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학일 결석 5만 명…가정방문 시작
LA통합교육구(LAUSD) 개학 첫날인 15일 하루에만 결석생이 5만 명이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LAUSD 산하 전체 등록생의 11%에 달하는 규모다. 이에 따라 LAUSD는 가정방문, 전화조사 등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LAUSD에 따르면 첫날 출석률은 89%로, 지난해보다 12% 상승하며 코로나19팬데믹 이전의 출석률에 근접했다. 그러나 여전히 만성적인 결석생이 나오고 있는 만큼 가정방문을 통해 이들이 학교로 돌아오도록 하겠다는 목표다. 이와 관련 LAUSD 한인타운 교육구의 변지애 교육장은 “지난주부터 만성 결석자를 구분해 가정방문을 하고 있다”며 “학생들이 결석하는 원인 등을 파악해 이들의 필요를 채워주고 또 누락됐던 학생들의 정보를 업데이트하고 관리하려고 한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LAUSD가 이처럼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것은 등록생 수 감소 때문이다. LAUSD에 따르면 온라인 학교 등록생 6000명, 차터스쿨 등록생 12만 명을 포함해 총 43만7284명이 올 가을학기에 등록했다. 이는 전년도보다 2만7000명 가량 줄어든 규모다. 반면 교직원 수는 1만 명이 늘어난 7만4000명이다. 그러나 LAUSD는 정교사 채용을 늘려 팬데믹으로 뒤처진 학생들의 학업 수준을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다. LAUSD는 가을학기 시작과 함께 신규 교사 1500명을 채용했으며 추가로 500명에 대한 채용 절차도 밟고 있다. 알베르토 카발로 신임 교육감은 15일 “학생들의 학업 수준을 제자리로 되돌리려면 우수한 교사는 필수다. 앞으로 학생들이 보조교사로 공부하는 시대를 끝내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장연화 기자가정방문 결석생 가정방문 시작 개학 결석생 가정방문 전화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