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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업자·투자자·브로커 선순환 구축"

올슨 부동산(Olsen Realty)과 올슨 프라퍼티 관리(PM)회사는 ‘올슨’ 가족이 대표로 운영하는 부동산 관련 업체다.     대표인 더그 올슨과 부대표인 줄리 올슨 부부, 아들인 키건 올슨이 두 업체를 이끌고 있다. 오렌지카운티와 LA 사무실에서 직원 12명이 부동산 개발, 투자 및 매매, 건물관리 등 고객서비스를 책임진다.   줄리 올슨 부대표는 “올슨 부동산은 2004년부터 일을 시작해 곧 20주년이 된다”며 “가족이 합심해 사업을 키운 지도 10년이 넘었다. 우리 가족과 직원 모두가 부동산 관련 자격증을 취득해 신축건물 개발사업 컨설팅 등 전문적인 업무까지 다루고 있다”고 말했다.     올슨 부동산과 프라퍼티 관리는 '개발업자 컨설팅, 브로커와 에이전트 상담, 신규주택과 상업건물 투자 및 분양, 일반주택 매매, 건물 운영관리’ 업무를 제공한다.     특히 개발업자 대상 컨설팅, 신규주택과 상업건물 투자 및 분양 업무는 올슨 부동산의 강점이다. 부동산 시장 중간자 역할로 개발업자와 브로커-에이전트를 연결하거나, 투자자와 개발업자 사이에서 상담 및 업무지원 역할을 담당한다고 한다.   올슨 부대표는 “올슨 부동산은 개발업자, 투자자, 브로커 및 에이전트 사이에서 최상의 수익창출이 가능한 사업 프로젝트 및 매매 서비스를 제공한다”며 “투자자 대상 직접 상담을 통해 건물 매수 등도 돕는다”고 말했다.     현재 올슨 부동산은 부동산 시장 표면에 드러나지 않은 투자가치가 높은 신축건물에 집중하고 있다. 올슨 부대표는 “투자자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건물의 공실률이 낮고, 투자대비 순이익(cap rate)이 높을수록 좋다”며 “지역별 특성과 거주자 소득, 각종 부동산 법규에 대한 올슨 부동산의 데이터는 큰 자산”이라고 전했다.     올슨 부대표는 이어 “올슨 부동산은 10년 전부터 LA에서 내로라하는 개발업자와 협력을 시작했다. 지금은 여러 개발업자와 네트워크도 구축했다. 그 덕분에 개발업자와 브로커가 자연스레 모이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부동산 시장이 주춤하기 시작한 요즘 투자자가 갖춰야 할 자세는 뭘까. 올슨 부동산 측은 첫 주택구매 등 초보자에게는 2개 유닛 이상인 다세대주택을 추천했다.     예를 들어 초보 투자자가 듀플렉스 콘도 등을 사면 실거주와 추가 렌트수입이 동시에 가능하다. 줄리 올슨 부대표는 “초기자본이 적은 초보 투자자가 2유닛 이상의 다세대주택을 사면 다운페이먼트는 적게 내는 대신 안정적 수입구조도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올슨 부동산 측은 투자 유경험자의 경우 ‘선호하는 지역에 투자할지, 투자대비 수익이 높은 곳을 할지’를 놓고 선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두 가지를 모두 만족할 투자는 불가능에 가깝다고 한다.     올슨 부대표는 “보통 인기가 많은 지역은 투자대비 수익이 적고, 비선호지역은 투자대비 수익률이 높아질 가능성이 크다. 안정적인 투자 또는 리스크를 고려한 공격적 투자 중 자신이 감당할 수 있는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올슨 부동산은 서울 강남에서 미국 부동산 투자 컨설팅 사무소 운영도 시작했다. 김형재 기자개발업자 투자자 개발업자 투자자 올슨 부동산 개발업자 컨설팅

2022-08-22

'부패 스캔들' 한인 개발업자 재판 시작된다

LA시청 부패 스캔들에 연루된 한인 개발업자 이대용(58.미국명 데이비드 이)씨 재판이 내달 시작한다. 시청 부패 스캔들이 터진 뒤 첫 번째 법정싸움이다. 이씨는 지난 2014년 LA다운타운 사무실 금고에서 현찰 420만 달러가 발견된 것으로도 뒤늦게 알려져 케이스 쟁점이 될지 주목된다.   연방법무부는 지난 2020년 부동산 개발업자 이대용씨를 대가성 거래 분식회계 세금보고 위조 사법방해 등 혐의로 기소했다. 기소장에 따르면 이씨는 20층짜리 콘도인 '940 힐 개발 프로젝트'가 환경단체 소송으로 차질을 빚자 당시 관할지역 시의원이었던 호세 후이자(14지구)에게 현찰 뇌물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후이자 의원의 한인 후원자이자 측근 김장우 씨를 통해 2016년 말과 2017년 초에 총 50만 달러 현찰을 건넨 혐의다. 당시 김씨는 약 10만 달러를 챙기고 40만 달러만 후이자 의원에게 건넸다. 김씨도 연루 혐의에 유죄를 인정했다.   후이자 의원이 당초 120만 달러를 요구했지만 이씨가 50만 달러를 현찰로 주겠다면서 합의액을 내릴 수 있었다는 게 검찰 측 판단이다. 그러면서 지난 2014년 이씨 사무실에서 현찰이 대량 발견된 FBI 사진도 증거물로 채택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씨 변호 측은 현찰 소지가 기소로 이어지지 않았다면서 별도 케이스임을 강조했다. 존 월터 연방지법 판사는 "이씨는 지금까지 모든 비즈니스 15%~20%를 현찰로 해온 노련한 사업가로 보인다"면서도 증거물 채택 여부는 연기했다.   연방FBI는 지난 2014년 한인 의류업체가 몰려있는 자바시장을 급습했다. 멕시코 마약 카르텔 조직의 마약 자금 수천만 달러가 LA다운타운 자바시장 의류업체를 통해 불법으로 돈세탁 됐다고 보고 수사한 것이다. 당시 FBI는 자바시장에서 일하던 이씨 사무실 금고에서 현찰 420만 달러(사진)를 발견했다.   한편 후이자 전 의원은 부동산 시장이 뜨거웠을 당시 도시계획과 토지경영 위원장으로 활동하며 사리사욕을 채웠다.     FBI가 지난 2018년 11월 후이자 의원 사무실과 집을 급습하며 시청 부패 스캔들이 촉발됐다. 당시 FBI는 그의 옷장에서 현찰 12만9000달러를 압수했다.   그의 최측근으로 통했던 조지 에스파자 전 보좌관은 2014년~2018년까지 부동산 개발업자로부터 현금을 비롯해 호주 원정도박 정치 후원금 등의 향응과 뇌물을 받고 대형 개발 프로젝트 승인과정을 도와준 혐의에 유죄를 인정했다. 원용석 기자개발업자 스캔들 한인 개발업자 부동산 개발업자 la시청 부패

2022-05-22

[기자의 눈] 개발 특혜의 검은 그림자

한국 경기도 성남시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이 직권남용과 부패 문제로 커지는 양상이다. 전 국민이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와 천화동인이란 별스러운 명칭을 알게 됐다.     유동규·김만배·남욱·정영학이란 이름을 주고 받으며 다들 한마디씩 한다. 이들 4명 사이에 오갔거나 주고받기로 약속했다는 3억, 35억, 50억, 700억이란 돈의 ‘스케일’을 들을 때면 ‘나는 그동안 뭐 하고 살았나…’는 현실타임(현타)마저 겪는다.   누구나 한 번쯤 일확천금을 꿈꾸지만 상상의 나래에 그치곤 만다. 하지만 이들 4인방은 부동산 개발사업이라는 역대급 프로젝트를 실행했고, 한 개인은 8만 달러 투자로 1억 달러 가까운 수익(약 1250배)을 올렸다고 한다.     부동산 광풍 속에 평생 벌어도 집 한 채 사기 힘든 현실, 사람들이 느끼는 허망함이 사회를 짓누른다. 국회의원 아들인 말단 직원의 퇴직금 겸 성과급으로 50억 원을 줬다는 ‘자애로운’ 고용주(화천대유) 측 발언은 직장인에게 꿈과 희망이라도 줬을까….   법조계에 따르면 대장동 개발사업 과정 자체에서 서류상 허점을 찾기란 쉽지 않다고 한다. 기자, 변호사, 회계사가 의기투합해 민간 개발을 시작했고, 중간에 성남도시개발공사와 함께 민관합동 사업이 진행됐다. 성남시도 역대급 개발수익 확보라고 자화자찬했다.     검찰 수사결과 김만배·남욱·정영학씨 등이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에게 3억 또는 5억을 뇌물로 줬다는 혐의가 있을 뿐이다. 뇌물을 제공한 이들은 공소시효가 지났다는 이유로 여유마저 보인다고 한다.   언론이 주목하는 지점은 민관합동 개발 과정 중 ‘불법 로비’ ‘뇌물’ ‘배임’ ‘직권남용’ 가능성이다. 대장동 원주민 땅을 강제수용해 민간 개발업자의 배를 불리게 한 정황도 드러나고 있다.     당시 성남시장이었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국정감사에서 부하 직원을 향한 배신감을 드러내며 선긋기에 나섰다.     문재인 대통령은 “철저한 수사”를 언급했고 검찰과 경찰도 수사에 한창이다.     다만 사람들이 진실을 알고 싶어 하지만 아직 사건의 진상은 명확하지 않다.   지난 17일 대장동 개발사업 주체였던 남욱 변호사가 LA국제공항에서 한국으로 귀국했다. 남 변호사는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이 보도되자 미국행을 택했다.     그가 사건의 실체를 풀 인물로 알려지자 한 달여 동안 남욱 찾기가 한국과 미주 한인사회를 시끄럽게 했다. 행방을 감췄던 남 변호사가 수백 억대 개발 수익을 받기로 한 ‘그분’과 ‘정관계 인사 7명에게 50억씩 주기로 했다’고 언급하면서 여론은 극단으로 치달았다.   샌디에이고 가족 집에서 일명 뻗치기 취재 끝에 만난 남욱 변호사의 아내 정모씨는 “억울하다”고 항변했다. 언론의 집중된 관심과 여론 앞에서 기자 출신인 정씨마저 놀란 모습이었다.     기자와 전직 기자 사이 취재라는 어색함 속에 “선배도 이해하지 않느냐. 한 말씀 해 달라”며 질문을 던졌다.     다음날 LA총영사관에서 긴급여권을 신청하러 온 남욱 변호사도 만날 수 있었다.     당황스러워한 남 변호사는 예의를 갖추되 말은 아꼈다.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에 대해서는 “한국 돌아가는 대로 검찰에 소상히 밝히겠다”고 강조했다.   남욱 변호사가 한국 검찰에 출두하며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은 전환점을 맞았다. 부동산 가격 폭등으로 노동의 가치는 몰락하고 있다. 사람들이 대장동 이슈 당사자들을 손가락질하고, 한편으로 부럽다고 자조하는 모습이 한국 사회의 자화상이다. 민관합동 부동산 개발을 둘러싼 불법 로비, 뇌물, 배임, 직권남용 실체를 규명해야 한다. 공동체 사회를 지탱하는 신뢰가 걸려 있다. 김형재 / 사회부 차장기자의 눈 그림자 개발 대장동 개발사업 민간 개발업자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2021-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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