 관제권을 뉴왁 공항에 넘겼고, 사고가 사는 순간에도 통화를 하고 있었다. FAA는 수퍼바이저가 당시 관제탑을 떠나게 된 경위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이고 있다. 그러나 이 같은 FAA 결정에 대해 관제사 노조에서는 의혹의 시선을 보내고 있다. 드러내놓고는 아니지만 사고의 원인을 관제사에게 떠넘기려는 의도 아니냐는 것이다. 노조 측은 “조사에는 찬성하지만 섣불리 결론을 내려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한 노조 관계자는 “관제사로서 의무를 다한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경비행기가 이륙한 티터보로 공항은 뉴욕·뉴저지 공항항만공사가 운영하며 연간 20만대의 비행기가 뜨고 내린다. 이용복 인턴기자 lyb8686@koreadaily.com

2009-08-14

허드슨강 소형기-헬기 충돌 희생 부부, 25주년 결혼 기념 여행서 참사

지난 8일 오후 12시쯤 뉴욕시와 뉴저지주 호보컨시 사이 허드슨강 상공에서 소형기와 헬리콥터가 충돌한 뒤 강으로 추락해 숨진 9명의 탑승객 중 결혼 25주년을 맞은 부부가 있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사고 당시 헬기는 이탈리아 관광객 5명과 조종사 등 6명이 소형기에는 어린이를 포함해 3명이 타고 있었다. 관광 헬기에 탑승하고 있다가 숨진 5명의 희생자는 모두 이탈리아 중부 볼로냐 시에 거주하는 뉴욕 관광객들로 화비오 갈라치와 부인 티치아나 아들 지아코모가 다른 한 가정은 미켈레 노렐리와 아들 필리포가 탑승하고 있었다. 이 두 가정은 절친한 친구 사이로서 노렐리 부부의 결혼 25주년을 기념해 이탈리아에서 미국으로 여행을 온 것으로 알려졌다. 노렐리의 부인 실비아 리가몬티는 헬기 탑승 직전에 "겁이 난다"며 탑승을 하지 않아 생명을 건졌으나 남편과 아들을 잃어 충격에 빠진 상태다. 한편 뉴욕시당국과 경찰은 9일 헬기의 동체와 사체 등을 인양해 사고 원인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마이클 블룸버그 뉴욕시장은 10일 기자회견에서 "비행기 안에서 오늘 8번째 사체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폴 브라우니 경찰 대변인은 "수중 음파탐지기를 동원해 수색작업을 펼친 결과 비행기의 동체가 헬기의 추락지점 북쪽 물속에서 발견됐으며 다른 항공기 잔해들도 인근 수심 50피트 지점에서 발견됐다"고 발표했다. 데비 허스먼 연방통신(NTSB) 위원장은 "사고 당시 인근을 비행 중이던 한 헬기의 조종사가 사고 비행기가 헬기에 접근하는 것을 발견하고 무전으로 헬기 조종사에게 위험을 알렸지만 소용이 없었다"고 밝혔다. 이은영 기자

2009-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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