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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트랜드CEO 황줄리아 · 블레어 콘, LA올림픽 자문위원회 공동의장 선임

렉스 리처드슨 롱비치 시장이 2028 로스앤젤레스 올림픽 이니셔티브를 위한 지역자문위원회 공동의장으로 인터트렌드 커뮤니케이션즈의 CEO 황줄리아와 황씨가 설립하고 지원하는 비영리 단체 크리에이티브 클래스 콜렉티브의 상임이사 블레어 콘을 선임한 것과 관련하여 다음과 같이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황줄리아 CEO는 "2028 로스앤젤레스 올림픽을 위한 롱비치 시 예술문화위원회 공동의장으로 렉스 리처드슨 시장께서 선임해 주신 것을 깊이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 지난 12년간 인터트렌드는 영감 있는 문화와 혁신적인 비즈니스의 성장을 돕는 이벤트를 주최하고 도움이 필요한 지역사회에 초점을 맞추며 시의 창조경제를 육성하고 증진하기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이제 LA28을 향해 나아가면서 더 많은 것을 할 수 있는 황금같은 기회를 갖게 되었습니다"라고 밝혔다.   크리에이티브 클래스 콜렉티브의 상임이사이자 빅스비 놀스 비즈니스 개선협회 상임이사를 겸임하고 있는 콘은 중소기업위원회 공동의장으로 선임되었다. 그는 "시장님과 함께 LA28 우선과제를 추진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롱비치의 경제 성장을 촉진하고 소규모, 지역, 소수민족 소유 기업들이 올림픽 관련 기회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지역 전체의 비즈니스 활동을 촉진할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황 CEO는 "우리 팀에서 두 명이나 리처드슨 시장을 대신해 롱비치 시를 대표하게 된 것은 특별한 기회입니다. 인터트렌드는 약 30년 동안 롱비치를 본거지로 삼아왔으며, 이 도시가 오늘날과 같이 활기찬 곳으로 성장하고 발전하는 것을 지켜봐 왔습니다. 이제 2028년을 향해 나아가는 시의 다음 흥미진진한 장을 함께 만들어갈 수 있게 된 것을 영광스럽고 특별하게 생각합니다"라고 덧붙였다.자문위원회 황줄리아 지역자문위원회 공동의장 la올림픽 자문위원회 예술문화위원회 공동의장

2025-01-30

[독자 마당] 2028년 LA올림픽

2028년 하계올림픽은 LA에서 열린다. LA는 1984년 제23회 올림픽을 개최한 바 있지만 당시 공산권이 대거 불참한 반쪽 올림픽이었다.     LA올림픽이 반쪽이 된 것은 1980년 모스크바 올림픽 후유증 때문이다. 서방 국가들은 소련의 아프가니스탄 침공에 항의해 모스크바 올림픽에 대거 불참했고, 이에 대한 보복으로 소련을 위시한 공산국가들은 LA올림픽에 불참했다.     두 차례의 반쪽 올림픽을 끝낸 것은 1988년 서울올림픽이었다. 당시에도 소련을 위시한 공산국들은 서울올림픽 불참을 선언하면서 만약 6개 종목의 개최지를 북한에 넘겨주면 참가를 고려해보겠다고 했다. 이에 앞장 선 나라가 동독이었다. 서울올림픽 1년반 전인 1987년3월 동독의 에발트 체육장관은 서울을 방문, 박세직 서울올림픽 조직위원장을 만나 이같은 제안을 했다. 이에 박 위원장은 한국말로 “당신은 김일성의 지시를 받고 나에게 얘기하는 것인가?”라고 언성을 높였다. 이에 당황한  동독 측 통역 여성은 한국어로 “이 인간은 동독에서 대단히 중요한 인간인데 그렇게 소리 지르지 마십시오”라고 따졌다. 그 순간 모두들 속으로 웃음이 빵 터졌다. 사태를 파악한 에발트 장관은 오히려 동독으로 돌아가면 사회주의 국가들에 서울올림픽 참석을 독려하겠다고 약속했다.     그후 동독을 시작으로 대부분의 공산권 국가들이 참가를 통보해왔다. 에발트는 공산권에서 정말로 ‘중요한 인간’이었다. 김일성은 당시 한국은 세계 최빈국으로 거리에는 거지들이 득실거리는 형편없는 나라라고 공산국가들에게 선전했다. 그러나 서울올림픽에 참가한 공산국가 선수들은 이것이 거짓 선전임을 알 수 있었다. 필자는 당시 서울올림픽 조직위에 파견되어 전세계 국가의 올림픽 참가를 독려하는 총 책임자였다.   LA에서 올림픽이 다시 열린다니 감개무량하다.  박대원 / 전 외교부대사·LA거주독자 마당 la올림픽 서울올림픽 불참 서울올림픽 참석 서울올림픽 1년반

2024-08-13

[카운터어택] 파리올림픽을 보내며

지난달 26일 개막한 2024 파리올림픽이 지난 주말 폐막했다. 폐막식은 프랑스 현지시각으로 일요일인 11일 밤에 열렸다. 이번 대회를 되짚어 봤다. 지켜봤던 경기 장면 중 가장 먼저 떠오른 건 한국 여자핸드볼의 예선 첫 경기다. 한국의 유일한 단체구기 종목. 독일전 1점 차 승리의 짜릿함이 되살아난다. 사격 10m 공기소총 혼성전의 한국 첫 메달과 펜싱 사브르 남자 개인전의 한국 첫 금메달도 빼놓을 수 없다. 미소가 지어지는 순간, ‘아차’ 머릿속 필름을 되감는다.   최고의 감동 순간을 건너뛸 뻔했다. 라우브의 노래처럼 ‘비 내리는 파리’의 밤. 에펠탑 중간에 놓인 그랜드피아노, 그 옆에서 노래하던 수척해진 턱선과 하얀 드레스의 셀린 디옹. 근육이 굳는 희소병(SPC)과 싸우는 중인데도 ‘사랑의 찬가(L’hymne a l‘amour)’를 부르는 목소리는 전성기 못지않다. “푸른 하늘이 우리들 위로 무너진다 해도, 모든 대지가 허물어진다 해도, (…) 만약 당신이 원하신다면, 조국도 버리고 친구도 버리겠어요.” 노래 속 ‘당신’은 복싱선수 마르셀 세르당이다. 원곡 가수이자 가사를 쓴 에디트 피아프를 만나러 가다 비행기 사고로 죽은 남자. 노래 어디에서도 올림픽과 맞닿은 데를 찾을 수가 없는 데, 묘하게도 울림이 컸다.   당초 금메달 5개로 기대를 낮췄던 때문일까. 펜싱·사격·양궁에서 쏟아진 금메달과 그 덕분에 메달 집계표 위에 자리한 ‘대한민국’ 네 글자. 어깨가 슬며시 올라간다. 메달이 결정되던 순간과 그 주인공 얼굴을 하나씩 떠올려본다. 또 한 번 미소를 짓다가, 재차 ‘아차’ 싶어 얼마전 우리 곁을 떠난 남자를 떠올린다. 고 김민기. 그는 올 초 공개된 한 인터뷰에서 자신의 노래에 얽힌 사연을 소개했다. 요약하면 이런 내용이다. “송지나(드라마 ‘모래시계’ 작가)가 찾아와 입봉(메인PD나 작가로 데뷔하는 것) 프로그램으로 1984 LA올림픽 관련 다큐멘터리를 만든다며 조언을 구해 ‘대부분 금메달을 다룰 테니 너는 떨어진 선수를 해보라’고 했다. 며칠 뒤 주제곡까지 해달래서 만든 곡이다.” LA 올림픽 폐막 2주 뒤인 1984년 8월 26일 방송된 다큐멘터리 ‘내일을 향해 달려라’에 이 노래 ‘봉우리’가 흘렀다.   “사람들은 손을 들어 가리키지 높고 뾰족한 봉우리만을 골라서. (…) 허나 내가 오른 곳은 그저 고갯마루였을 뿐, 길은 다시 다른 봉우리로.” 올림픽과 얽힌 사연을 알고 들으니 이 시점에 울림이 예사롭지 않다. 특히 이 가사다. “친구여, 우리가 오를 봉우리는 바로 지금 여긴지도 몰라. 우리 땀 흘리며 가는 여기 숲속의 좁게 난 길.” 올림픽에 나가 메달을 땄든 못 땄든, 아니 올림픽에 나갔든 못 나갔든. 올림픽을 향해 뛰었던 모든 선수 여러분, 수고 많으셨습니다. 장혜수 / 한국 콘텐트제작에디터카운터어택 파리올림픽 la올림픽 관련 대부분 금메달 당초 금메달

2024-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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