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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회사 과실 함께 물어야”…보상 전문 헨리 박 변호사

  이튼 산불 피해자들이 남가주 에디슨(이하 SCE)사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이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헨리 박(사진) 변호사는 지난 16일 본지를 방문해 이튼 산불 피해자들이 SCE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의 진행 상황과 중요성을 설명했다.   박 변호사는 “SCE의 부실한 장비 관리와 과실이 화재 원인임을 입증하는 것이 이번 소송의 핵심”이라며 “많은 피해 주민들이 소송에 참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소송은 박 변호사를 포함한 4개의 화재 전문 로펌과 100여 명의 변호사가 협력해 진행 중이다.     소송은 집단 소송 방식이 아닌 개별 소송 형태로 진행되며, 성공보수 조건(약 25%)에 따라 피해자들은 보상이 확정되기 전까지 별도의 비용을 지불하지 않는다.   박 변호사는 “신체적 피해는 2년, 재산 피해는 3년 이내에 소송을 제기해야 한다”며 “피해를 봤다면 전문 로펌과 상담하고 신속하게 소송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그는 이어 “집주인뿐만 아니라 임차인도 보상을 받을 수 있으며, 정신적·심리적 피해 역시 보상 대상에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박 변호사는 과거에도 SCE가 산불과 관련된 소송으로 거액의 배상을 지급한 사례가 많다고 전했다.     SCE는 지난 2007년 말리부 산불과 2017년 토마스 산불 등과 관련해 수억 달러의 배상을 지급한 바 있다.     박 변호사는 “SCE의 책임을 입증할 충분한 근거가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이번 소송에서도 피해자들의 보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소송은 최소 1년 이상 소요될 가능성이 크며, 보상을 받을 시점을 예측하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박 변호사는 지난 16일 기준 접수된 소송 건수는 40건 이상이며, 향후 수천 건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튼 산불 피해자 중 소송에 동참을 원하면 전화(310-770-7560)로 연락하면 된다.  강한길 기자게시물 헨리 이튼 산불 집단 소송 소송 건수

2025-01-19

'총기난사 예고' 게시물에 조지아 교육구마다 긴장

5일 소셜미디어에 '학교 학살'을 예고하는 듯한 게시물이 올라오며 여러 메트로 애틀랜타 학군이 두려움에 떨었다.     지역 매체 WSBTV는 이날 주, 도시, 학교를 특정하지 않고 "최고의 학교 학살 역사를 만들겠다(make history as the top school slaughter)"는 게시물이 올라와 조지아 학군이 긴장하고 있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더글라스 카운티 학군에 속한 리시아 스프링스 고등학교와 캅 카운티 학군의 힐그로브 고등학교가 해당 게시물에 대응해 경찰 배치를 늘리고 위협에 대한 조사를 염두에 뒀다고 전했다.     헨리 카운티 교육청도 학부모들에게 소셜미디어 위협을 언급하며 "카운티 경찰과 협력하여 적극적으로 조사하고 있다. 우리 학생과 교직원의 안전은 우리의 최우선 사항"이라는 안내문을 발표했다.     이처럼 온라인상에서 교내 총기 난사에 대한 허위 예고 및 보고가 논란이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11월에도 이와 비슷한 소셜미디어 게시물에 조지아 각지 고등학교가 긴장했던 사건이 있었다. 다행히 허위 게시물로 밝혀졌지만, 연방수사국(FBI)은 국내 테러 행위로 보고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지아 기자학교 게시물 조지아 학교 학교 학살 힐그로브 고등학교

2023-05-05

아시안 혐오 게시물 옐프서 50배나 급증

온라인에서도 아시아계를 대상으로 한 인종차별적 발언이 폭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 리뷰 웹사이트 옐프(Yelp)는 1일 연례 보고서를 발표, “지난 2021년 총 475건의 아시안 혐오 관련 댓글 등 게시물을 삭제했다”고 밝혔다.   옐프에 따르면 아시안 혐오 관련 게시물 삭제 건은 지난 2020년 9건에 불과했다. 전년 대비 50배 이상 급증한 셈이다.   옐프는 식당 등을 비롯한 소매업소 등에 대한 소비자 평가 사이트로 매달 7600만 명 이상이 사용하고 있다.   옐프 노리 말릭 부사장(운영 담당)은 “팬데믹 사태 이후 업소를 대상으로 아시안뿐 아니라 성 소수자, 히스패닉, 흑인 등에 대한 혐오 게시물도 증가했다”며 “그중에서도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아시아계 소유 업체에 대한 혐오 게시물이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점”이라고 말했다.   옐프 보고서에는 실제 혐오 게시물 사례도 소개됐다.   LA 인근 우드랜드힐스 지역 커리업 카페는 아시아계 업주가 운영하는 업소다. 이 업소에 대한 게시물에는 “나는 내가 키우는 개와 함께 이곳에서 음식을 먹지 않을 것이다. 아마도 그들은 나의 개를 요리해버릴 것”이라는 내용이 담겨있다.   이 업소 크리스토퍼 웡 사장은 “내가 ‘중국 정부를 위해 일하는 업주’라고 써놓은 게시물도 있었다”며 “팬데믹 기간 카페를 운영하는 것도 힘들었지만 그러한 혐오 게시물 때문에 더 힘들었다”고 말했다.   온라인에서 아시안 혐오 게시물이 증가하는 것은 경제적으로도 막대한 손해를 끼친다.   미시간대학 저스틴 황 교수(마케팅)는 “조사 결과 팬데믹 사태를 거치면서 아시아계 소유의 식당이 비아시아계 업주의 식당보다 18%가량 고객이 감소했다”며 “이는 약 70억 달러의 수익 손실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혐오 게시물은 전반적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옐프는 지난해 총 2만6500여 개에 달하는 인종에 관한 혐오, 위협, 외설적 등의 내용이 담긴 게시물을 삭제했다. 이 중 2000개는 온라인에 게시되기 직전 검열 프로그램에 의해 미리 삭제됐다.     옐프 측은 “혐오 게시물 삭제 건은 전년 대비 1300여 건가량 증가했다”고 밝혔다. 장열 기자ㆍ[email protected]아시안 게시물 아시안 게시물 혐오 게시물 아시안 혐오

2023-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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